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의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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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에는 '낙원 구출 작전'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OPERATION:전 대원 각자 소지품 보고.
 
유한울:무전기, 비상용 구급함, 검은 천, 칠성방울 이상.
 
유채영:별도의 소지품 없음, 이상입니다.
 
한라라:구급상자... 무전기... 딸기맛사탕... 인데 조금? 오래된거... 이상 무...
 
남해일:다이어리, 라이터, 커피 믹스... 이게 다네요.
 
강윤우:파우치, 라이터, 그리고... 어라, 초콜릿 하나가 있습니다!
 
OPERATION:전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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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이상. 전 대원 호명 종료.
작전명 낙원구출작전, 시작.
 
치직… 직…
 
아, 아아. 들립니까?
 
연합정부에 알립니다. 저는 육군 37소대의 케네스 준위입니다.
 
이곳은 에덴, 폐쇄된 안전지대 에덴입니다.
 
정부가 철수한 지 30일째, 에덴에는 여전히 18명의 생존자가 남아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민간인이며 어린아이 또한 있습니다.
 
반복합니다. 18명의 생존자들이 아직도 에덴에 남아있습니다.
 
연합정부의 빠른 구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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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유한울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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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7일,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가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학자들에 의해 파이로젠 바이러스라 명명되었지만,
 
람들은 이를 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렀고,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날-10월 27일-을 좀비 사태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인류는 곧 좀비들에게 몇 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고 인류의 70% 이상이 감염자가 되며,
 
이대로 세상의 멸망을 바라보는 듯 하였지만,
 
살아남은 인간들은 생존할 길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좀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연합정부가 설립되었고 정부는 생존자들을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연합정부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안전지대는 제약회사 에덴이 섬에 만든 연구 복합 단지입니다.
 
회사의 연구소와 사무실, 직원 숙소, 상가, 의료시설 등이 전부 갖춰져 있고 육지에서 떨어져 있는 이곳은,
 
좀비사태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근거지가 될, 첫번째 안전지대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안전지대도 3개월 후,
 
연구용으로 가둬놓은 좀비들이 탈출하는 사건으로 인해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렸고...
 
그리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에덴의 폐쇄를 선언한 지 한 달 후, 폐허가 된 에덴에서 무전이 들려왔습니다.
 
무전을 보낸 자는 연합정부 소속 군인인 케네스 준위.
 
그의 말에 따르면 에덴에는 현재 18명의 생존자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작 18명의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많은 군인을 투입할 수 없었던 연합정부는 1군 중 5명의 지원자를 선발했고,
 
생존자들을 구출하기 위한 특수 부대가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좀비로 득실거리는 멸망한 안전지대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해내는 이 위험한 임무에 선발된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 임무에 지원한 자들입니다.
 
임무에 참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 소중한 사람의 안전한 생활이 목표였을 수도,
 
정식 군인으로서 상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함일수도,
 
혹은 단순히 위험한 임무에 도전하고자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원 모집과 기본적인 훈련, 작전 브리핑까지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졌고,
 
바로 오늘은, 작전이 수행되는 날입니다.
 
현재 시각은 오후 8시.
 
우리들을 태운 덜컹거리는 군용 트럭 안은 어둡고 창밖으로는 밤의 초원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굳은 표정으로 당신들을 한 번씩 바라본, 이번 구출작전의 책임자인 플로렌스 로빈 중위는 말합니다.
 
플로렌스 로빈:작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제 와서 돌아가겠다고 하는 대원은 없겠지.
다시 한 번 이 임무에 지원해준 제군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제군들의 임무는 명확하다.
에덴에서 케네스 준위를 비롯한 생존자들을 구조해내는 것.
마지막 무전에 따르면 준위과 생존자들은 갈라디아의 체육관에서 생존해오고 있다고 하는군.
체육관으로 이동해 생존자들을 확인하고, 본사로 이동한다면 약속한 시각에 정부에서 헬기를 보내겠다.
 
플로렌스 로빈:…..만일 제군들이 이 임무 중에 사망한다 하더라도 연합정부는 제군들의 가족들의 안전을 약속하겠다.
좀비의 특성을 따라 밤에 이동할 것과, 생존자를 전부 구출하되 감염자는 바로 사살할 것을 명심하라.
사전에 이야기 한 대로,
제군들이 이 임무 중에 사망한다면 시신을 수습해주긴 어려울 테니 모두 군번줄을 잃어버리지 말도록.
 
...
 
한참을 달리던 트럭이 멈추고,
 
주변에 좀비가 없는 것을 확인한 중위는 문을 열어주며 말합니다.
 
플로렌스 로빈:그럼 행운을 비네. 72시간 후에 만나지.
 
차에서 내린 대원들은 지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에덴의 지도에는 우리들이 이동할 경로와 방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유채영: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25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한울:
항법
기준치: 70/35/14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한라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채영, 라라가 알 수 있는 건.... 다리까지는 5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얼마나 걸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윤우, 한울, 해일은 항법을 통해 거리를 알아냅니다. 다리까지는 5km 정도의 거리입니다. 한 시간 정도 걸으면 될 것 같네요.
 
한라라:여기서 다리까지는 5km입니다. 얼마만에 갈 수 있을지... 저로써는 장담하기 어렵겠습니다.
 
유한울:한 시간. (툭 던지고 먼저 앞으로 간다.)
 
강윤우:한 시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은...
 
유채영:이런 곳일 수록 같이 움직여야지... (한울이 쪼르르 따라가요)
 
남해일:꽤 걸어야 하네요... (흐린 눈)
 
강윤우:(머쓱) ... 아무튼 갈까?
 
한라라:그렇습니까. 그럼 서둘러 출발합시다.
 
대원들은 3일 치의 식량과 침낭, 무기들이 든 묵직한 가방을 메고 에덴으로 향하는 여정을 걷습니다.
 
한참을 이야기하며 걷다 보면 저 멀리 파도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어둡지만 섬의 윤곽이 얼추 보입니다.
 
곧 다리가 나오겠네요.
 
에덴지도
 
드디어 다리가 보이고,
 
좀비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지나 다리를 건너던 우리들은,
 
...중간부터 다리가 끊어져 있는 걸 발견합니다.
 
가까이 다가가 아래를 살펴보니 소방 헬기가 추락하면서 다리가 무너져 내렸나 봅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채영, 라라, 해일이 보기에... 끊어진 다리의 길이는 대략 10m 정도의 거리인 것 같습니다.
 
유채영:대략 10m 정도 끊긴 것 같네요. (슬 보더니)
 
유한울:쯧, 저거 건너가야 생존자 구출이든 뭐든 하는데.
 
남해일:10m... 어떻게 건너갈 방법이 없을까요?
 
유채영:근처에 뭐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으려나요. (주변 둘러봅니다... 관찰 판정이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지능 판정이 가능한가요?)
 
유채영: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끊긴 다리를 건너는 방법이야 있겠지만... 10m는 처음입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지는 않을듯 싶은데...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해일은 떠올립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겠죠.
 
이곳은 섬이니 배 한척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찾든지
 
아니면 사다리나 로프를 만들든지.
 
