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의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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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M_YOU_333_S 제작(키퍼)

 

 

 

 

 

 

 

 

 


플레이타임: 5시간 30분


 

 

 

 

 

 

 

 

 

 

 

 

 

본 게시글에는 '불가살'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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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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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설령
 
PC
 
Date.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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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차를 타고 운전을 하면서 설날 전 우리들의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한지 약 8시간째.
 
차는 거북이가 기어가듯 느릿느릿 천천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걸어가는게 빠르겠다를 속으로 삼만번 생각할정도로요.
 
염라:oO(걸어가는 게 빠르겠다.)
 
서지우:... ... ... 허리 아프다...
 
운전은 우리 중 운전에 가장 자신있는 지우가 맡아주었습니다.
 
서지우:(부릉부릉...)
 
다른 사람들은 다들 어디에 앉아서 뭘하죠?
 
염라:(조수석에 앉아서 운전석 친구 간식이나 먹여주기.)
 
백소운:(창 밖 바라보며 염불 외운다... 명절이 다 그렇지 뭐)
 
유월:(뒷자리에서 자는 척. 눈은 안 감고 있다.)
 
류소예:(뒷자석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신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 틀고 있는 중)
 
염라:명절... 굳이 본가에 갈 필요 있었을까나. (힘들다)
 
백소운:(눈을 뜨고 자네?)
 
설령:(폰보면서 일이나...) ....그래도 내려가긴 해야지...
 
서지우:가족들 얼굴 한 번 안 보려고? (가야지...)
 
염라:(하...) 인턴 과정 바쁘단 핑계도 안되겠지... (가래떡 한 팩 까서 냠...)
 
유월:(근데, 따지자면 도가 아닌가. 왜 굳이 유교 사상을 따르는지.)
 
백소운:(맞네?)
 
서지우:(아)
 
설령:(...그러네?)
 
류소예:(그러네?)
 
백소운:그냥 안 가면 되는 거 아닌가?
 
염라:(하지만 인간의 도리는 해야지 낳아준 고향에)
 
설령:...지금 와서 차돌려?
 
서지우:... ... 여기서? (아찔하다...)
 
염라:...(솔깃했음은 부정하지 못함...)
 
유월:돌릴 시간에 뛰어가는 게 더 빨리 돌아갈 듯한데.
 
서지우:차는 가지고 가야할 거 아니니...
 
류소예:에휴,어차피 돌리기도 글렀으니까 이번에는 그냥 가자~!
 
아무튼 말이죠!
 
차를 운전한 사람이나
 
아침밖에 먹지 못한 사람들.
 
피곤하고, 배고프며, 지쳤습니다.
 
그렇게 떠들고 거북이처럼 기어가다보면
 
휴게소가 보이게 됩니다.
 
방금 말했다시피 우리들은 피곤하고, 배고프며, 지쳐있었기에.
 
어쩌면 당연하게도 휴게소에 들러서 조금 쉬고가자.
 
밥을 먹고 가자 라는 말이 나왔겠죠.
 
류소예:..!! 저기,휴게소다 휴게소!
 
설령:...휴게소나 가자. 다들 피곤해보이니까.
 
백소운:밥!!!
 
류소예:앗싸~!!
 
유월:(이 조합으로 어딜 가겠다고....)
 
서지우:가서 스트레칭도 한번 하고... (차 휘리릭~ 돌려요. 휴게소 방향으로...)
 
염라:네에... 저는 눈이나 좀 붙일게요.
 
류소예:난 소떡소떡 먹을래!
 
서지우:(맛있겠다...)
 
몇시간동안 차 안에서 똑같은 자세로 있었으니
 
몸이 피곤할 법도 했습니다.
 
염라:(찌뿌둥... 자세 조금 고쳐앉기.)(지금 조수석 뒷자리엔 누가 앉아있지?)
(미안하게 됐다. 앞좌석 시트 확 눕히기.)
 
서지우:(어?)(옆 바라봐요...)
 
백소운:악 (내무릎)
 
유월:(대충 외면하고 눈 감기...)
 
류소예:풉!
 
백소운:...너무한 거 아닙니까?
 
서지우:어떻게 말리는 사람이 하나 없지...
 
설령:뭐... 이조합인데 누가 말려.
 
서지우:(어휴...) 휴게소 가서 눕혀...
 
그렇게 소소한 일이 지나가며... 당신들은 휴게소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염라:저는 너무 피곤했어요... 어제까지 이리저리 치이며 사회생활을 하다 왔다구요...
 
유난히 맑은 하늘!
 
여름! 은 아니지만...
 
어쩐지 추위조차 조금 가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사로운 햇살이 닿습니다.
 
여름날처럼 쨍쨍한 태양.
 
역시 명절날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차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찾아보면 빈자리가 없는것은 아니군요.
 
서지우:
기준치: 60/30/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 휴게소 건물과 가까운 자리에 빈자리가 딱 하나있습니다!
 
운이 좋았네요.
 
서지우:후. (휘리릭~ 핸들 돌려서 깔.끔한 주차 합니다)
 
류소예:오오~~
 
백소운:뭐야? 멋있어
 
설령:오~ 최고의 드라이버~
 
염라:오`, 베스트 드라이버.
 
류소예:베스트 드라이버~~ 멋지다 서지우~~!
 
서지우:차는 많이 몰아봤으니까... (뿌듯하다...)
 
유월:(냅다 문 열고 내린다....)
 
백소운:알감자!!
 
차를 대고 차에서 내린다면
 
따스한 햇살과는 다르게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사람들의 뺨을 간지럽히듯 스칩니다.
 
등줄기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을까요.
 
그런 차가운 바람도 잠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옵니다.
 
류소예:제일 늦게 도착하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기!(후다닥 휴게소로 달려간다)
 
백소운:아니이사람아!!! (같이 후다닥 달려간다...)
 
설령:...다들 체력도 좋아라~
 
서지우:(스트레칭... 아이고 허리야) 뛰다가 다친다~
 
석산 휴게소의 명물 음식들도 가득있습니다.
 
염라:(느긋하니 걸어가기...)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기 전
 
간단한 음식거리를 사기에는 제격일거같아요.
 
유월:(후드 덮어쓴다...)
 
류소예:음?무슨일이지?
 
설령:(유월 후드 잘 정리해주면서) 흠... 글쎄, 중요한 건 아닐걸? ...뭐 밥부터 먹을래? 아님 간식거리?
 
서지우:간식을 먼저 먹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
 
유월:어차피 둘 다 먹을 거면서, 왜 굳이 고민을 하지.
 
서지우:간식으로 배 채우면 못 써.
(그건 그래...)
 
염라:괜찮을걸요? (유월 봄.)
 
백소운:(꾸닥) 식당으로 갑시다~~
 
염라:(어릴 때 만두 먹던 게 인상깊었지...) 가죠.
 
류소예:흐흥~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려나~
 
유월:(매대 앞 사람들 힐끗 쳐다보며 식당으로 걸음 옮긴다.)
 
식당
 
식당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이상한 석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강아지..?
 
호랑이를 닮은것같기도하고.
 
곰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이상한 석상입니다.
 
서지우:이상하게 생겼네...
 
유월:(이 지역 마스코트라도 되나.)
 
서지우:(쿡...)
 
류소예:귀여워~! 여기 마스코트인가?(석상 복복 쓰다듬기)
 
석상에 가까이 다가가면
 
불가사리 석상이라고 이름이 적혀져 있으며,
 
석상 밑에 어떤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옆에는 밥풀로 만들어진 강아지도 놓여있어요
 
윤기가 흐르는걸 보니 방금 막 만든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서지우:(밥...풀?)
 
백소운:(밥 아까워)
 
서지우:(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 된댔는데)
 
설령:(먹는 거에 진심이구나 너희)
 
유월:(쇠붙이는 없고... 대충 사람 바치면 안 되나. 어쨌든 철분이 있긴 하잖아.)
 
서지우:(?)
 
설령:(?)
 
백소운:?
 
류소예:(?)
 
유월:뭐.
 
서지우:... ... 동전 있는 사람 있어? (하...ㅠ)
 
염라:되긴... 할지도?
 
설령:동전 줘?
 
서지우:하나만 줘보자. (이런다...)
 
설령:(동전 지갑 통째로 지우한테 넘기기)
 
서지우:(오세상에)
 
류소예:지우야,나도 하나만!(손 내밀기)
 
서지우:여기... 내 건 아니지만. (소예에게 동전 하나 꺼내서 줘요...)
(남의 거 이렇게 나눔해도 돼?)
 
류소예:히히,고마워!
 
설령:뭐 마음대로 해~
 
류소예:(석상 앞에 동전 내려놓고 기도하기....)
 
설령:나는 이걸로~ (쇠로 만든 안경 체인 석상 옆에 두고 가볍게 기도하기)
 
염라:(기도하는 애들 옆에서 석상 구경이나 하기.)
 
서지우:(동전 하나 꺼내서 내려둬요...)
 
유월:(적당히 동전 하나 훔쳐서 던지... 려다가 내려놓느다.)
 
백소운:(기웃기웃... 쇠고랑 내려놓고 기도한다)
 
서지우:(?)
 
염라:(쇠고랑)
 
설령:(쇠고랑)
 
류소예:(은팔찌 내려다보다 시선 슬 돌림...)
 
서지우:잡아가겠다는 선전포고 아니야? (이런다)
 
백소운:나쁘지 않을지도...(?)
 
유월: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정신
기준치: 75/37/15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정신
기준치: 60/30/12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서지우): 밥풀로 만들어진 강아지 모형이 움직였던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딱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요!
 
역시 이런 건 미신인가봐요 그렇죠?
 
류소예:뭐,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고 한 건 아니니까~
 
서지우:(뭐지... 머리 긁적...)
 
설령:뭐 이런 건 그냥 다 재미로 하는거지~
 
유월:나잇값. (못한다는 뜻)
 
서지우:... 그래, 그래... 일단 밥부터 먹을까?
(아...)
 
염라:그나저나... 먹을 거나 마저 사러 가죠?
(그치)
 
석상 옆에는 팜플렛 스탠드가 세워져 있습니다.
 
류소예:(내용 훑어보기)
 
팜플렛
 
백소운:
밥?!
 
팜플렛 스탠드 밑에는
 
현재 목화마을은 공사중이오니 이후에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유월:(왜색이 짙네.)
 
설령:(아)
 
서지우:(아)
 
류소예:(맙소사)
 
그렇게 소란스러운 당신들 옆에
 
백소운:진심실화가
 
어린 여자아이가 서서 불가사리 석상에 귀여운 곰돌이 똑딱이 삔을 바칩니다.
 
염라:(저희 정말 보수유교어쩌구같네요)
 
류소예:그런데 아쉽다,공사중만 아니었으면 마을 한번 가보는 건데!
 
동시에
 
서지우:(흘끔...)
 
김 나연:불가사리야 석산시 말고 나도 지켜줘!
 
하고 당차게 외칩니다.
 
그리고는 당신들을 바라보더니
 
류소예:(흐뭇하게 아이 바라보며 웃기..)
 
김 나연:저 부모님 몰래 바친거니까 부모님한테 말하지 말아주세요!!
 
백소운:(귀여워...)
 
서지우:(생글...) 그래, 그래. 쉿.
 
유월:(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서지우:(그러면 못 써)(유월 쿡...)
 
아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특히 불가사리에게 무언가 바친 사람들을!
 
백소운:...아, 안녕?
 
유월:뭘 봐.
 
염라:(작다... 동그랗다...)
(근데 난 외면하네)
 
서지우:예쁜 말. (씁.)
 
김 나연:(뭘 보냐는 말에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며)불가사리가 우리를 꼭 지켜줄거라구요! 그렇죠? (주먹 불끈)
 
류소예:그럼요~
 
백소운:으응, 불가사리는 우리 모두를 지켜줄 거에요~ (유월쿡찌른다...)
 
염라:미신은 어디까지나 미신인 법이지만, 사람의 생각에 따라 그것이 힘을 가짇고 정말 지켜줄 수도 있겠죠.
 
서지우:그럼, 그럼~ 정말 든든하다.
 
염라:(가지고)
 
유월:(하...) 그래요, 우리 친구~ 당연하지~!
 
염라:(아기 복복...)
 
백소운:와아~~!
 
아이의 손등에는 초록색 도장이 찍혀있었습니다.
 
횃불모양의 도장이네요.
 
녹색잉크가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유월:(사회적 자아 그만두고 싶다 그냥....) (모든 걸 외면하기...)
 
서지우:(피곤해 보인다...)
 
류소예:우리 어린이 친구,손등에 되게 예쁜 도장을 찍었네요? 어떤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쪼그리고 앉아 눈높이 맞춘 채 상냥하게 물었다.)
 
김 나연:네 예쁜언니! 예쁘죠~! (싱글웃으며 발랄하게 답합니다.) 이거는요~ 부모님이 찍으면 좋은 거라고해저 저~기 매대 옆에서 찍었어요!
 
