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이렇게 둘러 앉아 모인 것이 오랜만일 수도 있겠군요.
선림원 동문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것도 좋겠습니다.
류소예:어디,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부드럽게 웃으며 능청스러운 투로 물음 던졌다.)
서지우:(...) 한 명 쯤 내뺄 줄 알았는데. 잘 왔네.
설령:...그러니까-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는 못했고. (썩 밝은 얼굴은 아닌, 굳이 따지자면 피곤한 얼굴로 내뱉고 봅니다.)
염라:(여전히 사기 잘 해쳐먹어서 얼굴 번지르르하다.) 저는 나리들과 초면인 것 같은 기분인데, 어쩐지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백소운:헤헹, 저야 잘 지냈소! 다들 아름다운 건 여전하구려? (능글~..)
여러분의 한가운데 공문서와 초상화가 놓여있습니다.
벼슬직을 받은 아주 높으신 분의 아들이 실종되었다나요.
일반인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에 도조의 일이 되었긴 한데,
여러분의 친우, 서지우가 상관의 허락을 받아 여러분을 불렀더랍니다.
원래 자신의 일인데 혼자 행동은 불가능하다던가, 뭐라나.
이참에 여행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라는 말도 하던가요.
인사를 나누었으면, 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초상화에는 갈색머리를 단정하게 묶은 금인(金人)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듬직한 청년으로 보입니다.
유월:이 정도 자랐으면 옷 다 벗겨 내다 버려도 안 죽어.
설령:대충 여행간다 생각해도 좋을 거라면서 지우야. (문서 보다 지우를 본다...) 이게? 그것도 성인을 우리가?
서지우:낸들 아나. (어깨 으쓱인다...) 3주 동안 연락 안 된다고 난리난리를 쳤다는 것 같던데.
염라:(갈색 머리에 금인. 형제 생각이 나서 마음 더 싸늘해집니다...) 가출이 아닐지요?
한설마을은 북현에서도 거의 끝자락에 있다고 합니다.
마차가 갈 수 있는 서리 마을에 먼저 들러야 한다더군요.
유월:삼 주나 못 찾았으면 죽었거나, 평생 거기서 살 수 있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굳이?
서지우:어쨌든... 사람만 찾으면 되는 일인데 이왕 가는 김에 놀러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겠어?
(... ...) 따라올 거지? (막)
설령:하루종일 북현에 있다가 왔는데 또 북현을 가라고.
설령:솔직히 친우가 부탁한 거 아니면 안 갈 텐데... 안타깝게도 지우 네가 친우네.
서지우:애초에 목적지인 마을에 온천도 있다고 해서. 그런 곳에 묵ㅇ다가 오면 참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백소운:허어. (머리 벅벅 긁더니... 고개 갸웃거린다.) 다들 한설은 처음 가는 겁니까?
염라:(그냥 웃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옷 더 껴입고 올 걸 그랬지요.
설령:나는 북현은 운현골에만 있어서... 한설은 글쎄.
류소예:나도 북현은 선림원 시절 이후로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유월:북현은 어디든 눈이랑 시체 말고는 볼 게 없을 텐데.
서지우:(...) 조금 더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게 좋아.
유월:눈 덕에 시체 냄새는 덜 나는 편이야. 긍정적이지?
설령:그래... 그래도 만남 김에 다들 사이좋게 가자.
설령:사실 그 부분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데 말이야.
류소예:음~ 그래도 온천에 몸 담근 채 술 한 잔 하는 건 꽤 좋을 지도?
어쨌든, 여러분은 옥신각신... 탈도 많았지만
지나쳐온 밭에는 치우지 않은 눈이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마부가 도착을 알리고, 쌀쌀한 바람이 뺨을 때립니다.
설령:(북현에서 방금 내려왔으니 아무래도...) 뭐, 북현이 안 추우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지.
서지우:이게 선선한 거야? (잔뜩 껴입고 왔는데. 추운데.)
염라:(아니.) 얼어죽을 시 소인의 비상금은 사익을 위해 사용해주시고... 하. (진 짜 춥 다)
여러분의 앞에 서리마을을 알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유월:북현 사람들은 나 싫어하는데. (하하.)
염라:(도술로 불 피우는 생각 하며...뒤따른다.) 소인도 싫어하는 사람 많아서 괜찮습니다~.
활기찬 마을은 추운 날씨임에도 왁자지껄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서 그런걸까요, 슬슬 배가 고픕니다.
겸사겸사 도련님의 행방에 대해 물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류소예:국밥에는 청주가 딱인데... 근무 중에 술 마시면 안되겠지?
난 안 마시지만. (하하.)
염라:근데 저희는 근무가 아니라 여행 중 아닌가요? (이런다...)
설령:...다들 배는 안 고파? 만두집이나 갈래?
백소운:(쩝... 입맛 다신다.) 몸 따뜻하게 한 잔 정도만 걸치는 것도 아니되오?!
서지우:(...) 너희도 같이 움직여야 하거든...
설령:가자. 하나씩 입에 물리면 헛소리 그만하겠지.
따뜻한 기운과 함께 맛있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가게에 들어오고 얼마 안 있어 주문을 받으러 종업원이 다가옵니다.
저희 집은 부추만두와 대구만두가 제일 잘 나갑니다요~
염라:저는 대구만두 1개 부탁드립니다~. (방긋 방긋.)
설령:...저도 대구만두 하나. 소운이는 나랑 나눠먹을래?
만두집 종업원:좋습니다요~ 그럼 부추 두 개, 대구 두 개면 됩니까~?
서지우:나? 딱히 당기는 건 없는데. (...) 그럼 부추 하나.
만두집 종업원:주문 확인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십쇼~
그 말을 끝으로 종업원이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얼마 안 있어, 김이 모락모락나는 만두를 다섯 들고 나오네요.
설령:(오 만두) 그러고보니 혹시 하나만 물어도 괜찮을까요.
만두집 종업원:음? (들어가려다 돌아봤다.) 어떤 걸 말입니까?
설령:혹시 갓 성인이 된 나이쯤의 갈색머리 금인을 못 보셨나요?
염라:(갈색머리 금인 얌전히 만두 먹는다...)
설령:(초상화 주섬주섬 꺼내서 보여줌) 이 사람이요.
만두집 종업원:(흘끔... 눈 가늘게 뜨고 보다) 이거 원혁 도련님 아닙니까?
이번에도 물론 봤습죠, 매년 2월이나 3월즈음에 항상 저희 마을에서 양내장국밥을 드시고 부추만두를 포장해 갖고 산 위의 흰메 온천마을로 가셨지 말입니다.
만두집 종업원:아, 그런데 올해는 특이하게
산 아래 바닷가인 한설 온천마을로 가신대서 연유를 여쭸더니 약혼자께서 추천하셨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요.
설령:그래요... 감사합니다. 혹시 정확하게 마지막으로 본 게 얼마 전인지 기억나시나요?
만두집 종업원:마지막으로 본 지 한 한 달...? 3주... 에이, 하여튼 꽤 됐습니다요! 만두 사가는 걸 분명히 봤습죠.
그런데 그 이후로는 잘... (반응이 떨떠름합니다)
유월:이런 마을은 누가 사람 하나 묻어도 말 안 해줘. 더 물어도 안 나올걸.
설령:...(음) 네, 감사합니다. 만두가 참 맛있네요. (대외적인 미소를 슬쩍보이고 만두나 먹습니다.)
종업원은 헤헤 웃곤 다른 곳 주문을 받으러 갑니다.
백소운:흐음. (부추만두 반으로 갈라서 령에게 건낸다.) 일단 다른 곳에도 물어보고 온천으로 가는 건 어떻소?
설령:...눈사람은 왜 만든거야... (한숨) 좋네. 그럼 어디로 갈까?
류소예:(눈사람 군단 옆에다 여우 모양 눈사람 만들어둔다..)
백소운:바로 옆이 청과상인데. 거기는 어떻소이까? (검지로 볼 두드린다.)
설령:그래... (눈뭉치들 보다가 한숨 내쉬고 청과상으로 저벅저벅)
유월:(손 한 번 휘저어 눈사람 죄다 녹이고 걸음 옮긴다.)