뭐 그냥 뛰어 건너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멀리뛰기 세계 신기록은 8-9M입니다.
 
남해일:일단...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유한울:주변 찾는다고 뭐 나오나.
 
남해일:혹시나 있을지 모를 배를 찾아보거나... 아니면 사다리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강윤우:뭐, 그냥 뛰어서 건너려면 바다에 빠지기나 할테니까.
 
한라라:뛰어 건널 수는 없는 노릇이니 주변은 탐색하는게 좋겠습니다.
 
유한울:사다리? 이 거리 정도 사다리 만들려면 어지간하게 손재주 좋은 거 아니고서야 힘들걸?
차라리 배 찾는 게 빠르겠다.
 
한라라:(주변을......)
 
강윤우:배가 있는 편이 제일 좋을텐데~ 있으려나?
 
남해일:(두리번...)
 
유채영:그쪽이 더 안전할 것 같고요.
 
섬으로 가려면 바다를 건너야 할 것 같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 다리 옆의 해변으로 향하자 작은 선착장이 나오고,
 
작은 모터가 달린 조각배 하나가 매어져 있네요.
 
한라라:여기 이거 배 아닙니까?
 
유한울:작동은 하나?
 
유채영:운전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겠네요.
 
대원들을 태운 작은 보트는 파도가 필 때마가 기우뚱댑니다.
 
다행히도 오늘은 날씨가 맑아 파도가 잔잔하고 물살이 빠른 바다는 아닌 것 같아요.
 
유채영: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22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해일이 북극성의 위치를 보니 저쪽이 북쪽인 것 같습니다.
 
자 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
 
라라는 어느 부대 소속 군인이죠?
 
한라라:특수전사령부 소속 소장 한라라입니다.
 
그렇다면 배를 직접 운전해본 경험이 있을까요?
 
한라라:자주는 아니지만 조타실에 한동안 있었던 적이 있긴 합니다.
 
좋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살릴 수 있을지
 
지능 혹은 행운 판정입니다.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좋습니다. 라라가 배 기계 조작에 성공해 천천히 배가 움직입니다.
 
환한 달빛은 느긋하게 치는 물결에 부서지고, 잔잔한 바다의 수면은 밤하늘을 담아냅니다.
 
그렇게 고요한 밤바다를 작은 보트로 가로질러 가다 보면, 저 멀리 등대가 보입니다.
 
배에서 내리면 무릎에 닿는 바닷물이 꽤 시리네요.
 
그렇게 우리들은 섬 남쪽의 해변에 도착하였습니다.
 
물에서 보았을 때는 등대에 가까이 온 줄 알았는데 뭍에서 보니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위치입니다.
 
해변에 도착한 것은 확실한데 어디쯤일지 알 수 없네요.
 
확실한 건 등대가 보이는 쪽으로 가야 항구와 도시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강윤우: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항법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울이 지도를 보고 길게 이어진 해안가를 따라 걷습니다.
 
가끔 모래사장에 정체 모를 시체가 널려 있는 것만 빼면 평범한 밤의해변입니다.
 
좀비사태가 터진 세상인데 이 정도면 양호하고 평화롭네요.
 
얼마나 걸었을까요, 절벽같이 보이던 큰 바위를 돌자 저멀리 방파제 끝의 등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강윤우은(는) 무언가 발에 채는 것을 발견합니다.
 
강윤우:(뭐지? 발 밑으로 시선을 옮겨봅니다.)
 
고개를 숙여 살펴보면 이건… 탄피네요.
 
땅에는 수많은 탄피가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절벽 끝으로 다가간 남해일은(는)
 
절벽 아래에서 올라오는 불쾌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남해일:(살짝 인상을 찌푸려요.) ...무슨 냄새가 나지 않나요?
 
한라라:그쪽에 뭐가 있습니까? (절벽으로 가보며...)
 
유한울:여기서 날 냄새면 뭐 뻔하지.
보게? 후회할텐데.
 
유채영:아무래도요.
 
절벽을 내려다 보나요?
 
한라라:(특전사가 말이야 배짱이 없으면 죽어야지)
(봅니다)
 
강윤우:안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남해일:(코 막고 슬쩍 라라 뒤에서 힐끔)
 
강윤우:(그치만 역시 궁금하니 같이 가서 봅니다)
 
유채영:(굳이? 보진 않습니다...)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면 그곳엔 수많은 시체들이 뒤엉켜 썩어가고 있어요.
 
물에 젖어 불어난 살점들은 저 시체가 좀비였는지, 인간이었는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한라라: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라라 이성치 -1
 
관찰 혹은 의료 판정으로 부패 결과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라라:윽... (미간 구겨졌다가... 얌전히 묵념합니다.)
 
유채영:(안 본 사람은 당연히 시도 못하죠?)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남해일): 살펴본 결과 한 달 정도된 시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To 한라라): 살펴본 결과 한 달 정도된 시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해일:...한 달 정도 된 것 같네요.
 
유한울:그러길래 뭐랬어, 후회할 거라고 했지. (심드렁)
 
한라라:한 달... 그러니 이렇게 냄새가 심했나봅니다.
 
강윤우:끔찍하긴 하네... 원래 인간이었는지 좀비였는지도 몰라보겠어.
 
아무튼 우리는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 항구
 
항구
 
밤의 해변을 따라 걸으며 바닷물에 젖은 옷이 어느 정도 말랐을 때쯤,
 
콘크리트와 블록으로 된 도로가 발에 닿습니다.
 
앞으로 쭉 나 있는 길을 걷다 보면 한편으로 나 있는 방파제
 
도로 옆 공터의 콘테이너 박스,
 
그리고 크고 작은 가게들이 어렴풋이 눈에 들어오네요.
 
유채영:컨테이너 박스부터 상가쪽으로 올라가는 건 어떨까요?
 
유한울:방파제 부터 보는 게 편할걸.
 
한라라:동선 상으로는 방파제를 따라 상가로 간 후 콘테이너 박스로 가는 게 보편적이기는 합니다만...
 
강윤우:방파제부터 보고 컨테이너 박스 쪽에 들렀다 가자. 그럼 딱 맞겠네~
 
유채영:어느 쪽이든 상관 없으니까요. (고개 끄덕)
 
남해일:그럼 가 볼까요?
 
그렇게 방파제로 향하면...
 
등대로 향해 나 있는 길고 좁은 길 아래엔 방파제들이 밀집해있습니다.
 
난간이 없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조심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바로 그때…
 
강윤우: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턱!!
 
라라의 바로 뒤에서....
 
좀비의 손이 콘크리트를 짚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방파제 사이사이로
 
좀비들이 서로를 올라타 개미 떼처럼 위를 기어오르려고 하는 것이 보여요.
 
유한울: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채영 제외 전원 이성 -1
 
그리고.............
 
좀비 8 마리와 마주칩니다.
 
OPERATION: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패영>남해일>좀비 입니다.
전투룰은 COC 기본룰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좀비는 회피나 반격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순서가 오면 별도의 판정 요구 없이 알아서 무기를 골라 굴리시면 됩니다.
 