류소예: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요!(방긋 웃어보인 다음 가방 뒤적여 작은 곰돌이 스티커 하나 꺼내어 내밀었다.) 이건 선물!
 
염라:(애도 예쁜 건 알아보네...)(인플루언서와 연예계 종사자 바라봄.)
 
서지우:아, 그 사람들 모여있던... (이런 것도 하는구나...)
 
백소운:(아귀여워) 매대 옆~? 우리도 가봅시다!
(도장찍어보자)
 
서지우:... ... 밥은...
 
유월:애냐?
 
아이는 소예의 곰돌이 스티커 선물을 기쁜 얼굴로 받아들이더니
 
백소운:아진짜열받네
 
김 나연:헉! 저 슬슬 부모님한테 가봐야 해요!! 예쁜 언니 오빠들 안녕~ (인사 꾸벅하고 주차장쪽으로 달려갑니다)
 
서지우:안녕~ (손 흔들어줘요...)
 
류소예:안녕~ 우리 친구 조심히 가요~!(손 흔들)
 
백소운:안녕~~~ (흔들...)
 
나연아~ 하고 아이의 부모님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나연이는 부모님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갑니다.
 
당신들한테 손을 흔들면서요!
 
유월:(대충 손 흔들어준다...)
 
백소운:(손 크게 흔들어준다...) 그래서 매대 옆 진짜 안갑니까?
 
염라:(웃으며 손흔들어주고 보내기...)
 
서지우:밥 먹고 가자니깐.
 
염라:가죠, 뭐.
 
유월:혼자 가든지.
 
설령:의견 통일 좀 해봐
 
백소운:아이사람들이참정없게
 
유월:밥 먹기 대 도장 찍기. 골라.
 
서지우:둘 다 하는 선택지는 없는 거야?
 
백소운:아. 아 거 참... (끙끙;;)
 
염라:(말재주....) 어차피 저 의지 보면 둘다 하게 될텐데 도장부터 처리하고 가죠?
 
설령:밥먹고 간식먹으면서 가봐도 될걸... 아까 슬쩍 보고왔는데 꽤 오래 있을 것같대.
 
류소예:그럼~ 반은 식당에 자리 맡으러 가고,반은 도장 찍으러 가는 건 어떄?
사람 많은거 보니까 까닥하면 우리 자리 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염라:(이렇게 의견통일이 안되는데 고향 같이 내려가게 된 것도 신기할 지경.)
 
백소운:(소예 봄...) 천재 아닙니까?
 
서지우:(흐음.) 그럼 나누어져도 괜찮으려나...
 
류소예:훗,내가 좀 똑똑한 편이긴 해!(우쭐!)
 
반으로 나눠서 진행하나요?
 
유월:그러든가. 어쨌든, 나는 도장은 패스.
 
염라:(유월 옆구리 쿡 찌름...)
 
유월:(슥 피함....)
 
염라:(올때 제 몫의 떡볶이 좀요)
 
서지우:나도 일단 밥부터 먹을래. (운전해야 해...)
 
백소운:(잉...)
 
류소예:난 밥보단 간식이 먹고 싶은거니까 도장찍으면서 간식도 사올게!
 
염라:같이 가드릴게요, 소운 씨. (은은하게 웃음...)
(무릎의 대가)
 
백소운:와!!!!!!!! (염라 봄...) 진심이오?!
(이게인생이지)
 
염라:저, 휴게소 나갈 떄도 눈 붙일 예정이라.
 
서지우:(이러네_
 
류소예:령이 너는?(아직 말이 없는 설령 보며 물었다.)
 
설령:응? 나는 유월 혼자두면 불안해서. 유월따라 가려고.
 
유월:나잇값.
 
서지우:(아...)
(든든하다)
 
유월:(나는 불안하다는 뜻?)
 
류소예:그래! 그럼 월이랑 령이랑 지우가 식당으로,나랑 염라랑 소운이가 도장찍으러 가는 거지?
 
설령:...(그냥 웃기나..)
 
염라:(아무래도...)
(누가 접근하면 뭔 일을 만들어줄까봐... 세상을 흉흉하게 만들까봐...)
 
유월:(나도 나름 사회적인 활동을 하며 원만히 살아가는 중인데)
 
설령:(그래도 내가 ceo인데 책임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유월:(감시당하는 거군...)
 
서지우:(그럴만도...)
 
유월:(너네는 나를 너무...) (됐다...)
 
식당조-유월, 설령, 서지우
 
매대와 도장조- 류소예, 백소운, 염라 로 진행합니다.
 
식당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자 맛있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식당 메뉴는 비빔밥 돈까스 라면 등 메뉴가 다양합니다.
 
유월:나간 애들 것도 시켜?
 
서지우:(흘끔...)
... 미리 시켜두기에는 메뉴 이야기를 못 듣지 않았나?
 
설령:음 먼저 너네것부터 시킬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일이니.
 
유월:그러든가. 뭐 먹을 건데?
 
설령:둘이 뭐 먹고 싶어? (카드 슬 꺼내요)
 
서지우:아, 그거 먹어볼까.
 
유월:(지갑을 자처하네...)
 
서지우:그... 문어우동.
(추천이라길래...)
 
유월:문어 우동 셋, 타코야키 하나?
꼬치였나, 뭐였나.
(아, 그건 간식인가.
 
서지우:타코야끼 꼬치. 둘 다였을걸.
(맞나?)
 
설령:그거 매대에 팔걸?
 
유월:그럼 우동 셋에... 그걸로 돼?
 
서지우:그럼 밖에서 사오던가 하지 않을까?
... 더 시켜?
 
유월:먹고 싶으면 시키고.
 
설령:난 비빔밥 먹을래~ 너희 둘은 그럼 문어우동으로?
 
유월:(끄덕...)
 
서지우:그래. (끄덕...)
 
유월:부족하면 더 시키든지, 간식을 먹든지.
 
설령:(부족할 것같다는 강한 예감이 든다...) 여기 주문할게요~
 
당신들이 음식을 구매할때,
 
직원의 손등에 녹색의 도장이 찍혀있는게 보입니다.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령: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손등에 찍힌 도장은 횃불이 그려진 동그란 그림입니다.
 
녹색 잉크라는게 독특하긴 했지만요.
 
아까 아이한테서 본 것과 똑같네요.
 
설령:(뭐... 지금 석산시 휴게소에는 도장이 유행 이런건가?)
 
서지우:(머릿속에 음식 생각밖에 없어...)
 
설령:이거 혹시 뭐 행사같은 거 하나요? (도장 슬쩍 바라보며)
 
유월:(아무 생각 없음...)
 
직원: 아, 이거요? 매대 옆에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게임을 하는데, 이기면 경품을 준대서 시도했다가 이겼어요. 나중에 도장찍은 사람만 모아서 경품을 나누어 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찍힌 도장이랍니다.
 
같은 말을 신나서 전합니다.
 
서지우:수십명이 이기면 어떡하려고 그런 내기를 하는 걸까...
 
유월:(경품...) 땅이라도 주나.
 
서지우:(부도나겠다.)
 
설령:스케일이 너무 크잖아...
 
유월:뭐, 지역 홍보의 일환으로 줄지도 모르지.
(아니겠지만.)
(근데 주문은 했어?)
 
서지우:다체 무슨 게임을 하길래요? 방금 보니까 아기도 손등에 찍어뒀던데. 게임이 쉽나봐요.
(아?)
 
설령:............아 문어우동 넷이랑 비빔밥 둘이요. (카드 직원한테 건넴)
 
서지우:(음식이 두 배로 불었어)
 
유월:(왜 늘었지....)
 
설령:(배고프니까...)
 
유월:(그래... 많이 먹고 많이 커...)
 
서지우:(이 나이에...)
 
설령:(여기서 내가 제일 최장신인데.)
 
서지우:(아)(우울하다)
 
유월:(무슨 게임인지 물어보려던 거 아냐?)
 
서지우:(물어보려고 했는데 직접 가봐라... 이런 거 아니야?)(소곤...)
 
직원: 아, 게임은 간단해요. 홀 짝을 맞추는 그런 게임? (직원은 그제서야 밝게 웃으며 답합니다.)
 
유월:도박이네.
 
설령:도박이지.
 
서지우:아하... 정말 거덜나려고 작정하셨나 봐.
 
식당에서 그렇게 소소한 사담을 나누고 있는 한편... 매대조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과 매대 중 어디부터 향하나요?
 
류소예:사람들이 정신 팔려 있는 틈을 타서 매대부터 공략하는 게 어때?
 
백소운:...알감자 먹으면서 기다리는 건 어떤지... (침닦는다)
굿~~!!!!
 
염라:(소운이랑 소예 따라 총총... 자아없이 걷기. 염라는 아직 피곤하다.)
 
군것질 거리를 파는 매대.
 
호두과자, 버터오징어, 회오리감자. 그리고 또…
 
알감자 핫바 소시지 까지!
 
소떡소떡의 바삭한 식감과 붉은색의 윤기 가득한 매콤달콤 소스는
 
이미 그 맛을 알기에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일 정도였습니다.
 
이상하게도 휴게소에만 오면 저런 군것질거리가 땡기곤 하잖아요?
 
류소예:(츄릅)
 
백소운:(이게인생이지)
 
류소예:요새는 허니버터 알감자도 판다던데...(쓰흡 침 삼킨다)
 
백소운:허니버터 알감자...?! 세상이 미쳤네 완전
 
염라:(맛있겠네... 주머니 뒤적거리다, 차에 지갑 놓고온 거 ㄲ닫고 멈칫...)
 
류소예:좋아,먹고 싶은 거 다 골라봐! 이 언니가 쏜다!(지갑열어 카드 쓱 꺼낸다)
 
허니버터 알감자에... 타코야끼 문어꼬치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백소운:(이마탁)
 
염라:언니, 저는 소떡소떡이요~(하트)
 
백소운:언니, 저는 알감자요~~~ (윙크)
 
류소예:그래! 아,아까 떡볶이도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그럼 일단 소떡소떡이랑 떡볶이랑 알감자...
 
염라: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전부 구매 보고싶어요, 언니. (헤실...)
 
류소예:다 먹을 수 있겠어?
 
백소운:헉.
 
염라:유월이 주면 되지 않을까요?
 
백소운:(그것도 맞는 말이긴 해...)
 
류소예:아,그런가?
좋아! 그럼 주문하러 가자~!
 
염라:와~
 
백소운:꺅~!!
 
매대 아주머니는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뭐 필요한 거 있어요?"라고 말합니다.
 
백소운:(저기부터 여기까지 하나?)
 
류소예:있는 거 종류별로 하나씩 다 주세요!(생긋 웃으며 카드 내민다)
 
염라:(그게 간지니까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하나씩 다주세요.
 
염라:저는 돈있는 사람이 참 좋더라고요.
 
백소운:진짜멋잇다
 
로망의 주문을 외치자
 
류소예:이럴때 쓰려고 버는 거지~!
 
매대 아주머니는 더욱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음식들을 빠르게 포장해서 건네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백소운:와~!! (양손 바리바리...)
 
염라:(빨라... 마법이라도 부리시나)(양손 바리바리22)
 
그렇게 음식들을 받다가...
 
그 뒤쪽에 앉아서 쉬던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귀에 들려옵니다.
 
염라: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염라:(쫑긋)
 
소운이에게는 그저 쑥떡쑥떡하는 소리만 들립니다.
 
류소예: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와 소예에게는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백소운:(뭐라고... 하는거지? 모르겠다. 알감자나 빤히 바라본다...)
 
염라:(헤에...)(우리랑 상관없는 이야기~. 소떡소떡이나 우물거리기.)
 
백소운:(염라 먹는 거 보더니 같이 알감자 우물거림...)
 
류소예:(떡볶이 냠냠하면서 이야기 흥미롭게 들음)
 
이야기를 마친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이내... 옆집 예성이네 강아지 얘기를 꺼냅니다.
 
더 이상 유의미한 이야기는 아닌 것같네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갈까요?
 
류소예:(3개월된 말티즈라니...너무 귀엽겠다...)
(이야기 들으면서 미적미적 걸음 옮기기....)
 
백소운:(3개월된 말티쥬? 보고싶다...) (터벅터벅)
 
사람이 어찌나 모여있는지, 겨울인데도 이 주변에 온기가 감도는것만 같습니다.
 
사람들의 한 가운데에는 작은 컵을 가지고 현란하게 손을 흔들며 컵을 바닥에 엎는 노름꾼이 보입니다.
 
노름꾼:자아, 한번 골라보세요! 홀? 아니면 짝? 맞추신 분에게는 경품이 있습니다!
 
백소운:(야바위는 지금도 있구나?!)
 
경박한 말투.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듯한 손놀림.
 
확실히 손놀림이 화려해서 볼거리는 되겠네요.
 
하지만 볼거리로는 만족하지 못했는지,
 
류소예:(선림원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염라:(야바위?)
 
다른 사람들은 경품을 타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마치 시장통같이 시끄러운 와중에 노름꾼 옆에 녹색 인주가 보입니다.
 
