챈의 도토리
A A

1. 이메레스 사용(키퍼 제작) 2. 짱구 트레(PC 이제야 플레이어 제작)


해당 글은 COC 팬메이드 시나리오 '호질'의 스포일러를 담고있습니다.
플레이 예정 중이시라면 주의바랍니다.
또한 해당 세션은 '호질'을 많이 개변한 탁으로 원본 호질과 내용이 다를 수 있음을 알립니다.

나나곰 쿠키 픽크루


 

류소예:(얘나개 깨길 기다리며 청이 복복복 쓰다듬기)
우리 청이~ 간식 먹을까~? 간식? 냠냠이?(복복복복)
서지우:(남의 새한테 간식 먹인다... ...)
류소예:(대충 새들이 환장하는 최고급 말린 과일 열매 어쩌구 청이에게 먹임)
후..후후...방해하는 사람도 없겠다...잔뜩 귀여워해줘야지~
서지우:45
(몰래 청이 복복복복...)
류소예:(열매 잘 쪼아먹는 청이 흐뭇한 얼굴로 바라봄..)
서지우:(멍하니 청이 머리만 계속 긁어...)
청:(열매 쪼아먹다 복복 머리 긁어짐..)짹!
류소예:(란이 몰래 청이 부리에 간식 쏙 물려주기)
청:(청이는 쨱 이라고 함)
류소예:(귀여워~~~!!)(복복복복 이마 긁어줌)
청:(간식팍팍먹음진짜팍팍팍)
류소예:(간식 팍팍 줌 진짜 팍팍팍)
虎叱:전원 준비 끝냈다면 야옹해주세요.
청:(청이는 쨱 이라고 함)
류소예:냐옹~
서지우:(속으로 야옹 해줌...)
이제야:야옹~
찬란:
虎叱:좋습니다.
출발 전에 각자 소지품을 말해주세요.
류소예:음~ 핸드폰이랑,청이 간식이랑,우리가 먹을 간식이랑..~ 세면도구랑 옷 넣은 가방정도?
서지우:(주머니 뒤적인다... 휴대폰... 지갑... 선구(우산)... 말고 더 있나? 모르겠다...)
설령:핸드폰, 보조배터리, 사탕 한봉지, 지갑, 여분의 천 정도?
이제야:(언제나 챙겨다니는 배지! 이능력의 기본이 된다. 그 외에는 간단한 간식이나~ 휴대폰~ 별 거 없다.)
찬란:청이, 반짇고리, 핸드폰, 지갑, 그리구 옷이랑 옷이랑 옷이랑... 옷이랑...........옷이랑.... (후략) 옷
虎叱:좋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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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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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상사의 명을 받아 '배산리' 라는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상사의 말로 전해 들은 배산리의 정보는...그곳에 범에 대한 전설이 있다
그것 정도입니다.
그래요 뭐 더 자세히 기억을 떠올려보면
목소리로 사람을 꾀어 잡아먹는 귀신 범에 대한 전승이 내려온다 정말 딱 그정도네요.
수상할 정도로 정보가 적어 우리가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는 상사의 명이었습니다.
뭐 상사의 명은 명이고,
창밖을 바라보면 벚꽃이 만개한-
"봄" 입니다
날도 따뜻하고 다들 휴가라도 떠나는 건지
고속도로는 꽉 막혔습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여러분은 다들 어디에 앉아있나요? 운전자는 누구죠?
서지우:(운전하는 중...)
설령:(뒤에 앉아서 창밖 보는 중)
찬란:(뒷자리 한가운데!!!!!)
이제야:(보조석에 앉아있다.) 이야~ 정말 봄이네요. (창문 열고 밖에나 구경중... )
류소예:(찬란 옆에 앉아 간식으로 청이 꼬시는 중..)
찬란:(청이 홱 반대로 옮김)
류소예:아앗~! 치사해!
찬란:청이한테간식주면안된단말야!!! !!!!!
류소예:왜!! 이렇게나 귀여운데!!
좋습니다. 그럼 라디오에서는 무슨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나요?
서지우:(... ...) ... 뒤에서 투닥거리면 내려놓고 간다...
류소예:(범 내려온다 틀어져있나)
찬란:(신난당)
설령:....우리 범 귀신 조사하러 가는데 범내려온다 넣은 거야 플리에?
이제야:(흥얼흥얼)
류소예:왜? 흥겹잖아~
(몰래 넣은 범인)
설령:(좋긴한데....기분묘해짐)
찬란:아이돌 플레이리스트 300곡 넣어오는 것보단 낫지 않아?
해줄까?
서지우:... 예지하는 것도 아니고.
(하아아아아)
류소예:꼬리는 잔뜩~~(흥얼흥얼)
서지우:(모르겠고 그냥 운전이나 해야겄다)
이제야:해태보단 귀엽지 않겠습니까? (하하, 웃는다.)
찬란:청이가 더 귀여워
청:(의기 양양)
류소예:그건 그래!(청이 복복복)
찬란:(청이 복복복)
좋습니다 흥겹고 좋네요!
이제야:(조만간 대머리 독수리처럼 대머리 청이가 되지 않을까... 백미러로 보면서 싱글 웃는다.)
차도 막히는데 근황토크나 해볼까요? 어떻게 지냈어요 다들?
찬란:새 원피스를 샀지!! (맥락도 연관도 의미도 없는 발언)
설령:프로포즈 준비중이야(농담)
찬란:뭐?
이제야:예?
설령:응?
서지우:응?
이제야:어, 저번에 그분이랑...?
류소예:뭐어~?!
찬란:안돼 허락받고 해
나는 새엄마 용납 못해 (니가뭔데)
설령:....이게 무슨 소리야.
서지우:알아서 잘 사귀고 결혼하고 하지 않을까...
령이도 어른인데.
이제야:고부갈등... (아님)
류소예:근데 뭐,제일 빨리 할 것 같긴 했지~
찬란:(한숨팍팍쉼걍)
서지우:나중에 청첩장이나 줘.
설령:아무튼 청첩장 돌리면 성공한 걸로 알아~
류소예:축의금 두둑하게 보내줄게~
이제야:집들이보다 결혼식을 먼저 가게 생겼네요~
찬란:(음...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음. 새 원피스 입어야겟다...)
서지우:난... 최근 언니 유품 정리 마무리 했던가... 아마도.
류소예:아....마무리 했구나.(손 뻗어서 가볍게 어깨만 토닥여줌)고생 많았어...
이제야: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덧붙인다.)
설령:...고생했네. (운전에 방해될까 싶어 그 이상은 말하지 않고)
찬란:(우물쭈물 하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
서지우:이제 괜찮으니까 다시 범 내려온다....? 틀고 놀아...
이제야:(어색하게 웃다가 화제 전환한다.) 소예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류소예:나?
나는...어제 다른 팀 선배 하나랑 술마시러 갔는데... 맛있더라!(이런거 말해도 되나 싶어 조금 뜸들이다 술 맛 떠올리고선 들뜸,.)
설령:우리도 이 임무 끝나면 회식이나 할까.
찬란:고기 먹자
류소예:앗,진짜? 좋아~~!!
이제야:동기부여? 가 되네요.
류소예:진짜 맛있는 술이랑 고기 안주 파는 곳 알려줄게!
서지우:(고기면 소맥 말겠군. 같은 생각이나 함)
이제야:소예픽은 믿을만 하지요~
찬란:(신남)
류소예:흠~ 기왕 회식하는 거 바 보다는 한우 같은 걸 먹으러 가는 게 좋으려나?
이제야:제가 얼마전에 꿀주였나~ 마는 방식을 배워왔는데, 한번 말아드리겠습니다!
찬란:술 먹으면 그만큼 고기를 못먹어서 안돼
이제야:(고~기고기고기고기 흥얼흥얼흥얼)
서지우:(꿀주) 얘는 그런 걸 또 어디서 알아왔대...
이제야:(고기고기술술술 고기가 술술 술이 술술)
서지우:(여기 술꾼이 있어)
이제야:찬란은 물 마시세요
류소예:(아기다리고기다리던고기)
이제야:제야는 술 마실래
찬란:제야도 물먹어
이제야:제야는 술 마실거야 찬란은 물 마셔
(으쌰으쌰으쌰으쌰)
찬란:(제야 머리 꽁 때림)
이제야:에궁
찬란:술이야 나야!!!!! (미쳤음)
설령:(사랑 싸움이네 라는 눈빛으로 봄)
서지우:(아... 다 두고 갈까...)
이제야:ㅅ... 찬란이죠, 당연히~
찬란:야!!!!!!!!!!!!!!!!!!!!!!!!!!!!!!
그렇게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이제야:술찬란...
류소예:소주 한 잔에 업진살 한 점 딱 먹어주면~
슬슬 오후의 끝이 보이는 시간입니다.
이제야:크으으~
안개가 길을 덮고 있습니다.
일행을 태운 차는 산속의 비포장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차는 심하게 덜컹거려서 금방이라도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이 고장인지 자꾸만 같은 단어를 반복합니다.
설령:...이 길이 맞아?
이제야:(손잡이 붙잡고 내비게이션 조작해보다가...) 음,
찬란:쟤 맛이 갔는데?
서지우:... 맞는데? 이상하네.
찬란:한대 때려봐
서지우:좀 때려봐.
이제야:(한대 때림)
서지우:때리면 정신 다 차리게 되어있는데.
류소예:원래 기계는 맞아야 말을 들으니까~
찬란:더 세게 해야지
이제야:(찬란이 때리면 부숴진다... 약간 더 힘줘서 때려봄)
이제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퍽! 소리와 함께
찬란:(해치웠나?)
네비게이션이 이승을 떠났습니다.
이제야:?
서지우:(아)
류소예:(아)
찬란:해치웠다...
설령:죽었어.
이제야:.... .... .... ... 죽었다...
서지우:... ... 이제야 내려... 걸어와...
자세히 살펴보니 지직 거리는 게
잠깐의 충격때문에 고장난듯합니다.
류소예:....돌아가면 고칠 수 있나 알아보자...
시간을 두고 볼 수 밖에 없겠네요.
이제야:(일단 네비게이션이 망가졌으므로... 주머니에 넣어뒀던 휴대폰 꺼내서 네비게이션이 되나 확인해본다.)
찬란:음... 반대쪽으로 한대 더 때리면 안되나?
...
서지우:겠냐?
어라?
찬란:플러스 1 마이너스 1은 0이잖아
왜 휴대폰 상태가 이러지?
이제야:엥?
서지우:꺼졌으니 0이지.
휴대폰은 아까부터 오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통신탑 문제일까요?
이제야:여기, 전파가 안통하는 모양입니다.
류소예:으음? 왜이러지..? 통화권 지역을 벗어났나?
둔덕의 내리막길에서 살짝 속도가 붙을 때 즈음
이제야:뒷좌석에 지도같은거 있던가요?
갑작스럽게 무언가가 수풀로부터 튀어나옵니다.
어쩔 겨를도 없이,
찬란:와앗
일행이 탄 차는 그것을 치어버립니다.
류소예:악!
둔탁한 충격과 함께 차의 앞 유리에 피가 뿌려집니다.
서지우:아이, !!!!!!!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56
판정결과:실패
이제야:(뒷좌석에 말걸고 있느라 앞을 보고있진 않았다.) ...사람,은...
아니겠죠?
류소예:어떡해...고라니라도 쳤나 봐...
설령: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고양이...?
뛰어든 짐승은 큰 개였던 것 같습니다.
서지우:뭐, 지...
그러나...설령은 희고 긴 털이 달린 짐승이 차 앞으로 뛰어드는 것을 본 것 같습니다.
설령:흰 털이 달린 짐승... 같은 게...
서지우:개...인가? (헉미친세상에내가동물을죽였어)
서지우:흰 털? (흰 개인가)
찬란:(강아지가..........................)
서지우:
자동차 운전
기준치:50/25/10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차는 길을 벗어나 근처의 나무를 들이박고 멈춥니다.
전원 1D3 피해.
이제야:3
류소예:
rolling 1d3
(
1
)
=
1
찬란:2
서지우:2
설령:1
이제야:(앞 헤드에 머리박는다. 에구...)
서지우:아아악!!!!!!!!!! (개같애... 핸들 위에 머리 콱 박은 채로 누워버려)
(빠아아아아아아아앙)
설령:....아이고...
류소예:(안전벨트 한 덕에 그나마 멀쩡..)
다들 괜찮아?
찬란:(아파!!!!!!!!)
꽤 세게 박은 탓인지
이제야:(이마 쓱쓱 문지르며) 네에, ...
찬란:(징징징)
차는 시동이 걸렸다 안걸렸다를 반복합니다.
이제야:일단 내려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고칠 필요가 있겠네요
찬란:이제는 차까지...
서지우:........ 차는 안 고쳐봤는데...
설령:...일단 내릴까.
찬란:나 옷은 고쳐봤어
류소예:이럴 줄 알았으면 자전거라도 한 대 가져올 걸~!
서지우:옷이잖아...
차를 멈추고 확인하러 나가면,
찬란:어쩄든 고쳤잖아
서지우:(머리 슥삭삭 문지르면서 차에서 내려요)
근처에는 예상했던 동물의 그것 대신
긴 검은 머리 소녀의 피투성이 시체입니다.
어라, 분명 동물이었던 것 같은데, 잘못 본 것일까요?
찬란:????
이제야:...(굳었다.)
예상치 못하게 죽은 사람의 시체를 일행은
이제야: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류소예:
SAN Roll
기준치:85/42/17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0/1d4, 앞서 관찰력 어려움 이상 판정에 성공했을 경우 1/1d5)
이제야:(침착하게... 다친 사람쪽으로 가본다. 살아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야하니까.)
서지우:... ... 정부 요원이 사람을 죽이면 징역을 살까...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류소예:..살겠지?
찬란:..........진짜로??
虎叱:소예 이성치 2 감소.
설령 1 감소. 나머지는 없습니다.
설령:...아마 살겠지... (속이 약간 안 좋은 얼굴)
서지우:하... 토 나올 것 같아... (시체에서 눈 돌려요)
이제야:(맥박부근에 손 대본다. 뭔가 느껴지나?)
맥박 부근에 손을 대보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시체입니다.
류소예:히히후...히히후....(눈 질끈 감은 채 심호흡 중...)
시체는 10대 중반 정도의 소녀이며, 긴 검은 생머리에 피에 젖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이제야:(심폐소생술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혹시 심폐소생술 하실 줄 아시는분?
그리고 제야는 맥박에 손을 대며
찬란:(제야 뒤에 찰싹 붙어있음)
소녀가 한 손에 무언가를 꾹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제야:(뭘 쥐고있는지는 일단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일행 돌아보고 답 기다림.)
류소예:배우긴 했는데...진짜로 해본적은...
설령:...심폐소생술로 될만한 그게 아닌 것같은데... 일단 누가 119한테 전화 좀 해봐.
서지우:(심폐소생술...) 해본 적 없는데... (...) 아마, 그 속도 차에 치였으면 병원에서도 힘들걸. (울렁거려,,)
이제야:뭐라도 해봐야하니까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려다가... 아, 아까 차에 부딪히면서 바닥에 떨어뜨렸었지.)
찬란:
의료
기준치:1/0/0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이제야:
의료
기준치:1/0/0
굴림:55
판정결과:실패
설령:
의료
기준치:1/0/0
굴림:98
판정결과:대실패
류소예:
의료
기준치:1/0/0
굴림:26
판정결과:실패
속만 더 안 좋아집니다.
설령 이성치 1 감소
찬란:(기분 나빠...)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깍지껴보고...이렇게 누르던가? 수직방향이 되게. 심폐소생술을 일단 해보긴 한다. 물론 즉사한 시체에서 이렇다할 반응이 올리는 없지만...)
소녀는 분홍색 삼선 슬리퍼를 한 짝만 신고 있습니다.
이제야: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20
판정결과:보통 성공
자세는 완벽했습니다. 자세는.
다만... 이건 심폐소생술로 어찌 할만한 상태가 아니라는 거죠.
구급차나 경찰을 부르는 게 더 좋을겁니다.
이제야:(안되네... 한숨 푹. ...그러고보니 아까 손에 뭔가 쥐고있지 않았나? 손쪽에 쥐고있는 걸 유심히 본다.)
서지우:너네 비위도 좋다... (근처 나무에 기대어 멍하니 서있음...)
시체가 쥐고 있는 것은 구겨진 종이입니다.
이제야:(구겨진 종이 꺼내본다.)
(신원을 짐작할만한게 없으므로...)
너무 세게 쥐고 있어서 빼려고 하면 살짝 찢어집니다.
펼쳐보면 직접 손으로 써서 만든 것 같은 전단지입니다.
찬란:(찢어졌다...)
핸드아웃
이제야:삼식이...
전단지의 맨 위에는 흰 삽살개의 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이제야:일단 연락은 이쪽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찬란:강아지다...
이제야:05X...
서지우:(흘끔 봄...) ... ... 난 살인자야... (엄마아아아)
찬란:근데 여기 전화 안되지 않아?
이제야:사고였던 거지요. ... ...
전화를 걸면....
찬란:되네...
서지우:되나...?
뚜르르 뚜르르 신호음만 갈뿐
찬란:안되네...
서지우:음.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통화권 이탈일까요?
이제야:음~ ...
(몸 일으키면서 허리춤에 매단 천 펼쳐서 시체 위에 덮는다.) 일단 차를 볼까요.
찬란:(쫄쫄 따라감)
서지우:고칠 수 있을까... (울적해)
차는...
찬란:패면 되지 않을까?
이제야:아까 네비게이션도 그렇게 가셨잖습니까.
찬란:차는 더 크잖아
이제야:찬란은 부술걸요...
찬란:에이~
이제야:... (그런데 이동할때는... 시체를 트렁크에 넣어야하나...?)
서지우:
기준치:45/22/9
굴림:37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 (뭔가 이상한데...)
서지우:(되... 되.... 되나?)
앞이 제대로 구겨지긴했지만
다행스럽게 시동은 걸립니다.
서지우:집엔 갈 수 있겠다...
류소예:하아,다행이다~!
이제야:...설령, 가야금을 빼야할 것 같습니다...
설령:...시체 트렁크에 넣게?
서지우:... ... 저 사람 챙...겨가게? (오싹하다)
이제야:네...
설령:...그
좀 이상하지 않아 꼴이?
이제야:...그렇긴합니다.
신고하는 쪽이 더 나으려나요.
설령:주변에 마을이 있지 않을까
이제야:일단 통화권으로 나가서...
설령:슬리퍼를 신고 나온 걸보면.
그리 멀지 않을수도.
찬란:그럼 들고 가면 되려나?
류소예:마을이라도..이런 산속에서 전화가 터질까?
서지우:떠봤자 한 칸 뜨겠다.
설령:시체 들고가다가 우리가 먼저 신고당할걸...
찬란:우리가 신고당하면
이제야:시체를 이대로 두고 가는것도 영, ... (찝찝한데...)
찬란:신고한사람한테 대신 신고해달라고 하자
설령:...........
찬란:그 사람은 신고를 할 수 있는거잖아
차에 블랙박스없어??
서지우:블랙박스... (관리국에서 붙여줬나)
기준치:45/22/9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유감이네요. 없습니다.
찬란:관리국 차량은 구리구나...
이제야:(지우 힐끔 보다가...) 운전은 제가 할까요?
서지우:그러게...
이제야:바꿀 때 된 것 같아서.
서지우:(음...) ... 그럴래, 그럼? 지금 속도 좀 안 좋아서.
이제야:네에, 그럼 그렇게 합시다. 시체는 이대로 두고가는 ... 일단 두고가는 거지요?
찬란:그럼 나 제야 옆에 앉을랭 (이런다)
설령:두고 가는 게 괜찮지 않을까...(본인도 찝찝하다는 표정)
이제야:(고개 끄덕이고는 운전석으로 들어간다.)