어서오십쇼! 딸기 한 입 해보실랍니까?
마침 아래 마을에서 막 올라왔지 말입니다!
설령:...딸기 주세요. 6명이 먹을만한 양으로. 그리고- 뭐 하나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청과상 주인:예에, 그럼 딸기 6명만큼~! 뭐든 편이 여쭤보십쇼!
설령:(초상화를 펼쳐서 보여주며) 혹시 이 금인 보신 적 없나요?
염라:(믿습니다, 설령. 내적 엄지 들어주고...)
청과상 주인:오오, 이거 원혁 도련님 말씀하시는 겁니까? 자주 저희 마을에 들리긴 합니다만 청과상에는 잘 들리지 않으셔서 직접 말을 나눈 적은 없습니다만...
아 이번에 한설마을로 가셨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설령:그래요... 혹시 뭐 특별하게 자주 들리는 곳은 없나요 그분?
청과상 주인:국밥집과 만두집...? 죄송합니다, 도련님에 대해서는 더 아는 게 없습니다요...
청과상 주인:어, 그러고보니 한설마을에서 이번에 식재료 가지러 와야 할텐데 왜 아무도 안 오지…..
설령:...(뭔가 있는 것 같은데) 아니요,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분이네요. (다시 대외적인 미소) ...그래서 어쩔래 이제?
청과상 주인:어어쨌든! 딸기 여기 있습니다요!
염라:한설마을 가보는 게 확실할 것 같은데요. (딸기 우물.)
유월:내가 해봐서 아는데, 작고 외진 마을에서는 소문도 안 나. 유용하지?
조용히 해 제발 조용.
염라:저도 쳐봐서 아는데, 이런 곳 사람들이 은근 순진해요.
유월:(딸기 받아서 눈사람 이마에 꽂아넣는다.)
류소예:그럼 이제 한설 마을에 가볼래? 아니면 도련님이 늘 갔다던 흰메 마을?
설령:그러게... 여기서 감 좋은 사람 없어?
서지우:... 길 모르면 안내소에서 물어라도 보면 어때?
다 초행인데.
서지우:(내가? 그래 내 일이다...)(저벅저벅... 안내소로 향한다...)
안내소 안으로 들어가자 인상 좋아보이는 화인(火人)이 앉아 있습니다.
저는 이 마을의 촌장입니다. 외지인인 것 같은데, 차 한잔 하고 가시죠.
염라:이렇게 실례를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촌장님께서 따듯하게 맞아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고. (자연스레 착석한다.)
서리마을 촌장:아유, 이런 외진 마을에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반갑게 맞이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자, 일단 한 잔 드시죠. (각자의 앞에 차를 따라 내려줍니다.)
설령:...(유월 툭 침) 감사합니다, 촌장님. 혹시 저희가 이 마을은 처음인지라 하나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염라:(유월 옆구리 쿡쿡. 지우 도사님 일 제대로 끝내 기 좀 살게 해줍시다.)
유월:(손끝으로 찻잔 가볍게 쳐 내용물 증발시켜 버린다.) 하하.
서리마을 촌장:어머, 물론이죠. 저희 마을이 참 오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어요. 하지만 살다 보면 이 마을만한 곳도 없답니다. 우선 이 마을이 처음 생겼을 때에는...
언제적인지도 모를 옛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류소예:(장사할 때의 경험을 살려 부드러운 미소를 유지한 채 가만 경청한다.)
염라:(사기칠 때의 경험을 살려 미소짓기22)
염라:그래서 이 역사깊고 살기좋은 마을의 방문객에 대해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요..
(손 번쩍.)
서리마을 촌장:어머, 내 정신 좀 봐. 무엇이죠? 질문은 항상 환영해요.
설령:(도술 쓰려다가 정지하는 손) ...네 감사합니다. (초상화 주섬주섬 꺼내면서) 혹시 이 금인 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흰메 마을이랑 한설마을에 대해서 아는 거 있으신가요?
서리마을 촌장:원혁 도련님 아닌가요? (흐뭇... 한 얼굴이 됩니다.) 그 분은 아주 어릴적부터 흰메마을에 가시기 전, 꼭 우리 마을의 국밥을 드시고 만두를 싸가지고 가셨죠.
딸기 찹쌀떡도 드실 수 있으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휴 내 정신 좀 봐. 자꾸 옛 생각이 나네요. 도련님을 워낙 어릴 때 부터 봐서 말이죠.
이젠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 안내소에도 안 들르신지 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 귀여운 얼굴이 그대로랍니다.
염라:딸기 찹쌀떡은 왜요? (못 드시나? 와중에 맛있는 것만 잘 드셨네.)
서리마을 촌장:정확히는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도련님은 딸기를 싫어하셨거든요.
서리마을 촌장:부추와는 관계가 없답니다. (하하.)
흰메마을과 한설마을은 이 마을 뒤쪽에 가는 길이 있어요.
겨울에는 워낙 눈이 많이 내리다보니 길이 어딘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작게 표식을 해 놓았답니다.
새빨간 매듭은 흰메마을로 향하는 길을, 샛노란 매듭은 한설마을로 향하는 길을 안내한답니다.
이걸 여쭤보는 이유는, 여러분은 그 마을로 향하나요?
유월:(그럼 크게 표시해둬야 하는 거 아닌가.)
알아서 뭐하게? 라고 하기 전에 아무나 답해 봐.
설령:네, 일이 있어서요. 혹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지도는 없을까요?
(제발 유월 좀)
서리마을 촌장:지도도 물론 있죠! 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아니, 여러분께 드릴게요. 지도야 또 만들면 되고요.
염라:이렇게 귀한 걸 내어주시다니, 은혜에 감사할 따름이에요. 빠른 시일 내 다시 이 마을에 방문해 말동무라도 되어드리지요. (사기꾼이?)
서리마을 촌장:오호호, 그리 말해주니 즐겁네요. 꼭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을게요.
아, 저희 마을에서 즐겨 먹는 간식 중 하나인데요. 이거 가지고 가시지요. (여러분께 딸기 찹쌀떡을 건넵니다.)
설령:...아 감사합니다. (친절한 웃음을 지으며 딸기 찹쌀떡을 챙깁니다.)
유월:충고 하나 해줄까. (제 몫의 찻잔에 뜨거운 물 채워 촌장 앞으로 밀어 놓는다.) 낯선 사람은 경계해.
백소운:(오. 고개 숙여 인사...하지않고 유월 봄.)
설령:...지우야 나 벌써 너무 힘든데. 집에 가도 괜찮아?
백소운:(천축서 촌장님 겁먹은 거 아닌가... 살핌)
촌장님은 조금 식은땀을 흘리는 것 같습니다...
서지우:... 가기나 하자. (자리에서 일어난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어요.
류소예:정말 감사드려요.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전하고선 화사하게 웃어보인다.)
유월:안녕~. (방긋! 웃으며 손 흔들고 나간다.)
설령:(지도 슬쩍 보더니) 그래서... 이제 마을로 갈까?
백소운:(유월 툭툭 친다.) 착한 사람 겁주지 마시오...
설령:난 노란색이 좋으니까 한설마을? (냅다 툭 뱉고본다.)
서지우:예에에. (저벅저벅... 다른 마을 방향으로 향한다.)
염라:(지우 도사님이 우리의 나비개이선이구나.)
새하얀 눈도 지겨워질 무렵, 갈래길이 나타납니다.
빨간매듭과 노란매듭이 예쁘게 양옆을 수놓은 것도 마지막인지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길가를 벗어난 산길에 시꺼먼 무언가에 눈이 덮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유월:(갈래길에 눈으로 사람 모양 조각한다.)
백소운:...저게 뭐랍니까? (미간 좁히고 빤히 바라본다.)
설령:...뭐 보면 알겠지. (길가를 벗어나 산길로 들어가 확인해봅니다.)
설령:...이 추운 날에 이 상태라면... 아마?
가까이 다가가 눈을 치워내자, 처참한 토인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텅빈 가슴이 눈에 띕니다.