유한울:쯧. (좀비를 향해 군용검을 휘두릅니다.)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OPERATION:좀비 1 제거. 좀비 2에게 유의미한 타격.
 
한라라:엄호하겠습니다.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0
 
OPERATION:좀비 2제거. 좀비 3제거 좀비 4제거. 남은 좀비 수 4마리.
 
강윤우:아~ 나는 이렇게 바로 싸울 줄 몰랐는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OPERATION:실패.
 
유채영:좀비에게 타이밍이랄 건 없으니까요, 아무래도.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OPERATION:실패.
 
남해일:잘해야 할 텐데요... (긴장한 표정.)
AK74
기준치: 25/12/5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OPERATION:실패.
좀비 공격 턴.
 
좀비가 유채영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강윤우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강윤우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남해일를 공격합니다.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OPERATION:강윤우 회피 혹은 반격 판정 2번.
 
강윤우:
회피
기준치: 37/18/7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군용검
기준치: 60/30/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OPERATION:피해 총합 -6 장갑에서 -3 체력에서 -3 제거 바랍니다.
다시 대원들의 공격 턴.
 
유한울:
AK74
기준치: 75/37/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OPERATION:좀비 5 제거. 좀비 6 제거.
 
한라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0
 
OPERATION:좀비 7제거. 좀비 8에게 유의미한 타격.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OPERATION:좀비 8 제거.
작전 완료.
 
한라라:부상 입으신 분들은 없습니까?
 
유한울:쟤. (윤우 손가락질.)
 
강윤우:(브이.)
 
남해일:윤우님... 괜찮으신가요?
 
유채영:브이할 때가 아니에요.
 
남해일:(브이 접어주며)
 
강윤우:살~짝 긁혔어, 살짝. 이정도는 괜찮아!
(브이 접힘...)
 
한라라:장갑이 있으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겠지만 조심하십시오.
 
유채영:(라라 말 듣고 고개 끄덕...)
 
강윤우:음~ 그래야지. 살아서 돌아가고 싶으니까.
 
남해일:그나저나 정말 놀랐어요. 갑자기 좀비가 8마리나 나올 줄은...
 
유채영:아까 절벽에서 맡았던 냄새를 생각하면 이상할 건 없는 숫자지만요.
 
유한울:또 마주치기 싫으면 얼른 걷지?
(저벅저벅 컨테이너 박스로)
 
유채영:그게 낫겠어요. (따라가요)
 
남해일:(따라 총총...)
 
한라라:(저벅저벅)
 
강윤우:(열심히 따라가요)
 
널찍한 공터에 버려진 컨테이너 박스로 향하면,
 
남해일은(는) 무언가가 발에 걸려 중심을 잃습니다.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균형을 잡지 못한 당신은 그대로 넘어집니다.
 
몸의 절반이 뜯어먹혀 썩어들어가는 시체 위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물컹한 감각과 끔찍한 악취가 역겹습니다.
 
남해일: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습니다.
 
남해일:(후다닥 일어납니다...)
 
유한울:뭐야 이거? (시체 찡그린 얼굴로 보다)
 
강윤우:헉... 괜찮아? 냄새가 엄청난데.
 
유채영:해일 씨, 괜찮으세요? (살짝 질린 얼굴)
 
한라라:괜찮으십니까? (해일이 탈탈 털어줌)
 
강윤우:(가까이 다가갔다가 슬쩍 코를 막아요)
 
남해일:느낌이 조금 그러네요. 조심히 걸어 다녀야겠어요... (가만히 라라 손길 받음...)
그 물컹한 감각이란.......
 
훼손이 심하긴 하지만 대략 50대에서 60대 정도의 남성으로 보입니다.
 
시신의 아래에는 큼직한 볼트 커터가 깔려 있습니다.
 
유채영:이거 제법 유용하게 쓰일 것 같네요. (조심스레 커터를 듭니다)
 
커터는 유의미하게 쓸 수 없을 정도로 낡았습니다.
 
남해일:좀 낡아보이지만요...
 
유한울:(시신 뒤적거리기나)
 
시신을 뒤져보면 주머니에 구겨진 팜플렛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강윤우:(한울이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팜플렛을 펼쳐보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힌
 
AA_알코올 중독자 모임_에서 나누어주는 팜플렛이네요.
 
유한울:쓰레기 (버림)
 
시신의 겉옷 안주머니에서 구겨진 종이 하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종이를 펼쳐보면 이 항구 근방의 지도네요.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에 붉은색으로 동그라미가 쳐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의 뒷장엔
 
….라는, 짧은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유한울:....뭐야? (뭐야?)
 
유채영:제 버릇 남 못 준 결과... 아닐까요?
 
강윤우:아, 이 사람 알코올중독이었나보다!
 
박스의 입구는 반쯤 열려있습니다.
 
손잡이에 쇠사슬이 감겨있지만 잘려 있네요.
 
유채영:저 사람이 자른 걸까요?
 
한라라:정황상 그런것같습니다.
 
남해일:음, 커터가 있던 걸 보면...
 
유채영:이런 상황에서조차 술을 마시고 싶었다니, 대체 그게 뭐라고요. (조심히 열린 틈으로 입구 안을 살핍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텅 빈 박스 안에는 피와 오물 냄새가 진동합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라라 윤우는 벽에 무언가 긁히고 부딪힌 흔적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언가 긁힌 자국들과,
 
아래의 부러진 손톱들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당신의 키 높이에 반복적으로 무언가 부딪힌 흔적이 보여요.
 
유채영:누군가가 감금되었던 걸까요?
 
유한울:좀비겠지 뭐.
 
유채영:그걸 술이나 마시겠답시고 열었고... (뒷말 삼킨 채 흘끗 시신 바라봅니다)
 
한라라:대충 알겠군요.
 
남해일:(착잡한 표정으로 절레절레.)
 
대원들은 컨테이너 박스 가장 안쪽의 벽에 그려진 이상한 문양을 발견합니다.
 
거대한 소용돌이 같은 문양을 자세히 보면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듯한 모양새네요.
 
이건 에덴 주식회사의 로고가 아닌데...
 
유채영:이곳에는 에덴 말고는 문양을 쓸 만한 집단이 없지 않나요?
 
유한울:글쎄다.... 애초에 박스에 에덴이 수입하던 주류 회사의 술들이 보관되어 있다 했는데 이런 게 있는 것부터 수상한데.
 
유채영:누군가 저 팜플렛을 고의로 뿌렸을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할지도요.
 
남해일:계획된 범행일 가능성 말이지요? (문양을 가까이 다가가 살펴봐요.) 흠... 이게 뭘까요?
 
한라라:뱀과 에덴이라니... 연관성이 아주 없진 않군요. 단순히 상징적으로만 보면 말입니다.
무언가 더 있긴 한 것 같습니다.
 
강윤우:흐으음, 왜 굳이 그런 짓을 하지... 이해하기 어렵네.
 
유한울:몰라. 더 이상 볼거없지? 나가.
 
유채영:(칼같은 말에 조금 떨?떠름하게 나가요) 일단 문양 모양만 기억해두고 서두르는게 낫겠어요. 확실히 갈 길이 머니까요.
 