서지우:근데 차는, 이대로...? (유리창 봐...)
(누가 봐도 뭐 친 차인데)
설령:...
세정제 없어?
찬란:꿰매줄 수는 없잖아
서지우:그거 말고 피...
류소예:흠,옷으로라도 닦아야하나?
찬란:음.... 천으로 가릴 순 있는데 그게 더 수상할걸
서지우:세정제...도 찾아봐야 하는데.
설령:..... 운 좋은 사람
이제야:(찬란을 봄)
류소예:아니면...발 세정제가 있긴한데.
설령:누가 트렁크 좀 뒤져봐.
찬란:자동차 워셔액으로 닦으면 안돼?
설령:....발 세정제를 가지고 다녀?
류소예:(가방에서 족을 씻자 꺼내기..)
이제야:(일단 와이퍼만 작동시킨다. 앞은 보이게...)
설령:.................그게 왜 있어?
찬란:꼼꼼하다
류소예:땀 많이 흘릴땐 필수라구~
서지우:여러모로 대단하다... (진짜)
족을 씻자를 차에 칙칙 뿌립니다.
와이퍼에서 나오는 물로 대충 세척까지 하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나름 멀끔하네요!
서지우:(근데 이거 쫌 증거인멸 하는 기분이다)
설령:(맞지)
찬란:(맞지 않아?)
서지우:(............................)
설령:일단 근처 마을을 찾아보자
이제야:네에, 갑시다.
설령:임무 중에 이게 무슨 일이람.....
서지우:길 안 잃게 조심하고...
(저벅저벅저벅저벅)
찬란:길 잃으면 어떡하지
서지우:캠핑... (막이래)
찬란:캠핑
고기가 없는데...
서지우:(뒷자리에 쏙 들어감...)
차를 타고 주변을 돌면...
찬란:(조수석에 쏙)
서지우:풀 뜯어 먹어...
찬란:풀 싫어
어느 마을에 도착하는 것은 날이 어두워질 무렵입니다.
서지우:편식하면 못 써.
이제야:마을이 있긴 하네요.
마을 입구에 배산리라고 쓰인 돌이 서 있습니다.
다 무너져가는 낡은 건물들 네댓 개가 마을을 이루는 전부입니다.
기와집과 슬레이트집이 섞여 있습니다.
둘러보면 그 흔한 마을회관도 없습니다.
한구석에는 버려진 우물이 있고 무너진 담들이 보입니다.
빈집이나 건물이었던 것들의 폐허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허름하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가득한 산촌입니다. 마을 전체에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찬란:배산리다~
설령:그러고보니 찬란 고향이 아마....
서지우:(오잉...) ... 목적지엔 왔네...
류소예:으음...확실히,전화는 안 터질 것 같은 곳이네...
찬란:우웅 옛날에 살았었는데,
서지우:.... 여기 사람이야?
(현지인이다)
설령:그 배산리가 이 배산리야?
뭐 이런 우연이...
찬란:그런거 같애
이제야:엥?
찬란:신기하네
찬란은 조금은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이제야:그럼 아는 분이 계시려나.
설령:그럴 수도 있겠는데.
찬란:내 기억력을 그렇게까지 믿어?
이제야:(여기서는 통화가 되나? 일단 휴대폰 확인해본다.)
(112든 119든 전화해본다...)
서지우:뭐 여쭤볼 때에는 찬란이 앞세우면 되겠다.
이제야:마을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찬란:(아항)
전화를 걸어보면...
여전합니다. 통화음만 갈 뿐이네요.
이제야:으음⏤ 일단 들어가볼까요? 전화는 안돼서.
찬란:동네가 구려....
서지우:들어갈까...
류소예:일단 들어가고 나서 고민해보자!
찬란:가자!!!!
(냅다 앞서나가며)
이제야:(따라 총총...)
서지우:(저러다 또 어디로 혼자 사라질라고)
찬란:(뒤로 와서 제야 팔짱낌!)
서지우:(총총... 걸어가서 일단 경계석부터 봅니다.)
찬란:(제야 끌고 지우옆에 감...)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찬란과 소예는 돌 뒤편에 희미하게 찍힌 거대한 짐승의 발톱 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찬란:(빠안히... 빠안히 봄....)
(올라갈 생각뿐...)
서지우:(눈이 안 좋나...)
류소예:음...여기 무슨 발톱 자국 같은게 있는데?
너무 커서 정말로 짐승의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찬란:호랑이인가?
류소예:그럴지도?
설령:범 귀신이라는 게 진짜 실존할지도 모르겠네...
일단 들어갈까?
이제야:네에,
찬란:웅~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48
판정결과:실패
(눈에 뵈는게 없음)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8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눈에 뵈는게 없음)
지우가 살펴보면 기와집 중 한 곳에 텅 빈 큰 개집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깃발이 꽂힌 집입니다. 마당에 누가 나와있습니다.
서지우:... 저기 누구 계시는데? (빤히 봅니다... 마을에 들어가며 마당에 누가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설령:....
저거 무당집 깃발인데?
찬란:누구? (쫑쫑...)
서지우:느낌이 어쩐지 쎄한데...
류소예:실례합니다~!(냅다 인사부터 내지르고 봄)
이제야:실례합니다~
허름하고 오래된 기와집입니다.
집 앞에는 긴 장대 위에 흰색과 빨간색 깃발이 달려 있습니다.
찬란:안녕하세요~~~~
백기가 위쪽입니다.
마당에는 빈 개집과 닭장이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노인이 한 사람 나와 있습니다.
할머니는 자그마한 몸집에 백발을 곱게 비녀로 틀어 올리고 한복을 입었습니다.
얼굴은 수척해 보일 정도로 말랐고 눈은 움푹 들어갔으며 주름이 빼곡합니다.
한참 전부터 여러분 일행을 말없이 노려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지우:(근데 개집 있는 거 보니까 그 애가 여기 집 앤가봐...)
설령:.....(오)
서지우:... ... 안녕하세요... (고개 숙이면서 천천히 다가가봐요...)
지우가 다가가면.....
할머니는 그 체구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렵게 큰 목소리로 역정을 냅니다.
신씨 할머니:예끼!! 어쩌자고 이 마을에 들어왔느냐!!
저주! 저주를 받은 게야!
당장 나가라고 등을 떠밀며, 급기야 장독대로 가서 소금을 가져다 뿌립니다.
찬란:(소금이다...)
서지우:아, 아니, (으아아아 쫓겨난다)
설령:(저벅저벅 소금 맞으며 쫓겨난다.)
서지우:... ... 실패했어. (짭짤하짐)
류소예:앗 따가!
찬란:(짭쪼름해짐)
이제야:으음~ 다른 집부터 가볼까요?
신씨 할머니의 집에서 쫓겨나면
서지우:그래야 하나...
소란을 듣고 나온 마을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찬란:안녕하세여
마을 사람들은 모두 중년 혹은 노년입니다.
서지우:(젊은 사람들은 다 떠났나...)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무슨 일이여?
찬란:쫓겨났어요
장씨 할아버지:저 집은 무당집이여 당집. 신씨 할멈이 지금 손녀 걱정에 오락가락하니 으이 가지말어
서지우:아... (손녀 걱정)
(아.................................................)
장씨 할아버지:그보다 어찌 이리 젊은 청년들이 여기 왔는가?
서지우:(... 그냥 길 잃었다 할까?)
이제야:길을 잘못 들어서요, (살갑게 굴며...) 혹 전화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장씨 할아버지:으이... 그래 전화기....(잠깐 침묵하더니) 내가 외지인이 뭘 어찌 믿고 빌려줘!
찬란:에잉, 외지인은 아니죠
이제야:예에? 에이,
찬란:저 여기 살았었는데~~~~
이제야:여기 토박이가 있습니다! (짜잔~)
서지우:(오락가락.)(노인공경 안 하는 생각...)
찬란:(짜잔)
장씨 할아버지:으이? 살았어? 어디 어디 보자...
할아버지는 찬란을 빤히 바라보다가
찬란:(턱에 꽃받침 함)
찬란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으며 말합니다.
장씨 할아버지:으이!!! 거기 저기 맞네 맞어!
찬란:(빠져나오며...)
장씨 할아버지:찬란이 아닌교? 아이고 얼마만이냐 이게
서지우:(빠져나올 수 있어?)
장씨 할아버지:으쩌다 고향에 왔어?
찬란:길을 잃어가지고... (말이 좀 웃기다...)
장씨 할아버지:으이구 으이구 그래 그래도 잘 왔다...
아이고 근데 밤이 되기 전에 어디 묵을 곳 찾는 게 좋을턴디
서지우:저희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묵을 곳도 없는데요... (울상지어...)
찬란:차에서 자야하나
서지우:5인승 차에 꽉꽉 끼겠다.
장씨 할아버지:이근처에는 으이 여관도 없으.
찬란:에엣
장씨 할아버지:그래 대신 내 집에 남는 방이 있는데 거기에서 자는 게 어뜨냐? 그래도 내 집이 마을에서 제일 넓으니까. 나 혼자 살기에는 쓸쓸하니 ... 지금 손주가 와 있긴한디 그래도 잘 방은 넉넉할 거여.
찬란:와아~ (그렇대. 하고 뒤에 애들 봄...)
이제야:(찬란 콕콕 찌름 전화도 물어봐주세요)
서지우:(같이 애들 돌아봄...)
찬란:(아맞당)
서지우:(다시 할아버지 봄...)
찬란:전화도 좀 빌려주실 수 있나여
(빠안... 빠안히.... 빠아안히...)
장씨 할아버지:으이 아 전화 말이지 전화..
그게 우리도 지금 전화가 안 통혀.
찬란:
장씨 할아버지:마을 근처 통신탑이 고장난 것인지 참... 젊은 사람들이 고치러 갔으니 내일이면 다들 돌아올 것이여.
마을에 트럭이 한 대 있는디 젊은이들이 그거 타고 갔어.
이제야:어쩐지 사람이 없더라니, 그랬군요!
서지우:(있었어도 많을 것 같진 않지만)
장씨 할아버지:으이고 그보다 쯧쯧... 신씨 할멈도 참 불쌍혀
신씨 할멈네 손녀있쟈, 고것이 어 마을에 유일한 어린 애인데 얼마 전에 사라져가지고 말이여. 이틀 째인가 지금? 아무튼 홍이라고 아인데.
서지우:(우리가 마을 평균 연령을 더 올려버렸어...)
장씨 할아버지:읍내로 학교를 다녔는데 얼마 전에 그집 개가 사라져서... 여기저기 찾더니만 으이구. 거기 개가 한달 전에 사라졌는데 이름은 삼식이인가? 삽살개여 삽살개.
찬란:(삼식이.)
(뒤에 애들 봄... 안봄... 봄... 어뜩해?)
장씨 할아버지:고것이 어 신통한 능력이 있어서 홍이 갸는 죽은 할아버지 환생이라 믿었어.
서지우:걱정될 만도 하네요... (어떡하냐 우리)
(........)
장씨 할아버지:으이고.... 삼식이 고것은 짐승이 잡아 먹은게 분명혀. 고것은 말이야... 잊을만하면 마을의 가축이며 사람들을 훔쳐가.
설령:....그게 뭔데요? (이거 임무랑 연관된 거 같은데)
찬란:(그런게 있었나...)
류소예:설마 호랑이라던가?
서지우:(그러게...) 사람까지 훔쳐요?
이제야:(사고긴 하지만... 죄책감에 말 못하다가) 짐승이요?
장씨 할아버지:조용 조용히혀! 고것은 이름을 부르면 들어. 고것은 오래 전부터 숲에 살며 인간을 홀리고 잡아먹는 짐승이여. 그건 실제로 있고 그것에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많아.
그러니 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어. 아무 소리도 듣지 말고. 그게 규칙이여.*
찬란:(볼드모트....)
설령:볼드모트 아닌가 그 정도면 (진실의 입)
서지우:(하 찬란이 딱콩)
찬란:(아야)
서지우:(... 령이도 딱콩...)
찬란:(아빠 지우가 나 때려)
설령:(점프해서 딱콩하는 지우봄)
(나도 때려)
이제야:(그나저나 정말 볼드모트네...)
서지우:... 밤에 나가면 물어가요?
장씨 할아버지:물려가지.. 물려가 그러니 절대 밤에 나오지 마. 뭐가 들려도 무시하고.
설령:흠~ 근데 찬란.
찬란:웅?
서지우:네에. (하...)
설령:너네 집은 그럼 지금 멀쩡해? 거기 멀쩡하면 거기서 잘텐데.
찬란:우리집....이 어디더라.............
장씨 할아버지:으이 찬란이네 집?
거기 그그... 지금은 터만 남았을 텐디?
설령:(오....)
찬란:(증거인멸 대박)
서지우:... 10년도 넘었나? (그래서 그런가부다)
설령:그래도 뭐 한번 가볼래?
임무도 있고.. 여기저기 조사해야 하니까.(속닥)
찬란:근데 멀쩡한게 있을까... 깔끔한 사람들이라 (누가)
이제야:그럼 어르신, 마을 구경 조금 하다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설령:뭐 가보면 알겠지?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 그럼 밤되기 전에 얼른 갈게요.
장씨 할아버지:그려 그려. 늦지 말고 으이.
그렇게 우리는 빈 집터로 향합니다.
집에는 불이 났던 모양입니다.
이제 기둥도 얼마 남아 있지 않고, 거의 다 삭고 무너졌습니다.
찬란의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게 남아있는 포근한 시골집의 모습과는 생판 다릅니다.
빈 집터를 거닐고 있으면, 찬란은 어떤 기억을 떠올립니다.
찬란:(생각풍선 뭉개뭉개...)
찬란은... 사탕을 먹었나요? 아니면 먹지 않았나요?
찬란:(먹고 더달라고 함)
사탕을 먹으면, 그 인공감미료의 단맛이 입안에 퍼지고
그렇게 회상이 끝납니다.
정신을 차린 후에도 그 깔깔한 단맛은 한참 입안에 남아있습니다.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그러고보니 이집 땅에 무언가 묻어두었던 것같습니다.
뭐였더라? 파볼까요?
그렇게 찬란이 무언가의 결심을 할때
서지우:(찬란이 바라봄...)
찬란이 옜날 기억에 잠겨있으면 다른 이들은 그저 찬란이 그 자리에 굳어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이 빈 집터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서지우:... 냅두고 할 일 할까?
설령:그래.
류소예:시간을 버릴 순 없으니까~
찬란:(덩그러니...)
서지우:(빈 집터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이제야:(지우 따라 총총...)
빈 집터를 둘러보면
그을었으나 그나마 남아있는 벽에 누군가 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글자를 발견합니다.
백묵으로 꾹꾹 눌러서 삐뚤빼뚤하게나마 쓴 한자. 오래 보고 있으면 왠지 이명이 들리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핸드아웃
이제야:(이건 뭔 한자지~)
류소예:
외국어 Roll
기준치:1/0/0
굴림:15
판정결과:실패
虎叱:한자 기본치는 50으로 하겠습니다.
류소예:
외국어(한자) Roll
기준치:50/25/10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어쩐지 소예를 봄...)
한자를 읽어보면...
이제야:어쩐지 아는 표정이신데?
류소예:으음...이거,흰 범 자 같은데?(눈 가늘게 뜨고 지긋이 한자 바라봄...)
그리고 찬란은 땅을....파나요?
이제야:세상엔 별 한자가 다 있네요, (흰 범?)
찬란:(팍팍 팜)
찬란:
기준치:70/35/14
굴림:1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虎叱:*흰범 -> 흰범 감으로 정정합니다.
찬란은....
땅에서 반짝이는 장난감 반지와
찬란:(헉)
뱀....? 모양 인형을 찾습니다. 이건 왜 있는 거죠?
찬란:(일단 다 탈탈 털어서 껴안고 애들 쪽으로 감)
찬란은 인형을 만지나요?
찬란:(껴안앗음)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7
판정결과:실패
...
누군가의 웃음 소리가 들린 것같은데
찬란:(맹...)
기분 탓이겠죠!
이제야:(벽에 써진 글씨 외에 볼 건 없나? 두리번...)
찬란:(쫑쫑 와서 제야 어깨에 머리 얹음)
벽에는 특별한 게 없어 보입니다.
이제야:응? 그건 뭡니까? (찬란이 들고있는 걸 보며)
류소예:뭐야? 인형? 귀엽다~!
찬란:발굴했어. (인형이랑 반지 보여줌)
설령:...그럼 땅에 있었다는 뜻이야?
찬란:
이제야:(반지 받아들고 어쩐지 찬란한테 껴준다... 물론 장난식.)
서지우:... 그런 거 함부로 주우면 부정타는데.
설령:지지야 그거.
찬란:(헉)
설령:그보다 시간이 늦었는데- 슬슬 갈까?
곧 해도 질 것같고.
이제야:그러게요, 너무 늦으면 할아버지께서 걱정하실지도 모릅니다!
류소예:좋아! 그럼 일단 돌아가는걸로~!
서지우:쉬어야 일도 제대로 하지...
(저벅저벅저벅저벅)
찬란:(인형까지 다 데리고 쫑쫑 따라감)
청:(청이: 인형을 질투함)
이제야:(대신 청이를 이뻐함)
청:(역정을 냄)
(콱 쪼아버리고 찬란 머리 위로 떠남...)
서지우:(아프겠다...)
류소예:(청이 부리에 건포도 쏙 넣어줌)
이제야:대머리되면 장가는 어떻게 가지... (헛소리나 지껄이며 장씨 할아버지 댁으로 터벅터벅)
장씨 할아버지의 집은 규모가 큰 기와집입니다.
청:(냠냠)
마당에는 고추밭이 있고 처마에는 버려진 제비집이 있습니다.
오래되었지만 이 촌에서 제일 멀쩡한 집인 것은 분명합니다.
장씨 할아버지:으이 청년들 왔어?
류소예:(이게 바로... k-시골?)(두리번 거리면서 열심히 주위 구경한다..)
찬란:(제비집이당)
서지우:청이 저기서 자면 되겠다...(같은 소리 해...)
이제야:예에, 곧 날이 질 것 같아서요!
서지우:(맞다... 같이 꾸벅합니다)
찬란:청이 더러운데서 안자
이제야:식사는 하셨는지요?
서지우:제비집이 슬퍼하겠다.
장씨 할아버지:그려 그려 날이 지면 돌아다니면 안 되니까. 그래 방은 저기 저어기 끝에 방 하나 있지 저기 써.
찬란:(사람이 다섯인데 방이 하나)
서지우:(방... 하나구나...)
류소예:음...?저희 다섯명인데...들어갈 수 있을까요?
찬란:새도 한마리 있어요
서지우:(새는 열외 아니야?)
찬란:(귀엽자나)
설령:(여섯이서 방 하나...)
이제야:(방 내어주시는 게 어딥니까~)
서지우:(여섯 됐어...)
이제야:(뭣하면 제가 바깥에서 잘까요?)
찬란:(시러)
설령:(그러다 잡혀간다.)
류소예:(그러다 호랑이가 제야 너 물어간다~)
장씨 할아버지네 집 화장실은 푸세식이며 바깥에 있습니다.
서지우:(아)
씻거나 빨래를 하는 곳은 창고처럼 생기고 문이 없는 작은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찬란:집이 구리다
서지우:...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찰싹!)
찬란:(아얏)
화장실에 들어가면 어두컴컴한 시멘트벽이 발라져 있고 한구석엔 오래된 신문지 뭉치가 쌓여 있습니다.
찬란:(집이 구리다)
이제야:(정말 옛집이네... 두리번두리번)
서지우:일단 들어가볼까... (방...)
(애들 두고 방 보러 갑니다...)
내어준 곳은 큰방으로 꽤 넓습니다.
류소예:실례합니다~!(지우 따라서 방 들어감)
방은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이고 한쪽 벽면에는 검정 붙박이 자개장롱이 두 개 있습니다.