염라:맥 짚어보려 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겠군요.
유월:
SAN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염라: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4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설령:
SAN Roll
기준치: |
40/20/8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체를 살펴보니 익숙한 문양이 옷에 새겨져 있습니다.
의뢰 전에 보냈다던 호위무사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염라:이거 심상치 않네요. 가는 길에 도련님도 길에 스러져 있는 거 아닌지.
위로 올라가는 나무에 핏자국이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이 산의 위쪽, 흰메마을로 향한걸까요?
백소운:(하아... 한숨 푹 쉬고 일단 시체 살핀다. 어떤 상태지.)
백소운: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유월: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설령: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염라:
의료
기준치: |
1/0/0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아깝다.)
설령:...사람 몸은 역시 잘 모르겠네. (떨떠름)
원래 목적지인 한설로 갈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나는... 핏자국을 따라가는 게 조금 불안하기도 한데- ...일부러 남긴 걸 수도 있잖아?
뭐... 과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염라:대형 덫만 남겨두고 간 게 아니라면, 어차피 저희는 원혁 도련님을 찾아야 된다 생각했거든요. (좋은 걱정이라며 수긍.)
안 무서워졌어요.
설령:아니 쟤가 뭘 저지를 것 같아서 불안한데.
유월:알지도 못하는 살인자보다 나를 걱정하는 게 더 현명할걸. (하하.)
백소운:근데 (목 벅벅 긁는다...) 저는 령 의견에 동의하오. 함정이라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소이까?
설령:(머리 가볍게 정리하더니) 뭐 아무튼 난 임무나 얼른 해결하자는 입장이어서, 한설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은 해. 뭐 죽었으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죽었으면 시체라도 확인해서 알려주는 게 우리 일이니까. 뭐, 아무튼. 어쩔래? 그래도 정 신경쓰이면 흰메마을로 가도 좋아. 어디까지나 내 감이라서 이것도.
유월:해결하려면 흰메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설령:일단 그 도련님은- 한설 마을로 갔다고 했으니까 말이야. 뭐 이런 게 있는 이상 확실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월:단순 강도는 아니야. 살인 자체에 목적이 있어서 죽인 것 같은데, 과연 저 호위가 목적이었을까.
실종된 건 그 도련님. 저 호위는 그 도련님을 찾아서 온 거고, 죽었지.
나였으면, 그 도련님도 죽이고 싶었을 것 같은데.
뭣도 모르는 이쪽 입장보다야, 가슴을 파 죽일 정도로 관련이 깊은 쪽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오지 않았겠어?
뭣하면 미행을 했을지도 모르고.
보기 좋게 핏자국까지 남겨줬는데, 낚여주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백소운:마지막 말 때문에 따르고 싶지 않아졌소.
호위가 당했다, 는 건, 상대도 만만치 않다는 거야.
기습이든, 정면승부든, 훈련받은 호위를 이겼다는 거니까.
염라:저 도사님은 잘 가다 늘 마지막에 저러니 저 말은 무시하시지요. (재미 흘려듣기.)
유월:그런 자가 핏자국 하나 못 숨겼을 것 같아?
설령:...뭐 그것도 맞는 말이지. 근데 뭐- 나는 아까 청과상 말도 좀 걸려서 말이야. 핏자국을 이렇게 남겨둔 건 흰메마을인데... 막상 사람이 안 내려오고 있는 건 한설마을이라니. 거기에도 뭔가 있는 것 같거든.
서리 마을로 내려가는 입구는 하나야.
흰메도 같은 상황일지 모르지.
그리고, 도사님들.
살인범이 흰메로 갔는데, 무시하고 그냥 가려고?
평민은 죽어도 상관없고, 도련님만 찾으면 된다, 이건가.
한설이든 흰메든, 한 쪽을 빨리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령:하... 정 그렇게 말한다면, 그래 흰메로 가자. 다만 나는 어디까지나 함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뿐이야. 나도 흰메가 신경쓰이긴 해. 나머지 사람들은?
염라:(은근슬쩍 유월 뒤에 선다.) 함정이더라도 무언가 단서는 얻을 수 있으니까요.
백소운:(하아... 길게 한숨 내쉬고 머리 쓸어넘긴다.) 진짜, 인정하기 싫지만... 유월 말에 틀린 부분은 없어서 말입디다. 흰메마을로 가는 건 어떻소이까.
염라:도사 나리들의 유능함을 믿는답니다. (방긋.)
설령:뭐, 그래. 너네도 약한 애들 아니니까- 그럼 흰메로 가자.
설령:아무튼 그럼 흰메마을로 간다? 날도 점점 추워지니.
(흰메 방향으로 걸음 옮긴다.)
임무는 중요하지만….핏자국을 무시할 수는 없죠.
또 무언가 커다란게 눈에 살짝 덮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류소예:...아니라고 믿고 싶지만...보통 이럴 땐 꼭 믿음을 배신하더라.
다가가서 보니 아까와 같은 옷차림을 한 수인(水人)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슴 부근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으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류소예:...요물이 한 짓은 아닌 것 같은데..
이미 날은 다 져 주변에는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나무에 묶여있는 매듭의 색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위쪽에 불빛이 아른거리는 걸 보아하니,
흰메마을이라고 적힌 커다란 암석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설령:난 불안하니까 우리 중에 제일 강한 사람이 앞장서는 걸로 하자.
뭐... 큰일 났으면 힘으로라도 해결해야지?
유월:에이, 나 겁 많은데. (하하! 웃으며 안내소로 향한다.)
류소예:안났으면... 쟤가 큰일을 만들 것 같은데.
유월:아무도 없어? 셋 셀 때까지 안 나오면 아예 없던 걸로 해줄게.
류소예:실례합니다~ 아무도 안 계신가요? (다급하게 끼어들어 큰 소리로 말했다.)
안내소에 들어가자 따뜻한 기운이 발가락 끝까지 퍼집니다.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아이고, 이 늦은시간에 손님이시라니! 괜찮으십니까?
어서 들어오시지요, 날도 추운데 차 한 잔 드시렵니까?
염라:(옆구리 쿡.)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귀찮다는 말에도 직원은 한 잔씩 준비를 해주네요.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예예, 뭘 물어보시렵니까?
설령:(시체 이야기는 일단 꺼내지 않고) 혹시 마을에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어떤 사람이 오지 않았나요?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아뇨, 제가 알기로는 없는데? 오늘도 마을 사람들끼리 오순도순 잘 지냈죠, 뭘.
이런 작고 외진 마을에 무슨 일이 있겠습니까? 하하!
일한 지는 얼마나 됐고?
여기서 나고 자랐나?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예... 예? 저, 저는 송바우라고 하는데요... (눈치봅니다.) 이, 이, 일한지는 얼마 안 됐고...
(... 일행 눈치를 엄청 봅니다. 이게 뭐냐는 듯...)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저, 저는 잘 안 나갑니다만, 촌장님은 자주 나가시는 편입니다! 순찰을 도신다고...
흰메마을 안내소 직원:어... (얼굴 긁적...) 일, 일주일 전? 아니, 그런데 이런 건 왜 캐물어보십니까...! (반항하기,)
유월:이 마을에서 밖으로 나간 사람은? (신경도 안 쓴다.)
그러니까, 가장 최근에 마을 밖으로 나간 사람.
그때, 갑자기 안내소의 문이 열리며 한 화인이 들어옵니다.
흰메마을 촌장:오잉? 내가 모르던 손님이 있네?
이 늦은 시간에 여기 어쩐 일이십니까요들?
유월:(흐음….) (촌장 본다.) 너. 가장 최근에 마을 밖으로 나간 건 언제?
흰메마을 촌장:저야 방금도 나갔다 온 길이지요! 이런 날씨에 길을 잃는 사람이 있을까봐 매일 제가 직접 순찰을 합니다요.
흰메마을 촌장:예? 오늘도 멀쩡하고 고요한 주변이었는데요, 뭘!