저사람이 찍어준게 맞긴 한가봐요.
 
염라:...한번 해보고 싶은데...
 
류소예:그럼 염라 네가 한번 해볼래?
난 저런거엔 영..소질이 없어서~!
 
백소운:난... 구경이나 하겠습니다~~!
 
그렇게 당시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노름꾼:거기 갈색머리 아리따운 분! 한판은 무료로 해드릴테니 한번 맞춰볼래요?
 
염라:앗, 정말요? 저야 감사하죠. 그렇다면 사양않고 딱 한 판만... (^^)
 
노름꾼:(현란한 손놀림으로 컵을 휙휙 흔들더니) 자 골라봐요, 홀 아니면 짝?
 
염라:(머리 굴려봄...) 흐으음... 저는 이런 거에 소질이 없어서, 그냥 마음가는 곳을 선택하렵니다. (짝.)
 
류소예:후,하. 내가 다 떨리네...!
 
노름꾼:19
 
염라:(한 개 ㅡㅅ쩍 배냄)
 
백소운:(??)
 
염라:(원래 도바간은 속고 속이는 판이에요)
(도박판)
 
염라:
기준치: 80/40/16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노름꾼:(뭐지 분명 홀이었던 것같은데?) ...와~ 축하드립니다! 자! 여기서 손님을 위한 딜
 
염라:와아, 경품은 뭘까요?
 
노름꾼:여기서 멈추시면 작은 경품. 더 하시면 큰 경품 어찌 하시겠어요?
 
염라:큰 경품이 아무래도 탐이 나서...
(빤히.)
 
백소운:(소예 봄... 이게 맞소?)
 
염라:(소운 씨 소예 씨 보세요 제가 경품 타드릴게요)
 
류소예:(소운 봄....나도 몰라...)
 
백소운:...와아~ (얼떨떨)
 
노름꾼:좋습니다~ 아 놀이 좀 즐길줄 아시는 분이네~ (다시 컵을 흔듭니다. 뭔가 의심스러운 것이 있는지 이번에는 더 눈을 기울이네요.) 자, 홀 아니면 짝?
 
염라:이번에도 짝으로 가죠. 좋지 않나요? 수가 딱 맞아떨어져 외롭지 않아 보이니까. (웃으며 대꾸합니다.)
 
노름꾼:좋습니다 그럼 결과는 과연~ 18
 
백소운:(응?)
 
류소예:(헐,대박.)
 
염라:계속 18개만 나오는 걸 보니 이게 제 운명의 숫자인가...
 
백소운:(아웃기고짜증나)
 
노름꾼:축하드립니다! 큰 경품 당첨! (옆에 있는 종을 울리더니 슬 웃으며 검은색 뽑기통을 가져옵니다.) 자, 하나 뽑아보시죠!
 
1d5 굴려주세요
 
염라:
rolling 1d5
 
(
2
 
)
 
 
=
2
anjfRksk~.
뭘까나~
 
경품은 두구두구....
 
호화 여객선 여행 일주일권!
 
염라:오?
 
백소운:예?
 
류소예:ㅇ하!
 
염라:(나쁘지 않아...)
 
류소예:와!
 
백소운:아니미쳤내
 
염라:(근데 있어도 쓸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일단 웃고봄.)
 
백소운:(아)
 
노름꾼:이 외에도 전자기계랑 가전도구 다른 여행권 인형들 많습니다~ 많아요~ 아, 손님 이리오세요 도장 찍어드릴게요!
 
염라:수고가 많으시네요. 좋은 도박 한 판이었어요, 노름꾼 씨. (손등 내밀어보기.)
 
노름꾼은 싱글 웃으며 녹색 도장을 꾹 찍어줍니다.
 
백소운:(기웃기웃) ...혹시 도장만 찍는 건 안됩니까?
 
노름꾼:아 도장 만도 가능하지요~ 그래도 이 기회에 딱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백소운:(...경계!) 왜 권유하세요?
 
노름꾼:(사람좋은 미소)아이고~ 이게 다 좋은 경품 타가시라는 저의 마음 아니겠나요?
 
염라:재밌어요~.
 
백소운:(환장)
 
염라:(이 기회에 저사람 상품 싹싹 긁어먹죠? 소근.)
 
노름꾼:혹시... 쫄리시나요?
 
염라:(쫄?)
 
백소운:(...옆에서 도와줄 수 있) 가보자고
 
류소예:소운이 파이팅~!
 
염라:(아유 그럼 옆에서 도와드려야지...)
 
노름꾼:(현란한 솜씨로 컵을 흔들며) 자, 홀 아니면 짝?
 
백소운:(뭐같소? 소근소근)
 
염라:(아무거나 하시면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백소운:...짝~!!
 
노름꾼:자 그럼 정답은~ 3
 
염라:(자연스레 한 개 덜어내봅시다. 저희 애 착하게 살았어요. 어릴 적에 저한테 많이 속아주고...)
 
백소운:(??)
 
아아니 행운판정요
 
염라:(육각수나 음이온은 믿지 마세요 소운씨)
기준치: 80/40/1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
 
염라:(기적을 만들어드립니다 염라도박)
 
백소운:염라 옆에 있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돈인가?)
 
류소예:(저건 타짜도 눈치 못채겠다...)
 
노름꾼:(이번에는 어색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야! 이거 다들 운이 좋으시네요? 자 그래서 손님은 여기서 만족하시나요? 아니면 더 큰 거?
 
염라:(이런 휴게소이 있는 노름꾼쯤이야...)
 
백소운:(아니미치겠네 염라쳐다봄)
 
염라:(편하신대로 하세요...)
 
백소운:...그럼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염라:(근데 여기 상품 질이 좋더라.)
 
백소운:...딱한판만더하겠습니다
 
염라:(거의 허수아비 왕과 간신배 된 기분 느끼며)
 
노름꾼:(사람좋은 미소) 좋습니다~ 끝낸다 하시면 섭섭할 뻔 했어요! 자 고르시죠 홀 아니면 짝?
 
백소운:...짝~!!!
 
노름꾼:자~ 결과는! 13
 
염라:(마지막이니, 더욱 가벼운 손놀림으로 하나 덜어내봅시다. 승리의 신이 이쪽을 안 보면 보게 만들어버리면 되는거고...)
 
염라:근데 소운 씨 진짜 못 맞춘다... (속닥.)
기준치: 80/40/16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말로패지마시오)
 
염라:(헤헤.)
 
노름꾼:(살짝 이상함을 느꼈는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이내 검은 뽑기통을 가져옵니다ㅣ) 자 축하합니다! 고르세요!
 
1d5 굴려주세요
 
백소운:와~~~ 4
 
경품은.....두구두구
 
*성 전자 최신 OLED TV 60인치
 
염라:(우와)
 
백소운:예?
 
노름꾼:이야~ 이분 대박 뽑으셨네!! 자 여기와서 도장찍고 가세요!
 
류소예:축하해~!
 
백소운:(염라 봄...) 이게맞소?
 
염라:(받으라 손짓.)
 
백소운:도장!! (손 쇽 내민다)
 
노름꾼은 소운의 손등에도 녹색 도장을 꾹하고 찍어줍니다.
 
백소운:(사실난도장만받으면됐는데이게뭐지)
 
류소예:(좋은게 좋은거지~)
 
백소운:(너무좋아서문제...)
 
류소예:그럼 이제 애들한테로 갈까?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담? 식당에 간 친구들이 기다리겠어요 가볼까요?
 
염라:가죠~. (노름꾼 가산 다 털어먹고 신났음.)
 
백소운:(왜이렇게 힘들지?) (터덜...)
 
류소예:아,간식 포장한 거 다 식었다!
 
백소운:예?!
 
류소예:...식당 안에 전자레인지 있으려나?
 
염라:입천장 안 데이게 우리가 도와준 거네요.
 
백소운:(너덜너덜해짐...)
 
염라:(에궁. 너덜소운 몇번 토닥여줌.)
 
류소예:(너덜 소운 토닥여줌22)
 
백소운:(...고맙소^^)
 
류소예:얘들아~! 우리 왔어~!
 
식당에 도착하면.... 문어 우동 넷과 비빔밥 둘을 깔끔하게 해치운 식당조 친구들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류소예:간식도 싸왔지롱~!
 
서지우:(배불러... 의자에 널부러져 있어요)
어...?
 
유월:(안 반긴다...)
 
염라:(그리고 자리 벗어난 김에... 덜어낸 홀짝 물건 3개 잘 버려둡니다.)
 
설령:왔어~?
 
백소운:와아~...
 
염라:다녀왔습니다~.
 
백소운:어쩐지 차에 있을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소
 
서지우:뭘 하고 왔길래 그래...
 
류소예:그래도 몸이 찌뿌둥하진 않아서 좋아~!
 
설령:뭐 직원 말 들어보면 간단한 홀 짝이라는데.
 
서지우:(끄덕...)
 
염라:경품 홀짝이 있길래, 운으로 상품을 얻어왔지요.
 
백소운:... (염라 봄)
 
서지우:상품까지? 대단한데... (염라 봄...)
 
류소예:(...염라 지긋이 봄)
 
염라:(^^?)(갸웃.)
 
설령:...? 너희 혹시 상대 부도내고 왔니?
 
백소운:(무서운 여자...)
 
류소예:운이라...그래... 안 들킨 것도 운이라면...
 
서지우:그럴지도 몰라...
 
류소예:어...아마?
 
서지우:(아이고 아이고)
 
설령:(아이고...)
 
유월:도박 중독은 못 고친다니까. (사온 간식 슬쩍 빼 먹는다...)
 
염라:그치만 거기 사람많은 거 보니, 이미 꽤 많이 해먹은 것 같아서...
 
서지우:... 그래서 같이 해먹고 왔다?
 
설령:사기에는 사기로 상대한다....
 
염라:(헤헤 웃어봅니다. 무해한 웃음~.)
 
류소예:소운이가 상품으로 tv를 뽑았으니까.... 제대로 뽕뽑긴 했지...
 
서지우:(?)
 
설령:...TV?
보통 경품으로 TV를 줘?
 
서지우:... 대체 뭘 경품으로 걸었길래...
 
유월:(땅은 아니었네...)
 
백소운:...나도 잘 모르겠소
 
서지우:(땅이 있겠냐구)
 
염라:호화 크루즈 일주일권도 있긴 하더라고요.
 
서지우:허... 무슨 자산가인가...
 
설령:....사채업자 사기꾼 아니야 그거?
 
류소예:그리고 그건 염라가 뽑았어
 
유월:이런, 쓸개 떼이겠네.
 
염라:(그래서 안심하고 털었지...)
 
백소운:이상한 곳인 것 같구만...
쓸개를?! (배 가린다...)
 
염라:괜찮아요. 떼이면 다시 잘 붙여줄게요... (스윗...한 농담.)
 
백소운:진짜 무서운 여자... (달콤하게 날 죽일 것 같음)
 
그렇게 소소한 얘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으니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류소예:햐~ 자알~ 먹었다!
 
많이 쉬었으니 슬슬 다시 가볼까요?
 
서지우:너무 많이 먹었어...
 
류소예:이제 화장실만 들렀다가 차로 가자!
 
염라:배부르다...
 
설령:소화제라도 사줄까~?
 
백소운:(알감자 들고 총총...)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서지우:소화제보다는 커피 하나만. 잠 오면 사고 나...
 
설령:오케이~ 아 다른 애들도 커피 먹을래? 사올게~
 
유월:딸기 라떼 하나 추가.
 
염라:저는 간단하게 아아로요~.
 
백소운:블루레몬에이드 하나만...
 
류소예:나는 자바칩 프라푸치노!
 
설령:오케이 그럼 나도 딸기 라떼 먹어야지. 아, 먼저 주차장 가있어.
 
백소운:네에~ (총총...)
 
서지우:나도 화장실 갔다가 갈게. (기지개 쭉... 총총...)
 
유월:(대충 고개 끄덕이고 주차장으로...)
 
그렇게 잡담을 나누며 주차장으로 향하면...
 
...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성 감소 없습니다.
 
께름칙한 기분이 듭니다.
 
손등에 있는 잉크를 지워보려 문지르지만,
 
착색이라도 된 건지 지워지지 않고 찰싹 붙어 있습니다.
 
백소운:...엥? (손등 벅벅)
 
유월:왜.
 
염라:(음?)(안 지워지네. 요즘 잉크 좋다~ 수준으로 넘길 정도가 아닌데.)
 
백소운:도장이 안 지워지는 것 같아서...
 
서지우:... 에이, 설마...
 
유월:화장실 가서 씻어보든지.
 
류소예:아세톤같은 걸로 지워야 하는 거 아냐?
 
유월:그럼 나중에 지워. 어차피 받고 싶어했던 거잖아.
 
설령:(음료랑 커피들고 총총) 응? 도장이 안 지워진다고? 아마 차 안에 있는 가방에 뭐 에탄올이라도 있을 거야. 일단 차로 가자.
 
서지우:(보부상같다... 에탄올이)
 
유월:(딸기 라떼 하나 스윽 들고 간다...)
 