남해일:(총총...) 다음은 상가인가요?
 
강윤우:더 둘러볼건 없는 것 같긴 한데~ (컨테이너 안을 둘러보면서 따라나가요)
 
유채영:상가로 가요. (저벅저벅...)
 
한라라:상가 쪽을 탐색하는게 좋겠습니다. (저벅저벅)
 
상가로 향하던 대원들은 골목 너머의 한 어두운 인영을 발견합니다.
 
좀비일까요?
 
유채영:생존자일지도 모르는 낮은 확률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요. 어떻게 할까요?
 
강윤우:혹시 모르니까 확인은 해봐야 하지 않나?
 
한라라: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발 아래를 주의해서 최대한 소리를 죽이고 다가가보는게 어떻겠습니까?
 
남해일:저도 동감해요. 조용히 다가가 보죠...
 
유채영:(고개 끄덕이곤 조심스레 다가가요)
 
숨을 죽인 채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그것은..
 
…이라고 쓰여 있는 팻말을 들고 있는 조형물입니다.
 
간판을 보니 밥 아저씨의 피자 가게 라고 적혀있네요.
 
시간을 보니 새벽 5시 30분, 곧 동이 틀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쉬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라라:...
 
강윤우:피자 맛있겠네...
 
유한울:(피자 가게 문 벌컥)
 
남해일:(안도의 한숨)
 
유채영:무슨 일이 없으니 다행이죠.
 
피자가게
 
네 개 정도의 테이블이 놓인 작은 홀입니다.
 
블라인드를 치고, 테이블을 밀어서 한쪽으로 치우면 누워서 잘 곳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라라:숙박할 장소를 마련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긴 합니다만...
 
유채영:안쪽에 좀비가 없는지 확인한 후 이곳을 정리해서 쉬면 될 것 같아요.
 
남해일:일단... 가게를 한 번 둘러볼까요?
 
한라라:그게 좋겠습니다.
 
강윤우:창고부터 보자. 흠, 뭔가 쓸만한 물건이라도 남아있으려나?
 
좁은 창고 안에는 커다란 선반들이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드문드문 비었지만, 개중 아직 멀쩡한 토마토소스 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채영:뭐든 없는 것보단 낫긴 한데...
 
남해일:챙겨놓으면 좋겠네요.
 
강윤우:토마토소스만 남아있네...
 
유채영:염분이 많으니 정 안 될 때나 먹겠지만요.
 
한라라:이것저것 따질 상황은 아니니 챙기겠습니다.
 
강윤우:좀 뜬금없기는 한데, 다들 피자 좋아해?
 
유한울:있으면 먹는 편.
 
남해일:딱히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요. 가끔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유채영:저도 있으면 먹는 정도인 것 같네요. 먹자고 하면 잘 먹지만요.
 
강윤우:뭐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거네? 나는 불고기에 고구마치즈크러스트 추가한 피자가 좋아.
 
한라라:좋아합니다...........
정말........
많이....................
 
강윤우:(반가움...!!)
 
한라라:하지만 저는 라면이 더 좋습니다.
 
강윤우:라면이 더 좋다고? 피자보다?
 
한라라:
피자보다.
 
유채영:창고는 다 둘러보신 거죠? (끝이 없겠네)
 
강윤우:뭐... 그럴 수 있지.
 
유채영:조리대도 보러 갈까요?
 
강윤우:라면 올린 피자는...?
 
한라라:(조리대 보러갑니다...)
 
남해일:(어느새 나가있어요) (두리번~)
 
한라라:예?
 
강윤우:(따라갑니다...)
 
평범한 조리대입니다.
 
여기있는 재료들은 멀쩡한 상태일까요?
 
냉장고를 살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윤우:라면이 토핑으로 올라간 피자가 있을 수도 있잖아. 그건 어떨 것 같아? (수다 계속 떨어요)
 
유채영:(대꾸 안 해주고 냉장고 열어봅니다)
 
강윤우:(섭섭...)
 
남해일:냉장고에 뭔가 있나요? (같이 못 들은 척...)
 
한라라:(냉장고 살펴보면서 대답한다...)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너무 짤 것 같습니다.
 
유채영:(윤우 바라보지 않은 채) 죄송해요, 상상으로도 별로라 그만.
 
주방용 커다란 냉장고입니다.
 
강윤우:아~ 확실히 그건 그래. 너무 짜겠네... 다음 날 얼굴 붓겠다.
 
유통기한이 2주 남은 피자도우 피자 치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그거죠?
 
모두가 좋아하는~ 피자만들기 게임!
 
자 원하는 토핑이 있나요?
 
하나씩 말해보도록 해요!
 
유채영:... 감자?
 
남해일:올리브? ...
 
유한울:페퍼로니.
 
강윤우:아까 말한대로 불고기!... 에다가 고구마치즈크러스트! 가 있으면 좋겠지만...
어렵겠지?
 
한라라:라면
 
강윤우:진심이야?
 
유채영:... 진짜요?
 
유한울:실환가 진짜.
 
남해일:네?
 
강윤우:나는 가볍게 말한건데.
 
좋습니다.
 
강윤우:진심이야 그거??
 
한라라:진지합니다 저는
 
그러면 그 재료가 있을지...
 
자 행운으로 승부다!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윤우를 빼고 전원 원하는 재료를 발견합니다.
 
윤우는....
 
강윤우:...
 
이거 좀 썩었는데... 먹을 수 있나?
 
강윤우:뭐...지? 오늘 운이 왜 이러지?
나 부상도 입었는데?
 
한라라:어라? 여기 라면 있습니다. (봉지 번쩍)
 
강윤우:진짜로?
 
남해일:아니 이게 왜 여기...
 
자 그럼
 
강윤우:왜 나만 없어???
 
유채영:그냥 끓여먹을게 아니면 그거 어차피 비상식량으로는 별로예요.
 
이제 피자를 만들시간!
 
강윤우:나도 줘...!!!!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다른 친구들의 피자는 아주 맛있게 잘 만들어졌네요.
 
윤우는...
 
좀 찌그러지고 썩긴 했는데...
 
안 죽을걸요 아마?
 
남해일:...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유한울:몰라. (페퍼로니 피자 냠)
 
유채영:(아마?) 탈나겠죠.
 
강윤우:먹어볼래...?
(해탈...)
 
한라라:제 것 나눠드리겠습니다.
(라면피자 입에 들이밈)
 
강윤우:고맙기는 한데...
아니, 아니야. 괜찮아!!!
 
유채영:감자 괜찮으면 제 거 나눠 먹어요.
 
남해일:(진짜 라면 피자다)
 
피자를 만들어 먹고 나면 현재 시간은 5시 40분,
 
금 간 창밖으론 어스름하게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강윤우:감자도 좋아...
 
해가 질 때까지 여기서 쉬어가도록 해요.
 
하지만 언제 좀비가 나타날지 모르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니,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는 게 좋겠습니다.
 