흰메마을 촌장:(호탕하게 웃습니다.) 아니, 이럴 것이 아니라 이런 늦은 시간에 여기까지 오시다니! 이것도 운명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사실은 제가 이 마을의 천봉 온천장의 주인이지 말입니다. 매 해 높으신 분도 모시던 곳이었습죠!
괜찮으시다면 저희 온천장에서 하룻밤 묵지 않으시겠습니까?
류소예:좋지요, 그런데 ...혹시 원혁 도련님을 아시나요? 저희는 그 분을 찾아 온거라... (부드럽게 웃으며 말 꺼낸다.)
흰메마을 촌장:그럼 더욱 좋지요! 저희 온천장이 모시던 분이 원혁 도련님이었거든요. 그분과 관련된 일은 사실은 저희가 제일 많이 알고 있지요.
류소예:어머~ 잘 되었네요! (방긋 웃으며) 그럼 저희가 여기서 머무는 동안 도련님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아주 사소한 거라도 괜찮습니다!
흰메마을 촌장:당연하지요! 만약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먼저 몸을 녹이고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저희 온천장이 북현 최고의 온천장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류소예:(어떡할래? 하는 눈빛으로 애들 흘끗흘끗...)
설령:(뭐 일다 가봐야 답이 나오지 않겠어 라는 눈빛)
유월:(무언가 말하려다가 입 닫고 방긋! 웃는다.)
백소운:(미심쩍다... 뺨 긁적이고 따라간다.)
날도 늦은데다 만두 말고는 먹은 것 없이 산행을 해서 일까요.
순찰을 마친 촌장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도 얘기했고...
도련님과 관련된 실마리를 얻을지도 모르니 온천장으로 향할까요?
유월:(촌장 옆으로 다가가서는, 여전히 웃는 채로 묻는다.) 사냥해본 적 있어?
흰메마을 촌장:예에, 사냥이라뇨! 이 박슬옹, 그런 것은 무서워서 상상도 못합니다요! (새가슴입니다! 라고 하며 웃습니다.)
흰메마을 촌장:어휴, 가능하겠습니까! 사냥만 해도 아주 벌벌 떠는 사람인데 말입죠! (하하.)
어서 갑시다, 그리고 조금 있다 마저 이야기를 나누죠!
서지우:(말이 너무 청산유수인데. 흘끔...)
심리학
기준치: |
40/20/8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흠. 잘 모르겠다...)
유월: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30 |
판정결과: |
실패 |
백소운: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1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염라:
심리학
기준치: |
10/5/2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글쎄요? 분명히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백소운:(힐끔힐끔... 눈치보다가 뒤에서 작게 속삭인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보이긴 합디다...
설령:...그래도 수상하긴 하니까 다들 긴장풀지는 말고.
그래, 가자. 안내해.
염라:(정 안 될 것 같으면 엎게 하죠, 뭐어.)
유월:(촌장 옆에서 실실대며) 그리고, 나는 사냥을 좋아해. 놀라지 말라고. 친절하지?
눈 덮힌 나무들 뒤로 휘황찬란한 온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깊은 산 속, 주변 경관들과 독특하게 잘 어울려 이질감을 주지 않습니다.
촌장의 뒤를 따라 입구로 들어서면 하인들이 고개숙여 인사합니다.
흰메마을 촌장:배가 고플 터이니 밥을 먹으며 천천히 이야기합시다! 준비하는 동안 씻고 몸을 녹이시지요.
안내해 준 방은 꽤나 넓고 쾌적한 방으로 노천온천탕이 붙어있습니다.
류소예:(준비 다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탕에 몸 담글 준비 한다..)
설령:온청탕에 뭐 풀어둔 거 아니야...? (떨떠름한 표정으로 준비하고 간다.)
유월:나는 됐어. (도술의 극의를 보면 목욕도 필요없다.)
염라:(여기도 탕 들어갈 준비... 이 곳, 너무 춥 다)
백소운:(잠시 눈치 살피다가 준비하러 간다.)
서지우:(대충... 탕에 슬금슬금 들어가 몸 담군다...)
어쩔 줄 몰라하며 덜덜떠는 하인들이 엉켜있습니다.
유월:(엉켜있는 하인들 중 하나 발로 툭 차며) 설명.
?: 히익...!! 괴, 괴물, 괴물이이이이!!!!!!
염라:(겉옷 걸치다 말고 뛰어나가본다.)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지금 저희가 보호해드릴 수 있으니 정황을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토닥... 기계적으로 토닥.)
유월:나도 자주 들었었는데. '괴물' 소리. 추억이네~.
그들이 뛰쳐나오는 곳을 보면... 연회장 같습니다.
맛좋은 음식들 냄새가 퍼져나오는 곳에서 기묘한 소리가 들립니다.
백소운:왜 이렇게 태평합니까?! (연회장으로 향한다)
무엇이 그리 맛있는지 손가락마저 쪽쪽 빨아먹고 있습니다.
너 찾으러 왔는데.
염라:원혁 씨 맞으신가요? (신원확인. 농담.)
설령:...아 진짜 멀쩡할 거라는 생각 안 하긴했는데...
입가와 옷에 시뻘건 자국들이 선연한채로 그는,
갈색 머리를 뒤로 단정하게 묶은, 희번뜩한 눈이,
사지와 심장이 뜯겨나간 촌장으로 추정되는 시체 한 구.
유월:
SAN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SAN Roll
기준치: |
40/20/8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염라: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듣기> 등, 청각을 사용하는 기능에 페널티 다이스 1개
선량하고 듬직해보였던 초상화 속 도련님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는 입맛을 다시더니 기묘하게 비틀린 자세로 몸을 일으킵니다.
임무는 분명 도련님을 찾아서… 데려오는 것이었죠.
하지만 저런 도련님을 정말 무사히 데려갈 수 있을까요?
유월>백소운>류소예>염라>설령>조원혁?>서지우 순입니다.
유월:산 채로 데려와야 한다는 말 있었어? (가볍게 검 꺼내들어 휘두른다.)
도술(심화)
기준치: |
95/47/19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백소운:.(우산 돌려 잡아 괴물의 머리 부근을 공격한다.)
도술(공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5 |
류소예:정말이지.. 난 싸우는 건 딱 질색인데..!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1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염라:저도요. 이런 건 호신이 될까 말까 한 수준까지만 배웠단 말이지요...! (마찬가지로 머리 정중앙을 노린다.)
도술(심화)
기준치: |
50/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0 |
설령:(방금 누가 날 불렀나? 그리 생각하며 일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는 저 괴이한 것과 친우들뿐. 착각이겠지 그렇게 믿으며 가얏고에 손을 올립니다.)
도술(공격)
기준치: |
87/43/17 |
굴림: |
1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포효하며 유월을 향해 손톱을 날린다.)
비무장
기준치: |
65/32/13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비무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2 |
도술(공격)
기준치: |
71/35/14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도술
기준치: |
95/47/19 |
굴림: |
9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 |
백소운:(길게 숨 내뱉고는 우산 횡으로 휘두른다.)
도술(공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살점이 무너져 내리고, 뼈와 내장이 드러나고...
끔찍하게 꿈틀거리는 것들이, 다시 몸뚱이에 달라붙습니다.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월:
SAN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1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염라: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설령:
SAN Roll
기준치: |
32/16/6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염라:(질린 낯으로 선구 휘둘러본다. 이번에 쓰러뜨려도 또 다시 일어나면 어떡하지.)
도술(일반)
기준치: |
50/25/10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류소예:(역겨운 모습을 본 탓에 창백해진 안색 하고선 잡히는 물건으로 내리 찍었다.)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 |
(서지우를 향해 손을 다시 날린다.)
비무장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2 |
서지우:되겠니? (다시 선구를 휘둘러 도술 시도.)
도술(공격)
기준치: |
71/35/14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피해: |
4 |
:공격하다 피에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서지우, hp-2
설령:...귀 아파. 징그러워... (그러니까- 짜증난다고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가얏고의 현을 뜯습니다.)
도술(공격)
기준치: |
87/43/17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유월:(부서진 파편들을 공중에 띄워서는, 조원혁을 향해 내리꽂는다.) 맛있었나 보네. 혼자 먹는 게 어디 있어?