백소운:으음, 일단 알겠습니다!
 
류소예:잘 마실게~!(설령에게서 자기 음료 받아든다.)
 
염라:(아아 받아들고 호록...) 그럴까요.
 
휴게소를 모두 돌아보고 나니 벌써 날이 어두워져 가고 있습니다.
 
날은 제멋대로 우중충해져 산 주변에는 안개가 내려앉고 있네요.
 
어서 출발하지 않으면 밤 늦게나 도착하고 말거예요.
 
당신들은 차를 대놨던 곳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그 장소에 도착했는데….
 
류소예:?
 
서지우:... 어?
 
설령:...?
 
유월:(흐음.)
 
류소예:저기,혹시 차 문 안 잠그고 나왔어?
 
염라:정말 뛰어가게 생겼네요.
 
류소예:누가 훔쳐간 거 아냐??
 
여기에다가 대놓은게 아니었던걸까요?
 
그럼 당신들의 차는 대체 어디에 주차 해놓은걸까요?
 
서지우:... ... 아니, 다 잠궜는데.
 
유월:위치는 여기 맞아.
 
설령:....(아 황당해)
 
백소운:이게 뭔... 으음. (머리 벅벅)
 
서지우:아니, 내가, 허, 참... (이마 짚어요...)
 
유월:령, 돈 날렸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설령: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눈이 뻑뻑하다... 비비적...)
 
설령:....(이마 짚)... 하...
 
유월:(안개가 심하네.)
 
서지우:(물. 물어줘야 하나. 덜덜덜덜덜...)
 
소예 지우 소운에게 바닥에 옅게 남아있는 스키드 마크가 보입니다.
 
그 바퀴 자국은 주유소쪽으로 이어져 있네요.
 
유월:(진동벨 모드 지우 꾸욱 누르기...)
 
서지우:(꾹 눌렸다...)
 
류소예:...차도둑이 기름까지 채워서 가지고 간 거 같은데?
 
유월:이야.
 
류소예:간도 크다 야.
 
설령:...아 어이없어.
 
서지우:... 하아. 내가 이걸 진짜... (몽둥이 없나? 때려잡겠어...)
 
유월:령, 보험은 들어뒀어? (이런 것도 처리 해주나.)
 
백소운:(머리 짚는다...) 아니 이게 뭐지?
 
류소예:그럼..일단 주유소로 갈까? 그 도둑놈 인상착의를 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
 
설령:...근데 보험이 도난도 해주나? 들어는 뒀을걸.
 
유월:일단 신고부터. (휴대폰 켠다. 모르겠으면 일단 112지.)
 
류소예:그자식이 아직 기름 채우는 중일 수도 있고!
 
백소운:cctv 확인은 못하나?
 
서지우:일단 얼굴이라도 볼까. 죽고 싶은 건가, 진짜...
 
설령:...일단 가볼까 주유소.
 
유월:신고 안 해?
 
백소운:(아오 환장하겠네)
 
염라:가죠...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람.
 
설령:가면서 신고하지 뭐. (폰들고)
 
유월:너희, 아직도 현대 문물에 적응 못 했어?
 
류소예:경찰이 무슨 증 들고가지 않는 이상 cctv는 확인 못하지 않나...?
 
서지우:신고, ... 해야겠지?
................. 적응했는데...
 
유월:(일단 신고해본다. 112, 112.)
가, 내가 할테니까.
 
당신들이 각자의 행동을 하며 주유소쪽으로 다가가면
 
바닥에 움푹 패인 자국이 보입니다.
 
류소예: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8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자연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염라:(머리 굴리기...)
 
지우빼고 모든 사람이 이것이 말이나 소같은 동물의 발자국과 비슷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유월:불가사리?
 
서지우:(머리만 벅벅 긁어요...)
 
유월:하긴, 차도 쇠니까. (태평한 소리나...)
 
설령:....뭐 석상이 움직이기라도?
 
류소예:....여기 인도였나? 웬 소발자국 같은게....
 
염라:동물 발자국... 으음. 이런 휴게소에 난데없이? (불가사리같이 느껴지긴 하네.)
 
서지우:소 발자국? (빤히... 흐릿... ...)
 
백소운:(미간 꾸욱...) 아, 짜증나.
 
유월:뭐라고 해, 이걸. 불가사리가 차를 훔쳤어요, 하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주유소에 가까이 다가가자
 
무언가가 우드득 뜯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곧 그 소리가 들린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유월: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살다 살다 저런게 먹방하는 것 까지 보네...
 
염라: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도사는 사라졌는데 요물은 남아있네...)
 
성공 이성 1 감소.
 
서지우:아니, 저게 다 얼마인데, ...
 
실패 이성 5감소
 
유월:단체 환시인가.
 
백소운:도술이라도 부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환장하겠네)
 
서지우, 설령 지능 판정
 
서지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지능
기준치: 80/40/16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에게 일시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설령에게 일시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일시적 광기표
::함묵증:: 말이 나오지 않는다. <설득> 등, 말할 필요가 있는 기능에 페널티 다이스 2개  
이 광기는 10분 동안 지속됩니다.  
일시적 광기표
::과도한 긴장:: 몸이 과하게 긴장하여 행동하기가 어려워진다. 모든 행동기능에 페널티 다이스 1개  
이 광기는 60분 동안 지속됩니다.  
 
설령 4시 21분까지 함묵증. 서지우 5시 11분까지 과도한 긴장
 
혼란스러워 하던 그때
 
누군가의 차가 그것을 향해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차였던 쇳덩어리는 완전히 구겨집니다.
 
네 구겨진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그것은 전혀 아파하는 기색없이 완전히 찌그러진 보닛을 날타로운 발톱으로 찢어발깁니다.
 
당신들이 기이한 괴물을 보고 반응 할 동안
 
그 괴물의 두 눈은 붉게 빛나 깜빡이고,
 
곧 그 시선을 당신들에게로 향합니다.
 
서지우:... ... 아, 세상에...
 
류소예:...우리,도망가야 하는 거 아냐..?
 
당신들을 가리고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적어도 주변에 널린 지형지물에 숨어야만 합니다.
 
염라:...숨죠. (저걸 뛰어서 따돌리기는 무리...)
 
류소예:(숨을 만한 곳 있나 살펴본다)
 
유월:(주변 살핀다. 숨을 곳이 있던가...)
 
서지우:숨어야 해... (하하, 아하하... 둘러봅니다...)
 
지우는 패널티 다이스 1개 쥐여주세요.
 
류소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염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53, 15, 88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염라:(헉헉... 현대인은 나약했습니다.)
 
류소예:(호다닥 아슬아슬하게 숨음)
 
서지우:(몸이 안 움직여...)
 
다행스럽게도 몸을 피한 사람들이 각장 한명씩 맡아 피하지 못한 이들을 숨게했습니다.
 
불가사리는 무언가를 찾듯이 코를 킁킁 거립니다.
 
들키는것도 시간문제겠네요
 
그때, 구석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김 나연:언니, 오빠...여기로 여기로 오세요.
 
…바로 나연이가 부르는 작은 목소리입니다.
 
나연이가 이리로 오라는듯 손짓 하네요.
 
염라:(나연아!)(호다닥... 나연이 쪽으로 가기.)
 
백소운:(기척 죽이고 호다닥 이동한다...) 계속 여기 있었어?
 
류소예:(나연이 쪽으로 이동하기..) 부모님들은?
 
나연이가 부르는 곳으로 불가사리의 눈을 피해 도망칩니다.
 
서지우:(아, 그... ... 조용히 하고 최대한 빠르게 이동합니다...)
 
유월:(잠시 생각하더니, 아이 쪽으로 조용히 향한다.)
 
류소예: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당신들은 다행히 모두 조용히 나연이가 있는 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불가사리는 저 멀리서 들리는 다른 소리에 신경이 팔려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그것이 떠나고 나서 당신들은 한숨을 돌립니다.
 
동시에 나연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어린아이가 보기에는 무서울만한 장면이었죠.
 
김 나연:엄마... 아빠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어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하다가 이내 와앙 울어버립니다.) 언니 오빠 나 나... 우리 부모님 좀 찾아주세요, 네?
 
서지우:그, 그래, 찾아볼게... 그러니까 울지 마, 응? (아기 꼭... 안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봤던 곳은 어디인데?
 
김 나연:그... 그 주차장에서 봤는데 봤는데...!(히끅거리며 말을 잇다가) 아까부터 전화했는데 아무도 안 받으세요 근데 저 이상한 괴물같은 것도 막 나오고...
 
염라:(나연이 등이나 토닥여주기... 저러다 탈수 증상 오겠다.)
 
서지우:(누구 딸기 라떼라도 뺏어서 줄까... 같은 생각이나...)
 
백소운:일...단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두리번...)
 
류소예:(손수건으로 나연이 얼굴 톡톡 두드려 닦아주기..)
 
주변을 둘러보면
 
석산 휴게소와 휴게소의 뒷편에 있는 산까지 안개가 짙게 끼여있는데,
 
마치 안개가 산과 휴게소를 감싼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묘하게 조용합니다.
 
휴게소를 좀 둘러보는 건 어떤가요?
 
서지우:... ... 왜 조용하지, 여기 사람이 얼마인데...
 
염라:(왜 이렇게 조용하지...)
한번... 보고올까요.
 
서지우:... 누가 있는지라도 봐야할까?
 
유월:(잡아먹히기라도 했나.)
 
서지우:(유월 쿡...)
 
류소예:그러게...분명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았나,,,>
 
백소운:(끄덕...) 일단 둘러봅시다.
 
당신들이 휴게소를 조심히 둘러보면...
 
백소운:(혈흔은 또 왜...)
 
정말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입니다.
 
유월:(진짜 피 맞아?)
 
휴게소를 벗어나 고속도로 똑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건 어떤가요?
 
백소운:(음...) 히치하이킹?
 
염라:(맞는 것 같은데...)
 
서지우:... 일단 움직일까? 저런 괴물도 있고...
 
염라:가죠, 네. (고속도로 쪽으로 총총...)
 
유월:(애 챙겨?)
 
염라:(안아들고 오세요)
 
류소예:나연아,언니 오빠들이랑 같이 갈래?
 
유월:(혼자 간다....)
 
백소운:(아오)
 
서지우:(정 없구나...)
 
김 나연:(고개 끄덕 끄덕)
 
백소운:(나연이 안아들어요...)
 
당신들이 고속도로 쪽으로 향하면...
 
염라:(...)
 
류소예:....?
 
염라:역시 이 도장이 문제인 것 같죠.
 
류소예:너희 안 나오고 뭐해?
 
서지우:왜 그래? 가자며...
 
염라:(저들이랑 우리 차이가 그거밖에 없는데.)
 
백소운:(눈 깜빡...) (도장 찍힌 손 뻗어본다.)
으음, 확실한 것 같은데.
 
서지우:... 그거 아직도 안 지워져?
 
유월:너희가 애 들고 있든지 해. 나가서 보고 올 테니까.
 
염라:(벅박박... 문질러봄.) 네에, 그러지요. 한번 다녀오세요.
 
도장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염라:(나연이 소운이에게 맡기고 가만 휴대폰이나 켜봄.)
(전원 들어오나? 이런 상황에서.)
 
서지우:(빤히... 휴대폰 켜는 거 봐요...)
 
전원은 들어옵니다. 하지만...
 
신호는 잡히지 않네요.
 
염라:이야.
(신호 안 잡히는 것 보여줌.)
 
서지우:(오...) ... 완전 고립됐나.
 
염라:그런가봐요. 명절에 이게 다 무슨 일이람...
 
나갈 수 있는 사람끼리 고속도로에 나가도 별 소득은 없습니다.
 
이상하게 이 주변만 사람이 없어요.
 
다만... 짙게 깔려 있는 안개속에서도 안개가 걷혀있는 길이 보입니다
 
백소운:다른 사람들은 또 어딜 간건지... (쩝. 주변 살핀다...)
 
석산 휴게소 뒷편의 산길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서지우:... 저기로 오라는 것 같이 보이는 건 내 기분 탓이니?
 
설령:(목을 주무르더니 살짝 어색한 목소리로) 응.. 그런 것같네. 달리 갈 곳도 없고.
 
염라:(소운이 복복복...) 그래도 삼성전자최신OLED60인치TV와 호화크루즈 일주일 여행권을 얻은 대가로 이 정도면 나쁘지 않죠.
 
유월:(뭐...) 가보든지.
 
서지우:(즐겨보기도 전에 죽을 것 같은데...)
 
류소예:저렇게 대놓고 뚫려 있으니 더 가기 싫어지지만...별 다른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염라:(휴게소에서 살아남기 찍게 생긴 것은 모른척,..)
 
서지우:(나있는 길 따라 가봅니다... 이거 진짜 꺼림찍하다...)
 
당신들은 뒷편 산길로 향합니다.
 
유월:(근데... 차는 어떻게 되는 거지. 보험사의 재앙 아닌가.)
 
설령:(차는....유감이다.)
 