OPERATION:2팀으로 나눕니다.
1팀 유한울 강윤우
2팀 유채영 남해일 한라라
1팀 6시부터 12시까지
2팀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각 팀당 5분동안 진행합니다.
 
OPERATION:11시 5분까지 1팀 불침범 시작.
 
유한울:자라. (불침범 아닌 사람들한테 대충 천 던짐)
 
유채영:(천 받아들곤 빠르게 자리 정돈해서 쉽니다...)
 
유한울:야 백수 이리와봐.
 
한라라:먼저 자겠습니다.
 
남해일:다들 수고하세요...!
 
강윤우:사람 이름을 두고 백수라니??
(일단 갑니다...)
 
유한울:(무시하고 비상용 구급함 꺼냅니다.) 아 참고로
 
남해일:(알아들은 것도 신기...)
 
강윤우:(집에서도 그렇게 불렸어)
 
유한울:나 자격증 없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뜻.)
 
강윤우:(잠시 생각에 잠김...)
그래봤자 응급처치 정도니까~!
 
유한울:근데 너한테 선택권은 애초에 없었어. (붕대 냅다)
응급처치
기준치: 65/32/13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더 아픈 기분입니다.
 
강윤우:이게 치료..?가 맞아?
 
유한울:...이상하다 분명 저번에 아 조용히 있어보라고.
응급처치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윤우:힝.
(오~~)
 
아픔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붕대가 잘 감겼습니다.
 
체력 +1
 
유한울:(구급함 가방에 우겨넣고 총든 후 불침번이나)
 
강윤우:이야~ 고마워. 아까 피자 안나눠줘서 서운했는데, 감동이네!
 
유한울:뭐래 백수가.
 
강윤우:(옆에 붙어서 잔뜩 웃어요)
아니, 내 이름이 백수가 아니거든?
 
유한울:백수 말 안들어.
 
강윤우:부모님이 지어주신 멋진 이름이 있단...
좀 들어봐. 아무튼 내 이름이 백수가 아니라 강윤우라고~
좀 제대로 불러줘. 일도 같이 해야 하는데...
 
유한울:(무시)(자는 애들 깨움) 일어나 교대 시간이다.
 
강윤우:(섭섭함...)
 
남해일:(눈 벅벅...)
 
유한울:(깨우고 천들고 빠른 취침.)
 
남해일:(멍...) 다들 일어나셨나요?
 
강윤우:(시무룩하게 천 덮고 눕습니다...)
 
유채영:고생했어요, 푹 쉬세요.
라라 씨는 일어난게 맞죠? (슬쩍 바라보다)
 
남해일:(라라 흔들흔들) 라라 님... 일어나세요!
 
한라라:커억.
 
유채영:아까 좀비를 잡는다고 고생하긴 했죠.
 
한라라:(침 슥슥) 기상했습니다
 
유채영:많이 피곤했어요?
 
한라라:(총 들고 차렷 함...)
 
남해일:(장하다!) (엄지 척...)
 
한라라:괜찮습니다.
(주머니 뒤적...) 두 분 혹시 딸기맛 사탕 좋아하십니까?
 
유채영:가리지 않는 편이에요. 늘 챙겨서 다니시나요?
 
남해일:오, 사탕이 있어요? (눈 반짝)
 
한라라:그럼... 드시겠습니까? (사탕 하나씩 쥐여줌...)
조금... 오래 들고 다닌거긴 한데 괜찮을 겁니다.
사탕이니 썩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유채영:(좀?) 감사히 잘 먹을게요, 고마워요. (홀랑 까서 냠 먹어요)
 
남해일:에이, 사탕이니까 괜찮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라라 씨.
(사탕 입으로 쏘옥)
참, 그러고 보니 저한테도 믹스커피가 있는데... 혹시 졸리신 분 계시면 좀 드릴까요?
 
...
 
유채영:다들... 준비성이 철저하시네요. (머쓱한 빈손...)
 
저녁 6시입니다.
 
블라인드 사이로 길고 얇은 저녁의 햇빛이 비치고,
 
타일 바닥으로는 밥 아저씨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손목시계를 보면 작전을 시작한 지 22시간째.
 
원래대로라면 지금 섬의 시가지까지는 도착했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시작부터 작전이 어긋났어요.
 
유한울:...(무전기 톡톡) 여기는 특수 부대. 들립니까?
 
플로렌스 로빈:역시는 작전 본부. 로빈 중위. 들린다.
 
유한울:차질이 생겨 작전 수행 시간에 오차가 생겼습니다. 현재 해변가 근처 피자 가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도시로 향할 예정입니다.
 
플로렌스 로빈:그래 수고했네. 헬기는 약속한 대로 작전 시작 시간인 72시간 후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지만, 계획이 어긋나 건물에 늦게 도착하게 된다면 헬기의 출발 시각 또한 미뤄져야겠군.
다음 보고를 듣고 정하도록 하겠다. 수고하게.
 
해가 지고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지자 대원들은 길을 떠납니다.
 
항구를 빠져나오자 두 가지 갈림길이 놓입니다.
 
도로의 표지판은 각각 풍력발전소 에덴 농업 연구소 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에덴은 가장 크게 세가지 구역으로 나뉩니다.
 
항구와 농지가 위치한 섬의 남쪽, 가나안 지구.
 
주거지역과 상가, 병원 등이 밀집한 섬의 중심부 거주 구역인 가이사라 지구,
 
그리고 주요 연구소와 사무실, 본사 건물이 위치한 섬의 맨 북쪽, 가버나움 지구.
 
이대로 고속도로를 따라 걸으면 거주 구역으로 쭉 갈 수 있지만 조금 돌아가게 되겠네요.
 
반대로 가나안의 농지를 가로질러간다면 빠르게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좀비를 만나지 않고 길을 잘 찾아가야겠지만요.
 
유채영:이미 작전 진행에 차질이 생긴 터이니 농지를 가로지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저는.
 
남해일:네, 이미 꽤 늦었으니까요... 저도 동의합니다.
 
강윤우:나도 같은 생각이야. 중간에 다른 문제만 안생긴다면 빨리 도착할 수 있으니까...~
 
유한울:글쎄.
더 오래걸릴 수도 있을 걸.
 
한라라:작전에서 벗어나는 건 추천 하고싶지 않은 행위지만...
 
강윤우:뭔가 일이 생긴다고 쳐도 여기 든든한 두 사람도 있고~ (한울이랑 라라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유채영:한울 씨의 감은 어느 쪽인가요?
 
남해일:(저 두 사람 밖에 없는 게 문제지만) ...너무 모험일까요?
 
유한울:너네가 알아서 골라야지 의존할 생각말고.
 
남해일:저는 전투에 도움이 되는 편은 아니니... 여러분 의견을 따를게요.
 
유한울:근데- 어딜가든 만날걸? (좀비.)
수가 적냐 많냐의 문제지.
 
유채영:그 말대로예요, 어차피 각오한 부분이었고. ... 작전이 짜여진 데엔 이유가 있을 테니 그대로 따라가는게 보고하기도 편하려나요.
 
한라라:그래도... 생존자들을 생각하면 위험을 감수하고 빠르게 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유한울:그래서- 어디 갈건데.
 