도술
기준치: |
95/47/19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4 |
백소운:(제발 짐만 되지는 말자. 경건한 마음으로... 도술 사용한다.)
도술(공격)
기준치: |
70/35/14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염라:(여긴 이미 털릴대로 털린 개털이다. 보조 정도만 되고 싶다 여기며................ 선구 휘두른다.)
도술(공격)
기준치: |
50/25/10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류소예:정말이지, 요물보다 짜증나는 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여전히 잡히는 대로 휘두르며 짓뭉개고 있다...)
비무장
기준치: |
25/12/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설령:(아까부터 무슨 이상한 소리가 계속... 그리 생각하는 것도 잠시 다시 가얏고로 시선을 돌립니다.)
도술(공격)
기준치: |
87/43/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5 |
2
(설령을 향해 확 달려들어 공격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
65/32/13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설령:
회피
기준치: |
30/15/6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지우:(조원혁을 향해 다시... 선구를 휘두른다. 이상하네 오늘따라...)
도술(공격)
기준치: |
71/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3 |
조원혁? hp -5
유월:옳지, 착하다. (주변에 떨어진 것 대충 들어 날린다. 거기서 거기지, 뭐.)
도술
기준치: |
95/47/19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그저 고깃덩이가 둥글게 뭉쳐져 있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반쯤 남은 얼굴이 그의 생전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다.
그저 도련님을 찾아냈고, 시체만 어떻게든 수습해 가지고 가는 수밖에.
조명휘 씨는 여러분이 제대로 일을 한 것이 맞는지 의심합니다.
온천장에 있던 이들이 당시의 진술을 한 후 기억이 소거되었기에
진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큰 짐을 남깁니다.
위로 올라가는 나무에 핏자국이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이 산의 위쪽, 흰메마을로 향한걸까요?
설령:...일단 난 그대로 한설마을로 가야한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해서- 함정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저거.
염라:역시 일을 단번에 끝내려면 흰메 쪽이 좋지 않을까요? (어쩐지 찜찜한 기분이지만.)
유월:한설로 가자. 흰메는 정체 모를 살인마한테 양보할게. (방긋!)
류소예:난 설령 말에 동의해, 우리가 지금까지 얻은 단서들은 전부 도련님이 한설마을로 향했다는 것 뿐이잖아?
설령:그렇다 해도, 우리의 일순위 목표는 도련님을 찾는 거잖아? 그럼 일단 한설마을로 가보는 게 답이 나오지 않을까.
백소운:(고개 끄덕인다. 결정에 따를 생각.)
유월:뒤늦게 찾아갔을 때,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네. (비꼬는 거 아니다…)
그럼 해가 지기 전에 얼른 한설마을로 향합시다.
오르막만 있던 산길이 어느새 내리막길로 변해있습니다.
산 너머로 뉘엿뉘엿 지고 있는 해를 등지고 있다보니,
한설마을, 이라고 적힌 암석 뒤로 마을 안내소가 보입니다.
설령:좀... 스산한데. 아무도 없나? (안내소 쪽으로 저벅저벅 갑니다.)
백소운:(주변 살피면서 뒤따라 걸음 옮긴다.)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안내소 책상 아래에 쓰러져 있는 시신 한구를 발견합니다.
주변을 둘러 봐도 격렬한 싸움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안내소에 비치된 한설마을의 지도를 펼쳐보면...
설령:...(썩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네. 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시선을 돌립니다.) ...마을이 꽤 크네.
유월:북현에서 이 정도면, 뭐. 나쁘지 않지.
벌써 바깥은 홀연히 어두워져 밤이 되었습니다.
안내소와 촌장 집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설령:(촌장 집을 손짓하고는) 일단, 날도 어둡고 추우니까... 촌장의 집으로 가볼까?
유월:얘가 촌장일지도 모르고. (목인의 사체 툭툭 발로 친다.)
(성큼, 촌장의 집으로 들어간다.)
촌장의 집 안으로 들어가자 평범한 집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염라:촌장만큼 마을 잘 알면서 정보 캐내기 좋은 사람 드문데, 안 죽었길 바라야죠. (같이 들어감...)
극히 작은 마루와 복도, 불씨가 꺼진 아궁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방, 산 쪽으로 붙어있는 작은 마당.
그 어디에도 사람의 인기척을 느낄 수 없습니다.
혹시 아까 죽어있던 이가 마을의 촌장이었을까요?
설령:...아 진짜 외면하고 있었는데... (떨떠름한 얼굴로 촌장의 집 봅니다.)
집 앞 길가에 쓰러져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월:날씨 덕에 보존 정도가 좋은데. 가게 주인이 말했던 '일주일' 정도가 맞나 보네.
날도 어둡고 지금 움직이기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설령:썩... 반갑지 않은 친절한 정보 고마워... (한숨) 일단 우리 어디서 좀 쉬고 움직일까?
염라:여기서 쉬긴 좀 찝찝하겠지요? (어디 가지.)
설령:입 좀 제발 입 좀... (꼬나보기) 어디 멀리가기는 좀 그렇지 않아?
류소예:진짜로 밤을 새웠다간 효율도 순식간에 떨어질 걸...
최대한 시체에게서 멀리 떨어져서 자는 수 밖에..
유월:안 자도 상관없고. 뭐, 태워라도 줄까?
염라:그러면 단백질 타는 냄새 때문에 더 고생할 것 같네요. 잡시다...
설령:...일단 여기서 자자. 어쩔 수 없지.
백소운:(곰곰 생각한다. 악의를 품지 않으면... 미간 찌푸리고 시체를 본다.) 그럽시다... (철푸덕.. 눕는다.)
이들을 습격한 이가 우리를 습격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는 시체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
:1. 잠을 안 자면 HP가 1d3 만큼 감소.
2. 음식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먹지 않으면 HP가 1d2 감소.
3. 하루 중 조사가 가능한 시간은 10시간 (해가 뜨고 지는 시간) 이고 밤에도 조사가 가능은 하나(최대 2시간) 불과 관련된 도술을 쓰거나 초를 찾아야 가능합니다.
잠을 잘 잤던 못 잤던,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백소운:...조사하기 전 수상한 점에 관해 얘기하고 싶은데, 잠시 괜찮소이까?
우선... 갈래길과 한설마을에서 본 시체는 (뜸) 범행 방법은 같았으나 종족은 달랐소. 종족 차별적인 살인은 아니라고 보오.
그럼 범인은 왜 마구잡이로 일을 벌인 것인지, 이게 문제인데.
설령:...그냥 무시하고 계속 생각해보자...
백소운:(끄덕...) 나는 흰메마을과 한설마을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디다.
도련님은 매년 초에 흰메 온천마을로 갔지 않았소? 올해는 약혼자의 추천으로 한설 온천마을에 갔고 말이오.
백소운:그리고 올해는 한설마을에서 식재료를 가지러 오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 않소이까.
그리고 갈래길에서 본 시체의 핏방울이 향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무언가 시사하는 바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뜸) 난 짐작 가는 부분이 없어서 말이외다. 의견을 물어보고 싶었소.
류소예:뭐, 몇 년 동안 꾸준히 찾아온 단골을 빼앗긴다는 건 꽤 뼈아픈 손실이지~
구멍이 파여있었지.
파낸 살점 봤어?
태우거나, 파묻거나, 챙기거나, 배 속에 집어넣거나.
류소예:아니면 민간에 떠도는 질나쁜 사술의 재료가 되었을지도 모르지.
유월:그런 사술을 믿는 거라면, 심장만 가져가지는 않을 텐데.
나였으면 뼛조각까지 발라갔을 거야.
염라:역시 범인이 먹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이 가져갔다고 보기엔 범인이 공격하지 않는단 전제가 필요하니까. (갸웃...)
설령:아니면 사술의 부작용으로 심장을 먹는 행위 자체가 필요했다거나...
류소예:그렇다면 왜, 하필 이 마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냐. 가 문제인데..
뭐, 짐작가는 부분은 나왔잖아?