유월:(내가 하나 새로 뽑아줄게.)
 
서지우:(부자들이군...)
 
설령:(...나도 돈 많아 내가 네 사장이야 유월아.)
 
유월:(하긴.)
(저벅저벅...)
 
안개가 걷혀 다른곳보다는 또렷한 길이 보입니다.
 
다른곳은 다 흐린데 이곳만 또렷하니 확실히 기이하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당신들이 뒷편 산길 쪽으로 나아가다가
 
갑자기 전화 벨 소리같은게 따르릉 울립니다.
 
길 옆쪽 수풀에서 들리는 소리예요.
 
류소예:어라?
(수풀 뒤적여본다.)
 
유월:그러다 뱀한테 물린다.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65, 91, 13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설령: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리고 나연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김 나연:어, 그거 엄마껀데!
 
서지우:... 뭐, 뭐가? (두리번...)
 
김 나연:저기 저거요! 붉은색 팔찌!
 
부모님의 흔적이 이곳에 남아 있다는건….
 
적어도 나연이 부모님은 이쪽으로 나아갔다는 의미겠네요.
 
유월:그냥 두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서지우:왠지 느낌이 안 좋은데...
 
유월:(애 말고 팔찌.)
 
서지우:팔찌? 왜?
 
유월:여기 기운이 안 좋아. (뭔 풍수지리설 지지자 같은 말이나....)
 
설령:...유월 너 도같은 거 믿어?(전 도사가 하기에는 웃긴 말이긴한데)
 
서지우:... ... 그거 잘못 들으면 되게 사이비 같다...
(도사였는데도)
 
유월:너도 도였어.
 
설령:과거에서 벗어나야지
 
유월:(설령 입 막는다...) 그래서, 벨 소리는 뭐였어?
 
벨 소리가 울린 건...
 
나연이 어머니의 폰이네요
 
서지우:... 신호, 우리는 안 터지지 않았어?
 
유월:(발신자 번호 본다. 누구지.)
여기서는 터지는 거 아닌가. (제 폰 켜본다...)
 
발시자 표시 제한이 걸려있네요
 
류소예:...전화 받아볼까?
 
신호가 잡히나...?
 
...
 
서지우:받아보자. 느낌이 별로이긴 한데...
 
! 여기서는 신호가 잡히네요!
 
서지우:어라.
 
유월:(일단 전화 받아본다.)
 
서지우:1, 112...
 
전화를 받아보면...
 
...
 
상대는 아무 말도 없이 전화가 바로 끊어집니다.
 
유월:끊겼는데. (제 폰으로 112에 전화 건다....)
 
112로 건 전화는... 이상하게 지지직 소리를 내며 신호가 가지 않습니다.
 
서지우:이럴거면 왜 전화 건 거지...
 
유월:전화 신호도 안 가.
 
서지우:... 119도 똑같나? (제 폰으로 전화 걸어봐요...)
 
류소예:이상하네....
 
119도 똑같네요.
 
유월:(SNS 들어가본다...)
 
서지우:무능해... (폰이)
 
설령:...우리끼리는 전화가 걸어지는 것같은데?
 
유월:이런.
 
서지우:무슨, 내선 전화도 아니고...
 
유월:나 너네 번호 없는데. 알아서 잘 걸어보든지.
 
SNS는 데이터가 잡히지 않습니다.
 
서지우:... ... 지금이라도 줄까?
 
설령:...유월...
 
유월:뭐.
 
설령:....아니다 그래(이마짚)
 
유월:(....) (일단 나연이 어머니 폰 챙긴다...)
 
류소예:그럼 일단...계속 올라가 볼까?
 
유월:그것밖에 없겠지, 지금은.
 
당신들이 더 나아가다보면 두 갈래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정비가 되어있는 길.
 
직진인 오른쪽 길은 가파른 오솔길입니다.
 
길 사이에 표지판 하나가 서있습니다.
 
왼쪽으로 화살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목화마을이라네요.
 
백소운:목화마을...은 공사중 아니었습니까?
 
서지우:... 그러게, 공사중... 이랬는데. ... 가도 되나?
 
유월:산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마을'로 가는 쪽이 나을 것 같은데.
 
설령:...그러게 공사중이어도 아무 표시도 없는 오른쪽 길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 싶긴한데...
 
유월:공사 중이든 뭐든, 산속 오솔길보다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을 테니까.
 
류소예:게다가 마을이라면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니까!
어쩌면 이런 안개가 꼈을 때에 대한 대처법같은게 있을 지도 모르구!
 
서지우:(사실 마을 공사중이라고 외부인 출입 금지도 웃기기는 한데...)
 
유월:'마을'도 이상할 것 같긴 한데.
 
설령:...음 반대로 지금 상황이 만약 사람이 만들어낸 상황이면 사람이 있는 곳이 위험할 수도 있겠지? 어렵네.
 
백소운:(...음. 일단 오른쪽 확인한다. 표지판은 없나?)
 
오른쪽 길에는 표지판이 없습니다.
 
다만 오른쪽 길을 자세히 살펴보면...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형사와 인플루언서의 감은 속일 수 없죠.
 
오른쪽 길에 발자국이 보입니다.
 
그리고 지우는....
 
오른쪽 길을 열심히 관찰하려다가 그만..
 
넘어져버립니다.
 
서지우:(아)
 
유월:(한심...)
 
서지우:(우당탕... 땅길에서 넘어져요...)
 
백소운:(뭐지?? 일단 잡아줘요...)
 
설령:(당황) 지우야 괜찮아?
 
서지우:으, 응... 아마도... (벌떡 일어나요... 부끄럽다...)
(소운이 잡고 일어서기.....)
 
류소예:(묻은 흙 탁탁 털어주기...)
 
설령:(손수건 꺼내서 먼지 탈탈 털어줘요)
 
백소운:(잡아주면서 딴청... 못봤습니다 저)
 
서지우:(감동이다.......)(안.안 넘어진 척 해요...)
 
유월:나연아, 너희 부모님 신발 사이즈 알아? 뭐 신었는지라도. (냅다... 친절한 톤.)
 
김 나연:엄마는... 음 음 구두 신으셨어요! 신발 사이즈는 모르겠는데..
 
유월:(오른쪽 길의 발자국을 다시 살핀다. 구두 모양인지, 뭔지...)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그래요 모델과 형사와 인플루언서의 감은 예리합니다.
 
일단 적어도 저건 구두는 아니네요.
 
유월:(음.) (왼쪽 길도 살핀다. 이쪽에도 발자국이 있나...)
 
형사의 감이 말합니다.
 
백소운:(오)
 
저건 나이가 든 사람의 발자국이다!
 
백소운:저건 노인의 발자국같습니다...!.!
 
유월:(그걸 어떻게 알아)
 
백소운:형사의 감.
 
서지우:어, 어디? 어디...? (정신이 아득하다...)
 
왼쪽은 특별한 발자국이 없습니다.
 
유월:(흐음.)
 
류소예:음...그럼 오른쪽으로 가볼까?
사람이 간 흔적이 있잖아!
 
설령:따지자면 오른쪽이 더 끌리긴하네...
 
유월:나이 든 귀신이 사골 우려서 잡아먹으면 어쩌려고.
 
백소운:(끄덕)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말고 다른 사람도 있는 것이니...
 
서지우:(오... 오오.) ... 애매한데...
(어?)
 
유월:너희 그렇게 사람 믿다가 훅 간다.
 
백소운:(어즈버)
 
설령:유월...............
 
서지우:극단적이야...
 
유월:뭐, 가고 싶으면 가든가.
 
류소예:괜찮아! 우린 사람 수가 많으니까!
여차하면 쪽수로 몰아붙이자!
 
서지우:(다굴이구나...)
 
백소운:(맞는 말이긴 하지!)
 
설령:(다굴에는 답이 없긴하지...)
 
유월:그쪽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오른쪽 길로 향한다. 몰라, 알 바야?)
 
류소예:게다가,우리는 실전도 많이 경험해 봤잖아?(전생 일이지만)
에이~ 사람이 많았으면 발자국도 여럿이었겠지~!
 
설령:유월 먼저 가지말고! ...일단 오른쪽으로 갈까?
 
서지우:무어... 그럴까. (총총... 따라가요...)
 
유월:(멈춤...)
 
서지우:(어)(따라 멈춤...)
 
유월:(?)
가.
 
설령:(멈춘 애들 머리 쓰담해줌...) ...가자 가
 
류소예:아,산길 오르니까 처음으로 조사 나갔을때 생각나네...(성큼성큼)
 
백소운:(응?) (앞장섬...)
 
서지우:(다.다시 따라가요...)
 
백소운:이야, 처음 조사면 언제적입니까?
 
설령:...진짜 언제적이야?
 
서지우:한참 전이지... 난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류소예:...한 몇백년 전 쯤 아닌가?
 
서지우:(그렇게나)
 
유월:몇 천이겠지. 더하면 만이고.
 
백소운:거의 천년...? 안되나?
(우와)
 
사박사박 풀 밟히는 소리를 뒤로하고 가파른 오솔길 위에 다다른 당신들.
 
눈 앞에 보이는것은 절벽위에 세워진 신당입니다.
 
신당 앞쪽에 깨진 석상이 보입니다.
 
신당은 오래된 건물이지만 깨끗하게 가꾼 티가 남아있는데….
 
어째서인지 이곳저곳이 깨지고 갈라져 있습니다.
 
유월:(깨진 석상 살핀다. 이것도 그건가.)
 
서지우:석상은 보수를 안 했나... (쿨...)
 
백소운:(이것도 불가사리...?) (석상 빤히 본다)
 
서지우:(? 쿡.)
 
류소예:흠...아니면 누가 일부러 부쉈다던가?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번에는 모두의 감이 예리하게 작동합니다.
 
저건 불가사리 석상이다!
 
더 나아가 지우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곳은 불가사리를 모시는 신당이 아닌가?
 
서지우:... 석상이 부서진 게 문제인가? (아닐지도.)
 
유월:뭐라도 바쳐 봐. 살아날지도 모르지.
 
설령:흠... 다른 문제가 있을수도 그럴수도~ 자세한 건 신당 안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류소예:(지갑 탈탈 털어서 500원짜리 동전 탑 쌓아보기...)
 
500원짜리 동전 탑을 쌓아보면...
 
놀랍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서지우:(아)(령이 지갑......... 안 줬네, 참.)(절그럭...)
 
류소예:(힝)
 
설령:(아 나도 준 거 까먹고있었어)
 
서지우:여기... (령이 다시 줘요ㅠ)
 
백소운:(아니황당하네)
 
유월:(신당 문 살핀다. 열려있으면 소리 지르기, 닫혀 있으면 발로 차기.)
 
설령:땡큐~(챙기기)
 
백소운:(신당 문 두드리기...) 계십니까~?
 
설령:아니 유월 제발
 
유월:뭐.
 
백소운:사람답게행동하면안됩니까?
 
유월:어쩔.
 
백소운:당신은개가아닙니다
 
유월:알아.
 
백소운:당신은개입니다
 
유월:뭐래.
 
신당은 묘하게 조용합니다.
 
서지우:(개야?)
 
분명 발자국이 있었을텐데...
 
류소예:(개도 억울해할 것 같은데..)
 
백소운:(아맞다)
 
설령:(아 웃기다)
 
서지우:(입술 꾹 깨물어요...)
 
유월:(바닥 살핀다. 발자국이 있... 겠지. 일곱이 걸어왔으니...)
(신당 문 너머에도 있나... 본다.)
 
아까 본 발자국은 신당 내부로 이어집니다.
 
류소예:실례합니다~ 아무도 안계세요~? (외치며 신당 내부로 걸어들어간다)
 
신당의 첫번째 방은 ◈ 오래된 책들이 찢어지고 구겨져 마구 바닥을 나뒹굴고 있습니다.
 
책장은 부서져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던 책들도 미끄러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아름답게 매달려있었던 등은 추락하고,
 
남은것은 바깥에서 흐리게 들어오는 안개빛뿐입니다.
 
◈안쪽으로 향하는 나무문이 금방이라도 열릴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닫혀있습니다.
 
유월:사람 안 산 지 꽤 된 것 같은데.
 
류소예:(책들 주워 뒤적여본다)
 
백소운:(뭐지...?) (일단 책들 주섬...)
 
유월:
자료조사
기준치: 55/27/11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자료조사 성공시
 
[不可殺祭禮] 를 볼 수 있습니다.
 
류소예:불가...살..?제례....? 맞나?(미간 찌푸리며 한자 읽어봄)
 
유월:(설령이 보는 거 훔쳐 봄...)
 
설령:불가살제례. 맞네.... 음...........내용이 좀~
 
백소운:그으런 것 같은데...?
 
설령:(그냥 애들 보라고 잘 펼쳐줌)
 
류소예:아,그럼 휴게소 석상에 붙어있던 밥풀이 이건..가?
 
서지우:(빤히... 흐릿... ...)
 
내용을 공유하므로 핸드아웃 전체 공개합니다.
 