찬란:(머리 빼꼼 하고 들여다 봄)
이제야:(할아버지께 진지는 드셨냐, 고추는 직접 키우시는 거냐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방 안 같이 들여다본다.)
류소예:오~ 안은 제법 깨끗한데?
바닥에는 노란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설령:그거... 공포영화 플래그성 발언.
찬란:침대가 없네
방의 구석 자리는 온돌에 익었는지 장판 색이 짙습니다.
서지우:(노란장판... 발바닥 쩍쩍 붙겠다.)
이제야:자개 장롱에 이불 들어있지 않을까요?
그 위에 먼지 쌓인 선풍기가 있습니다.
탁자에는 잡지 몇 권과 고장 난 지 오래인 손바닥만 한 구식 텔레비전이 놓여있습니다.
류소예:...저기다 귀신 올려두면 타겠다.(익은 장판 봄..)
그 옆에 인삼주며 담금주들이 쭉 놓여있습니다. 문은 밭전자 문살에 창호지가 발라진 옛날식 장지문입니다.
이제야:(선풍기는 나중에 닦아드릴까...)
찬란:귀신 구이
서지우:되겠니...
찬란:왜?
나오면 구워보쟈
서지우:찬란 구이는 될 텐데.
찬란:(헉...)
서지우:(빤히...)
찬란:(제야한테 찰싹붙음)
이제야:맛있겠네요. (싱글...)
찬란:(흐아앙)
당신들이 한참 방을 구경하면
서지우:잡아먹자~
찬란:아빠아아아아 (라고 설령을 불름)
이제야:먹자먹자~
장씨 할아버지가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류소예:(담금주...조금만 줄 수 없냐고 여쭤보면 혼나려나..?)
설령:...(은은하게 본다.)
이제야:(같은 생각중...)
장씨 할아버지:청년들 나는 어? 소리에 예민하니까 밤에는 떠들지 말어.
또 그리고 밤에는 그게 어슬렁거리니까 절대 나가지 마 알겠지? 으이?
이제야:(아저런담금주진짜쉽게보기어려운데할아버지께서어쩐지담금주의정점.담금주의진수.를보여주실것같은데따아악한잔만얻어마실순없는건가)
서지우:(누가 쟤 좀 말려봐)
장씨 할아버지:이 촌에서 밤에 떠드는 건 사람이 아니니까 뭔 소리나도 듣지 말고.
찬란:(ㅡㅡ)
설령:....그 정도면 물어봐 한번.
서지우:... 사람이 아니면...
이제야:아휴, 그럼요, 그럼요~ (하고 장씨 할아버지 말에 맞장구 치다가) 그런데, 사람이 아니라니요?
귀신이라도 되는 겁니까? 하하하,
장씨 할아버지:사람이 아니여 사람. ....그것이... 다 잡아가 아무튼 절대 나오지 말어.
서지우:잡아먹나 보다. (찬란 다시 빤히 봐...)
이제야:(찬란 빤...)
그말을 끝으로 장씨 할아버지는 본인 방으로 들어갑니다.
찬란:(ㅡㅡ)
이제야:주무십쇼, 어르신!
(문 바깥으로 인사하고... 다시 찬란 빤히. 봄)
찬란:아빠 쟤네가 나 구워먹겠대 (설령을 보며)
서지우:(왕~하고 한 입 물어)
설령:사이좋네 우리 딸 (머리 쓰다듬고 저벅저벅)
찬란:(으아아앙)
류소예:(와구)
찬란:제야아아아아아
이제야:네에에에에에에
찬란:살려조
이제야:구워서 먹는게 제일 맛있겠지요?
찬란: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제야:(장롱1 열어본다.)
류소예:소주 안주로 딱이지~(맞장구)
찬란:집에 갈래...
이제야:(안에 이불 있으면 펼려고...)
첫 번째 장롱을 열면 흡사 예단 이불 같은 두꺼운 비단 이불과 베개들이 있습니다.
이제야:자~ 그럼 벽에 잠깐 붙어주시겠습니까?
요 깔려고요!
설령:(벽에 슬 붙음)
류소예:알겠습니다요~(벽에 찰싹!)
찬란:(장롱 속 이불 사이에 머리 폭 집어넣음)
서지우:넘겨줘. (손 뻗어...)
이제야:(그러며 비단 이불 활짝 펼친다. 비단이불 하나는 지우에게 건네고는... 베개 총총 위에 두고)
(장롱 2도 열어본다.)
서지우:(이불 바닥에 깔기...)
두번째 장롱을 열기전...
설령:...그거 진짜 열게?
이제야:...사실,
아까부터 저도...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 안에서...
누가 문을 열어달라고...
설령:...아니 소리가 아니라
이제야:...
서지우:... 에.
류소예:그래?
설령:너네 안 보여?
이제야:...저만 보이는게 아니었군요.
류소예:안에 귀신씨라도 있나보지~
설령:장롱에 발 한쪽이 삐져나와있는데?
이제야:손가락만 툭. 튀어나와있는데...
손가락은 안보이십니까?
설령의 말에 장롱을 다같이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찬란:없는뎅
이제야:여기...
류소예:없어!
이제야:(손가락으로 툭 건들며)
서지우:... 뭐가, (반지로 장롱 봅니다...)
거짓말이라기에는 표정이 별로 안 좋은데...
이제야:그리고 여기. (발이 있을 부분을 툭 친다.)
(To 서지우): 닫힌 장롱에서 발 한쪽이 삐져나와 있습니다
설령:...아니 진짜 열게?
나만 보여? 저거?
서지우:... 열어야 할까? (발? 툭...)
류소예:닫고 모른 채 잠자기도 좀..찝찝하지 않아?
찬란:부술수는 없잖아
서지우:... 내가 저걸 열만큼 간이 크다, 손.
찬란:쫓겨날걸..
설령:난 패스...
서지우:(부수자는 말이 아닐텐데)
류소예:그럼 내가 열지 뭐!
찬란:(부수는게 여는건가?)
류소예:(눈에 뵈는 게 없어 용감하다)
류소예:
기준치:85/42/17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장롱을 열자
이제야:... (멈칫한다.)
찬란:(......헉....)
류소예:
SAN Roll
기준치:83/41/16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
SAN Roll
기준치:50/25/10
굴림:32
판정결과:보통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찬란: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 지금 같은 걸 보고있는 것 맞지요?
虎叱:지우 제외 이성 차감 없음.
이성치 3 감소.
虎叱:서지우 이성치 3 감소
설령:...아마?
내가 그래서 열지 말자고 했잖아.
이제야:(설령이야 평소에 워낙 실없는 소리를 함께하는 동지이니,)
(이번에도 개뻥인줄 알았는데...)
서지우:(조금 머리 잡고 비틀...) ... 누가 갔다뒀나?
설령:(어이없음)
...근데 도대체 누가?
찬란:(신뢰가 없구나...)
귀신이..?
설령:저거 우리 거기에 두고 왔잖아.
이제야:음⏤ 어떡하지요, ...
류소예:발이라도 달렸...달렸긴 한데...
찬란:걸어왔나..
서지우:... ... 다, 다시 닫아둘까?
류소예:(슬그머니 닫으려고 함)
그렇게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서지우:혼자 쉬게 두자... (막이래...)
다시 장롱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제야:???
설령:....허?
이제야:(눈 비빔)
찬란:... 뭐지.....
서지우:(아찔하다...) ... ... 벌써 홀렸나...
이제야:오늘 하루가 피곤하긴 했지요.
시체가 사라진 자리에는 약간의 검은 재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쪽지 모양으로 접은 종잇조각도 하나.
이제야:... (종잇조각 들어 펴본다.)
그것이 원래 거기 있었던 것인지, 시체가 두고 간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류소예:뭐라고 적혀있어?
(기웃기웃)
펼쳐보면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핸드아웃
서지우:뭔 소린데...
찬란:(만두...)
이제야: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제야가 소리를 내어 읊자
제야 마력 -3
이제야:(? 머리 휘휘 흔든다.)
이성 1d4 차감.
이제야:4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서지우:... ... 뭐 한 거야?
설령:....뭐 했어?
이제야:읽어봤는데요...?
찬란:뭐야?
서지우:(제야 바보...)
이제야:그런데 좀,
속이... 안좋은 것 같기도...
찬란:(바보!)
류소예:속이 안좋아지는 주문 뭐 그런건가?
이제야:그런가...?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설령: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뭐 기억이 안 납니다.
있는 게 없어요.
이제야:(검은 재 손으로 쓸어본다. 어쩐지 냄새도 맡아보고...)
찬란:지지야
서지우:배웠나, 안 배웠나... (하... 수업시간에 잠들지 말걸)
재는 딱히 특별한 게 없어 보입니다. 그저 재일 뿐입니다.
이제야:음, (손 탈탈 털고는, 종잇조각 손가락에 쥔 채로 장롱은 일단 닫는다.)
류소예:음...일단 챙겨둘까?
가지고 있다보면 쓸 데가 있겠지 뭐!
이제야:네에, (주머니에 쑤셔넣으며)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제야는 수업 시간을 떠올립니다.
아, 이건 호랑이를 쫓는 주문입니다.
이제야:......만두...아!
다만 자신보다 정신력이 낮은 존재에게만 효과가 있죠.
이제야:저 이거 압니다.
찬란:만두를?
이제야:호랑이를 쫓는 주문이었어요!
설령:아~... 우리 배웠어 그런 거?
찬란:그런가바
이제야:네에, 수업 시간에 배웠었지요. 시가랑 엮어 거는 주문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설령:(수업 시간에 멍때림)
서지우:(문학 잘 했나봐...)
찬란:(문학소년)
이제야:조건이, (으으음~) 아마 자신보다 정신이 나약한...? 상대에게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설령:그럼....쓸모없는 거 아닌가?(일단 우리 임무는)
찬란:(정신이 나약한)
이제야:뭐어, 호랑이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하하)
설령:뭐... 일단 슬슬 진짜 잘까... 벌써 밤이야.
이제야:좋습니다! (쿨...)
찬란:(잠들엇다.)
(제야 꼬옥)
다들 어떻게 하나요? 정말 잠 드나요?
서지우:(빠르게 잘 자네...)
설령:(눈만 감고 있다...)
류소예:(대충 물수건으로 세안 하고 자리에 눕는다..)
서지우:(누워서 눈 꿈뻑꿈뻑 합니다... 자야하는데...생각하면서 눈 감고 겨우겨우 잠듭니다)
찬란:(꼬오오옥 안고 잘잠)
류소예:(내일 아침에 뭐 먹지..)
청:(얘도 잘잠)
...
달빛이 뜬 밤입니다.
바깥에는 아무 소리도,
아무 소리도?
...
바깥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제야:(뒤척...)
설령:(눈만 감고 있어서 냅다 일어나서 문쪽을 봅니다.)
서지우:(숨 크게 들이쉼...)
찬란:(쿨쿨..)
류소예:(쿨쿨...)
설령:...누구 일어났어...? (미치겠다 너네 다 자니?)
서지우:... 안 자? (방금 좀 깼다...)
이제야:...ㅇ, 예?
찬란:(도로롱)
설령:밖에 누가...
그때,
서지우:(엥... 바깥에 주의 기울여요)
류소예:(zzz....)
이제야:(들어선 안될 걸 듣고 있는 것 같은데...)
서지우:... ... 언니?
찬란:(쿨쿨띠. 도움안됨)
이제야:... (잠이 확 깨네...)
류소예:(도로롱도로롱..)
서지우:어, 언니, 언니야? 거기 있어? ...
서지우, 그 말을 듣자
반지와 닿은 곳이 따끔거립니다.
서지우:(반지 꺼냅니다.) 뭐야, 아파...
설령:...아니... 저기 문에 그림자가...
저거 사람맞아?
이제야:...
문을 바라보면...
이제야:문은 열지 않는 편이 좋겠는데, ...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설령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설령:아니 저거 나만 보여? 미치겠네 진짜....
서지우:언니, 내, 내가 반지 잘 가지고 있었어, 그러니까 가지 마, 응? 언니... (반지 손 위에 올립니다... 근데 왜 따가웠지... 목 부근 만져봅니다)
설령:....열어줄 거 아니지?
이제야:아시잖습니까? 해를 끼치지 않는 망자의 넋은 지상을 배회할지언정, 대개 사람에게 접근할 수도, 접근하지도 않습니다.
설령:저거 사람 그림자 라기에는 너무 큰데?
서지우:그치만 밖에 있다는데.
이제야:(설령쪽 돌아보며) 이렇다고도 하시고.
서지우:(문이랑 애들 번갈아 바라봅니다... 좀 울적한 얼굴)
이제야:(아까부터 계속 뭔가 보이는 모양인데...)
아무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찬란:(부시시... 하게 일어남...)
이제야:(어,)
여리고 조심스러운
약간 높은 목소리.
이제야:(이 목소리...는,) ...
이제야:... 설령, 지금도 그림자는 똑같습니까?
설령:어.....
서지우:... ... 아니, 뭐가, 보인다는 거야... (반지로 문 바라봅니다.)
설령:야 저게 사람이면... 엄청 거대한 사람이거나....
찬란:(상황파악 안됨. ???? 하고 제야 를 봄)
이제야:아무래도 이 동네에 이현상⏤이 벌어지는 건 분명한 모양이네요.
설령:바로 문 앞에 서있어야해.
지우가 반지 너머로 문을 보면
이제야:우리가 열어주지 않는 이상, 들어오지는 못하는 모양이고.
종이 문지방 너머로 어른거리는 사람 그림자가 보입니다. 이만큼 큰 그림자를 드리우려면 바로 문 앞에 붙어 서 있거나 혹은 아주 거대한 사람이어야 할 겁니다.
찬란:(므앵)
물론 지우와 설령 그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니 둘만 미칠 노릇입니다.
서지우:근데 진짜, 사람이면?
이제야:사람이면,
이 문을 진작 열었겠지요.
설령:...혹시 아는 사람이 저렇게 거대해?
이제야:그렇지않습니까?
설령:혹시 200cm 넘어?
이제야:그리고, 말이 안되잖아요.
서지우:... (언니도 해봤자 160대일텐뎅)
찬란:(제야한테 꾸물꾸물 붙음...)
이제야:둘 다, ... (죽었으니까.)
류소예:(여전히 쿨쿨띠...)
서지우:... (... ...)
이제야:제가 아는 저분은 150정도 되시기도 하고.
그렇게 한 동안 말이 없자
이제야:(그쵸? 하고 문쪽으로 고개 까딱한다.)
서지우:... 그런가 보네.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찬란:(아직도 아무고토 몰름)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53
판정결과:실패
설령: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서지우:
정신
기준치:45/22/9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88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4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4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제야 대항 성공, 찬란 대항 실패, 설령 대항 실패, 지우 대항 성공
...
그러고보니,
설령, 찬란
저 문 밖의 목소리가 꼭 당신들을 부르는 것 같지 않나요?
소중한 누군가의 목소리와
꼭 닮았습니다.
무엇하나요?
얼른 가서 문을 열어주세요.
찬란:(잠이 깸...)
설령:...(홀린 듯이 문 쪽으로 걸어갑니다.)
이제야:설령!
찬란:(부시럭거리면서 문 쪽에 가며...)
이제야:(몸날려서 설령 발목 잡아본다.)
이제야:아니, 저 밖에 뭐가 있을 줄 알고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설령:
근력
기준치:60/30/12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서지우:아니, 아, 제정신이야? (따라가서 같이 잡아요)
설령은 제야를 끌꼬 질질 갑니다...
이제야:안 된다니까요~~!!!!
아니, (찬란은 어떻게 잡지)
서지우:(하 기절하겠네)
이제야:소예!!!!!
찬란:(꾸물꾸물...)
서지우:(설령 꽉 잡아...)
이제야:(소예 깨워본다... 일어나세요 일어나십쇼 화영의 자랑이잖습니까(
류소예:으음...
뭐야..?뭔데...?(뒤척..)
서지우: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이제야:나가게 하면 안되는데, 도와주십쇼!
지우의 힘에 설령은 바닥에 그대로 쓰러집니다.
서지우:(......... 질질질질 데려가 장롱 속에 넣어요...)
대단해요 지우!
이제야:(그대로 빙그르르 돌아서 찬란 잡는다.)
서지우:자~ 잠깐 여기 있어~
범도 때려 잡겠는 걸요!
찬란:(저벅저벅저벅...)
이제야:나가면 안된다니까요, 찬란!
이거 바람피는거예요 (헛소리)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찬란:근데에 문 열어달래잖아 (저벅저벅)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연애는 나랑하잖아
바람피지마
제야는 사랑의 힘으로 찬란을 막아냅니다....
찬란:우웅...
서지우:찬란이도 저기 넣어둘까... (옆 장롱 가리킴...)
이제야:찬란 이불에 넣는다.
묶어둘까
두 사람은 여전히 버둥거립니다.
서지우:묶어.
묶어두든지 기절시키든지
이제야:네에, (하고 들고다니던 로프로 돌돌 묶는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움직이겠죠.
서지우:(설령 둘둘둘둘둘둘 묶어서 장롱 속에 던져넣어)
찬란:(흐아앙)
설령:...(던져지다.)
이제야:...(소예 돌아본다...)
류소예:(다시 잠들음..)
(쿨쿨띠...)
서지우:(잘 자네...)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제야:(이불로 돌돌 말고) 저희도 일단 잘까요. (묶어뒀으니까...)
이제야:사람을 홀리는 소리입니다.
서지우:잘 수 있나...
이제야:양이라도 세볼까요?
서지우:... ... 양... (범...)
이제야:범을 셀까,
깨질듯한 비명소리입니다.
이제야:범 한마리... 범 두마리...
서지우:아, 아니, (귀 꽉 막습니다. 인상 찌풀...)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서지우:
정신
기준치:45/22/9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설령: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14, 16, 83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2:실패
찬란:
정신
기준치:40/20/8
굴림:76, 78, 55
+2:실패
+1:실패
  0:실패
-1:실패
-2:실패
이제야:(지우의눈이이상하다)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99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84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1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To GM):
정신
기준치:110/55/22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虎叱:제야 제외 전원 대항 실패.
서지우, 설령, 찬란 홀린 듯이 문으로 향합니다.
이제야:...아, (아니)
류소예:으음...왜 이렇게 시끄러워...
이제야:(이능력 일단 써본다. 분신 세명 ...)
근접전(도술) Roll
기준치:70/35/14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서지우:살, 살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립니다.) 살려달래, 살려, 저기, 밖에서,
류소예:너희들 뭐하는 데..?(부스스 일어남..)
이제야:...
도술로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나
이제야:도와주십쇼
찬란:(부스스 걸어감...)
셋은 계속 문으로 향합니다.
이제야:나가게 두면 안됩니다!
서지우:비켜, 비, 다 비켜봐, 살려달라잖아...
류소예:막,막아?
이제야:네, 막아야돼요!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53
판정결과:실패
혼자서 3명을 막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류소예:(잠 덜깬 팔 휘저어서 애들 막기 시도해봄..실패!)
이제야: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서지우:(천천히 걸어감... 천천히... 천천..히...)
이제야:(몸을던져앞을막는다)
기준치:60/30/12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기준치:85/42/17
굴림:78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아니, 설령이랑 찬란은 왜 묶어도 잘 걸어다니는거야?! 설령은 어떻게 장롱에서 나온거지)
류소예:
민첩
기준치:75/37/15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설령과 찬란은 제야와 소예의 몸빵에 의해 넘어집니다.
그러나...
찬란:(우당탕)
아직 한명 남았죠?
이제야:(와중에 지우 발목 잡아본다)
서지우:(저벅저벅저벅...)
지우는 문 앞에 섭니다.
이제야:같은물귀신끼리이러지맙시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7
판정결과:보통 성공
서지우: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56
판정결과:실패
(우잉)(철푸덕...)