유채영:농지로 가요, 그럼. 어느 쪽도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 불가하다면 현재 조건이 괜찮은 곳이 낫지 않을까요?
 
유한울:그럼 가.
 
한라라:한시가 급하니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강윤우:일단 정해진거지? 그럼 빨리 가보자고.
 
이미 시간이 지체되었으니 최대한 빠르게 본사에 도착하는걸 목표 삼아야겠죠.
 
대원들은 도로에서 벗어나 덤불을 헤치고, 풀밭과 흙길을 걷습니다.
 
유채영: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남해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항법
기준치: 10/5/2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항법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엉뚱한 곳 가려는 인간들 냅다 붙잡음) 거기 아니야.
 
강윤우:어어길이잘안보여서
 
남해일:(붙잡히며...)
 
유채영:(침침)
 
정 중앙의 옥수수밭을 가로지르는 게 가장 빠른 길일 것 같습니다.
 
몇 개의 비닐하우스들과, 북쪽을 가리키는 표지판들을 지나 대원들은 마침내 옥수수밭 앞에 도착합니다.
 
섬에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옥수수밭은 마치 거대한 미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 키만큼 자란 옥수수들은 바람의 방향을 따라 흔들리며 느릿한 마찰음을 만들어냅니다.
 
옥수수는 대략 170CM입니다.
 
 
당신들은 모두 앞이 뻑뻑한 옥수수로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한라라:그... 혹시 앞이 보이십니까?
 
강윤우:잘... 안보이지.
 
유채영:... 전혀요.
 
남해일:(침침)
 
유한울:...뭐 그냥 가?
 
유채영:이런 곳에서는 길을 잃기도 쉬울 텐데요. 방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강윤우:누구 나침반같은거 없어?
 
유한울:여기서는 나침반도 소용없어.
 
강윤우:안되나...
 
유한울:(손목시계 보더니) 결정해. 마땅한 방법 없으면 그냥 가.
 
강윤우:일단 가자!
 
유채영:(아이디어 판정 가능한가요?)
 
어려운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유채영:(골똘...)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옥수수밭에서 실종되는 인원의 수가 몇인지 알고있나요?
 
서로를 끈에 묶는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100%의 확률로 서로 헤어지게 될겁니다.
 
유채영:옥수수밭은 사람이 실종되기도, 그대로 길을 헤매어 아사하기도 쉬워요. 적어도 다섯 명을 끈으로 묶는다거나 하지 않으면 잃어버릴 거예요.
 
유한울:끈은? 있고?
 
강윤우:사이좋게 손이라도 잡고 갈래?
 
유한울:손잡고 좀비나오면?
 
강윤우:음~
 
남해일:(...) 끈 있으신 분?
 
한라라:(제 머리 봄...)
어...
풀까요?
 
남해일:어...
네?
 
유한울:어휴 멍청이들. (검은 천 꺼내서 던짐)
 
유채영:(라X젤?)
 
한라라:있으면 미리 말씀해주시지 말입니다..........
 
유채영:(아무 생각 없이 받음) 준비성이 철저하네요...
 
한라라:라X젤 될뻔했지 않습니까...
 
유한울:안 물어봤잖아.
묶어.
 
유채영:헤어지면 한울 씨도 죽을 거예요... (주섬주섬 묶음)
 
한라라:(꽈아악 묶음...)
 
강윤우:말은 그렇게 해도 참 친절해...
(열심히 묶어요)
 
남해일:(얌전히 묶기)
 
유채영:다 묶었으면 출발할까요?
 
남해일:네~
 
강윤우:네, 선생님~
 
유채영:(선생님?)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옥수수의 기다란 잎이 얼굴을 때리고 시야를 가립니다.
 
끈이 아니었다면... 분명 헤어져서 헤맬 게 분명한 상황에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남해일: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한라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유한울): 빽빽한 시야 앞, 풀들이 스치는 소리 사이로 좀비의 낮은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To 유한울): 옆으로 돌아서 이동하도록 해요.
 
강윤우: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To 유채영): 빽빽한 시야 앞, 풀들이 스치는 소리 사이로 좀비의 낮은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To 유채영): 옆으로 돌아서 이동하도록 해요.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잘못 들은 것일까요?
 
일단 전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한울:옆.
 
유채영:.... (낮게 소리를 낮추고) 좀비예요.
돌아서 가죠.
 
한라라:(끄덕)
 
남해일:(조용...)
 
강윤우:(입 꾸욱 닫음...)
 
조용히 숨을 죽여 지나갑니다.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그리고,
 
마침내 옥수숫대를 헤치면
 
그곳에 있는 검은 형체는 좀비입니다.
 
남해일은 좀비 2마리와 정면에서 마주칩니다.
 
OPERATION:해당 전투는 남해일과 좀비 간의 1턴 전투 이후 다른 탐사자가 난입 가능합니다.
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 (떨리는 손으로 총을 겨눕니다.)
AK74
기준치: 25/12/5
굴림: 2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OPERATION:좀비 1에게 유의미한 타격.
 
좀비가 강윤우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강윤우를 공격합니다.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2
 
OPERATION:강윤우 반격 또는 회피 판정 2번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군용검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OPERATION:최종 대미지 -10
장갑에서 -5 차감 hp에서 -5차감
다시 대원의 턴.
난입 가능합니다. 순서는 이전과 같습니다.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유한울: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OPERATION:좀비 1 처리. 좀비 2 처리.
전투 종료합니다.
 
한라라:다들 괜찮으십니까?
 
남해일:윤우 씨...
 
유한울:쟤 안 괜찮아 보이는데.
그리고
 
유채영:(살짝 질린 얼굴) 윤우 씨 괜찮아요?
 
유한울:소리때문에 지금 몰려온다.
달려
 
유채영:...! 자리부터 벗어나요!
 
강윤우:일단 살아있기는...
 
남해일:(윤우 팔 붙잡아요) 달릴 수 있겠어요?
 
한라라:힘드시겠지만 달리셔야합니다. 윤우 대원 정신 차리고 뛰십시오.
 
풀들이 스치는 사이 너머로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게 느껴집니다.
 
시야를 가리는 옥수수들 때문에 몇 마리나 달려오고 있을지 가늠할 수 없어요.
 
무작정 앞으로 달려 나가다 보면 어느새 주변이 점차 환해지고, 옥수수밭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마지막 사람까지 빠져나오는 데에 성공하면 눈앞의 움직이는 것을 보지 못해서일까, 좀비들이 쫓아오는 소리는 더는 들리지 않습니다.
 
숨을 돌리고 완만한 경사로 된 언덕을 걷다 보면 저 아래로 비닐하우스들과 연구소, 그리고 농지들이 보입니다.
 
이 섬의 농지들은 낮은 산등성이를 깎아 만들었다죠.
 
맨 아래의 평지엔 4월 말의 옥수수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이따금 바람이 불어오면 언뜻 시커먼 사람의 형상인 좀비들이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들 나름의 평화를 찾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끝내기 위해서요.
 