불가살제례
 
서지우:밥풀떼기...
 
류소예:강성하게 자...라? 맞나?
 
핸드아웃을 읽은 모든 이는 주문을 획득합니다.
 
동시에
 
유월: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성공 이성 감소없습니다.
 
실패 이성 감소 3
 
백소운:차를 먹은 이유가... 금속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었답니까?
(근데 왜 하필 우리차야?)
 
설령:(아 우울해...)
 
유월:(다른 차들도 먹었잖아.)
 
백소운:(아무튼 불합리해)
 
서지우:(불합리하다...)
 
유월:(책 한 페이지 북 찢어 주머니에 넣는다....)
 
설령:...(아 울적하다) ...저기 나무문 안에 혹시 사람있는 거 아니야?
 
서지우:그러고 보니까... 저기 저 문은 뭘까? (손가락질...)
 
류소예:...들어가 볼..까?
 
서지우:(오우...) ... 설마...
 
유월:(문 벌컥!! 연다.)
 
백소운:(오?) (슬금... 아니왜벌컥열어)
 
진짜 문을 그냥 여나요?
 
백소운:(아뇨)
 
서지우:(아)
 
류소예:(노크한번 해봅니다)
저기~ 계세요~?
 
유월:(답답...)
 
설령:(유월 냅다 잡아요)
 
류소예:저희가 지금 안개에 갇혀서요~!
 
백소운:(슬쩍... 훔쳐보기)
 
백소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서지우: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류소예: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백소운:(...다쳤나?)
 
서지우:(아니면 긴장하고 있다거나. 소곤...)
 
설령:(아니면 경계하고 있을수도 있지)
 
유월:(문 두드린다. 똑똑... 똑...)
(쾅!!!)
 
백소운:(?)
 
쾅!
 
문을 강하게 두드리자 너머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류소예:(경악에 찬 얼굴 하고 유월 바라봄)
 
유월:너는?
 
서지우:... 그쪽이야말로 누구세요?
 
설령:(미치겠다....)
 
류소예:아니 얘들아 이러면 우리가 괴한 같잖아아...!
 
백소운:(그냥 형사라고 밝히고 순순히 나오라고 하면 안됩니까?)
 
서지우:내, 내가 안 쳤는데...
(유월이 바라봄......)
 
설령:누가 좀 설득력있게 저분 경계 좀 풀어봐
 
유월:(뭐.)
 
류소예:(일단 소운이 앞세워봄...)
 
서지우:(아니야... 시선 돌리기...)
 
류소예:(가라! 민중의 지팡이!)
 
백소운:음.
 
서지우:(소운이 어깨 안마 해줘요... 힘내...)
 
백소운:순순히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도 어떻게 행동할지 모릅니다!!!
위협
기준치: 65/32/13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_
 
류소예:아?
 
서지우:응?
 
류소예:(소운이 입 틀어막기)
 
위협하자 상대는 더 경계하는 기색입니다.
 
유월:(똑똑... 똑...)
 
백소운:(으)
 
서지우:그러면 당연히 경계하지... (아이고)
 
백소운:아이거어렵네
 
류소예:
매혹
기준치: 95/47/19
굴림: 7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저기요, 혹시 얼굴만 한 번 봐 볼 생각 없어요? (나름 친철한 척...)
 
모든 대인기능 판정에 패널티 다이스 하나 부여합니다....
 
류소예:(문 안으로 고개 뺴곰 들이밀고 부드럽게 웃기..)
 
빼곰 들이밀고 부드럽게 웃으려고 하면.....
 
문을 쾅! 닫아버립니다......
 
류소예:(이마 쿵 찧음...)
 
백소운:왜지? 세상을 왕따시키는군...
 
서지우:세상이 따 시키는 게 아니라 본인이 따 시킨다... 같잖아, 그러면...
 
유월:일단 아무나 설득해 봐. 안 되면 부수게.
 
설령:...그 얘들아 우리 천천히 말로.... 말로 하자 제발
 
류소예:
설득
기준치: 70/35/14
굴림: 96, 38, 28
+2: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유월:너희가 안 하면 내가 한다. (신개념 협박...)
 
류소예:
말재주
기준치: 65/32/13
굴림: 95, 64, 7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백소운:아우리가아겠습니다
 
설령:............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유월:5, 4, 3...
 
설령:
말재주
기준치: 85/42/17
굴림: 79, 26, 17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자, 진정하세요 저희는 절대 당신을 해치러 온 게 아니라 어쩌다 길을 잃었어요. 혹시 이곳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일까요? 저희 좀 도와주시겠어요?
 
유월:(... 내가 하는 게 그렇게 싫었어?) (설령 보고 기분 좀 묘해짐...)
 
설령:(아니 너 문을 부숴버리려고 했잖아)
 
유월:(나도 나름 사회 생활이란 걸 하는데.)
 
설령의 말을 들은 상대는 잠시 침묵하더니
 
문을 살며시 열고 나옵니다.
 
상대는....
 
홍문옥:...자네들은 누군가? 어디서 왔는데?
...일단 나는 목화마을 이장 홍문옥이라고 하네.
 
백소운:아, 저희는... 휴계소에 잠깐 들렀던 사람들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시는 진 모르겠지만 저희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고...
 
서지우:(방금까지 협박했으면서...)
 
백소운:(쉿.)
(나연이 번쩍) 얘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희도 정보가 필요하구요. 이야기를 들려주심이...
 
홍문옥:...(어린 아이를 보더니 경계심이 한층 풀린듯 전보다 포근한 얼굴로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그래, 의심해서 미안하네. 지금 상황이 심각해서... 경계할 수 밖에 없었네. ...자네들은 어디 다친 곳 없나? ...혹시 그래 불가사리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있나?
 
서지우:상황이 상황이니까요. 저희는... (돌아봅니다...)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은데요. 불가사리에 대해서는, 잘... (또 돌아봐요...)
 
류소예:으음...철을 먹고...여러 동물이 섞인 것 처럼 생겼고...
 
백소운:(밥풀떼기)
 
서지우:(밥풀떼기.)
 
홍문옥:..일단 본론부터 말하자면 불가사리는 내가 소환한 것이네.
 
류소예:..아까 그 책에서 본 방법이...
 
유월:그쪽이 불러낸 것 때문에 이쪽 손해가 만만치 않은데. (안 들리게 속삭임...)
 
백소운:(...이번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홍문옥:...나도 불가사리가 그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네. 옛문헌에서도 불가사리는 사람을 지켜준다고 했으니... 후에 물가사리를 마주해도 걱정할 것은 없네. (묘하게 당당한 태도입니다.)
 
서지우:그렇다기에는, 여기 오기 전에 본 것이... (눈빛 생각합니다...)
 
홍문옥:...아무튼! 걱정할 것 없네 불가사리는! ...그보다 자네들 나 좀 도와줄 수 있나?
 
염라:맨입으로요?
(빤히... 빤히...)
 
홍문옥:...보상은 나중에 하겠네. 다만 지금 우리 목화마을에는 큰 일이 벌어지고 있네. 마을은 붙타도 상관 없네 그것들이 하려는 짓을 막고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게
 
유월:내가 왜.
 
서지우:(유월 툭...)
 
유월:뭐.
 
서지우:... 저런 부탁도 거절하게?
 
유월:내가?
 
홍문옥:몇주 전 불가사리 신당이 이상한 자들에 의해 탈취당했고, 이상한 제례를 지낼려는 낌새를 눈치채고 막으려고 했으나 실해했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다치고 희생되었네.
 
염라:보상을 약속라셨으니, 뭐어. (조금 도와도 되지 않으려나)
(하)
 
유월:무슨 힘이 있어서. 평범한 성인 여섯에 애 하나로 뭘 할 수 있다고?
 
설령:(이야기를 듣다가) ...일단 상황파악도 좀 해야할 것같은데 이 방을 좀 둘러봐도 괜찮을까요? ...저희도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같은데.
 
서지우:마을이 위험하다는데, 보상이 대수야? (염라도 참...)
 
백소운:음... 불가사리가 개화난 이유가 이건가?
 
설령:(불가사리가 개화난)
 
홍문옥:...둘러보게.
 
신당의 두번째 방입니다.
 
어두컴컴한 방안, 녹빛과 적빛이 섞여 어지러이 흔들립니다
 
테이블 옆에는 ◈ 도끼가 두개 널브러져 있으며,
 
테이블 위에는 ◈ 숲속모형과 같은 판이 놓여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지나쳐왔던 방에 떨어져있던 것들과 비슷한 책들이 짓밟혀져 찢어진 채로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이 있었던것 같은 책장은 ◈ 가죽으로 커버가 씌워진 오래된 책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유월:(물 흐르듯... 도끼 챙긴다.)
 
설령:(도끼 챙기는 유월 봄)
 
서지우:(아)(늦었다)
 
염라:(우선 도끼를 유월에게 쥐여줘본다.)
(찌찌뽕)
 
유월:(하나는 지우 쥐여줌...)
 
백소운:(책...은 못읽나?)
 
서지우:(도끼 꼭... 쥐어요)
 
염라:음, 이제 이무기가 나와도 알아서 처리해줄 것 같은 든든함이 있어요.
 
책을 보나요?
 
유월:(너희도 처리되기 전에 조심해.)
 
서지우:일단... 책부터 볼까. (도끼 질질질... 끌고 소운이 쪽으로 가요...)
 
백소운:(책 봐요)
 
설령:(아)
 
백소운:?
 
서지우:(?)
 
백소운:무섭습니다
 
서지우:우리는 처리하지 말고...
 
유월:덤벼보든지.
 
서지우:안 덤벼...
 
설령:...유월 사이좋게 지내라고 했잖아.
 
무척이나 오래된 책같아 보입니다.
 
기이하게도 녹색 잉크로 쓰여져 있으며,
 
책을 펼치자 이유모를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한문으로 쓰여진 책인 만큼 내용을 해독하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소운:(오래됐는데 녹색 잉크면 뭘로 만든거지?)
 
유월:(읽는다. 한자? 세 살에 다 뗐어.)
 
설령:(일단 몸에는 안 좋겠지)
 
총 두권입니다.
 
책의 표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염라:(같이 봅니다...)
 
[綠炎爲祝祭]
 
[제물]
 
책을 볼 사람은 누구누구인가요?
 
유월:(나.)
 
백소운:(저요)
 
설령:(나~)
 
서지우:(읽어줘...)
 
류소예:(읽어주기만을 기다리는 중..)
 
읽은 내용을 공유하나요?
 
염라:(녹염위축제라니, 거창하기도 하지...)
 
유월:(알아서 읽으라고 대충 펼쳐놓는다.)
 
백소운:(음.)
 
염라:(대충 훑어보기...)
 
백소운:녹염이 왜이렇게 많아?
 
내용을 공유하므로 핸드아웃 전체 공개합니다.
 
녹염위축제
 
백소운:근데, 거... 녹염이 뭡니까?
녹색... 불?
 
유월: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52/26/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성공 이성 1 감소
 
실패 이성 2감소
 
설령:...음 (녹염은 관심없고 두번째 책 읽다가) 이거 다들 읽어봐.
 
제물
 
유월:그래서 녹염이 뭔데, 사이비들아.
 
백소운:(여기도녹염이네)
 
서지우:... ... 너희, (염라랑 소운이 봐요...)
 
류소예:녹색 인주라면...(소운과 염라 손등 흘끗)
 
백소운:아.
 
서지우:... 여기서 벌써 셋이었나? (이런...)
 
설령:또다른 신의 손길을 받으라네
 
유월:불가사리?
 
염라:해결해주실거죠? 전직 도사님들. (방긋...)
 
설령:아무래도 여기서 신이면 불가사리지?
 
류소예:...불가사리도 신으로 쳐주나?
 
유월:걔 우리 싫어하던데.
 
설령:....따지자면 내 차를 좋아하는 거 아니야?
먹었잖아. 다.
 
유월:그런가.
차 하나 더 뽑아서 바쳐 봐.
 
설령:유월 너 나 싫어해?
 
유월:내가?
 
류소예:뭐...한대 맞는것도 어떻게 보면 손길을 받는 거니까...(중얼)
 
유월:근데, 불가사리가 사람 먹는다며. 먹혀야 되는 건가.
 
설령:....불가사리한테 한대 맞으면 골로 갈것같은데......
 
서지우:사람...도 먹는 거야?
 
백소운:에잉, 이무기랑도 싸웠는데 뭘.
 
설령:이무기 때는 우리가 도사였잖아....
 
백소운:음.
그것 참 안타깝구려
 
유월:(무시...) (숲속모형이나 본다.)
 
꽤나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미니어처입니다.
 
서지우:진짜 도술 못 쓰나... (우산... 우산...)
 
미니어처에는 커다란 절벽이 우측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좌측으로는 절벽 아래 숲속 작은 마을이 보입니다.
 
절벽아래 마을의 한가운데.
 
공터의 주변에 총 24개의 길다란 횃불이 꽂혀있습니다.
 