유월:적어도, 범인(凡人)은 아니겠지. 그거, 그냥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
유월:산짐승처럼 흉포함과 동시에, 다른 살점이 아닌 심장만 파내 먹을 정도의 지능은 있으나, 시체를 처리할 정도의 지능은 없는 대상. 혹은, 그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자.
설령:음... 사실 그 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아주 처음으로 돌아가보면 말이지. (뜸) 아까 소예의 말대로라면... 단골을 빼앗겼다는 것에 불안함을 느낌 흰메마을 온청장 주인이 무슨 짓을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게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말이야.
류소예:예를 들자면.. 사술을 쓰는 사람을 이쪽 마을로 유도했다던가~
유월:여기는 북현이지. 외부로의 소문은 느리지만, 안에서 도는 소문은 빨라.
염라:그런데 그렇게 뻥~ 뚫린 것만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들긴 해요. 단순 검으로 저렇게 수십 도륙내기도 쉽지 않을테고, 역시 괴력이나 산만한 덩치 정도는 지녀야 할 것 같은데.
류소예:뭐, 사술을 쓰는 사람이 평범할 거라곤 생각이 안 드네.
본인은 평범하더라도 무력이 좋은 부하들 몇몇은 거느리지 않으려나~?
설령:뭐 아니라면... 처음부터 사술을 쓸 생각이었던 게 아니라, 사술을 쓸 수 밖에 없던 상황이 만들어진 거라면? 그 가능성도 있지않아?
유월:(가슴이 뚫린 사체 본다. 날카로운 것으로 도려낸 것인지, 아니면 손으로 쥐어뜯은 건지.)
설령:뭐 정말 의도치않게 중요한 누군가가 죽어버렸거나 다쳤다거나. 그런 상황 말이야.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흐음..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 도련님의 측근이라던가... 어쩌면 도련님 본인이 사망했을지도?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무고또안보임)
:백소운, 대실패 패널티로 약 3시간 분량의 조사 동안 시력을 사용하는 다이스에 패널티 주사위 적용.
백소운:(눈 부비적...) 그럼 이제 출발하는 것이오?
서지우:그래, 지금 여기서 죽치고 있어봤자 나오는 건 딱히 없을 것 같은데.
설령:...그래. 다 둘러보기에는 마을이 너무 넓기도하고 적당한 곳으로 일단 가볼까.
류소예:죽아 온천장 어때? 거기가 가장 시설이 좋아보이는데.
도련님이라면 동행한 호위와 식솔들이 있으실테니 가장 넓고 좋은 곳으로 가시지 않았겠어?
서지우:애초에 의뢰서에도 죽아 온천장으로 향했다 했으니. 그쪽으로 가는 게 좋겠지.
염라:괜찮네요. 역시 부자답게 다녀본 사람이 도련님 마음을 아는 거군요. (고개 끄덕인다...)
바다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긴 일자 형의
본관
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은 쌓여진 눈이 치워져 있지 않지만
본관은 2층짜리 건물로 긴 일자형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 싸늘하게 식은 온돌 바닥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류소예:흐음... 꽤나 공들여 만든 곳이네. 이제야 알게 된 게 안타까울 정도인걸.
설령:너무 넓은데... 어디부터 보는 게 좋을까.
'죽아' 온천장이니까~
벽면에는 1대부터 5대까지의 온천장 주인의 초상화가 걸려져 있습니다.
정갈하게 개여진 이불,
옷장
과
책장
,
책상
이 보입니다.
염라:(옷장부터 벌컥 열어본다.) 여긴 별 것 없는 거 같은데요?
온천장의 이름이 새겨진 작업복들이 여럿 보입니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8, 16, 53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개여진 옷과 옷장 사이에 붕 뜬 공간이 보입니다.
설령:어디에 열쇠가 있지 않을까-(책장을 봅니다.)
숙박객들의 숙박 정보에 관한 서류들이 잔뜩 채워져 있습니다.
설령:
자료조사
기준치: |
87/43/17 |
굴림: |
1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서류의 바다에서 도련님의 숙박일정에 관한 종이를 발견합니다.
염라: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자세히 읽어보니 원래는 일주일만 머물 예정이었다고 적혀있습니다.
설령:콩나물이랑 딸기를 싫어했다는 것도 연관이 있을까. (농삼아 가볍게 중얼거리기)
긴 책상위에는 깨진 그릇, 만들다 만 매듭,
옥함
이 놓여져 있습니다.
염라:철사로 요래조래 열 수는 없겠지요? (아쉽다.)
설령:(미묘한 표정) 다른 방에 열쇠가 있을까?
태워도 되고.
어느 쪽이 좋아?
...알겠소
설령:소운아..........................
물건을 좀 소중히 여겨 봐.
반쯤 부서진 문 너머로 바닥에 나뒹구는 옷가지들이 보입니다.
눈을 부릅 뜬 채 가슴이 뻥 뚫려 죽어있는 한 시체가 보입니다.
옷장에서 떨어진 옷가지를 제외하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방입니다.
설령:여기도 시체가... 있네. (눈을 찌푸리더니 시선을 돌립니다. 항아리 쪽으로 저벅저벅)
자그마한 항아리가 구석에 두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하나를 열어보자 시큼한 향이 나는 것이 절임야채인것 같습니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7, 78, 75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종이 더미 사이에 살짝 색이 다른 종이를 사이사이서 발견합니다.
맨 위에 날짜가 적힌걸 보아하니 뜯겨진 일기장인 것 같습니다.
설령:이런 게 왜 여기있는 거람. (쏙 빼내서 읽어요)
나머지 찢긴 일기장에는 도련님과는 관련없는 이야기만이 적혀있습니다.
유월:(시체 다시 살펴본다. 뚫린 구멍을 중점으로.)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심장을 공격한 흔적은 손 모양이 주된 모양인 것 같으나,
그 외, 주변에 나 있는 상처는 모두 날카롭지 않은 이빨입니다.
설령:심장을 공격한 흔적은 대부분 손 모양인데, 좀 특이한게 주변에 나 있는 상처는 모두 날카롭지 않은 이빨이야.
염라:(정답이다. 와중에 좀 뿌듯해진다.) 그럼 다른 거나 보러 갈까요?
샛노란 매듭이 여기저기 걸려있어 화려하게 꾸며진 책장입니다.
온천장 경영에 관한 책과 회계 관련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주인이 되겠다고만 적혀있습니다.
다음대 주인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이었을까요?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1, 100, 15 |
+2: |
극단적 성공 |
+1: |
실패 |
0: |
실패 |
-1: |
대실패 |
-2: |
대실패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desc 군데군데 일기장이 뜯겨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앞의 일기는 단 하루도 끊겨있지 않았는데...
설령:아, 항아리에 있던 일기장이 이건가보네.
피 냄새는 안 나네. (하하.)
여기도 열쇠가 없네...(고개를 살짝 기울이다가) 다른 곳이나 갈까?
그렇다면야...
설령:주방이나 가볼까. 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염라:가죠. 온천장만 해도 규모가 꽤 되니, 바지런해야겠어요. (터벅...)
손질하다 만 재료들이 바닥과 주방 이곳저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날이 부러진 식칼, 다 타버려 무엇을 만들려고 했는지 모르는 음식들...
염라:(따라간다...) 다 타버리다니, 음식을 만들다 변고를 당한 걸까요?
류소예:그대로 대온천탕까지 본 다음 다실이랑 연회장에 들리자.
미닫이 문들이 훤히 열려있어 커다란 방 하나로 보입니다.
곳곳에 놓여진 짐들이 화려한게 도련님이 쓰는 물품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을 둘러보아도 도련님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설령:도련님이 여기 있었던 것 같은데... 뭐가 없네.
...뭐 넘어가자. (대온천탕으로 가는 길 저벅저벅)
염라:(뭐지. 의심스러운 눈으로 본다...) 다음으로는 온천탕이엇지요? (간다.)
(었.)
백소운:(들어가고싶다... 빤히 바라보다가 다실로 향한다.)
손님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곳인지 따로 문이 달려있진 않습니다.