그렇게 걷고 걸어가면 마침내 거주 구역이라고 적힌, 도시의 입구가 눈에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막은 바리케이드들을 넘어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곳은 섬에 있는 것 치고는 꽤 발달한 번화가였나 봅니다.
 
물론 지금은 거리에 즐비한 쓰레기들과 버려진 차들, 드문드문 보이는 좀비들로 완전히 황폐해진 장소이지만요.
 
번화가를 지나 주택가를 향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우리는 상가를 지나쳐서 아파트 단지를 지나 체육관으로 가야 합니다.
 
상가 골목 쪽으로 들어가면 골목 안에서, 텅, 텅, 텅…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변은 높은 건물들의 그림자에 가려 매우 어둡고, 골목 안으로 들어갈수록 소리는 점점 커져옵니다.
 
한라라:...조용히 가는게 좋겠습니다.
 
유채영:(목소리 낮추고) 네, 조용히 뭔지 살펴보고 좀비면 돌아서 가요.
 
남해일: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윤우: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소리가 나는 방향 쪽으로 손전등을 돌리면,
 
그 곳에서 유리창에 피로 얼룩진 손과 머리를 마구 짚고 있는 좀비와 눈이 마주칩니다
 
유채영: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윤우: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윤우 이성 -1
 
이곳은 상가에 위치한 한 동물병원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 좀비는 일반적인 좀비들과 뭔가 다른 것이,
 
건물의 유리창 안에 있는 것부터 목에는 개들에게 채우는 목줄이 목에 걸려 있고 목줄의 끝은 동물병원 벽의 기둥에 묶여 있습니다.
 
무언가를 잔뜩 욱여넣은 입안에서 웅얼거리는 비명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유채영:...? 뭔가 이상해요. 입안엔 대체 뭐가....
누가 좀비에게 목줄을 채운 걸까요?
 
한라라:뭐...? 좀비한테 목줄을...?
...이상하긴 합니다만, 우리에겐 나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강윤우:그러게. 누가 어떻게 묶어둔거지...?
 
유한울:...아 시끄러워. 저러다 쟤가 좀비 다 불러모으겠다.
 
유채영:왜 그랬는지도 의문이에요.
 
유한울:야, 비켜. (군용검을 들고 좀비 쪽으로 다가간다.)
 
남해일:...조심하세요.
 
좀비는 기둥에 묶여 있습니다.
 
이렇게 손 쉬운 상대도 없죠.
 
유한울은 동물병원 안으로 들어가 가볍게 좀비를 처리합니다.
 
시체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유채영:(소리를 죽이고 들어가 조사합니다)
 
남해일:(총총 따라 들어가요) 수고하셨어요, 한울 씨!
 
한라라:(주변을 경계하며 따라들어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시체 뒤적이며...)
 
강윤우:이야, 안다쳐서 다행이네... (천천히 따라들어가요)
 
진저색의 긴 머리카락에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여성입니다.
 
겉옷과 주머니를 뒤져보면 지갑 노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체를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이상합니다.
 
일반적인 좀비들은 목이나 팔, 다리에 다른 좀비에게 물린 흔적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채영:...? (혹시 조심해서 입안을 조사할 수 있나요?)
 
좀비의 입 속에 있는 것은 구겨진 손수건으로 피와 침이 묻어 축축하고 불쾌합니다.
 
손수건을 펴 보니 안에 있는 것은 한 USB 입니다.
 
이 주변엔 전기도 없고, 노트북 같은 것도 당연히 없습니다.
 
안의 내용을 확인하려면 여기선 힘들 것 같아요.
 
유채영:일단은 챙겨둘게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곳에서 살펴 보죠. 이게 중요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라라:네 챙겨두는게 좋겠습니다... 이게 왜 여기서 나오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지만요. 우선 당장 확인할 수 있는 건... (지갑 털어봅니다.)
 
얇은 지갑 안에는 이젠 더는 쓸모없을 지폐 몇 장과 카드,
 
본인의 것이 아닐 명함들,
 
그리고 운전면허증이 들어있네요. 이름은 시아 프랭클린입니다.
 
남해일:시아 프랭클린... 일단 운전면허증도 챙겨둘까요?
 
한라라:지갑을 그냥 통째로 챙겨두죠. (주머니에 지갑 넣는다...........)
 
강윤우:으응, 일단 챙겨두고... 노트도 한번 확인해보자.
 
남해일:오, 그런 방법이....
 
한라라:노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안에 뭐 없습니까?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시신을 자세히 살펴보던 당신은 시신의 배에 감긴 붕대를 발견합니다.
 
붕대를 걷어내면 그 아래의 깊은 자상을 발견합니다.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관찰력
기준치: 80/40/16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자상?
 
한라라:그것도 깊은 자상입니다.
 
강윤우:우왁, 아팠겠다...
 
유채영:여길 통해 감염된 걸까요? 하지만 물렸다면 이런 상처가 아니었을 텐데.
 
남해일:이거 말고 다른 상처는 없는 것 같고요...
 
손바닥만 한 작은 수첩의 페이지들은 피로 얼룩져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글자들이 몇 개 있지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트1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To 남해일): 지워진 부분을 자세히 보니...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To 남해일): 4월 15일, 그가 알아버렸다. 내가 죽는다면 범인은 애쉬 체이스
 
노트 맨 뒷장을 살펴보면 스카치테이프로 고정된 또 다른 메모가 있습니다.
 
종이의 뒷면엔 여러분이 콘테이너 박스에서 본 것과 유사한 뱀의 문양이 그려져 있네요.
 
(To 유채영): 지워진 부분을 자세히 보니...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To 유채영): 4월 15일, 그가 알아버렸다. 내가 죽는다면 범인은 애쉬 체이스
 
노트2
 
단순한 메모일 뿐인데도, 글을 읽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유채영: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윤우: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SAN Roll
기준치: 79/39/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OPERATION:실패 1D2 굴려서 차감해주세요.
성공은 -1 차막
 
강윤우:1
 
남해일:
rolling 1d2
 
(
1
 
)
 
 
=
1
 
에덴이 공식적으로 폐쇄된 것이 3월 13일,
 
생존자의 무전이 들려온 것은 4월 13일이었죠.
 
이 기록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남해일:그러고 보니 지워진 부분엔 '4월 15일, 그가 알아버렸다. 내가 죽는다면 범인은 애쉬 체이스' 라고 적혀있네요.
 
유채영:어쩌면 연구소에서 좀비가 탈출하고 이곳이 폐쇄된 데엔 막연히 관리 부실이라든가... 그런 이유만 있진 않을지도 몰라요.
 
남해일:그들의 무리라는 건 아마도 그 뱀의 문양과 관련있는 것 같죠...?
 
한라라:그럼... 이 사람은 스스로를 이곳에 묶어두었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이걸 알리려고 한 사람 같은데...
네, 아마도... 아주 높은 확률로요.
 
유채영:그들이 묶어놨을 수도 있고요. 확실한 건 이곳에 있다는 생존자들의 동향이에요. 어쩌면 그들이 섞여 있을 뿐만 아니라... (뒷말은 꾹 삼켰다) 더욱 신중해져야 해요.
 