그리고 문앞에서 바로
이제야:헉, ...
넘어집니다....
이제야:(지우도 검거. 줄로 묶는다...)
그러나
이제야:아니, ...
너무 근처였나요? 문에 살짝 손이 닿았나봅니다.
서지우:(어머나)
끼이익 소리를 내며 문지방에 지우의 손이 닿을 무렵
서지우:아...! (손 모아 웅크립니다. 뭐였지? 손 확인합니다)
살짝 따끔 합니다. 화상까지는 아니고 뜨거운 무언가에 닿은 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동시에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류소예:
정신
기준치:85/42/17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찬란:
정신
기준치:40/20/8
굴림:44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정신
기준치:45/22/9
굴림:68
판정결과:실패
설령:
정신
기준치:60/30/12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지우, 설령은 그 자리에서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에 빠집니다.
이제야:... (이거 계속 귀에 들리면 노래라도 불러야하나 고민중이던 찰나에)
(다들 철푸덕 엎어진다.)
찬란:(철푸덕)
이제야:...허어, (다행이다...)
류소예:그래서..대체 이게 뭔데...?
이제야:말하자면 짧습니다.
이현상인 것 같습니다...
서지우:(그대로 도로롱...)
제야와 소예가 문 밖을 보면
류소예:아하...
...뭔가 이제는 나가도 괜찮을 듯한 느낌이 듭니다.
류소예:저게...설마 그 범..?인가..?(얼떨떨)
이제야:...글쎄요, ... ...
나가는 건, 내일 하도록 할까요?
할아버지께서도 나가지 말라 하셨고.
류소예:으음....
그래도,단서가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한번 나가볼게.
이제야:(세명 위에 이불 얹어주며...)
아, 그러면 같이 갑시다.
찬란:(포근...)
류소예:어?괜찮겠어?
이제야:괜찮죠,
설령:(포근따뜻...)
류소예:나 깨기 전 까지 많이..고생한 것 같았는데..
이제야:혼자보단 둘이 낫겠죠.
류소예:(묘하게 너덜해진 제야 봄..)
이제야: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손 휘휘)
(문 먼저 열고 바깥 빼꼼 본다.)
류소예:음,그럼 같이 나가자!
청:(짹짹)
이제야:(대청마루 두리번...)
류소예:(풍경 두리번..)
밖으로 나가면
바깥쪽 문고리에 불타버린 종이 쪼가리 같은 것이 붙어 있습니다.
이제야:... (종이 쪼가리 들춰본다.)
류소예:이건..?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67
판정결과:실패
(눈 벅벅... 아, 피곤하긴 한가...)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뭔가 읽힙니까?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은 부적의 파편입니다.
류소예:(푹 자서 상태 좋음.)
이거,아무래도 부적 같은데..?
이제야:부적...? 할아버지께서 걸어두고 가셨나.
내일 아침에 물어보지요.
부적에서 시선을 돌려 주변을 둘러보면
주변을 둘러보면 차 밖은 기이할 정도로 새카만 어둠이며,
그 누구도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제야:음, ... 마당 한바퀴 돌고 가볼까요?
류소예:그럴까?
아무래도 그...목소리?형체?는 그 쪽에 있었던 것 같으니까..
가능하다면 지붕 쪽도 살펴보는 게 좋겠다.
이제야:(바깥으로 대충 신 구겨신고 나와서, 지붕쪽 올려다본다. 뭔가 보이나?) 달도 안뜬 밤이로구만...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69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예는 지붕에서-
새하얀 실과 같은 것을 발견합니다.
류소예:음?
이제야:응?
류소예:저게..뭐지?
이제야:저거...?
류소예:무슨 하얀 실 같은게 지붕에 있는데...
란이 아까 지붕 올라간 적 있었나...?
이제야:(손으로 떼어본다!)
그럴지도요. (그럴수도있지...)
제야는 지붕에 손이 닿나요?
이제야:(점프해본다)
이제야:
기준치:60/30/12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류소예:(폴짝 뛰는 제야 바라봄)
이제야:(폴짝폴짝폴짝)
류소예:어때? 잡았어?
폴짝 뛴 제야는
새하얀 실같은 것을 잡습니다.
이제야:네에, 잡았습니다! (낚아채며...)
(소예쪽에 들어보이며 눈 가늘게 뜨고 관찰한다.)
자세히 살펴보니
무언가의 털이나 머리카락 같네요.
이제야:정말 찬란일까요?
(언제 올라갔지...)
류소예:흠...근데 란이 머리카락은 끝이 좀 불그스름 하지 않나?
길이도 이게 좀 더 긴 것 같은데...
이제야:아까부터 묘하게,
흰색을 자주보는 것 같네요.
...
어라
이제야:아까... (뛰어든 개도 흰 털이라고 했고.)
동이 틉니다.
어쩐지 피곤하더라니
이제야:(전단지도 흰 삽살개였고)
...
조금이라도 들어가서 자는 게 좋겠어요.
이제야:(퀭하게 동트는 것 쳐다본다. 평소같으면 밤 새도 멀쩡했겠지만...)
...일단 들어갈까요?
류소예:흠,뭐. 미라클 모닝 한 셈 치지 뭐!
그럴까?
이제야:전 미라 모닝입니다
자러갑시다...
류소예:저런...(안쓰럽게 바라봄..)
이제야:(방으로 들어간다...)
아침입니다.
제야와 소예는 제법 피곤해보이네요. 자긴 했나요?
찬란:(찬란은 왠지 일어나잇음...)
이제야:(안일어날래)
설령:....나 왜 장롱에 있어?
류소예:(푹 자긴 함..)
서지우:(눈 번뜩!! 뜸. 꿈뻑. 꿈뻑. 꿈뻑...)
이제야:(고꾸라진채로더자보려한다...)
찬란:(제야 위에 엎어짐)
서지우:... 나 잠든 기억이 없는데.
장씨 할아버지의 집에서 일어나면 푸근한 조찬이 차려져 있습니다.
. 산처럼 쌓인 고봉밥에 팔팔 끓는 된장찌개, 나물 반찬에 깻잎 절임, 풋고추에 쌈장 등.
류소예:맛있겠다~!
장씨 할아버지가 마루에서 다 같이 밥을 먹자고 부릅니다.
설령:(머리 벅벅 긁으며 장롱에서 내려옴)
찬란:(제야한테 치대는 중)
이제야:나가서 밥 먼저 드시고 계세요...
찬란:웅? (시러)
나가보면 본 적없는 사람 둘이 있습니다.
서지우:(찌뿌둥하게 일어나요... 목걸이... 목걸이... 내목걸이어딨지)
류소예:얘들아~! 빨리 나와서 밥먹어!
또 마당에는 어젯밤에는 못 봤던 트럭이 한 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청색 용달 트럭입니다.
류소예:우리 어제 저녁도 안먹었잖아!
(이미 나와서 상에 앉아있음..)
처음 본 사람은 한 명은 장씨 할어버지의 손자.
서지우:(대충 주변 둘러보고 목걸이에 걸린 반지 찾아서 주섬주섬 하면서 나가기...)
나머지 한명은 친구인듯합니다.
찬란:(제야 꼬오옥)
장이올:아이고 안녕하세요? 외지에서 오셨어요?
이제야:(찬란 얹고 기어나감...)
찬란:(헤헹)
서지우:... 안녕하세요. (고개만 꾸벅...)
과잠을 입고 있는 20대 초반의 남성이 서글서글하게 웃으며 당신들에게 말을 겁니다.
바리:...안녕하세요. (꾸벅)
류소예:안녕하세요~!
이제야:(바닥에 엎어진 채로) 안녕하세요~ ... (끝이 묘하게 늘어진다. 졸려서...)
서지우:(걍 조용히 소예 옆에 가서 앉아요)
그 옆에 흑발의 피곤해보이는 뱀상의 남성이 고개가 숙여 인사를 합니다.
이제야:(일어나야지...일어나...일... 어기적 일어난다.)
장이올:와 다들 어디서 오셨어요? 서울 서울?
류소예:헉,어떻게 아셨지?
찬란:(제야 꼬오오옥 안고 집적거리는 중)
류소예:맞아요~! 서울에서 왔어요!
장이올:에이~ 서울이죠 딱 보면 알아요.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68
판정결과:보통 성공
(To 찬란): 어쩐지 누군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o 찬란): 아, 그렇네요 회상에 나왔던 그 여자와 닮았습니다.
장이올:그보다 무슨 일로 이런 곳에 오셨어요? 여기 완전 촌이잖아요~~
서지우:(쟤 시끄러워...)
장이올:아 혹시 혹시...
담배 있어요? 담배?
아이참 마을에 흡연하는 사람이 저 뿐이라~
류소예:(담배 있어?)(다른 애들 흘끗)
이제야:에구, 어쩌지. 여기도 흡연하는 사람은 없... (없지않나?)
서지우:... 그런 거 안 해요. (찬란이 꼭 잡고 끌어당김...)
설령:있을리가...
이제야:여기 분이십니까?
찬란:(당겨지며...)
장이올:네! 여기 살았어요~. 아 옆에 이 친구는 제 대학 친구.
아참!! 제 소개를 안 했네?
찬란:안궁금한데... (지우한테 소곤)
장이올:저는 장이올이고 여기 여기 이 친구는 바리입니다 바리.
바리:..(꾸벅)
이제야:이올씨, 바리씨군요!
장이올의 손에는 밴드가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찬란:(나약하군)
이제야:저는 이제야입니다. (하고, 어쨌거나 통성명은 해야할 것 아닌가? 말 받아달라는 듯 쳐다보는데...)
찬란:내꺼야 (뭐가)
장이올:아 제야씨~~ 혹시 몇살이세요?
서지우:(쟤 진짜 뭐하는 놈이지...)
찬란:내꺼라고 (뭐가)
서지우:아무도 안 가져가...
장이올:20대 초반같은데 맞죠? 맞죠 다들?
다들 대학 동기이신가요?
류소예:뭐,그런셈이죠~!
장이올:저 그냥 형 누나라고 불러도 괜찮아요?
찬란:안돼
류소예:아,그럴래 그럼?
서지우:... 아뇨... 지우 '님'이라 부르세요.
장이올:네 누나~(아랑곳X)
이제야:스물 하나입니다, 저는 존대가 더 편해서~
류소예:신난다~ 동생 하나 생겼네~
찬란:제야야아잇
류소예:소예 누나라고 불러!
이제야:응? (사회생활이잖아)
장이올이 열심히 떠드는 사이
찬란:쟤 맘에 안들어
(왜...)
옆에서 바리는 묵묵하게 밥을 먹습니다.
서지우:(시끄러워...)
대식가네요.
서지우:(배고프니까 밥이나 먹어요)
이제야:그럼 원래 장씨할아버지와 아는 사이시겠네요,
장이올:아~ 저 손자 손자~
이제야:아~ 그 손자~!
어쩐지~ 훤칠 하시더니!
류소예:(슥슥 된찌에 밥 비벼먹기..)
장이올:하하 그쵸~ 아이참 형도 어 한 미모 하시는데~
찬란:(삐침 되)
서지우:(하... 걍 밥이랑 나물반찬 냠냠)(고향 생각난다...)
찬란:(지우 옆에서 밥 팍팍 먹음)
설령:...그럼 혹시 어제 통신 고치러 가신 분인가요?
장이올:아~~ 그거
네 제가 이공계 전공이라~
이제야:와~ 이공계 전공~
장이올:근데 그어 아무 문제도 없던데요?
이제야:(찬란 앞에 물 따라서 놔줌. 그러다 체합니다,)
장이올:그것 때문이 아닌 것 같은데?
찬란:(흥. 이라고 함. 밥만 팍팍 먹음)
이제야:그럼 뭔 것 같은데요?
체한다니까요,
장이올:글쎄요? 저야 모르죠? 귀신 들렸나?
찬란:(물 쪼옥...)
이제야:이것도 드시구... (반찬 놔주고)
서지우:... 마을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워서 그런 거라고... (막말해...)
장씨 할아버지:으이 젊은이들 잘 잤나?
무슨 일은 없었고?
서지우:(입싹닫아)
찬란:(흥 이라고 함. 딴거먹음)
이제야:아, 할아버지! 여쭤볼 거 있는데...
혹시 부적도 쓰십니까?
장씨 할아버지:으이 부적?
서지우:(무슨 일...) ... 아는 사람이... 왔었던 것 같은데요.
류소예:그리고,어젯밤에 자~꾸 누가 저흴 부르더라구요~
장씨 할아버지:어이구 그거네 그거...
나가지는 않았고?
서지우:(우리 언니...)
장씨 할아버지:부적... 아~
그러고보니 그 신씨 할매가 어제인가? 밤에 뭐 붙이고 가긴 했지.
류소예:네! 나가진 않았어요!(입에 침바르고 거짓말하기..)
이제야:신씨 할머니...?
영험하시네요,
장씨 할아버지:다행이여 다행. 나가지 말어. 어 어여 먹어.
신씨 할매가 어~ 예전에는 엄청 영험했어~
근데 요즘은 에잉... 좀 줄었지 그게 어.
서지우:(예전에는)
장씨 할아버지:쯧쯧... 신씨 할매도 불쌍혀. 손녀도 잃어버리고.
서지우:어제는... 막... 소금 뿌리시던ㄷ,
설령:....(우리가 친 거 알아서 그러시는 거 아냐?)
서지우:(입 싹 닫아...)
이제야:(찬란 밥 뺏어먹음)
찬란:(야아아아아아아아아)
서지우:(하아아아아)
설령:(밥 뺏어먹는 거 봄)
찬란:(ㅡ"ㅡ)
서지우:(사람을 죽였어...)
류소예:(으으음...)
장이올과 바리는 밥을 다 먹었는지 일어섭니다.
장이올:아~ 잘먹었다. 할아버지~ 저 밭일 도우러 갈게요.
형, 누나들 나중에 봐요~~~
이제야:네~ 이따 봅시다~~
바리:..(꾸벅)
이제야:(마주 손 흔들어주고)
류소예:이따봐~~!(손흔들)
찬란:
설령:...쟤 느낌이 좀 싸하다. (가고나서 하는 말)
서지우:... 그런데 쟤네는 왜... 온 거예요? 여기 사람인가... (할아버지 봄...)\
이제야:(흥 하는 찬란한테 밥이나 먹여줌)
찬란:(흥 하고 밥 먹여짐...)
장씨 할아버지:으이 일 좀 도우러 왔지. 여기 어? 젊은이들이 없으니께.
청년들도 밭일 좀 돕겠나?
서지우:(우리까지?)
찬란:아뇨
설령:(단호해.)
장씨 할아버지:(껄껄 웃더니) 어 이것이 그그... 이올이가 말하는 그거 뭐시냐
엠디? 엠쥐...? 엠지인가?
농담일세 농담 으이 난 밭 가볼테니 먹고있어~.
류소예:(헤헤)감사합니다~!
설령:...그보다 부적이라니 그건 또 뭐야? 어제 뭐 있었어?
이제야:잘 먹겠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마중하고...) 어제...
어디까지 기억나십니까?
설령:너네가 나 장농에 던진거.
이제야:(다시 퀭해짐)
서지우:아...
(좀 웃음...)
이제야:다같이 귀마개 하고 잘까요?
설령:...뭔데?
찬란:너네만 가만히 있었어두 난 안깼어
서지우:... 나는 잔 기억이 없는데 왜 자고 있었던 거야?
이제야:이후로 세분은 정신을 잃으신 것 같고, 마냥 바깥으로만 나가려고 하셨습니다.
간신히 막고나니까 갑자기 주무시던데요...
서지우:(에...)
설령:(에...)
이제야:그래서 소예랑 바깥 정찰할 겸, 나가보니까
찬란:(흥...)
이제야:문에 불에 타다 만 부적이 있었습니다.
바깥 지붕에는 흰 털같은게 붙어있었고요.
설령:...우리 임무랑 연관 있는 건가.
서지우:(흰 털... 장씨 할아버지 손자 봄)
(흰머리짐승...)
이제야:모르겠습니다. ... 그런데 일단은, 본부에 알리든-- 해야할 것 같은데.
찬란:(걔 마음에 안들어)
이제야:마냥 이대로 둘 순 없지 않겠습니까?
설령:그럼 일단 당집 한번 가볼까?
서지우:여쭤보긴 해야하니까...
이제야:좋습니다. (부적... 어제 챙겨뒀고.)
류소예:그래! 그나마 정보를 좀 알아 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虎叱:어디로 향합니까?
이제야:(기지개 쭉) 어디 가볼까요?
류소예:당집 가기로 하지 않았어?
이제야:맞다 맞다, 잠이 덜 깼네요~
찬란:바보
류소예:뭐,그 난리가 있었는데 피곤할 만도 하지~
虎叱:여러분은 신씨 할머니네로 향합니다.
여전히 빨간색과 하얀색 깃발이 흔들리고
고요합니다.
들어가나요?
이제야:(소금 맞을 준비를...)
찬란:(얼굴만 내밀고 빠안 들여다보기...)
류소예:실례합니다~(빼곰 고개 들이밀고 두리번)
할머니는 마루에서 손톱을 따각따각 깎고 있다가
찾아온 당신들을 보고는 말합니다.
신씨 할머니:이제야 왔냐?
어제 밤 목소리는 들었고?
이제야:그으, ... 신경써주신 덕에 나간 사람은 없습니다.
목소리는 뭔가요?
서지우:(많이 나갈 뻔하긴 했지만...)
찬란:(모르쇠)
신씨 할머니:쯧쯧... 들어오거라. (방으로 들어갑니다.)
이제야:(오늘은 안 쫓아내시네... 생각하며 들어간다.) 실례하겠습니다--
서지우:실례합니다... (슬금슬금 들어가요)
류소예:(쏘옥 들어간다)
찬란:(쏙)
좁은 실내는 형광등 하나가 나가서 살짝 어둑합니다
방 가운데에 점을 보는 자그마한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습니다.
벽지의 색감이 어지럽고 한쪽에는 신을 모시는 당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장식된 당에는 울긋불긋한 색으로 신령을 그린 무신도(巫神圖)가 붙어 있습니다.
생활공간과 직업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풍경입니다.
당의 반대쪽에는 책장과 옷장이 있습니다.
동동구루무가 놓인 화장대, 대충 개어진 차렵이불이 있고 맨 위에 왕골 베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설령:오 신당 내부는 처음 들어와보는데.
찬란:(옷장이다)
서지우:보통은 들어와 볼 일이... (없긴 하지. 무신도 빤히...)
이제야:(무신도 구경중...)
무신도를 살펴보면
팔찌 같은 것을 가슴에 얹고 잠든 남자의 모습, 나중에는 거기에서 불길이 올라와 세상을 태우는 모습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류소예:우와,전통미 있다~!(이러기)
이제야:(팔찌를 가슴에 얹고 자면 안되는구나...)
설령:(아 그런 느낌...?)
찬란:(선풍기 틀고자면 안되는것처럼...)
서지우:(그게뭔데...)
류소예:(선풍기 그거 거짓말로 판명나지 않았어?)
찬란:(찬란은 그런거 몰라)
이제야:(신당 역시 구경한다.)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멈춰버린 시계 옆에 홍의 사진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제야:...
신씨 할머니:뭘 그리 서 있어? 앉거라.
이제야:(드물게 쭈뼛쭈뼛 앉는다.)
서지우:네에... (얌전히...)
찬란:(그냥 털석 앉는다...)
류소예:(슬쩍 무릎 꿇고 앉는다..)
신씨 할머니는 책 하나를 꺼내더니 당신들 앞에 내려놓습니다.
이건...
이제야:
교육
기준치:60/30/12
굴림:64
판정결과:실패
(맹~)
설령:
교육
기준치:65/32/13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교육
기준치:60/30/12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서지우:
교육
기준치:65/32/13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찬란:(의기양양)
류소예:
교육
기준치:65/32/13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우쭐!)