한 가운데에 캠프파이어를 묘사하듯 나뭇가지 모형이 쌓여있으며,
 
모형이 쌓인 주변에는 나무창으로 만들어진 감옥이 놓여져 있습니다.
 
염라:흐음... (지금껏 지나쳐온 불가살 전승... 머릿속 뒤적이는 중...) 일단 조건을 채워야한단 전제 하에 불사라는 전승이 있고, 불을 먹으면 강해져, 화재를 막아달라 이를 모시거나... 오히려 쇠이기 때문에 불에 취약하단 전승도 있는데. (머리극젹...)
일단 녹염 운운하는 거 보니 귀찮을지도요.
 
서지우:(천재인가...)
 
유월:글쎄, 그대로일지는 모르지.
 
백소운:천재다
 
염라:애초에 제 머리로 이것도 기억 못하면 안돼요...
 
류소예:그럼...제일 중요한건 저 24개의 횃불이 꺼지기 전에 잡혀간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거지?
 
서지우:(모형 흘긋...) 일단... 이거, 그거지? 제, 제례?
아마 그런 것 같지?
 
유월:아마.
 
염라:그렇지요. 저는 저 다음 차례가 되기 싫답니다. (손등 벅벅.)
(자세히 보기!)
 
유월: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소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지능
기준치: 75/37/15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
지능
기준치: 90/45/18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 미니어처는 마을과 절벽 위 불가사리 신당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설령:....일단 말이지 우리 마을에도 한 번 가보는 게 좋을 것같은데. 상황파악이라고 해야하나.
 
유월:(폰으로 미니어처 사진 찍는다.)
그래.
 
염라:그래요. 이제 와서 도망쳐 피신할수도 없고. (단순히 본인 손등 인주 때문에 이런다.)
 
류소예:그럼..일단 도끼 챙겨서 마을로 가보자!
 
서지우:구해달라고 하셨으니까. 구해야지... (괜히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고...)
 
백소운:으음, 나연이는 여기에 할아버지와 함께 있는게 좋지 않은지...
(죄송합니다노인)
 
홍문옥:...그럼 이 아이는 나와 함께 여기있는 것으로 하지. 부디 몸 조심하게.
마을은 그 녀석들의 본거지나 다름없어.
 
유월:그럼 보내질 말든지.
염치 불구하고 부탁할 거면 뭐라도 챙겨주든지.
 
서지우:(쿡......)
 
유월:맨손으로 가라고?
(뭐.)
 
설령:...다녀오겠습니다~ (유월 쿡...) 가자... 가자.
 
유월:(흥.)
 
백소운:(...꾸벅) (터벅터벅터벅)
 
걱정을 받으며 당신들은 목화마을로 향합니다.
 
유월:(도끼 질질질...)
 
류소예:(최대한 조용히 걷는다....)
 
산 깊숙한곳에 자리잡은 고요하고 음산한 마을.
 
입구에는 깨진 석상이 세워져 있네요.
 
저녁시간대가 다 되어가고 있으니 음식냄새가 새어나올법 한데도
 
그런 기색은 하나도 없습니다.
 
마을은 한 가운데에 공터를 두고 몇가구 되지 않는 집들이 둘러 싸고 있는듯한 모양새입니다.
 
염라:(깨진 석상이나 살펴봅시다...)
 
어두워진 하늘.
 
그와 반대되게도 공터에는 빛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유월:(불가사리겠지, 뭐.)
 
무슨 소리도 들리는것 같은데요….
 
정답입니다.
 
깨진 석상은 불가사리네요.
 
유월:(소리 들어본다. 무슨 소리지.)
 
백소운:(쫑긋...)
 
유월: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류소예: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듣기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염라: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과 소예빼고는 모두 들었어요.
 
그건 분명
 
유월:(듣는 거 포기하고 깨진 석상 조각이나 하나 챙긴다.)
 
서지우:...! 이거, 설마... ... 이미?
 
설령:...일단 공터쪽으로... 가보자.
 
백소운:...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끄덕)
 
서지우:(끄덕... 도끼 꽉 쥐고 공터쪽으로 가봅니다...)
 
공터쪽으로 다가가면 아주 단편적인 모습만 볼 수 있습니다.
 
공터를 감싸듯 세워진 사람 키만한 횃불.
 
사람들은 나무로 된 창감옥에 갇혀 창을 마구 흔들고 있습니다.
 
후드가 달린 검은 로브를 입고 있는 사람들은
 
절망과 불안, 패닉에 빠진 사람들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은채
 
공터의 한가운데에 커다란 나무탑을 세울 뿐입니다.
 
유월:불. (질러.)
라이터 없어?
 
유월:
SAN Roll
기준치: 82/41/16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소운: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SAN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SAN Roll
기준치: 46/23/9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SAN Roll
기준치: 73/36/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염라:
SAN Roll
기준치: 83/41/16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성공 이성 감소 없습니다.
 
실패 이성 2 감소
 
서지우에게 장기적 광기가 찾아옵니다.
장기적 광기표
::체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만다. 이 광기에 걸려있는 동안 세션 내에서 이성 체크를 할 때 감소량 +1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백소운:(...감옥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나?)
 
감옥을 더 자세히 본다면
 
나무창감옥 안에 나연이의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감옥 안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뭘 뿌리는듯 싶은데…
 
백소운:응?
 
냄새를 맡아보면 휘발유 같습니다
 
백소운:네?
 
사람들의 처절한 목소리가 더욱 더 높아집니다.
 
유월:화형.
 
공터를 살펴보고나면 이상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집들은 어딘가 깨지고 박살나서 폐허와도 같은데
 
검은 로브를 입은 사람들이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며 단 한 집만을 감시하듯 서있습니다.
 
누구의 집이길래?
 
유월:(누구의 집이길래.) (자세히 살핀다. 특정이 될만한 특징이 없나?)
 
류소예:(멀쩡한 한 집 가만 살펴보기..)
 
서지우:우리가, 이걸 알아도 어떻게 막아... (아하하...)
 
염라:(로브가 몇 명이지? 확인하기.)
 
유월: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백소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로브를 입은 자는 한 눈에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소운은 집이 마을에서도 제일 깔끔했던것 같은 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문 앞에 커다랗게 쓰여진 명패에는
 
홍문옥家 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백소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월: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교도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류소예: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1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염라:(뭐야? 귀 후비적...)
 
유월:불가사리를 데려와야겠네.
 
백소운:...이거, 우리가 방해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끄덕)
 
서지우:(뭐라는지 하나도 안 들려... 상관 없나.) 어차피 다...
 
류소예:사람들도 구해야 하는데...
 
자 좋아요, 여러분은 이제 선택을 해야합니다.
 
곧 녹염위축제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하죠?
 
유월:불가사리를 데려와서, 먹여줘야지.
 
류소예:사람들을 구해야지!
 
서지우:축제...?를 방해하거나...
 
백소운:지우... 너무 힘들면 여기서 잠시 쉬고 있어도 좋습니다.
우리끼리 할 수 있습니다.
 
축제를 방해하거나 사람을 구하거나 불가사리를 데려온다.
 
서지우:... 아니야, 할, 수 있어... (도끼 꾹...)
 
좋습니다. 다만 그러려면 인원을 나누는 게 효율적이겠네요.
 
염라:참고로 저는 축제 방해나 사람을 구하는 쪽이 끌리네요. (효율이 좋다.)
 
유월:방해. (자신 있으니까.)
 
서지우:불가사리를 데려오려면... ... 빠른 사람이 좋지 않을까.
(내 생각이지만...)
 
그 전에 말이죠 축제 방해는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뒀나요?
 
백소운:세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두개로 간추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아)
 
유월:근데, 불가사리를 데려오면 방해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서지우:... 그런가? (머리 긁적...)
 
백소운:불가사리가... 빠른가?
 
설령:...빠르기 보다는 ...
 
서지우:무섭긴 하던데.
 
설령:운이 좋거나 관찰력이 좋은 사람이 가는 게 좋아보이네.
불가사리를 찾는 쪽은 한 명으로 충분해 보여.
 
류소예:그럼 내가 갈게.나.꽤 운 좋은 편이거든!
 
백소운:으음, 좋습니다!
그럼 방해는... 어떤식으로 하는 게 좋을지.
 
서지우:사람들을 구하는 건... 어떻게, 감옥을 부숴?
 
염라:열쇠를 훔치면 되지 않을까요?
 
류소예:감옥은 나무로 되어있었으니까,도끼를 쓰면 되지 않을까?
 
염라:(이게 사고방식의 차이)
 
류소예:아니면 염라 말 처럼 열쇠를 훔쳐도 되고!
 
서지우:(아)
 
설령:둘다 방법이겠네.
 
서지우:훔치려면 손이 빠르거나... 몰래 잘 움직일 수 있으면 좋을 거고.
 
설령:다만 도끼로 부숴버리려면... 불가살이 올때까지 시선을 끄는 사람이 필요할거야.
 
서지우:부수려면... (유월 봄...)
 
유월:뭐, 그래.
 
서지우:(으음... 어렵다.)
 
염라:시선... 끌기는 쉬운데.
(현란한 혀 떠올려봄.) 몸은 못 써요.
 
백소운:민중의 지팡이가 도와줄 수는 있습니다.
 
염라:(아아... 든든하다.)
 
서지우:(든든하다...)
 
백소운:(헤헤)
 
설령:음 그럼 일단 먼저 열쇠부터 시도해보고 정 무리면 도끼로 결정인가?
 
염라:좋네요. 도끼는 소리가 크게 나니까.
 
서지우:좋아... 그게 낫겠다.
 
설령:음... 좋네, 그럼 소예야, 조심하고. 불가살.... 이 사람을 안 해친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영.
 
류소예:응,걱정마!
 
갑자기 둥둥 하는 북소리가 들립니다.
 
녹염위축제의 시작입니다.
 
북을 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소리를 지르며 하늘에 닿을듯 타오르는 불꽃의 주변을 돕니다.
 
검은 연기와 하얀 잿가루. 칙칙한 하늘과 숲에 잔뜩 낀 안개.
 
하늘의 구름은 알 수 없는 문양을 그리듯 하늘에 흩어지며,
 
타오르는 불기둥의 위에 뭉치듯 모여듭니다.
 
태풍이라도 오는것마냥 바람은 거칠게 불어오지만,
 
24개의 횃불은 바람을 집어 삼켜 연소하듯 꿋꿋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오르던 횃불은 동시에 꺼지고 말았습니다.
 
책에서 서술했던 녹염위축제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결국, 그들은 가운데에 있던 불기둥 또한 무너뜨려 주변에 있던 마을 건물과 나무들이 불에 타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저지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불에 타서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책의 내용처럼 그들의 신이 강림하고 말겁니다. 어서 구해야합니다!
 
염라:(류소예 믿는다!)
 
류소예:(나만 믿어라!)
 
류소예:(마지막으로 불가사리를 봤던 곳으로 달려가 주위를 살핀다)
불가사리야!! 어디있니!!! 네 도움이 필요해!!!
 
류소예: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류소예:이런!
(패인 자국을 따라 다시 올라간다)
 
류소예:불가사리야!!! 여기 있니?(힘껏 소리쳐본다)
 
...
 
류소예:(철을 대체 얼마나 먹은게야...)
지금 사람들이 위험해,나랑 같이 가줄 수 있겠니?(조심스럽게 말하며 불가사리와 눈 마주한다)
 
류소예:(아까 탑쌓고 다시 주워담았던 500원 한무더기 꺼내서 내밀기..)
 
류소예:(귀엽다....주둥이 복복 쓰다듬어봄)
자,가자!(애들 있는 곳으로 호다닥 뛰어가기)
 
한편
 
목화마을 쪽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열쇠 탈취를 시도합니다.
 
서지우:... ... 누가 가? (빤히...)
 
유월:해 봐?
 
염라:(흠.) 좀 빠르신 분?
 
설령:...일단 난 아니야.
 
유월:그럭저럭.
 
서지우:난... (절레...)
 
백소운:...할 수 있을지도?
근데 실패할지도?
 
유월:내가 해 봐?
 
염라:저도 평범해서. 그럼 유월 씨와 소운 씨 화이팅.
 
서지우:(파이팅... 주먹 꼭...)
 
백소운:예이~ (근데 누가 먼저 합니까?)
 
유월:내가.
 
백소운:(힘.)
 
유월:(옛날에 숨어들던 경력 살려서... 일단 해본다. 안 되면 말고. 알 반가.)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알 바 아님.)
 
백소운:(알 반데.)
 
유월:(알 바?)
 
소운이 시도하나요?
 
백소운:(하... 이거 당신이 실패하면 어떡합니까?)
(어쩔 수 없다.) (가보자고)
 
백소운: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형사의 날렵한 몸놀림으로
 
정의로운 도둑질을 성공합니다.
 
백소운:(으쓱... 우쭐...)
 
유월:못 훔쳤으면 부술 수 있었을 텐데.
 
서지우:조용히 처리할 수 있게 됐으니까 기뻐해... (쿡...)
 
이제 열면 끝이네요!
 
다만 이것도 조심히 해야겠죠?
 