찻잔과 주전자, 주전부리용 센베가 벽장에 놓여있습니다
설령:영 계속 허탕이네. (연회장으로 저벅저벅)
비슷한 옷을 입은 시체들이 여럿 쌓여있습니다.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6, 31, 66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른 이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화려한 느낌입니다.
다가가서 살펴보면 서로 꼭 안은 채로 쓰러져있습니다.
대나무방에 걸려있던 초상화와 닮은 얼굴을 한 사람입니다.
설령:이 상황에서 멀쩡하지는 않겠지. (조심스럽게 시체가 무언가 가지고 있는지 뒤져봅니다.)
오.
(열쇠 챙깁니다.)
설령:무슨 열쇠인지는 모르겠네... 열어보면 알겠지. (옥함 먼저 열쇠로 열어봅니다.)
옥함을 열어보면 예쁜 장신구들이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설령:...이거 안이 생각보다 얕아보이는데... (장신구를 꺼낸 후 바닥을 힘주어 눌러봅니다. 안에 공간이 더 있나?)
류소예:어머, 이건 구하기 꽤 어려운 장인이 만든 한정판인데? (장신구 구경에 여념이 없다..)
뜯어보거나, 정교하게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설령:
근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염라:
손놀림
기준치: |
40/20/8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함을 뜯어보려다 손을 찧습니다. 체력 -1.
류소예: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그 아래 자그마한 열쇠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설령:...아야. 오늘 운이 영... (손가락 문지릅니다...) 뭐 있어?
설령:그게 혹시 자물쇠로 잠궈진 함 열쇠인가?
염라:(함 열어보러 간다... 주머니괴물 되며.)
함을 열어보자 안에서는 보석과 쌈지돈, 종이뭉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보석 민첩히 챙겨넣고 종이뭉치 본다.)
설령:(민첩하게 보석 챙기는 염라 봄. 안봄)
가장 위에 놓인 서류는 주방장 고용 계약서로 날짜를 보아하니
염라:(어차피 주인없는 물건들인데 누군가는 아껴줘야지요...)
사용되는 재료를 보면... 수라상에라도 올라가나? 싶을 정도로
백소운:흠... (갸웃..) 이 층에서 더 둘러봐야 할 곳 있소?
설령:글쎄... 이제 별관이나 다른 층으로 갈까?
(가자.)
계단을 올라가니 1호실부터 8호실까지 팻말이 붙여져 있습니다.
방 크기를 보아하니 1호실에서 5호실 까지는 2~4인 정도만,
6~8호실은 최대 8인까지 머물 수 있어 보입니다.
맨 끝방이라 그런지 추워서 방을 내준 것 같지 않습니다.
투숙객이 있었는지 어질러진 침구가 눈에 띕니다.
의뢰 대상이 아닌, 다른 손님들이 머문 방인 것 같습니다.
부서진 문 뒤로 입을 벌린 채 죽어있는 시체가 누워있습니다.
유월:(시체 손목 붙잡고 끌고나와 4호실 문 연다.)
아무래도 빨래를 하고나서 건조시키는 곳인 것 같습니다.
설령:저거 고인 모독... 하 아니다... 그래.
맨 끝방이라 아무도 안 쓸 줄 알았더니 조촐한 짐이 놓여져 있습니다.
유월:머리채 잡으려다 말고 배려해준 거니까 고맙게 생각해.
옷장 안에는 빳빳하게 다려놓은 앞치마들이 여러벌 놓여있습니다.
안을 열어보자 다양한 모양새의 식칼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요리와 관련된 책들이며 그 사이에 일기장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일기장을 펼쳐보니 약 한 달 정도의 기록이 적혀 있습니다.
류소예: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설령:
지능
기준치: |
85/42/17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염라:
지능
기준치: |
90/45/18 |
굴림: |
4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평범한 일상을 적은것 같은 일기장 중, 유독 눈에 띄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도련님이 싫어하는 것에 딸기가 있었죠.
하지만 이 일기에 의하면 도련님은 사실 딸기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백소운:그게...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디다.
설령:...하 머리아파. 2층 다른 방에... 뭐가 더 있으려나?
유월:이렇게 멍청하다고? 도련님이 죽으면 소문 다 퍼질 텐데. 너 죽고 나 죽자는 거 아닌가.
아니면, 죄다 죽어버린 것도 계획의 일부였거나.
유월:(복도에 시체 던져놓고 6호실 문 연다.)
방 안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 풀어놓은 짐이 있습니다.
도련님을 모시던 하인들이 머무른 방 중 하나로 보입니다.
알게 모르게 구역이 나뉘어져 있다는 느낌 외에는...
유월:염라, 대충 훔치고. (7호실 문도 연다.)
방 한가운데에 이불이 딱 하나만 깔려 있습니다.
염라:네~ 주문 받았습니다. (훔치고 간다.)
조씨 가문의 도장마저 고이 보관되어 있는걸로 봐서는
이 방에 머물었던 이가 시종장이 아니었을까요?
나무함... 파괴해보실 도사님 계신지요.
근접전(격투)
기준치: |
85/42/17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함이 부서집니다.
책상 위에는 자그마한 세필붓과 그에 맞는 작은 수첩이 놓여있습니다.
열어보니 이번 여행에 관한 기록을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
매해 가던 흰메마을의 천봉(天峰) 온천장이 아닌
한설마을의 죽아에 오게 되어 두근거린다고 적혀있습니다.
염라:(오. 이득. 콩고물 잘 주워먹고 풍족해진다.)
주인님께 어떻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합니다.
다행히 온천 주인장의 배려로 다 나을 때까지 머물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할 방법을 이것저것 나열해 놓은 것도 보입니다.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회계 기록도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설령:(나무함에 있던 돈을 생각한다. 저게 혹시 남은 돈인가...?) ...다른 방이나 가자.
안에는... 창고마냥 잡다한 것들이 많습니다.
마을 오는 길에 나무에 묶여 있던 매듭입니다.
설령:여기는 더 볼만한 게 없어보이는데... (잠시 뜸들이다가) 그러고 보니- 이런 상황에서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다들 만두 이후로 제대로 음식 먹은 적이 없잖아. 떡집이나 전집이라도 가볼래? 뭐라도 먹어야 제대로 둘러볼 수 있을 것 같고.
염라:가죠. (빠른 수긍.) 슬슬 배가 등가죽에 달라붙으려던 참이었어요.
(떡집으로 간다.)
하지만 들어가도 달달한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유월: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염라: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소운: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1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소예:
운
기준치: |
88/44/1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설령:
운
기준치: |
85/42/17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 잔해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체력 -1.
염라:조심히 다니시지요... (저런.........)
염라와 소운은 떡 두세 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떡 하나 소예에게 넘긴다.) 드시오...
염라:(3개 챙겨 하나는 소예에게 기증한다...)
류소예:(너덜해진 채 떡 받아든다..) 고마워 다들...
유월:(시체 보니 배고파졌다. 떡 와앙. 합. 냠. 식사 끝.)
염라:(시루떡 와굿. 품위없이 뜯어먹기 시작한다...)
여기 뭐 마실 것까진 없겠지요?
염라: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류소예:
운
기준치: |
88/44/17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운
기준치: |
85/42/17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월: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백소운: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월은 저 어딘가에서 수정과도 한 잔 발견합니다.
설령:(차랑 가래떡 같이 먹습니다.) 이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염라:(수정과와 차 한번에 들이키고 내려둔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마당이 의원의 성품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집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마루와 방문이 닫긴 방들이 보입니다.
진료실
,
서재
,
침실
,
다락방
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약재 냄새가 한데 어우러져
침구와 한약재들이 한쪽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환자들의 진료 기록서를 이름별로 모아놓았습니다.
조원혁을 찾자 얇은 한 장의 종이가 발견됩니다.
온천욕 하기 전에 기침을 했다, 추워서인지 눈물도 흘리셨다는 증언.
설령:뭐... 어느정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 (책상을 봅니다.)
책상 위에는 붓과 빈 종이만이 놓여져 있습니다.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9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백소운, 책상 아래를 살펴보다 머리를 박습니다. 체력 -1.