제야랑 지우를 제외하고는 그 책의 이름이 확연하게 떠오릅니다.
기이한 것들에 대한 옛 기록입니다.
신씨 할머니:이건 기이한 것들에 대한 옛 무당의 기록이다.
할머니는 특정한 페이지를 펼치려는 듯 천천히 산해경을 넘깁니다.
신씨 할머니:...그리고 여기 범에 대한 내용이 있....
이제야:(페이지 넘기며 곳곳에 그려진 기이한 그림들 보며 오... 하는중)
페이지를 펼친 할머니의 표정이 안 좋습니다.
당연한 일일까요? 펼친 부분은 몇 장이 엉성하게 찢어져 소실된 상태입니다.
신씨 할머니: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어떤 고얀 놈이
서지우:(고얀놈)
찬란:(고얀놈)
류소예:(고얀놈?)
이제야:(고얀놈)
찬란:(고양이인가...)
신씨 할머니:쯧쯧...
아무튼
그래 너희 앉아봐라.
할머니는 당신들을 쭉 살펴보더니
혀를 차며 말합니다.
신씨 할머니:씌였어. 너희. 전부 뭔가 씌였어. 얼굴이 안 보인다. 시커멓기만 해.
찬란:(헉)
신씨 할머니: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게야. 그래선 안 되는 일들이. 흰 짐승이 노해서 삼대를 저주하고 산목숨을 죄고.
어이구
아니 뱀한테까지 흥미를 샀군.
이제야:...뱀이요?
서지우:,,,뱀?
신씨 할머니:쯧쯧...고약한 운명이야 운명.
찬란:내가 걔 마음에 안든댓지 (누구)
설령:(누구)
서지우:(일단 뱀은 잘 몰겠구.)(얼굴 박박 문지름...)
신씨 할머니는 찬란을 보더니 말합니다.
이제야:(운명은 안 믿는 편이라... 적당히 흘려듣다가) 그러고보니 어제 폐허에 갔다왔는데, 거기에서 뱀인형 하나를 주웠네요!
신씨 할머니:터주신들께 인사는 했냐?
뱀인형? 쯧 그거 고얀 장난이야 그거.
서지우:터주신? (... 찬란 봄.)
찬란:(왜 날봐)
서지우:(구냥.)
설령:(너가 여기 출신이잖아.)
찬란:(맹...)
이제야:장난이요?
신씨 할머니:너네는 인형이 분신이라는 얘기도 안 들어봤냐?
으이구... 요즘 것들은
서지우:그런 얘기가 있었나... (머리 복복)
이제야:엠지래요 하하하
류소예:배웠는데 까먹은 것 같기도...?(긁적)
신씨 할머니:아무튼 내 스승이신 혜공선녀께서 해주신 이야기야.
오래전, 배산리에는 손이라는 무당이 살았다.
그 스승인 백돌 선생이라는 박수무당은 신통력으로 유명해서, 손은 늘 그늘에 가려 지냈지.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백돌 선생이 종적을 감추더니, 갑작스럽게 손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거기서부터 무언가 사악한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고 혜공선녀께선 짐작하셨다.
손은 기고만장해서 자제를 모르더니만, 결국에는 신을 뫼시는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짓을 하고 말았다.
신씨 할머니:오랜 세월 동안 고요히 잠자던 범을 깨워 이 산에 풀어놓은 게야. 자기 힘으로 범을 뫼실 수 있을 거라며!
손은 결국 범에게 잡아먹혔다. 죗값을 치른 게지.
손의 딸이 울며불며 마을로 달려오기에 사람들이 뛰어가 보니, 신당 어귀에 손의 머리만 남아있었어.
범이 혀로 싹싹 빗어 왼가르마를 지어놓았다지.
류소예:(고양잇과라 그런가 그루밍 확실하게 해뒀나 보네...)
찬란:(가르마..)
설령:(그런 감상이구나...)
서지우:(그게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신씨 할머니:이 무당은 산 속 깊은 신당에 살았었지. 그 망할 것이 무덤을 밀어버리고 신당을 세웠어.
신령님께서 점괘를 내려주셨어. 이 신당에 가야만이, 그것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게다.
이제야:배산에 있는 겁니까?
신씨 할머니:그래 배산에 있다.
찬란:(등산을 해야한다니....)
류소예:(땀나는거 싫은데...)
이제야:(좋아하잖아요?)
찬란:(웅 조아)
이제야:(저보다 산을 좋아하시잖아요)
찬란:(그건아니거든!!!!!!!)
이제야:그런데, 터주신이라 함은...?
신씨 할머니:쯧 저거 저 여기 출신아니냐?
그럼 오랜만에 왔으면 집터 지키시는 터주신께 인사드려야지.
찬란:(헉~)
서지우:... 인사 안 했지?
찬란:
이제야:안 했죠
서지우:(당당하다)
신씨 할머니:
다녀와!!!! 안 다녀올 때까지 더 알려줄 건 없다!
찬란:(치사해잇)
이제야:(쫓겨났다...)
그렇게 우리는.... 내쫓겨납니다.
설령:....다시 갈까..
이제야:네에, 등산 가죠!
찬란:산!
설령:...산으로 가?
이제야:아, 먼저 터주신께...?
설령:터주신 인사 안 드리고 그냥?
찬란:그럼 안가?
아 맞당
설령:아까 보니까 할머니가 지도 들고 계시던데
서지우:(찬란 꽁...)
설령:그거 안 주시면 가기 힘들걸.
류소예:터주신께 인사드린 뒤에 다시 이쪽으로 오자!
찬란:(아얏)
서지우:산을 초행으로 어떻게 가냐...
찬란:새한테 길 물어보면 되지...
그치?
청:(짹 이라고 함)
류소예:청이 여기 토박새였어?
찬란:아니?
서지우:(짹밖에 안 하는뎅)
우리는 그렇게 터덜터덜 찬란의 집(타버림)으로 갑니다.
저벅저벅 가면...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이제야:(절이라도 드려야하나? 따위의 생각중...)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92
판정결과:실패
(맹...)
류소예:(공물로 쓸 참쌀선과 빨강 초록 하나씩 주섬주섬 꺼냄..)
소예는 집터에 가만히 서있는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분명 본 기억이 있어요
류소예:어?
이제야:응?
흑발을 하고
류소예:저기 누가 있는데...?(지긋..)
피곤해보이는 뱀상의 남자
이름이 뭐였지?
아, 바리였을 겁니다.
서지우:뭐가?
설령:...수상한데...
찬란:몬생겻어 (지는)
류소예:그..아침에 봤던?사람...아닌가?(미간 찌풀)
이제야:맞습니다, 바리씨였던가!
설령:...저기서 뭐 하는 거지.
서지우:수상한데.
이제야:저쪽도 터주신께 인사드리러 온 모양이지요, (하하)
류소예:혹시 모르니까 먼저 아는 척은 하지 말자..(속닥)
설령:...여기 찬란집인데?
서지우:여기가 쟤네 집이냐고... (흠.)
바리는 빤히 파여진 구덩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찬란:(내가 판건가)
서지우:(일단 저벅저벅저벅 감)
류소예:(지우 따라 걸음 옮기긴 해봄)
지우가 저벅저벅 오자 그제야 바리는 당신들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서지우:... ... 뭐하세요?
찬란:(들켯다)
바리:....
무슨 상관이시죠.
류소예:그야,여기가 저희 일행 집이였거든요~
서지우:얘네 집인데요. 여기. (찬란이 델꼬 옴)
찬란:사람이 질문을 햇죠
(ㅡㅡ)
바리:아 당신이 여기 사람이라는 찬란입니까?
피곤한 회색 눈이 당신들을 응시합니다.
찬란:응. 왜?
서지우:... 이미 이름을 아네요?
바리:알지요. 저는 여기 사람인데.
주민 이름같은 거 다 외웠어요.
서지우:(한참 전에 이사갔는데두?)
이제야:(장씨 할아버지께 들었나보지요,)
찬란:(되게 쓸데없다...)
바리:그보다 여기 있던 뱀인형 못 보셨습니까?
이제야:(애착... 인형?)
찬란:못봤어 (그짓말)
류소예:뱀인형?
이제야:(애착인형이었던건가?)
서지우:(저 나이 먹고)
바리:네- 아주 예전에 제가 친구한테 줬던 거라.
분명 이 근처에 묻었을텐데...
없네요.
서지우:...묻었다고요?
이제야:예에? 친구에게 줬는데 왜 묻습니까?
서지우:(수상해수상해)
찬란:인형을 묻었대...
그럼 이미 썩었겠지 바본가
바리:친구가 더 이상 필요없다고 했거든요.
이제야:(특이한 사람일세...)
바리:직접 만든 건데 참 아쉬운 일이죠.
뭐 아무튼... 못 보셨다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찬란:어 가~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맹.....)
...누군가의 웃음 소리가 또 들린 것 같은데
역시 기분 탓이겠죠!
바리는 밭쪽으로 향합니다.
찬란:(인형을 어디다가 둿더라)
서지우:일 째고 여기서 농땡이 피우고 있던 거야?
이올이 바리의 어깨를 툭툭 치는 모습이 멀리 보이네요.
이제야:저희도 어서 인사드리고 가죠!
날은 금방 집니다~
설령:그래 얼른 인사드려.
찬란:어떻게...?
서지우:향은 없는데... (엄...)
설령:...그냥 인사해.
서지우:바칠 거 올려두고. 향 피우고. 절하고.
설령:그 정도면 괜찮을 걸. (아마)
류소예:근처에 뭐 단지나 항아리같은거 없나~(두리번)
찬란:(폐허에 대고 손을 흔들흔들한다. mz가 되)
MZ한 인사를 마쳤습니다.
다시 당집으로 갈까요?
류소예:(참쌀선과도 슬쩍 놔둠..)
이제야:(아 벌써 끝...?)
서지우:(이거 괜찮아??)
류소예:(혹시 모르니 합장하고 3초간 기도도 함..)
찬란:뭐라도 더 얹어놔야하나
류소예:쌀과자면 괜찮지 않을까?
찬란:(어제 발굴?했던 장난감 반지 올려둠...)
서지우:(그건 왜)
설령:.....우리 가자 이제.(반지 봄 안 봄)
서지우:(대충 이쪽도 절 한전 하고 감...)
찬란:(그냥. 있어보이라구)
(팽~)
서지우:가자...
이제야:(이쪽도 절 하고... 가는 친구들 뒤 총총 따라감)
그렇게 저벅저벅 다시 당집으로 가면
할머니가 잘 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신씨 할머니:그래 배산에 갈거면 안내래줄 젊은이를 붙여주마.
저어기 저 밭 보이지.
이제야:그럼 감사하지요, (하며 말 잠자코 듣는다.)
서지우:(밭 내다봄... ... 설마)
신씨 할머니:이올이랑 바리 중에 한 명 데려가라. 둘 다 숲길을 알고 있으니까.
류소예:(붙임성 좋은 애와 수상쩍은 놈 떠올림..)
(역시...)
서지우:... 둘 다 싫은데.
찬란:(둘다 싫어어어어)
설령:둘다 영 별로...
류소예:그나마 이올이가 낫지 않아?
서지우:걔는 너무 허물 없어서 수상해.
이제야:(그분들이 시간내서 안내해주시는 건데요...? 은은하게 웃으며)
서지우:다른 애는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수상해.
류소예:그래도 비교적 성실하게 일하는 건 이올이 같던데...
찬란:둘 다 똑같애
다 집에 가라고 해 (여기가 집이다)
서지우:그냥 최악이 낫냐 차악이 낫냐 같은데... (막말한다)
설령:그래서 누구로 고를 거야?
이제야:가위바위보 하죠!
찬란:걔네 둘이?
서지우:... 걔네 둘이?
이제야:아니 저희요
찬란:(맹..)
서지우:내가 이기면 둘 다 버리고 가자 할 건데.
이제야:아니면... 앞면이랑 뒷면으로 정합시다. (동전 던진다.)
2 (1 앞면(바리) 2뒷면(이올))
설령:...자 그럼 던진 제야가 다녀오기.
서지우:... 뒷면이네.
찬란:안돼 제야는 내꺼야
서지우:데려올 사람은 있어야 할 거 아니야...
설령:둘이 가 그럼. (밀어줌)
서지우:그럼 둘이 같이 가.
찬란:(헝)
이제야:찬란도 여기 계세요.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찬란:(버려지다)
설령:(버려진 찬란 보다)
류소예:잘 다녀와~!
제야가 밭으로 향하면
이올과 바리는 모두 밭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야:(열심히? 밭일 하는 이올과 바리를 보며 그쪽으로 다가간다.)
당신이 오든말든 바리는 밭일을 하고 이올을 당신을 보더니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이제야:(같이 손 흔들며) 지금 시간 있으십니까?
장이올:어우 저요? 저 당연히 있죠!
이올은 당장이라도 땡땡이 치고싶은지 뛰쳐나갈 준비가 만땅입니다.
이제야:저희가 저어--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배산에 다녀올까 하는데, 신씨 할머니께서 이올씨가 그렇--게 안내를 잘하신다고! 하시더군요.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장이올:어우 가죠 가. 할부지~~ 저 안내 좀 하고 올게요! 땡땡이 치는 거 아닙니다!!! 합.법.적인 일이 있어요~
그렇게 여러분은 배산으로 향합니다.
찬란:(산이다아)
일행이 산으로 들어가면,
청:(짹이라고 함)
서지우:(아유 힘들어)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어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방은 갈맷빛이며 안개는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축축한 이끼와 풀 냄새가 납니다.
제대로 길이 나있지 않아서 발밑을 조심하며 걸어야 합니다.
이제야:(아~ 신난다!)
찬란:(나무가 많다)
이제야:확실히 초행길은 힘들긴 하겠네요.
장이올:어우 그쳐~ 여기 진짜 꽤 복잡해요.
안개도 많고~
아 근데 어디가신다 했더라?
이제야:운치 있고 좋은데요 뭐~ (그러게 어디간다했지)
찬란:(제야 옆에 찰싹 붙어있는중...)
설령:신당.
류소예:으으...습해서 기분나빠..
찬란:나무 올라가도 돼? (겠냐)
장이올:아~ 신당 신당~ 근데 거긴 왜 가세여? 거기 완전 공포영화에 나올 것 처럼 생겼어요.
이제야:공포영화 마니아여서요, (하하하)
장이올:와 진짜요? 무슨 영화 좋아해요? 파@ 보셨어요?
재미있던데 아니 여기는 영화관이 없어서~
영화보려 가려면 진짜 마음먹고 가야해여.
이제야:봤죠 봤죠~ 요즘 OTT에도 들어왔던데?
아참, 듣자하니 친구분이 예서 계속 사셨다 들었는데...
소꿉친구신가요?
장이올:엉 바리요? 아 걔~ 원래 걔 아버지랑 걔 둘이 여기 산 근처 집에서 살았거든요?
근데 걔 아버지 몸이 안 좋으셔서 많이 뵙지는 못했는데 하여간~
걔네 가족 여기 토박일걸요? 저희 가족보다 더 오래 살았을텐데
뭐지 그 뭐지 아~~~ 예전에 바리네 집 있던 곳에 뭔 석상같은 게 있었거든요
근데 기억이 안 나네.
이제야:(나뭇가지 비켜가며 잘 따라가는 중...)
찬란:(말이 많아)
이제야:석상?
장이올:네 석상~ 뭐였더라~
서지우:웬 석상.
찬란:(기억력도 나빠)
이제야:사람 석상이요? 아니면 동물 석상이라거나, 다른 모형이라거나...
류소예:동물모양 같은 거였으려나~
장이올:음음 거기 석상 아래에 '이시미'라고 적혀있었는데....
석상 자체는 다 망가져서 뭔지는 몰라요.
뭐 다리 없는 거 보면 지렁이같은 거 아니겠어요?
근데 지렁이 석상도 있나?
찬란:(겠냐)
서지우:(애가 좀 멍청한데...)
류소예:(뱀이겠지...)
장이올:아무튼 그거 가지고 바리한테 머 물어봤거든요? 저거 지렁이냐고?
근데 바리가 있죠! 걔 웃지도 않는 애가
갑자기 웃으면서 너 그러다 병에 걸려 죽는다? 이러는 거 있죠.
서지우:오...
이제야:아, 괴담을 좀 하시는 분이네...
장이올:어휴 걔 진짜 사교성없어서 나랑 손절하면 친구없을텐데 어째요. 제가 용서 해줬죠.
서지우:(지금 꼴 보면 진짜 저주 받아도 그러려니 할 것 같은데)
찬란:(내말이)
장이올:아무튼 바리 걔 은근 섬세한 자식이거든요? 너무 고깝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래 싸가지는 좀 없긴한데 착하지는 않은데 나쁜 애는 아닙니다.
이제야:(욕하는것같은데)
찬란:싸가지가 없으면 나쁜거야
이제야:아, 그러고보니 어릴 적엔 뱀 인형도 친구에게 선물로 주셨다고...
장이올:응 뱀 인형이요?
음....아~ 아!
이상하다 그거 바리 아버지가 만든 인형이라고 했는데.
걔가 그걸 줬대요?
이제야:네에, 좋아하는 친구분이셨나보지요.
그런데 듣기론, 거절당해서 땅에 묻으셨다나?
찬란:걔가 직접 만든거랬는데
둘 중 하난 뻥인가
이제야:아, 옆에서 만들었나?
두개 있을 수도 있죠.
장이올:이상하다? 바리 걔 어릴 때 완전 아무 것도 못했어요.
말 그대로 아무 생각도 행동도 자기 마음대로 못했어요 걔
서지우:엥.
이제야:응?
신병... 같은 거라거나?
장이올:음 신병인가? 그건 모르겠네.
이제야:질환인가? 뭐어,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
서지우:어찌 되었든 뒤가 구려.
장이올:아 그러고보니 바리 아부지 언제 돌아가셨지...
찬란:(tmi 많다)
장이올:이상하네요. 걔 아부지 진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지셨거든요.
이제야:(어라, 아까 뭔가 들은 이야기...)
장이올:뭐 아무튼~ 이렇게 얘기하는 동안 짜잔~
신당 도착!
이제야:와~ (박수 짝짝)
류소예:앗싸~~!!
서지우:(쟤도 수상한데 쟤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 물어봤네)
이제야:(내려갈 때 물으면 되지요)
겉에서 보면, 신당은 안개의 근원지인마냥 두껍고 빡빡한 안개로 덮여 있습니다.
안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온 숲에 내려앉아 공기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다 무너져가는 건물입니다.
청색 기와는 반쯤 헐고 부서졌고 기둥의 녹색 칠은 벗겨지고 변색되었습니다.
온 사방에 어지럽게 금줄이 쳐져 있고 장지문은 거의 떨어져 나갈락 말락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미줄과 먼지에 뒤덮여 허여멀겋습니다.
찬란:(지붕에 올라가면 무너지겠지)
이제야:(올라가지 마세요)
찬란:(웅)
이제야:(금줄이 여기저기에 많네...)
서지우:수상하다.
(걍 이젠 별게 다 수상함...)
이제야:부정을 막는 용도이니, 수상할 건 없지요.
서지우:일단 들어갈까...
이제야:(금줄에 눈길 더 주다가 들어간다.)
찬란:(쫄쫄 따라감....)
신당의 내부로 들어서면, 훅 끼치는 썩은 냄새에 저절로 코를 막게 됩니다.
백호를 그린 괴이한 민속화들이 온 벽에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신당의 내부는 풍성한 지화(종이꽃)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물건들은 폭풍이라도 지나간 듯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부서지고 깨져 쓸 수 없는 무구(巫具)들 같습니다.
방의 한 가운데에 무언가가 밧줄에 묶여 내려와 있습니다.
방의 한쪽 구석에는 병풍이 있습니다. 병풍 쪽에는 점점이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이제야:(뭐지? 무언가를 빤히 봄...)