서지우:(오우.)
 
백소운:(후.) ...조용히 열어야합니까?
 
유월:시끄럽게 하는 건 자신 있는데.
 
서지우:........ 도둑 같은 사람?
내가 한 도둑질 해봤다... 하는 사람.
 
설령:....이게 무슨 발언이지.
 
염라:음.
 
백소운:...잠복근무는 해봤는데.
 
염라:손이 많이 굳긴 했는데...
(진짜 많이 굳음)
 
서지우:(아)
 
백소운:(아)
 
설령:(아)
 
서지우:(원래 굳어있던 사람이 여기 있는데...)
 
유월:아무도 안 하면 내가 하고, 실패하면 부수고.
좋지?
5, 4, 3...
 
서지우:응...................
 
백소운:...내가 한 번만 해보겠습니다.
 
염라:란번 해볼게요. 안된다면 부수죠, 뭐.
 
설령:...이게 맞나
 
백소운:으아아아.....
은밀행동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염라:잘하네?
 
설령:형사맞아?
 
유월:직업 바꿔.
 
염라:이중생활 하는 걸지도요.
 
서지우:직업을
 
백소운:그래야겠습니다...
 
서지우:사실 알고 보니까 이 시대의 대도는 소운이었던 거지...
 
설령:이시대의 정의로운 도둑 백소운
 
백소운:홍길동
 
유월:(근데, 이렇게 떠들면 도둑같이 행동한 의미 없지 않나.)
 
설령:백길동.............................
 
백소운:(아.) (백길동처럼 사라져요...)
 
기가 막힌 솜씨로 아무 소리없이 감옥의 자물쇠를 풀어냅니다.
 
사람들을 하나 둘 풀어주다보면...
 
...소리가 나는 건 당연하잖아요?
 
그렇게 사교도 한 명이 우리를 발견했을 때...
 
서지우:(... ...)
 
염라:가라, 유월. 쓰러뜨리기.
 
염라:...쯧.
 
백소운:머라노
 
유월:뭘 기대한 거야.
 
서지우:(쯧...?)
 
류소예:얘들아!! 나 안 늦었지?(손 흔들)
 
백소운:(오?) 소예?!
 
염라:목숨은 건진 줄 아세요. (사교도에게 하는 말)
 
불가사리가 등장하자 사교도들은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서지우:응, 완전 좋은 타이밍이야. (손 흔들...)
 
해피 엔딩이네요! 그렇죠?
 
유월:(글쎄.)
 
뭐 그 이후 남은건...
 
류소예:우리 가사리가 얌전히 따라와 준 덕분이지 뭐~
 
백소운:사이비의 축제에 불가사리의 등장이다... 응?
 
서지우:... 아.
 
류소예:..일단,
튀어!!!!!!
 
백소운:(오...) (후다닥!)
 
서지우:(오늘 일진이 왜 이러냐...)(우다다 뛰어가요!!!)
 
염라:(소운이한테 매달려가기)
 
유월:(휴대폰 본다. 아직도 먹통인가.)
 
백소운:아니뭡니까?! (염라 업고 우다다 뛴다...)
 
안개낀 산은 쉽게 위치를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불까지 번져 우리가 인지했던 공간감각이 다 망가졌으니 더더욱이요.
 
염라:혼자 뛰면 낙오될거라... (편하다)
 
하지만 어떻게든 탈출 해야만 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 불이 번지지 않은 방향이 보입니다.
 
당신들은 그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유월:인장, 지워졌어?
 
설령:...신의 손길 받았어?
 
서지우:... 그러네, 안 지워졌으면...
 
류소예:아,맞다. 나연이랑 어르신은?!
 
유월:알아서 도망치겠지.
 
서지우:... 맞다. (머리 쥐어잡아요...)
알아서 어떻게 도망쳐, 노인이랑 아이인데...
 
나연이와 홍문옥 어른신도 마침 당신들 쪽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류소예:어르신!나연아! 이쪽이에요,이쪽!
 
백소운:(아맞다) 나연아! (나연이 손등 확인한다...)
 
서지우:(휴... 한숨 내쉬어요...)
 
나연이 손등에도 여전히 도장이 남아있네요.
 
물론 당신도요.
 
백소운:왜?!
 
불이 붙은 산을 내려가는건 당연하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뒤에서 닥쳐오는 후끈후끈한 열기나 나무뿌리들이
 
당신들에겐 무척이나 위협이 되는 건 당연하죠!
 
유월: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설령: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소운: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서지우: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염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류소예: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도장은 일단 내려가서 생각하자!
 
염라:저많이 무거웠나요 소운씨?
 
백소운:...아니그건아닌데
(나도당황스럽습니다)
 
류소예:(소운이랑 염라 부축해서 델고가기..)
 
소운과 염라는 나란히 발이 매여 다가오는 불길에 노출됩니다.
 
HP -1d4
 
서지우:(민첩하게 휘리릭...)
 
백소운:2
 
염라:
rolling 1d4
 
(
1
 
)
 
 
=
1
 
그렇게 불이 붙어 쉽게 이동하지도 못할때, 넘어진 당신을 무언가가 물었습니다.
 
누가?
 
불가사리가.
 
먹히는건가 싶지만…!
 
불가사리는 당신들을 보더니
 
손등을 빤히 바라봅니다.
 
염라:도와줄건가요? (착하지)
 
서지우:(눈 꾹... 감았다가... 둘 돌아봅니다. 아?)
 
류소예:우리 사리 잘했어!(불가사리 다리쪽 복복 쓰다듬기..굿가살,굿가살..)
 
유월:손등.
 
염라, 소운 어떻게 행동하나요?
 
백소운:(사리에게 손등 내밀기)
이거봐라.
 
류소예:사리한테 내밀면 도와줄지도 몰라!
 
서지우:... 맨입으로?
 
유월:입으로.
 
서지우:(입으로.)
 
설령:입으로...
 
염라:흠... (사리 복복 쓰다듬어주고 있음. 우릴 도와주면 나가서 차 한 대를 먹여드릴게요. 속닥...)
 
손등을 내밀자 불가사리는 혀로 낼름 핥습니다.
 
백소운:(귀여워)
 
뜨거운 것도 잠시
 
거짓말처럼 도장이 사라집니다.
 
서지우:우와... (멍...)
 
백소운:오?!
(사리는 신이구나...)
 
불가살은 당신을 보며 어서 가자는 듯 툭툭 칩니다.
 
유월:업어 줘. (뻔뻔...)
 
염라:태워 줘.
 
설령:.......
 
유월:차 값은 해야지.
 
서지우:뻔뻔해...
 
백소운:(재밌겠다) (사리 빤히...)
 
류소예:아,나연이 손등의 것도!(나연이 데리고 와 불가사리에게 손등 내밀게 한다,)
 
설령:내 차인데,.,.
 
유월:(냅다 불가사리 위로 올라탄다...)
 
백소운:맞다, 나연이.
(염라는?)
 
불가사리는 당신들이 올라타든 말든 신경도 안씁니다.
 
염라:(영...차... 영...차... 올라탑니다.)
 
백소운:(아싸)
 
서지우:(어라... 그럼 나도.)(으쌰... 올라타요...)
 
불가살은 이내 나연이와 염라의 손등도 핥더니 이내 앞으로 향합니다.
 
유월:(령이도 태움...) (네 차였던 것.)
 
설령:....(차대신 불가살 타기)
(내...........차였던 것)
 
류소예:(나연이 위로 올려주고 자기도 사리한테 올라탄다..)
 
염라:자가용 (불가살 에디션)
 
백소운:사리 타고 본가 못 갑니까?
 
설령:.,...무리 아니야?
 
백소운:(귀여운데)
 
류소예:그랬다간 저녁 8뉴스에 등장하게 될 걸?
 
유월:사고 나면 보험 처리 안 될 걸.
 
도장도 해결했겠다! 당신들은 바깥으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설령:보험처리.
 
백소운:제약이너무만잖냐
 
그리고 당신을 태우고 가던 불가살은
 
이내 멈춰서고 당신들을 내리게 합니다.
 
서지우:어라. (... 화났나...)
 
그리고 다시 돌아본 당신들 눈 앞에 있는 건
 
이젠 몸이 다 녹아버려서 호랑이 크기로 흐물흐물해진 불가사리입니다.
 
어느때와 같이 위협적인 발이지만,
 
사람손만큼 작아진 발은 더 이상 무섭지 않습니다.
 
유월:(불가사리 뒷머리 북북 긁어주기...)
 
불가사리가 우리를 해치려는게 아님을 알아서 그런걸까요.
 
백소운:(잉...) 이제 이대로 있는 겁니까?
 
류소예:(불가사리 목 복복 긁어주기..)
 
백소운:(아쉬워...) (쓰담쓰담)
 
서지우:(내려서 같이 머리 복복 긁어요...)
 
불가사리는 설령, 소예, 지우, 소운의 발을 툭툭 칩니다.
 
힘없이 치더니 손바닥에 무언가를 내려놓아줍니다.
 
염라:(쬐깐해졌네.)
 
서지우:응? (뭔지 한번 봅시다...)
 
당신들의 손바닥에 닿는 건...
 
반쯤 녹아버린 것.
 
바로 당신이 불가사리 석상앞에 바쳤던 그 물건입니다.
 
녹아버려 한쪽귀가 없어진 곰돌이 머리핀.
 
귀퉁이가 녹아 반토막이 난 동전.
 
류소예:세상에....! 우리 사리 너무 착하다!
 
모두 불가사리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물건들입니다
 
그 물건을 전해준 불가사리의 몸은 점점 녹아서,
 
류소예:(불가사리 꼬옥 끌어안아봄)
 
어느새 형태를 유지하기도 힘들어보이는 모습으로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어서 가라는듯이 발을 툭 쳤을까요.
 
바닥은 어느새 쇳물로 강이 이루어진듯 졸졸졸.
 
줄줄줄.
 
콸콸콸 흐르고 있습니다.
 
하늘로 올라간 바다가 비가 되어 강에 떨어지고,
 
강은 또 바다가 되듯.
 
불가사리도 그렇게 돌아갈 때가 온겁니다.
 
설령:(불가사리 한 번 꼬옥 끌어안아줌).... 작별 인사를 하자.
 
류소예:잘 가,사리야...도와줘서 고마웠어..!!(꼬옥 끌어안기..)
 
백소운:(반쯤 녹은 쇠고랑 쥐고 울먹거린다...) ...큽. 사리야...
 
유월:(불가사리한테 소곤...) 배고플 때는 그냥 뭐든 먹어버려. 네가 한 건지 아무도 모를 테니까.
 
서지우:... ... 고마워. 정말, ... 미안해. (꼭 안습니다. 뜨거웠겠다...)
 
염라:잘 가고, 수고했어요. (굿사리 굿사리)
 
당신들은 불가사리와 작별인사를 하고나서 바깥으로 나섭니다.
 
바깥으로 향한 후 다른 공기의 온도에 놀란 찰나.
 
밤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 당신들을 환영했고,
 
봄의 초입임에도 차가운 바람이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시끄럽게 울리는 사이렌소리.
 
우리가 나온 산 아래 도로에는 경찰과 소방관. 그리고 구급대원들이 모여있었습니다.
 
화상으로 인해 따끔따끔했던 살갗이 빠르게 식어갑니다.
 
그런 당신들을 발견한건지 주위가 금방 소란스러워지고,
 
구급대원들이 먼저 다가와 당신들을 데리고 간이 침대에 눕힙니다.
 
이렇게 아픈데 누울 생각을 안하고 왜 서있냐고 잔소리를 하면서요.
 
그래도 살았으니 다행이라며 인근 병원에 연락을 하듯 금새 자리를 떠버립니다.
 
살아남은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하나요?
 
침대에 하나씩 누워 별이 총총뜬 하늘을 바라보거나,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도 좋겠네요!
 
서지우:... ... 얘들아... 우리 밥풀로 불가사리 만들까...
 
백소운:당연히 좋죠, 그리고... ...앞으로 매년 이 인원으로 본가에 내려갑시다.
 
설령:...음 그거 나쁘지 않긴한데.... 차는 먹지 말게 막아줄래...?
 
서지우:(아)
 
염라:(웃기다...)
중고차 사이트 추천해드릴게요.
 
유월:새 차 뽑아줄게.
 
류소예:..좋아,그럼 휴게소 떠나기 전에 불가사리 석상도 사가자!
 
설령:...아 이왕 먹힐거 그냥 차나 뽑아라..?
...(한숨) 간식도 사가자.
 
서지우:(석상을 사가...)
 
백소운:(아직도 우수에 찬 눈빛으로 허공 쳐다본다...)
 
유월:뭐, 잘 살고 있겠지. 신은 믿음만 남아있다면 언제까지고 맥을 이어가는 존재니.
 
누군가는 소중한 것을 잃었을지도 모르고,
 
불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목숨은 건졌으니!
 
우선은 다행이라고 해둘까요.
 
적어도 누구 한명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명절날 내려가지 말걸 그랬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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