설령:아까부터 열쇠 너무 많이 보는 기분인데...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은 사방을 가득 채운 책장입니다.
설령:
자료조사
기준치: |
87/43/17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유월: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자료조사
기준치: |
45/22/9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염라: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
70/35/14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여러 의학책들 사이 유난히 눈에 띄는 제목이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강시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강시를 상대하려면 강시보다는 시전자를 먼저 죽여야한다] 등등...
(책을 한손에 들고 침실 쪽으로 갑니다.)
유월:딱 좋겠네. 아무 의심 없이 시체 치울 수 있잖아.
미닫이 문을 열자 정갈한 침구가 바닥에 깔려져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방 곳곳에 놓여져 있습니다.
두터운 옷들이 각이 잡힌 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유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관찰력
기준치: |
92/46/18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염라: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백 석 의원의 일기장인지 글씨체가 진료서의 글씨체와 동일합니다만
최근 쪽으로 갈 수록 날려 쓴 흔적이 가득합니다.
죽였나?
설령:...일단 다른 곳을 볼까. (다락방으로 갑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자 앉은 자세로만 거동이 가능한,
창고처럼 쓰는지 잡동사니와 상자들이 여럿 보입니다.
여러 상자들 가운데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 상자가 하나 눈에 띄네요.
상자를 열어보니 얇은 책 한 권과 두터운 종이뭉치가 나옵니다.
책에는 <강시생성:해석본 2권>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류소예:어때? 뭐 좀 찾았어? (밖에서 머리만 빼꼼 드민 채 묻는다..)
설령:...(다락방 안 들어온 사람들한테 책 던져줍니다.)
(종이뭉치도 살펴봅니다.)
설령:그보다 이 종이뭉치는 뭐야? (종이뭉치 살펴봅니다.)
류소예:(밖에 있는 다른 이들에게 다가간 뒤 책 펼친다.) 봐봐, 안에서 찾은 책이래.
...강시가 사람들을 죽인 것 아니외까?
류소예:....아무래도 그 시체들 꼴이 그러니... 그게 맞는 것 같지...?
종이뭉치를 살펴보자 여러 동물을 강시로 만들게 된 경위와
언제 어떻게 무슨 처리를 했는지도 상세하게 적혀져있습니다.
종이뭉치를 읽다 보니 사이에 작은 메모가 떨어져 나옵니다.
‘선대께서 원본을 발견하셨다는 동굴이 적합.’
메모를 뒤집어 보자 동굴까지 가는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설령:...음 얘들아 우리 동굴에 가야할 것 같은데?
어디부터 갈래?
류소예:시간도 늦었으니까... 잡화점 정도만 가볼까?
내일 먹을 음식도 챙길 겸 소금이랑 찹쌀가루도 찾아보게.
설령:좋은 의견이네. 가자. (잡화점으로 저벅저벅)
류소예:(소금, 찹쌀가루, 그리고 먹을만한 음식이 있나 살펴본다.)
류소예:
운
기준치: |
88/44/17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염라:
운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설령:
운
기준치: |
85/42/17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운
기준치: |
40/20/8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유월:
운
기준치: |
90/45/18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소금과 찹쌀가루를 손쉽게 발견합니다. 문 옆에 있었네요.
만약 더 얻고 싶은 게 있다면, 하나 정도 마음대로 챙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설령:(약과 받고) 더 필요한 게 있을까? 없지?
설령:도술로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있으면 챙길까?
(적당한 병에 물 담아든다.)
더 찾을 것이 없다면, 오늘은 쉬는 게 좋겠습니다.
염라:체력 보충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지요. (주섬... 잠자리 될 만한 곳 정돈한다.)
류소예:그래, 온천장에 깨끗한 방이 몇 개 있던 것 같던데. 거기서 자자.
여러분은 온천장의 깨끗한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서지우:어제 조사했던 거에서 이어서 보려면 동굴이 좋겠지.
여러분은 자그마한 쪽지만을 의지한 채, 산길을 오릅니다.
하지만 워낙 사람의 발걸음이 적은 곳이라 그런지
눈이 한가득 쌓여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이 있습니다.
꽁꽁 얼은 계곡 뒤로 커다란 동굴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굴이 가장 먼저 보이고,
그 안으로 비좁은 길이 세 갈래가 나있습니다.
쪽지에 따르면 여기서 맨 왼쪽 길로 가라고 했었죠.
밝아진 동굴 안에는 자물쇠가 달린 석함이 하나 있습니다.
설령:아 혹시 남은 열쇠 하나가 이거 열쇠인가? (어제 의원집에서 발견한 열쇠로 열어봅니다.)
알아볼 수 없는 책 한 권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설령:(일단 강시생성:해석본 1권부터 봅니다.)
설령:(미묘한 얼굴로 알아볼 수 없는 책도 봅니다.)
설령:...그럴 시간은 없는 것 같은데. (일단 책은 챙깁니다.)
동굴까지 오게 되었지만, 큰 소득은 없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설령:글쎄... (미묘한 얼굴) 이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 우리 목표는 일단 도련님을 찾는 건데... 이 마을에는 없는 걸까.
설령:그래, 그 핏자국도 흰메마을 쪽으로 가긴했으니, 가볼까?
모든 것을 알게 된 지금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길 기도해 봅시다.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새빨간 매듭이 묶인 나무가 보입니다.
이번엔 방향을 틀어 흰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으나, 저 너머 비탈길 쪽에
무언가 커다란게 눈에 살짝 덮여있는 것이 보입니다.
다가가서 보면, 처음 보는 옷차림을 한 화인입니다.
마찬가지로 가슴 부근에 구멍이 크게 뚫려 있으며
슬슬 추위에 몸이 얼어붙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때,
흰메마을이라고 적힌 커다란 암석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갈색머리의 덩치 좋은 금인이, 대로 한복판에서,
무엇이 그리 맛있는지 손가락마저 쪽쪽 빨아먹고 있습니다.
모두가 도망가는 와중에도 느긋하게 자신이 먹이를 먹는 모습이...
입가와 옷에 시뻘건 자국들이 선연한 채로 그는,
유월:
SAN Roll
기준치: |
90/45/18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설령:
SAN Roll
기준치: |
40/20/8 |
굴림: |
42 |
판정결과: |
실패 |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염라: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7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선량하고 듬직해보였던 초상화 속 도련님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는 입맛을 다시더니 기묘하게 비틀린 자세로 몸을 일으킵니다.
임무는 분명 도련님을 찾아서… 데려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미 도련님은 죽어서 강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를 다시 평온한 시체로 되돌려주는 일 뿐입니다.
도련님의 눈이라도 제대로 감겨주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일 뿐.
유월>백소운>염라>류소예>설령>강시화 된 조원혁>서지우 순입니다.
유월:(허리춤의 진주를 끌러 조원혁의 사지를 묶는다.) 잘 먹었어?
도술(심화)
기준치: |
95/47/19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9 |
도술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소예:(찹쌀가루와 소금 잘 섞은 뒤 설령에게 건넨다.)
설령:(제압된 강시의 입에 찹쌀가루와 소금을 섞은 것을 넣습니다.)
강시화 된 조원혁:(설령의 손길을 피해 대가리를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설령:
근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강시화 된 조원혁:
근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조원혁의 입 안에 찹쌀가루와 소금이 들어갑니다.
강시화 된 조원혁:(이리저리 움직이며 소운의 제압에서 벗어나려 시도합니다.)
근력
기준치: |
80/40/16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소운:
근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서지우:내가 끝을 봐야 한다고... (조원혁의 위에 서서, 심장을 향해 조준한 뒤 식칼을 내리꽂는다.)
이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드디어 사건을 해결했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 숨어있던 사람들은 잠잠해지자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곤 여러분을 치료해주며 감사 인사를 올리네요.
도련님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추리한 보고서와
조명휘 씨는 자신의 아들이 강시가 되었다는 말을 믿지 못했지만
주민들의 증언을 듣고 어떻게든 납득해보려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곁에 돌려보내준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갔으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그랬다면 원혁 도련님이 강시가 된 원인도,
파훼법도 모른 채 우리들이 희생당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