서지우:이건 뭐지... (밧줄에 묶인 거 봅니다)
방 가운데에서 묶여 내려온 것을 살펴보면,
오래된 방울 장난감이 튼튼한 밧줄 끝에 달려있습니다.
줄에는 간간이 흰 털이 섞여 있습니다.
찬란:방울?
서지우:흰 털. (...) 호랑이 아니야?
찬란:사람 머리일수도 있지
쟤도 하얘 (이올이를 가르키며..)
이제야:(방울 딸랑 흔들어본다.)
서지우:머리카락을 왜 엮어...
찬란:그냥...
류소예:모르지,뭔가 주술적 효험같은 걸 노린 걸 수도 있잖아?
이제야:응? 어제도 저런 거 주웠는데.
(어제의 흰털과 동일한지 비교해본다...)
이제야: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어제의 것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어제 본 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요. 다들 주무시고, 소예랑 밖에 나왔을 때 지붕에 걸려있는 걸 봤거든요.
설령:...오 완전 수상한데~
흔들어보면 방울 장난감은 고장이라도 났는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제야:뭔가 있긴 한 것 같죠? (싱글 웃으며)
찬란:여기서 사는앤가...
설령: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더니... 범도 그런가.
이제야:범도 괭이긴 하니까.
류소예:뭐...고양잇과니까!
찬란:범도 괭이
서지우:(그렇게 되는 건가...)
류소예:(병풍 뒤 기웃기웃 살펴봄)
찬란:(같이 기웃거림)
서지우:(흘끔흘끔)
병풍 근처 바닥에도 끈적하게 피가 눌러있습니다
찬란:피다
거기 널부러진 동물의 사체가 썩은내의 근원인 듯합니다.
큰 개 정도의 크기이고, 자세히 보면 붉은 개목걸이를 했습니다.
이제야:(무슨 색 개?)
어,
아!
삼식이!
찬란:삼식이?
삼식이!!
설령:삼식이네...
류소예:삼식이가 왜 여기 있는거지..?
서지우:실종됐다던 그 개?
류소예:죽은지 꽤 된것같은데...
이제야:네에, 붉은 개목걸이를 했다고 적혀있었고-- 인상...견상착의도 일치하네요.
병풍 뒤를 살펴보면 그 밑에 지하로 이어지는 나무문이 있습니다.
찬란:열리나? (냅.다 발로 차봄)
이제야:와~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하하하 웃으면서 보고있음)
찬란: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우지끈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문이 어긋나고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밑은 어두컴컴하고 불빛이 없습니다.
찬란:얘들아 내가 문을 뿌셨어
서지우:부수면 어케...
설령:....잘... 했어?
찬란:찼는데 부서졌어
이제야:(근처에 초같은거 있는지 둘러본다.)
설령:그래 잘한다(반어법)
찬란:(칭찬받앗당)
이제야:
기준치:60/30/12
굴림:66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같이 찾아봄...)
이곳에서 무언가를 찾기란 어려워보이네요.
서지우:
기준치:45/22/9
굴림:74
판정결과:실패
역시 못 찾겠습니다.
류소예:(핸드폰 주섬주섬 꺼내 플래쉬 켜본다)
이제야:(아 문명의 이기가 있었지)
플래쉬 불을 의존한 채로
서지우:(바보가되)
류소예:(얘들아 지금은 21세기야)
우리는 아래로 향합니다.
이제야:(뒤에서 주섬주섬 같이 불켠다...)
찬란:(능력쓰면 안되나)
(저벅저벅...)
끼익 거리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실은 향을 피운 것처럼 뿌옇습니다.
류소예:여기서 누가 제라도 올렸나..?
찬란:땅속에서?
이제야:지하도 안개가 끼나~ (헛소리)
찬란:두더지한테 올렸나...
습기 때문인지 희미한 곰팡내가 납니다.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마다 먹으로 휘갈긴 여러 기이한 짐승들의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1층 사당의 그림들이 전부 비슷한 민화 속 범의 모습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구석에는 장독들이 5개 탐사놓여있습니다.
장독에는 금줄이 쳐져 있고 버선 모양으로 오린 백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류소예:(장독들 뚜껑 열어봄)
몇 번째?
류소예:(왼쪽에서부터 첫번쨰)
첫 번째 장독은 비어있습니다.
이제야:(옆에서 두번째 열어본다.)
류소예:이잉...여긴 비었네
서지우:(책상 보러 저벅저벅감...)
두 번째 독에는 오래된 일지가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책상을 위를 살펴보면 이것저것 흩어져 어지럽습니다.
맨 위에는 책을 찢은 듯한 종이가 여러 장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야:어라, 당첨이다~ (오래된 일지 꺼내본다.)
찬란:저 종이 그거 아냐? 할머니 책에~
서지우:아... 그런가.
오래된 일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
류소예:인면호인가봐~
이게 그 밤마다 돌아다니는 앤가?
이제야:...어?
이 일지, 그으⏤
아까 들은 이야기... 인 것 같은데요, (아닌가? 머리 쳐박고 다시 읽어봄)
설령:..(책장을 슬 살펴본다.) ...여기 우리 관리국에서 관리해야 할 것 같은 책들이 꽤 있는데
서지우:(... 책장도 같이 슥 본다...)
이제야:없애는 방법만 지워져있네...
찬란:아까 들은 이야기 맞는데, 수거해가야할지도~ (지능 장착의 시간이다)
서지우: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88
판정결과:실패
설령:
자료조사
기준치:80/40/16
굴림:86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찬란:
자료조사
기준치:30/15/6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이제야:이거 보십쇼! (책 들고 촐랑촐랑 오다가... 같이 쑥 둘러봄)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제야는 고문서 하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척 보기에도 낡은 서책입니다.
고대 국어로 되어 있으므로
읽으려면 모국어가 80 이상이거나 판정에 성공해야 합니다.
서지우:어려운데 이거...
설령:
언어(모국어)
기준치:65/32/13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언어(모국어)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언어(모국어)
기준치:65/32/13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읽기 싫음)
류소예:
언어(모국어)
기준치:65/32/13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이것은 7권으로 이루어진 <현군칠장비경>의 제1편을 16세기 중종 때의 파계승 궁골이 번역한 언해본입니다.
손상이 심한 서책 형태의 필사본이며 한 권짜리입니다.
황제(黃帝)의 일생, 그의 업적과 기이한 발명들, 그가 일으킨 기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내용의 상당수를 누군가 오려낸 것 같습니다
찬란:(스크랩당했네)
虎叱:손상본이기 때문에 속독으로 4시간 정도가 걸리고 1d3의 이성 손실과 더불어 크툴루 신화 1점을 얻습니다.
본격적인 연구에는 3주가 소요되며 1d5의 이성 손실과 더불어 크툴루 신화 3점을 얻습니다.
연구 시 서책에 남아 있는 타인의 거죽(정신 교환) 주문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서지우:어려운뎅...
이제야:(관심없음~)
찬란:그냥 들고가서 본부에 신고하쟈
설령:읽으려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네...
이제야:독이나 마저 열어볼까요?
서지우:벽 그림은? (빤히...)
류소예:독 말고 다른 볼 거는 없나?
(두리번 주위 살펴본다)
주변에는 딱히 조사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올만 잔뜩 쫄아있습니다.
찬란:쟤 아직도 있어?
이제야:혼자 계시면 위험하니까요.
산에 무어가 나올지 모르는 일이고...
서지우:걍 돌아가라 하지.
찬란:그럼 나무 위에 올려놓자
류소예:이올아,많이 무서우면 위에 올라가 있어도 돼!(이올보고 외치기..)
찬란:나뭇가지에 널어놓고 갈때 다시 주워가면... (헛소리)
장이올:하하하하지만! 어떻게 형혀형 누나들을 두고 가가가가겠어요
서지우:(개쫄았는데)
찬란:(쫄았는데)
이제야:이것까지만 보고 올라갑시다!
다 됐어요, 친구. (이올 어깨 툭툭 두들기고는 독쪽으로 간다.)
서지우:... 안 버릴 테니까 쫄지 마.
찬란:난 잘 버려
장이올:네네네네....
에?
서지우:(?)
찬란:(브이~)
장이올:(울상!)
찬란:(제야 쫄쫄 쫓아가며...)
류소예:(다음 뚜껑 열어본다)
세 번째에는 머리가 없는 백골이 들어 있습니다.
찬란:(헉...)
류소예:이거 머리없는 거 보니까 그 그루밍당한 무당분 뼈 아냐?
찬란:그런거 같애
설령:그루밍당한....
이제야:(그루밍)
서지우:그럴지도...
이제야:그분의 거처인 건 확실해보입니다.
잘 만든 세트장 같은게 아니라면요.
찬란:그런데 왜 여기 들어있지,
범이 정리정돈을...
류소예:영혼 옮긴 다음에 자기 이전 몸 정리한 거 아냐?
찬란:깔끔하다...
이제야:(네번째 열어본다.)
네 번째 독의 바닥에는 길고 흰 털 같은 것이 잔뜩 떨어져 있습니다.
이제야:(윗층에서 봤던 흰 털인가?)
찬란:(털갈이...)
서지우:털을 이리저리 흘리고 다녀...
(이러면 청소하기 힘든뎅)
이제야:칠칠치 못한 범인이네요~
찬란:그래서 모아놨나봐
이제야:(다섯번째 독도 열어본다.)
마지막 독을 열면
...
이제야:...
이제야:
SAN Roll
기준치:46/23/9
굴림:49
판정결과:실패
찬란: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SAN Roll
기준치:83/41/16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실패자
이성 1d8 굴려주세요.
이제야:5
설령:2
虎叱:제야 이성 5 감소 설령 이성 2 감소
이제야: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제야에게 일시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찬란:
일시적 광기표
::공포:: 특정 대상에 굉장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탐사자의 백스토리를 활용하거나, 룰북의 공포증 표를 참조.
이 광기는 20분 동안 지속됩니다.
이제야:(떨림을 주체 못 하다가, 뒤로 넘어진다. 그 뒤로도 도망칠 생각은 전혀 못하는지 제 자리에서 독만 올려다본다.)
소녀의 시체는 처음 기어나오면,
독의 뚜껑을 열었던 제야의 발을 붙잡습니다.
이제야:아, (그, ... 입을 옴싹달싹 못하다가, 발을 마구 차대며 일행이 있는 쪽으로 기어가려 한다.)
이제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79, 14, 84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실패
-1:실패
-2:실패
제야는 공포감에 잠겨 제대로 힘을 내지 못합니다.
설령:...뭣들 보고있어? 당장 저거 도와줘!
이제야:무, (무서워, 무, 서워,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찬란:(제야 발 잡은 팔 세게 밟아 부러트리려고 시도를 하며...)
류소예:(후다닥 제야 발에서 팔 떼어낸다.)
서지우:아... 아! (그제야 후다닥 달려가 홍 시체 걷어차...)
여러명의 도움으로 제야는 빠져나오는데 성공합니다.
소녀의 시체는...
그대로 장이올 쪽으로 다시 기어갑니다.
이제야:(뒤를 돌아보지도 못하고, 제 머리 감싸 그대로 엎어진다.)
찬란:(제야 꼬오오옥 안아줌...)
장이올:미미미미미친 저거 뭐야!!! 형님 누님들 이거 공포 영화 뭐 그런 건건건가여???
네네네??? (비명)
류소예:안타깝지만 영화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야~!
장이올:꺄아아!!! (가느다란 비명이나 지릅니다.)
찬란:뛰어 바보야!!!!!!!
홍의 시체는 이미 반쯤 두개골이 열려있고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합니까?
서지우:그러길래 거, 왜 여기까지 따라와서...
류소예:(달려가서 홍이 붙잡아본다) 잠깐~! 갑자기 사람 놀라게 하면 안되지!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소예는 홍의 시체에 의해 밀쳐집니다.
류소예:(털푸덕)
아야!
장이올:아아아아니 저거 홍호홍이 인가요 설마???????
미친 거 아니야???? 이거 진짜 현실 맞아아아?
구구구해주세요 형님누님!!!!!!!
찬란:너가 도망을 치라고 멍청아잇
류소예:(넘어졌지만..홍이 다리 잡고 늘어져본다)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소예는 홍의 시체를 멈추지 못합니다.
류소예:(질질질 끌려가는 중..)
홍의 시체는 점점 이올 쪽으로 향합니다.
곧 기절하겠는데요.
서지우:(미치겠네... 일단 우산으로 홍 시체 내리칩니다)
우산으로 홍의 시체를 내리치자
...
홍은 시선을 당신에게로 돌립니다.
서지우:(움찔...)
虎叱:순서는 제야>소예>설령>찬란>지우>홍 순서입니다.
장이올에게 도우라할 수는 있으나 큰 도움은 안 될 것입니다.
제야는 모든 선언에 패널티 다이스가 2개 붙습니다.
제야 선언해주세요.
이제야:(포기합니다.)
虎叱:소예 선언해주세요.
류소예:(냅다 한번 차봅니다..) 미안!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46
판정결과:실패
피해:1
소예의 공격은 허무하게 빗겨나갑니다.
虎叱:설령 선언해주세요.
설령:(미묘한 표정을 한 채 발로 시체를 찹니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3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52
판정결과:실패
피해:4
홍의 시체는 그대로 잠시 무너져 내립니다.
虎叱: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조금 진정된듯한 제야 내려두고 시체 머리 손날로 내려칩니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5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56
판정결과:실패
피해:3
홍의 시체는 점점 흐느적거립니다.
虎叱:지우 선언해주세요.
서지우:(... 다시 우산으로 홍이 밀어내듯 스윙 날립니다.)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77
판정결과:실패
피해:2
지우는... 헛스윙을 합니다.
홍은
서지우
에게로 돌진합니다.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71
판정결과:실패
피해:5
그러나 그대로 무너져내립니다.
虎叱:제야 선언해주세요.
이제야:(홍이랑 눈이 마주치자 몇분간 의식이 날아간 것 같았는데, 여전히 손은 희미하게 떨린다. 반사적인 반응인지, 뭔지... 어쨌거나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현 상황이 가르키는 바는 명확하므로, 근처에 있는 독을 굴려서 홍이한테 보내본다! 움직임을 막으면 좋고, 안되면 어쩔 수 없고.)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88
판정결과:실패
피해:2
독은 허무하게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거기있던 이올만 놀랐습니다.
虎叱:소예 선언해주세요.
류소예:(제일 작은 독 집어들고 홍이 어깨에 내리쳐본다.)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87
판정결과:실패
피해:3
독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역시 살짝 튕겨져나간 독에 이올만 놀랍니다.
虎叱:설령 선언해주세요.
설령:(다시 발로 찹니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4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5
홍의 설령의 발을 그대로 잡고 구석으로 던집니다.
설령 HP-5
이제야:설령! 괜찮습니까?
설령:...........아니.... 안 괜찮아.
虎叱: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야아아아아아아아잇 시체주제에에에에에 (소리를 질르며 머리를 밟아버림)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5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50
판정결과:실패
피해:3
콰직 소리와 함께 홍의 시체는 말 그대로 너덜너덜한 상태가 됩니다.
그래도 움직이는 건 무언가의 원념때문인가요?
虎叱:지우 선언해주세요.
서지우:어떻게 아직도 움직이는 거지? ... (허... 콱, 발로 시체를 밟습니다.)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87
판정결과:실패
피해:1
홍은 흐느적 거리는 몸을 움직여
설령
에게 돌진합니다.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피해:4
그러다 결국 몸이 무너져내렸지만 말이죠.
虎叱:제야 선언해주세요.
이제야:(아~ 더 오래 끌면 절대 안될텐데. 문제는 도움이 전혀 안된다는 거다...)
(독 내리쳐서 일단 공격을 해본다. 공격이라기보단 혼잡스럽게 만들기 쪽에 가깝다.)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94
판정결과:실패
피해:2
또 이올만 둑에 놀랐습니다.
虎叱:소예 선언해주세요.
류소예:(힘껏 발로 차본다..!)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71
판정결과:실패
피해:3
힘껫 발로 찼으나 빗겨나갑니다.
虎叱:설령 선언해주세요.
설령:(살짝 흘러내린 피를 닦은 후 그대로 팔을 휘두른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88
판정결과:실패
피해:2
몸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닌가요? 그대로 빗겨나갑니다.
虎叱: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앞에 애들 하는거 보다가... 장독으로 깔아뭉개버린다....)
비무장
기준치:75/37/15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5
홍의 시체:
비무장
기준치:30/15/6
굴림:94
판정결과:실패
피해:4
홍의 시체는 그대로 깔아 뭉개집니다.
이제야:(설령쪽으로 가서 지혈을 좀 해본다.)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34
판정결과:실패
설령:....뭐해?
이제야:헛짓을..
류소예:(응급처치를 도와본다..)
이제야:하는 중입니다!
찬란:바보
류소예:
응급처치
기준치:65/32/13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예는 훌륭한 솜씨로 설령을 지혈합니다.
설령 HP+1
여러분이 홍의 시체를 해치우면...
이올은 울먹거리며 자기는 무서우니 먼저 나가있겠다고 합니다.
이제야:예에, 올라가 계십쇼.
류소예:그게 좋겠다~ 길 안내 해줘서 고마웠어!(손 흔들)
찬란:(울고있다...)
(나말고 쟤가)
그럼 여러분은 이제 무엇을 하나요?
류소예:..저 애라도 살펴 볼까? 이번에는 저번 처럼 안 사라질 것 같은데..(홍이 가리키며)
이제야:좋습... (어쩐지 거부감이 들긴 한다...) 좋습니다. (고개 털어내고 홍의 시체에 다가간다.)
홍의 시체로 다가가면
끔찍합니다. 당연한 일일까요.
깔아 뭉개졌는 걸요.
그리고 그때,
찬란:(외면)
달그락
서지우:(잔인하네...)
장독 옆에 쌓여있던 돌이 하나 떨어집니다.
이제야:(응? 돌아본다.)
서지우:(뭔가 음산해...)(돌 쪽 바라본다...)
돌은 가만히 떨어져있을 뿐입니다.
류소예:저 애 혼이라도 여기 있는 거 아냐?(돌로 다가가 주워들며 말 내뱉었다.)
소예가 돌을 들자,
이제야:어, 함부로 들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라는 말을 하기 전에 이미 들었구나.)
서지우:(늦었대요)
이제야:(하하하)
돌 아래에 새겨진 인간인지 짐승인지 모를 발톱자국이 보입니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이제야:뭔가 있습니까? (옆 기웃거리며)
글쎄요, 이게 뭘까요...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57
판정결과:실패
류소예:쓰읍....무슨 발톱자국 같은데...
서지우:뭐지... (기웃거려...)
이제야:(침침...)
눈이 침침합니다.
류소예:잘 모르겠다! 너희도 좀 봐볼래?
류소예:(안 본 애들한테 돌 내민다.)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찬란:다같이 안경 맞추러 가야하나
이것은 글자입니다.
짐승 같아 보이지만...
인간이 쓴 글자입니다.
서지우:... 누가 글이라도 쓴 것 같은데?
이제야:발톱자국이 아니라, 글이요?
내용은 이러합니다.
찬란:홍이가 쓴건가?
이제야:무어라고 적혀있습니까?
서지우:에...
두서를 알 수 없는 말입니다.
꼭 급하게 쓴 것같은
...
돌을 치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소예:어때? 뭐라고 써있어?(기웃기웃...)
서지우:뭔가... 백돌선생이 살아있다는데.
(돌 치워봅니다...)
이제야:백돌 선생이요?
돌을 치우며 천천히 돌 아래를 보자
돌 아래에는 다양한 종이가 있습니다.
골보다 더 오래된 종이인듯 세월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이제야:무슨 종이가 이렇게...
찬란:(종이?)
이제야:(종이 주워들어서 읽어본다.)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78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자세히 보니
일지와 비슷한 글씨체입니다.
돌을 완전하게 치우자,
아래 사진이 깔려있습니다.
서지우:(사진 봐...)
이제야:(사진 봐...2)
흰머리
붉은 눈을 가진 남성이
한 여성과 웃고있는 모습입니다.
서지우:누구지...
이제야:(아는 얼굴인가?)
찬란:(누구디..)
이제야:(다른 건 몰라도 인상착의는 잘 기억하는 편인데.)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이제야:(에라~)
찬란:(모르겟더염)
서지우: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75/37/15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소예는 기시감을 느낍니다.
마을에도 한 명 있었잖아요.
닮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머리색고 눈색이 어디 흔한가요?
류소예:....
찬란:(머리색은 흔하던데...)
류소예:장이올....도,백발에 붉은 눈.아니었던가....?
류소예:
기준치:85/42/17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
기준치:70/35/14
굴림:74
판정결과:실패
이제야:
기준치:60/30/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서지우:
기준치:45/22/9
굴림:79
판정결과:실패
바람이 불었을까요?
사진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소예와 제야의 눈에 글자가 보입니다.
이제야:(응?)
(To 이제야): 희미한 글씨로 그 다음 글자가 보입니다.
(To 이제야): 당신은 범이니까.
이제야:... (눈 비비고... 다시 읽어본다. 그러니까 이게...)
... ... ... 저기,
그러니까 이올님이...
류소예:인간이 아니거나,최소한 인간 아닌 것과 관계되어있다는 소리겠지....
서지우:허.
찬란:그냥 겁쟁이 같았는데..
이제야:...범이라는데요? (이게 뭔 소리지... 말하면서도 인지부조화가)
류소예:...일단,다른 단서라도 더 찾아보자.아무래도 여기 가장 중요한 것들이 많을 것 같으니까...
그렇게 다들 이야기를 나눌 때,
찬란:어쩐지 마음에 안들더라.. 내가걔싫댔지(그런적없다)
...
한명이 묘하게 조용하죠?
이제야:(?)
류소예:...설령?
설령의 표정이 묘하게 안 좋습니다.
약간 초점이 흐린 것같기도 하고
류소예:왜 그래? 괜찮아?
이제야:...설령?
(설령 눈 앞에 손 흔들어보며... 초점 잡히나? 안 잡히나?)
서지우:... 뭐야? (령이 눈 앞에서 손 마구 흔들...)
찬란:(...?)
서지우:이거 몇 개게. (손가락 브이)
설령(??):...그
설령은
아니 설령의 모습을 한 무언가는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를 하더니 입을 엽니다.
서지우:(에...)
류소예:...저거 설령 아닌데?
너, 누구니?
설령(홍):자꾸 쫓아다니고 괴롭히게 되어서 죄송해요.
당신들에게 말을 하고 싶었는데 원한에 휩싸여 눈이 흐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찬란:(??)
이제야:...누구십니까...?
서지우:에...
이제야:(알 것 같은데.)
서지우:(...) 귀신?
설령(홍):...저는 홍이라고 해요.
류소예:..설마 홍이?
찬란:(설령은???)
류소예:어..우리야 말로 널 괴롭힌 것 같은데...
설령(홍):잠시나마 이분의 몸을 빌렸습니다. 무당의 피가 흐르셔서... 아주 잠깐만요.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말이 있어요.
서지우:(무당의 피...)
이제야:(잠자코 듣고 있는다...)
설령(홍):일단 저를 죽인 건 당신들이 아닙니다.
저는 장이올에게 제물로 간택당해 죽어졌고,
여러분이 친 건...
범의 새끼입니다.
이제야:...범의 새끼?
설령(홍):여러분은 어느 정도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손은 죽지 않았어요.
찬란:(그럼 그 쫄보짓이 다 연기였다고...)
설령(홍):오히려 인간과는 다른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꾸미고 있어요.
찬란:(배우해도 되겠다...)
설령(홍):그런데 여러분이 자신의 새끼를 죽여 화가난 모양입니다.
서지우:일단 난 안 죽인 거구나...(좀 힘 빠졌다... 털썩 앉아)
설령(홍):저는 범을 죽이는 방법은 모릅니다. 하지만 약하게 만드는 법은 알고 있어요.
밤이 되면 가장 발이 빠른 한 사람이 마을로 달려가요. 그 사람이 밖으로 나간 즉시 남은 사람들은 신당에서 범을 붙잡아 두세요.
문을 닫고 신당의 촛불을 전부 켜고, 방울을 흔드는 거예요. 저 방울은 그 무당이 범을 지배하려고 구한 물건이에요. 절대 그럴만한 힘은 없지만, 범을 잠시 유혹할 수는 있어요.
이제야:(다행이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긴장이 풀리는데- 어떻게든 집중하려고 한다.) ...
설령(홍):결코 방울 소리가 끊겨서는 안 됩니다. 촛불이 다 꺼지기 전에,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세요.
숲을 달릴 때는 절대로 돌아봐서는 안 돼요. 파낸 것을 부수면, 범의 힘이 잠시 약해질 거에요. 저주가 약해진 틈을 타 빨리 산을 떠나세요.
...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부디 할머니께 안녕이라고 전해주세요.
그말을 마친 후 설령은 눈을 몇번 감더니
휘청거리며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몇초 다시 눈을 뜨더니 주변을 둘러봅니다.
서지우:(후다닥...) 괜, 괜찮아?
설령:...아마?
이제야:...무어라 말했는지 기억은 나십니까?
찬란:(설령 눕히기...)
설령:드문드문...? 가끔 이렇거든.
(눕혀지다...)
서지우:(가끔...)
준비를 해야겠네요.
신당으로 올라갈까요?
류소예:그럼...일단 올라가 볼까?
이제야:찬란, 설령을 업을 수 있겠습니까?
서지우:... 갈까.
찬란:
들까?
설령:.........걸을 수 있어.
서지우:(효녀네...)
찬란:뻥치지말고
류소예:(효녀다..)
이제야:(효녀군요...)
설령:뻥 아니라고...
이제야:잠깐 업혀계십쇼
체력을 아껴두는 편이 좋습니다.
설령:....(포기!)
이제야:설령의 령, 만 남은 것 같아서요. (히죽)
찬란:공주님 안기로 들기전에 순순히 업혀
설령:(하)(순순히 업히다)
이제야:(신당으로 올라간다...)
서지우:공주님 안기도 좋은데.
그렇게 계단으로 올라가면...
류소예:(플래시 비추며 제일 먼저 나간다..)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설령: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66
판정결과:실패
눈이 침침한가요.
제야 올라가다 넘어집니다.
이제야:(아쿠)
그리고 그 사이에
찬란:이 바보야!!
소예와 찬란은 무언가 본 것 같은데...
이제야:저도 찬란에게 업혀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시 한번 자세히 볼까요?
찬란:그럼 설령 햄부기돼
이제야:아니다, 공주님 안기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찬란:
관찰력
기준치:40/20/8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그럼 찬란이 햄부기가 되나요? (하하하)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여기 피묻어있다
그리고 무언가 이음색가 이상한데요?
꼭 문이라는 있는 것처럼
류소예:이음새도 좀...이상하지 않아?
여기 비밀의 문이라도 있나?(수상한 부분 매만져봄)
찬란:패면 열릴거같은데
류소예:고장나면 곤란하니까 패지는 말자...
이제야:안 패도 열릴 것 같습니다.
(열어보며...)
서지우:왜 꼭 부수려는거야...
찬란:확실하게 열려고?
벽을 만지막거리면 중간에 턱 걸리는 곳이 있습니다.
누를까요?
이제야:... 누릅니까?
류소예:(힘줘서 눌러본다..)
에잇,몰라! 일단 고 해!
이제야:거침이 없네요, (하하하)
류소예:망설인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건 아니잖아?
끼이익
비명같은 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립니다.
류소예:(들어가기 전에 핸드폰 플래시로 안을 비춰본다..)
이제야:와아, 제대로 짚은 모양인데요.
류소예:딱 봐도 수상한 냄새가 풀풀 풍기지?
찬란:(와아)
서지우:... 미쳤구나. (아... 토 나와)
찬란:세상에 미친사람 왜이렇게 많지...
이제야:
SAN Roll
기준치:41/20/8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3
류소예:
SAN Roll
기준치:83/41/16
굴림:71
판정결과:보통 성공
찬란: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41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56/28/11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6
설령:3
서지우:3
류소예:
rolling 1d3
(
2
)
=
2
찬란: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에게 일시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일시적 광기표
::이명:: 귓가에 전자음 같은 이명이 들린다. <듣기> 등, 청각을 사용하는 기능에 페널티 다이스 1개
이 광기는 30분 동안 지속됩니다.
찬란:내가 쟤도 싫다고 했잖아... (귀를 틀어막고 하는 말이라고는...)
넌 또 뭐야!!!!!!!!!!!!!!!!!!!!!!!!!!!!!!!!!!
류소예:...그러니까,바리 맞지?
혹시 이올이 봤어? 아까 먼저 올라가겠다고 했는데...
바리:아까 올라갔지.
근데 왜? 지금 그게 중요한가.
이제야:그럼 무어가 중요한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서지우:... 왜 여기 있어요?
류소예:..그럼..너는 왜 안 가고 이런 곳에서 이렇게 있는 지 물어봐도 돼?
바리:다 나한테 알려달라니, 이래서 인간들은 나약하다니까.
여기 있는 건, 뭐 그래도 자식 뒷바라지라도 해줄까 싶어서.
어리석은 아이들아, 범을 죽이는 방법 알고싶니?
류소예:범을...죽이는 법?
그런게 있어?
바리:있지.
그건 완벽한 범이 아닌거든.
인간이 섞여있지.
이제야:(혀 씹었다...)
완전하지 않아 죽일 수 있다는 거군요.
바리:그래서 들을 거야?
서지우:... 어떻게 죽이는데요?
바리:그 홍이라는 아해가 방울이 무슨 역할을 한다고 하니?
류소예:범을 홀리는 역할이라고 하던데..
서지우:묶어놓는다...? 그런... 거 아닌가요.
바리:뭐 그래 틀린 말은 아니지.
찬란:(얘들은 또 뭘 평화롭게 대화하고 있어 이런 곳에 멀쩡하게 서있는 자식이랑 말이 섞어지나. 걍 치워버리고싶은데... 기분도 더럽고...)
바리:정확하게는 저건 귀신같은 것들의 자아와 본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해.
그러니 방울을 이용해 범을 불러오고,
촛불이 있을 거야. 촛불을 이용해 범을 약하게 만드는 주문진을 만드렴.
주문진은 내가 알려줄테니.
이제야:(이걸 알려주는 이유는?) 흐흠,
찬란:니가 그걸 왜 알려주는데
바리:이 주문진은 인간이 아닌 존재의 힘을 줄어들게 만든단다.
글쎄, 좀 괘씸해서?
아무튼 주문진을 그리는 동안 방울 소리가 끊겨서는 안 된단다.
촛불이 다 꺼지기 전에 주문진을 만들지 못하면, 너희는 잡아먹힐게 뻔하고.
주문진이 완성되면 전원 주문진에 들어간 상태로 범을 상대하렴.
찬란:우리보고 그걸 믿고 목숨을 걸라고? 너 미쳤어??????????
바리:믿든 말든 나랑은 상관없어.
너희가 죽든말든 나랑은 전혀 관계없거든.
찬란:그래 너는 이딴 장소에 태연하게 서있는거부터 글렀어
바리:이 아이는 겁이 없구나?
류소예:찬란..! 굳이 자극할 필욘느 없잖아..!
바리:인간치고 퍽 겁이 없어.
서지우:(뭔가 좀 쎄한데)(찬란 입 콱 막아버려요)
찬란:(콱 막혔다)
바리:뭐 아무튼
서지우:요, 입, 입이, 방정이야. (찰싹찰싹! 침)
찬란:(아야아야)
바리:주의하렴, 범은 사람을 홀려내거든. 정신이 좀 안 좋은 사람은 주의해야 할 거야.
이제야:...어제 밤처럼 된다는 이야기군요.
그리고 바리는 소예 쪽을 빤히 바라봅니다.
바리:좋은 친구를 두었구나? 꽤 쓸만한 것을 줬어. 보아하니 완전 인간같은데.
류소예:(흠칫)
어..떻게 아셨어요?
바리:아해야 무당의 반은 나의 피를 이었을 거란다.
이제야:(찬란 입 벌리는 거 보고 막는다...)
바리:뭐 아무튼 지금 열어보는 게 좋겠구나.
류소예:..여기서요?
찬란:(또 막혓다...)
바리:나가서도 상관없으나...
손 그 아이는 참을성이 없단다.
류소예:
기준치:85/42/17
굴림:78
판정결과:보통 성공
서지우:(뭐야뭔데)
소예는 어째서인지 저 말에 거짓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당신들에게 애정도 없지만 말이죠.
찬란:(찬란은 걍 쟤가 싫다...)
류소예:....말 들일까 말까?일단 거짓말은 안하시는 것 같아.(속닥)
서지우:거짓말은 아니면 해봐도 나쁘진 않지 않을까...(소곤...)
이제야:같이 책임 지지요,
서지우:(찬란 입 풀어주고 머리 복복 해줌)
이제야:(사람 다섯인데 뭐 어떻게든...)
찬란:(입풀리자마자) 거짓말이아니어도 저 실낱같은 확률에 목숨을 다 걸자고?
서지우:여기 온 게 해결?하러 온 게 맞긴 하지 않았나... (기억이 가물해)
류소예:우리의 목적은 도주가 아니었으니까...
찬란:관리국 참 잘 돌아간다...
류소예:그럼,,,,연다?
이제야:네에,
류소예:(품에 곱게 넣어 놨던 부적이 붙은 상자를 꺼낸 뒤,심호흡을 하고 나선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상자를 열면
안에는 부적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건 이현상관리국 비품실에서도 종종 봤습니다.
이제야:뭔가 많네요? (기웃...)
서지우:별 게 다 있네...
류소예:보니까 보호와 회복,안정을 돕는 부적들인 것 같아.
다른 하나는...홀리는 걸 막는 용도 같네.
이제야:호오, 지금 상황에 썩 어울리네요.
찬란:(한숨 푹푹 쉬는중)
이제야:소예만 괜찮다면, 여기서 나눠갖는 것도 괜찮을듯 한데...
서지우:(아...) 그러고보니 뛰어 나갈 사람이... (...) 제야야?
이제야:...네?
서지우:(아님 말고)
류소예:이건...범이랑 싸울 때 쓰는 거니까.
나갈 사람은 없지 않나?
알던 보호의 부적은 인원 수 대로 있으니까 하나씩 나눠가지면 될 것 같고....
회복의 부적은 역시 설령이 가지고 있는 편이 좋겠지?(제일 많이 다친 사람 봄...)
이제야: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빤)
설령:(많이 다친 사람은 말이 없다...)
류소예:안정의 부적은...그냥 너희 둘이 가지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얘나개 바라봄..)
이제야:(하핫)
찬란:(언짢...)
류소예:마지막 부적은....주문진 그리는 사람이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누가 그릴래?
..우리 중에서 제일 도술 성적 높았던 사람?
찬란:설령?
서지우:(령이 봄...)
설령:....나?
찬란:난 필기는 못해
류소예:(령이에게 회복 부적 하나와 고요의 부적 쥐여준다..)
너만 믿을게,파이팅!
설령:.....................응
虎叱:전투 전 부적 분배 및 이성과 체력 회복을 끝내주세요.
전투 도입시 사용에 턴을 소모합니다.
이제야:그럼 전 안정의 부적 쓰겠습니다?
설령:나도 회복의 부적 하나 쓸게. 고요의 부적도.
찬란:나도 써?
서지우:당연하지.
이제야:5
찬란:웅... 5
설령:3
류소예:(설령에게 남아있던 회복 부적 다 쥐여줌....)
설령:(그대로 제야한테 줌)
이제야:(부적을 일단 지니고 있는다... 주섬 주머니에 넣고)
虎叱:보호의 부적 전체 소지
회복의 부적 2개 이제야 소지
고요의 부적 설령 소지
맞습니까?
이제야:(한장 지우에게 나눠준다.)
虎叱:확인.
서지우:(부적 꼬깃꼬깃 넣어...)
虎叱:방울 장난감 사용법에 대해서 안내합니다.
방울 장난감은 장난감이기 때문에 사용 전에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자기가 유혹하고자 하는 존재가 등장하는 내용의 노래여야 합니다.
동요도 가요도 괜찮습니다.
여기서는 호랑이가 나오는 노래가 되겠네요.
이렇게 여러분끼리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바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이제야:사라졌네요,
류소예:(언제 갔대...)
설령:아무리봐도 인간은 아니었지...
찬란:하... (슬슬 또 열뻗침)
류소예:그럼 슬슬 방울 쪽으로 가볼까?
이제야:(찬란 앞머리 슥슥 정리해줌)
찬란:(복복 당함...)
서지우:(저벅저벅저벅저벅...)
이제야:갈까요? (찬란 손잡고...)
찬란:(손 꼬옥 잡기...) 웅
설령:(지우랑 같이 저벅저벅)
류소예:(좋을때다~)(얘나개 본 뒤 다른 애들 따라 저벅저벅)
근데...범이 우리를 홀리는 방법은 목소리인거지?
설령:그렇지?
류소예:그럼 다른 거 듣는 와중에는 홀릴 가능성이 적은 거 아냐?
이제야:(뒤에서 소예 말 듣고 있다가) 어제 밤을 생각해보면...
그렇네요, 소예가 자고있는 동안엔
설령: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제야:홀리지 않았으니까요.
류소예:그래서 말인데,나 에어팟 챙겨왔거든?
핸드폰 베터리도 87%나 남았으니까... 이걸로 노래 틀면 누구 하나는 보호할 수 있지 않을까?
찬란:(여기에?)
이제야:노캔 되니까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류소예:그럼....(찬란 힐끔 봄)
찬란:(왜)
류소예:란이 네가 노래 들으면서 할래?
이제야:(자연스레 고개 찬란쪽으로 돌아감...)
류소예:(밤에 제일 막기 힘든 사람이 찬란이었다....)
찬란:(왠지 주목받는중)
이제야:그럼 더 신나지 않겠습니까? (싱글 웃으며)
찬란:그치이?
머 틀건데?
서지우:(단순해...)
류소예:나 탑100 다 다운받아 놨거든~
음,일단 빡센 여돌곡 플리?
찬란:좋아!!!
류소예:와~!
(에어팟 꺼내 폰과 연결한 뒤 찬란 귀에 꽉꽉 끼워줌)
찬란:(총총 걸어감)
류소예:(에ㅇ파의 슈ㅇ노바로 시작해 키ㅇ프의 ㅇ다스 터치로 끝나는 플리 튼다...)
서지우:(기절하겠네...)
... 시작해 그럼?
류소예:슬슬 시작하자.
설령:...진짜 범 내려온다 불러?
류소예:신나고 좋잖아~!
이제야:올 때 들었잖습니까,
딱이네요. (하하하!)
찬란:으르렁을 부를 순 없잖아
류소예:그나마 가장 최근에 들은거기도 하고?
이제야:(으르렁...)
찬란:걔넨 늑대라서...
설령:..........(저벅저벅 중앙에 촛불 놓고잇다) 알아서 해.
虎叱:자세한 룰을 안내합니다.
촛불에 불을 붙이고 주문진을 만들때부터 1시간 시간제한이 있습니다.
주문진은 도술을 총 3번 성공해야하며
주문진이 완성될시 바로 전투가 시작됩니다.
이제야:(한숨 한번 쉬고...) ⏤⏤-범 내려 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 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류소예: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 흔들흔들하며 리듬탄다...)
서지우: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아부끄러워(
신당의 촛불에 불을 붙이고 주문을 외운 다음 방울을 흔들면 청명한 소리가 울립니다.
찬란:(노바, 슈퍼, 하이퍼, 스텔라)
곧 바깥에는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비치고
이전과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다만 정도가 그 더 심합니다. 문은 당장이라도 열릴 듯이 마구 흔들리며,
주문진을 그리는 설령의 눈에는 신당의 모든 문과 창문에 사람 그림자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우:(뜨거워... 목 타들어가는 기분)
범의 목소리를 들은 서지우, 제야, 류소예 정신력 대항 판정입니다.
설령은 도술 판정입니다.
류소예:
정신
기준치:85/42/17
굴림:4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서지우:
정신
기준치:45/22/9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설령:
도술 Roll
기준치:90/45/18
굴림:5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68
판정결과:보통 성공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3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소예 대항 성공
서지우 이제야 한 번 더 굴려주세요.
서지우:
정신
기준치:45/22/9
굴림:98
판정결과:대실패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5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77
판정결과:보통 성공
虎叱:서지우 대항 실패.
이제야 한 번 더 굴려주새요.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3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81
판정결과:실패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4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이제야 대항 실패.
설령 주문진의 일부를 완성시킵니다.
그리고...
범의 목소리를 들은 제야, 지우
2턴 동안 바깥으로 나가려 듭니다.
제야, 지우 문쪽으로 다가갑니다.
류소예:안돼!!
찬란:어어? 어?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제야 힘껏 잡는다..)
이제야 대항합니까?
이제야:(무력하게 잡히며...) ...선배...
류소예:이제야!!! 정신 차려!!!
찬란:(지우 붙잡아 당김)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서지우 근력 대항
서지우:언니, 언니... 내가... 내가 다 미안해... 내, 내가, 내가...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다행스럽게도 두 사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찬란:(옆구리에 지우 끼고 가둬놓음...)
언제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죠.
서지우:(찬란 옆구리에서 버둥대)
찬란:(꽁 때림)
이제야:선배, 제가, ... 선배...
서지우:(아야)(축 늘어지다...)
찬란:(제야도 꽁 때림)
시간이 지나고 초들이 타들어 갈수록 압박은 심해집니다.
오한이 들고 손발이 식고 저절로 몸이 덜덜 떨리며 장지문에는 피 묻은 손자국들이 다닥다닥 찍힙니다.
그리고 지우와 제야는 다시금 몸부림칩니다.
찬란: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설령:
도술 Roll
기준치:90/45/18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66
판정결과:실패
찬란:(지우 끼고있는 팔에 힘 꽉주고 제야까지 당겨온다)
서지우:난 가야해, 난, 아... (찬란 옆구리에서 빠져나오려 다시 버둥대...)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설령 주문진의 절반 이상을 제작합니다.
이제야:(사과를 해야해, 하지만 한편으론 가고싶지 않고, 하지만, ...)
서지우 제야, 찬란에 의해 나가지 못합니다.
끔찍한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치지직
에어팟이 망가지는 소리와 함께
찬란:
정신
기준치:40/20/8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4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虎叱:대항 실패.
찬란 1 턴 동안 바깥으로 나가려 듭니다.
찬란:(힘 툭. 풀림...)
류소예:
근력
기준치:40/20/8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소예 찬란을 막으려다 넘어집니다. 체력 -1
찬란:(저벅저벅...)
설령:
도술 Roll
기준치:90/45/18
굴림:89
판정결과:보통 성공
서지우:(번뜩, 눈 뜨고 주변 둘러보다가...) 아, 이씨, (찬란 쪽으로 달려가서 질질 끌어와)
류소예:정신 차렸으면 찬란좀 막아줘!!
(몸 일으키며 외친다..)
이제야:(헉) ?? 예? 예!
서지우: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찬란 대항합니까?
이제야: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57
판정결과:실패
...
서지우:(바보)
찬란:(저항 안함... 딱히 절박하지 않음...) 근데 밖에서 나 부르는데에
서지우:안돼, 안돼. 여기 네 애인 있는데. (제야 쪽으로 찬란 돌려요)
류소예:그거 거짓말이야!
이제야:저랑 있는게 더 좋다고 했잖아요, (가지마세요.. 하면서 방울 딸랑딸랑 흔든다.)
(찬란 손 잡고...)
설령 주문진을 완성시킵니다.
그와 동시에
찬란:(손 잡힘...) 우웅...
설령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비명으로 인해 귀에서 피가 흐릅니다.
설령제외 전원 체력 -1
이제야:귀에서 피는 처음 나보네요 (하하하)
류소예:으...아파라...(미간 팍)
신당 안으로 들어오는 범은 아름다운 흰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뜻 호랑이를 닮았으나 훨씬 크고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찬란:(하얗다)
이제야:(찬란 닮았다 찬란한테 얻어맞을 생각이나 하며)
털빛은 새하얀데, 입안은 온통 검습니다.
이제야:
SAN Roll
기준치:43/21/8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찬란:
SAN Roll
기준치:39/19/7
굴림:94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SAN Roll
기준치:81/40/16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설령:
SAN Roll
기준치:53/26/10
굴림:2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39/19/7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성공자 이성 감소 없습니다.
실패자 1d8을 굴려주세요.
찬란:4
류소예:
rolling 1d8
(
2
)
=
2
...
이제야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3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7
이제야:
회피
기준치:55/27/11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우와, (황천길 건널 뻔 했네. 식은땅 삐질...)
쾅! 제야는 신당 벽에 박힙니다.
보호 부적 1번 소모.
이제야 선언해주세요.
이제야:(가슴팍에 있던 아무 배지나 꺼내들어 허공으로 던진다. 반투명한 본인의 분신을 만들어낸다. 분신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제야에게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며, 분신의 배지가 깨어질 경우에만 분신이 사라진다. 근처에 굴러다니는 나무 판자 집어들어, 범에게 해를 가해보려고 한다. 위력은 모르겠고 민첩정도는 쓸만하다.)
이제야:
선구
기준치:70/35/14
굴림:46, 3, 67
+2: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0:보통 성공
-1:보통 성공
-2:보통 성공
피해:10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3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6
류소예 선언해주세요.
류소예:(선구인 핸드폰 들어 이리저리 얽히고 섥힌 패턴들 재빠르게 그어낸다.이어 푸른 빛이 터져나오며 화면 위로 아지랑이 일렁이더니,그것이 범에게로 쏘아짐과 동시에 범의 주변이 마치 신기루라도 된 양 왜곡되고 흐려지기를 반복하다 가장 일그러짐이 심하던 천장의 일부분이 무너지며 큰 파편들이 범의 위로 떨어진다.)
류소예:.
선구
기준치:70/35/14
굴림:7, 2, 31
+2: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0: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2:어려운 성공
피해:6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6
설령:
선구
기준치:90/45/18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6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9
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어두운 공간, 촛불은 꺼졌고. 들어오는 빛 따위는 하나도 없다. 온전하게 찬란에게 불리한 상황. 그러나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지레 겁먹는 일은 없다. 누가 말했듯이, 찬란은 인간치고 이런 상황에 겁먹는 일이 드무니까. 쓸만한 건, 그래. 저 빛나는 하얀 털 사이에 머무는 자잘한 빛의 메아리. 털이 희다는 것을 겨우 알아볼 만큼 적은 것을 효율적으로 쓰자면... 범의 털 사이에서 산란하는 옅은 빛을 한군데 집약시켜 그것의 몸통을 꿰뚫어냅니다. 장기라는게 존재한다면 치명적일 곳을 골라서, 바느질하듯 빛의 실로 범에게 꽂아 다른 곳을 엮습니다. 찬란의 이마에서는 땀이 한방울 떨어진다.)
찬란:
선구
기준치:75/37/15
굴림:81, 80, 98
+2:실패
+1:실패
  0:실패
-1:실패
-2:실패
피해:12
서지우 선언해주세요.
서지우:(우산을 든다다. 선구를 잡은 손이 미세하게 떨려온다. 이곳에 온 이후로 진정이 되는 일은 없었다. 진정할 수 없다. 계속해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감정이 범람한다. 명치에서부터 들끓는 무언가가 자꾸만 올라온다. 이것은 이내 목까지, 머리까지 차올라 눈을 비집고 차오른다.) 젠장... (붉어진 눈시울과 함께 바닥서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자꾸 기억을 헤집지 말란 말이야. 물이 움직인다. 겨우 잊고 살아갈 수 있었어. 날카로운 물줄기가 범을 꿰뚫는다. 그러니까 사라지라고! 입술을 꾹 문다.)
서지우:
선구
기준치:40/20/8
굴림:5, 75, 69
+2: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0:극단적 성공
-1:실패
-2:실패
피해:5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9
설령
류소예
이제야
이제야:
정신
기준치:50/25/10
굴림:81
판정결과:실패
류소예:
정신
기준치:85/42/17
굴림:97
판정결과:실패
범: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5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정신
기준치:115/57/23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3턴 동안 아군을 공격합니다. 도술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제야의 턴
설령
이제야: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1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설령:
회피
기준치:55/27/11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설령 보호부적 1회 소모
류소예의 턴
이제야
류소예: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65
판정결과:실패
피해:1
설령:
선구
기준치:90/45/18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12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70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1
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계산에 실패했다. 생각보다 더 적은 빛의 양 탓인지, 피부조차 꿰뚫지 못하고 튕겨져 나왔다. 어쩌지, 이래서야 한사람 몫도 못해버리고 말 것이 뻔하다. 손이 떨렸다. 항상 제일 잘하는거였잖아. 어째서? 다시 해. 이럴리가 없단말야.) 네가 뭐라고 이렇게 나대!!!!!!!!!!!!! 내꺼 돌려줘!!!!!!!!!!!!!!!!!!! (범 뒤쪽의, 처음에 우리가 내려왔던 통로를 타고 빛무리가 한가득 내려온다. 번쩍, 하고 섬광이 비춘 뒤, 날카롭게 스스로를 벼리더니 그대로 범의 목덜미에 내리꽂힌다.)
찬란:
선구
기준치:75/37/15
굴림:38, 59, 42
+2:보통 성공
+1:보통 성공
  0:보통 성공
-1:보통 성공
-2:보통 성공
피해:9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81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7
서지우 선언해주세요.
서지우:(헉, 허, 숨을 몰아쉬고 다시 골라낸다. 하나의 물줄기가 둘, 셋, 넷, 자신의 주변을 메워간다. 다시 선구를 들어 범을 향해 겨눈다. 그리고, 펼친다. 자신의 앞이 우산으로 막힐 때, 주변의 물줄기가 일제히 범을 향한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왜 우리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해? 왜 내가 이런 상황에 놓여야 해? (우산이 접히면 보이는 것은 일그러진 얼굴이다.) 너 따위 잡것은 피해만 주잖아. 쓸모없는 것...
서지우:
선구
기준치:80/40/16
굴림:38, 86, 17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어려운 성공
-1:실패
-2:실패
피해:9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7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8
서지우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5
서지우:
회피
기준치:50/25/10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서지우 보호부적 1회 소모
이제야
서지우
이제야: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피해:1
이제야 주먹을 날리려다 넘어집니다.
1턴 기절
류소예
찬란
류소예:
비무장
기준치:25/12/5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피해:3
류소예 그대로 옆에서 기절합니다.
설령:
선구
기준치:90/45/18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0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0
찬란 선언해주세요.
찬란:(방금 전에 썼던 빛무리 그대로 제 쪽으로 데려온다. 잘 벼려진 도검의 형태로 빚어내더니, 손잡이 부분을 고쳐잡고, 방금 썰어냈던 곳을 향해 던져 꽂아버린다. 이제 할 수 있어, 꽂힌 검은 범의 살에 파고든 부분을 제한 나머지를 둥글게 감싸 범의 목을 조여냅니다. 특히나 범의 성대가 자리하고 있을 부분을 세게 감아, 아예 그대로 잘라버리려는 듯 파고듭니다.)
찬란:
선구
기준치:75/37/15
굴림:78, 27, 18
+2:어려운 성공
+1:어려운 성공
  0:실패
-1:실패
-2:실패
피해:7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8
서지우 선언해주세요.
서지우:(어느새 물이 스며들어 바닥의 색을 바꾼다. 발을 움직일 때마다 작게 찰박이는 소리가 들린다. 서지우는 다시 선구를 든다. 쾅, 바닥을 우산으로 강하게 친다. 떠오른 작은 물방울이 모여 다시 물줄기를 이룬다. 물줄기는 어느새 강이 되어 흐른다. 주변을 가득 메운 습기가 불쾌하나, 그날 이후로 불쾌감은 언제나 나의 편이었다. 지독하게 떨어지지 않는, 영원한 나의 것이 되었다. 나의 의사는 없었다.)(강이 범을 향한다. 강은 흘러넘쳐 범에게 쏟아진다. 그대로 흘려보내라. 돌아오지 못하도록.)
서지우:
선구
기준치:80/40/16
굴림:76, 11, 68
+2:극단적 성공
+1:극단적 성공
  0:보통 성공
-1:보통 성공
-2:보통 성공
피해:8
범:
공격
기준치:90/45/18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6
...
끝났나요? 네 끝났어요.
주변이 정말 난장판이지만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다만...
저기 저 사람, 아니 귀신 범은 어쩌죠?
찬란:(사뿐히 즈려밟음)
류소예:으으...머리야.....
어라..범은...?(두리번..)
이제야:윽... (멀미나서 그냥 드러누워있다...)
류소예:해치웠어?
서지우:(우산으로 목 꾸우욱 누름...) 마음 같아서는 찢어 죽이고 싶은데.
찬란:안돼?
설령:저기- (전자 가야금 집어 넣고)
글쎄 일단 우리 임무는 완수했으니까.
찬란:그럼 도술 없이 패는건?
설령:...이미 죽은 것 같은데...
류소예:...설마 장이올이 범 그 자체야?(뒷북..)
찬란:(한번 더 꽉 밟았다가 제야한테 총총 다가감...)
사당 밖으로 나가보면 안개는 말끔하게 걷혀있습니다.
이제야:아까 범이라 적혀있었습니다...
(찬란 손잡고 일어나며...)
찬란:(제야한테 꼬옥 달라붙어있음...)
설령:내려갈까?
류소예:하아...이걸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
서지우:이거, 그대로 두고 가?
설령:음...
류소예:시체 수습 안해도 돼?
찬란:해주기 싫은데
서지우:(차에 태워 가지고 가야하나 생각중...)
설령:근데 그거 들고 가다가 마을 사람들이랑 마주치면 어쩌지.
찬란:두면 썩겠지
류소예:반이 인간이 아닌 거라면 이곳에 악영향을 줄 것 같은데...
이제야:혹시 모르잖아요.
가져가서... 이현상관리국에서 처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류소예:홍이처럼 몸만 살아나면 어쩌려구?
이제야:꼴이 수상하긴 하겠지만요...
서지우:수습해 가져가는 쪽이... (...) 여기에는 좋을지도.
설령:그럼... 대충 수습할까?
천있는 사람.
찬란:만들어줄까, (이능력 휘휘...)
이제야:네에,
찬란:(개 큰 보자기 한장 빛으로 짜온다...)
설령:(개 큰 보자기에 장이올 둘둘 감는다)
류소예:(미라같다...)
설령:자, 가자.
찬란:(압축하면 안되나...)
서지우:(이렇게 싸두니까 령이 선구 같고 막...)
이제야:(머리 삐져나왔네... 안으로 넣어주며)
서지우:뭐냐 물어보면 가야금이라 할까?
설령:....
그래
산을 내려가면
기이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
처음 본 뱀의 석상이 있습니다.
서지우:(기분 나쁜 것...)
뱀의 석상 옆에는 붉은 눈의 바리가 있습니다.
찬란:(너는 헥토파스칼킥이다)
바리:성공했나봐?
류소예:음..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덕분에 성공했어요.
바리:손은 욕심이 너무 많았지.
나를 닮아서 그런가.
이제야:(찬란 붙잡으며...)
바리:인간이 가져서는 안될 힘을 가진 자의 말로란 참 안타까워.
이제야:찬란, 저 어지러워요... (속닥거린다.)
서지우:(그럼 자신도 위험하단 소리 아닌가...)
바리:미물의 인생이 뭐 그런 거 아니겠니.
찬란:어지러? (제야 꼭 안아주느라 까먹음...)
바리:그러고보니 마을에 볼일이 남았니?
아니라면 바로 가는 게 좋을 걸.
류소예:아,그러고 보니 우리 차 고장나지 않았나..?
서지우:(아...) 할머니한테 말 전해달라고 했는데.
이제야:할머니를 만나야 하는데,
흐흠, ... ... 빠르게 다녀올까요?
잠 못 잘 것 같습니다. (하하...)
당집으로 갑니다.
신씨 할머니네는 조용합니다.
이제야:계십니까?
서지우:(똑똑...)
제야의 목소리에 신씨 할머니는 문을 슬쩍 엽니다.
신씨 할머니:젊은이들... 이 시간에 돌아다니면 위험해. 신당은 다녀왔나?
이제야:네에, 다녀왔습니다. ... 그래서 아예 밤이 되기 전에 떠나려고 하는데, 그 전에 전할 말이 있어서 왔습니다.
홍이가 '안녕'이라 전해달라 해서요.
그말에 할머니는 잠시 아무 말이 없더니 기다리라며 한마디를 남긴 뒤, 집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할머니는 보석이 담긴 반짓고리를 제야의 손에 쥐여주며 말합니다.
신씨 할머니:...고맙네. 그래 고마워. 몸 조심히 가게.
찬란:(보석)
이제야:... (반짓고리 받아들며,) 네에, 할머니께서도 몸 건강히 지내세요.
(할머니 손 한차례 꼭 쥐고는)
갑시다.
서지우:(근데 좀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애서 마음이 좀 가벼워졌다...)
류소예:건강히 지내세요!(꾸벅 인사..)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찬란:(총총)
조금 구겨지긴 했으나 시동은 걸리는 차를 타고
이제야:(반짓고리는 찬란에게 넘긴다...)
아, 그래도 시동은 걸리네요!
찬란:(열어봄... 반짝반짝... 다시 닫음.... 꼬오옥)
류소예:올때는 지우가 운전 했으니까 이번엔 내가 운전할게!
서지우:고마워... (터덜터덜 들어가)
피곤한 지우를 대신하여 소예가 운전을 해요.
이제야:(이번엔 찬란이랑 같이 뒷좌석 앉는다.) 피곤하면 말씀하십쇼!
서지우:(들어가자마자 눈 꾹 감아...)
류소예:다들 안전벨트 잘 했지?
이제야:그럼요,
(시체도 잘 실었고... 와, 진짜 수상한데?)
찬란:(제야한테 기댐...)
설령:(트렁크에 시체 대충 넣고) 가자.
류소예:이올이는 트렁크에 넣었고?(평범한 톤으로 무서운 말 내뱉기..)
이제야:(트렁크에 시체 한구와 전자 가야금...)
찬란:(제일 평화로운 사람...)
그렇게 우리는 조금 구겨진 차를 타고 복귀합니다.
...
류소예:(부드럽고 스무스한 운전...)
뒤를 돌아보는 탐사자가 있나요?
이제야:(앞만 본다~)
서지우:(앉아서 쿨쿨 해요)
류소예:(사이드 미러 슬쩍 봄)
찬란:(제야한테 기대서 쿨...)
설령:(뒤 살짝 봄)
이제야:(찬란 머리 슥슥 쓰다듬는중)
사이드 미러를 통해, 혹은 뒤를 본 소예와 설령의 눈에
차가 포장도로에 접어들자 거짓말처럼 내비게이션이 켜지는 소리가 납니다.
허공을 떠돌던 연락들이 한꺼번에 폰에 도착하면서 카톡 카톡 소리만 차 안에 가득합니다.
류소예:..하아,돌아가면 선배한테 비싼 술 좀 사다 드려야겠다..(한숨 푹)
설령:...돌아가면 사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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