OPERATION:2024.05.25 PM 2:00
작전개시.
 
한라라:우선 갈길이 바쁘니 서두르는게 좋겠습니다. 분명 근처의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강윤우:구조하러 왔다가 뭔가... 많이 복잡한 얘기를 봐버렸네. (뒷목 긁적이다가) 아무튼, 계속해서 체육관으로 갈까?
 
한라라:전원 흩어지지 말고 신중을 가해 움직입시다. (눈으로 모두를 훑는다. 얼마 안되는 인원이지만... 인원체크하는거임)
 
그렇게 아파트단지를 가로질러 체육관으로 향하면
 
유한울은(는) 무언가 물컹한 것을 밟습니다.
 
유한울:...뭐야? (아래를 쳐다본다.)
 
한라라:...?
 
그것은 썩어 문드러져가는 시체의 깨진 머리입니다.
 
강윤우:
SAN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채영:
SAN Roll
기준치: 59/29/11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SAN Roll
기준치: 83/41/16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SAN Roll
기준치: 78/39/15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성 감소 없습니다.
 
아파트의 아래쪽, 콘크리트 바닥에는 투신해 죽은 시체들이 즐비합니다
 
아마도 이들은 전부......
 
...
 
남해일:...
 
한라라:...처참하군요. (가볍게 목례한다.)
 
체육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넓은 홀은 적막하고 고요합니다.
 
텐트나 담요, 쓰레기 등이 주변에 즐비한 것이 생존자들이 있었던 흔적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유채영:여기에 모였던 것 같네요. 이 근처에 누군가가 있진 않을까요?
 
남해일:한 번 둘러보죠.
 
한라라:한 번 수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강윤우:그래, 그래. 생존자가 있으면 데려가야 하니까.
 
유채영: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윤우는 비상계단 쪽에서
 
라고...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강윤우:엇... (잠깐 멈칫했다가) 저~기 저쪽에서 목소리가 들리는데? 비상계단 쪽에서.
 
한라라:어느 쪽입니까?
 
유채영:내용도 들었나요?
 
한라라:아 비상계단.
 
강윤우:음, 평범하게 우리 부르는 내용?
 
남해일:한 번 가볼까요?
 
유채영:... 혹시 모르니 경계하면서 가요.
 
한라라:(슬금슬금 가봄...)
 
강윤우:아~ 내가 한 건 해냈다!
 
비상계단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작게 열린 문틈에서 잔뜩 경계 어린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유채영:... 당신은 누구신가요?
 
??:너희들, 우리를 구하러 온 연합정부가 보낸 건가?
혹시 몰라서 하는 말이지만... 너희들 중 감염자는 없는 거 확실하지?
 
유채영:연합정부 소속 특수부대원 유채영입니다. 감염자는 없습니다만, 귀하의 신분을 밝혀주세요.
 
대원들의 대답을 듣고 몇 초 후 문이 열립니다.
 
??:그런 소리 하기 전에! 빨리 들어와! 좀비들 오기 전에!
 
유채영:(소곤) 들어가도 되는 걸까요.
 
강윤우:(같이 속닥...)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 일단 생존자인 것 같은데.
 
한라라:...경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우선 들어가보시죠.
 
유채영:(고개 끄덕) 충분히 경계하면서 들어가요.
 
대원들이 비상계단 안으로 들어오자
 
중년의 남자는 비상계단 출입구의 문을 단단하게 걸어 잠그고 한숨을 내쉬고 말합니다.
 
한라라:(잠긴 문 봄...)
 
??:지, 진짜 연합정부가 지원군을 보냈군, 신이시여!!
 
테드 화이트:어서들 오시게. 나는 테드 화이트라고 하네.
 
그 남자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손짓하며 지하 계단을 내려갑니다.
 
유채영:(조심히 따라감.....)
 
한라라:(두번째로 따라감...)
 
테드 화이트:에덴이 망한 이후로 생존자들은 이 지하 사무실에서 생활해왔어.
 
강윤우:(총총총... 같이 따라감...)
 
테드 화이트:수영장의 물을 마시면서 버티던 참인데 3일 전에는 그마저도 바닥났고…
 
계단을 내려가 비상계단의 문을 열자 지하 1층 수영장 로비가 나오고,
 
소나:세, 세, 세상에, 진짜 구출대가 왔네요! 이, 이럴 수가,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어디 다, 다친 데는 없으신가요?
 
그런데 체육관의 지하도, 여자가 달려나온 사무실도 인기척 하나 없이 휑합니다.
 
무전에선 18명의 생존자라고 했는데 설마…
 
남해일: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에 있나요?
 
유채영:(조용히 관찰 판정이 가능할까요?)
(해일 씨 쉿쉭 그런 건 일단 살펴보고 조심히 캐보는 건 어때요!!!!)
 
OPERATION:무엇을 관찰 합니까?
 
남해일:(앗)(입꾹다물기;;)
 
유채영:(수영장 내부를 관찰합니다. 폭력이나 유혈 등의 상황은 없는지 혹은 기이할 정도로 깨끗한지 등)
 
OPERATION:관찰판정 진행해주세요.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아 제발)
 
강윤우:(내가 대신 봐줄까?)
 
한라라:(같이 보기)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누구든 함 볼까요....)
 
남해일:(슬쩍...)
 
강윤우:(음~)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수영장 내부는 깔끔합니다.
 
네 정말요.
 
정말 18명이 있었을리 없을 정도로.
 
한라라:(아무 문제 없다는 눈짓)
 
유채영:(오히려 더 수상하죠.)
 
남해일:(흠.)
 
한라라:(...수상하게 깨끗하긴 합니다)
 
유채영:(이런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깔끔할 수 있을까요?)
 
강윤우:(청소 열심히 한거 아니야?)
 
한라라:(이런 상황에서 청소를 합니까 보통?)
 
유채영:(마실 물도 식량도 부족한 상황에 에너지를 아껴야 하니까요. 안 하죠.)
 
강윤우:(모르는척... 다른 곳 봅니다...)
 
유한울:야 나머지 16명 어디있어.
 
유채영:(어쩌면 한 명씩 잡아먹었을 수도)
한울 씨..........
 
남해일:(속시원)
 
유한울:뭐.
 
유채영:아니에요, 이미 엎어진 물이니까... (하지만 좀? 허탈함)
 
대원들의 물음에 두 사람은 한참 시선을 굴리며 말이 없습니다.
 
유한울:대답 안해?
 
한라라:(총 꽈악...)
 
유채영:식량이 부족하셨나요.
 
테드 화이트:그, 그럼 어쩌라고! 생존자가 두 명이라고 하면 이, 이렇게 구조대를 보내지도 않을 거 아냐!
게다가, 원래는 18명이 맞았어. 좀비 때문에 다 뒈져버린 거지. 그러게 18명을 전부 구하고 싶었으면 좀 더 일찍 왔어야지!
 
그는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그런 그의 목에는 피가 묻은 군번줄이 걸려 있네요.
 
그때,
 
꼬르르르르륵….
 
하는 소리가 침묵을 뚫고 들립니다.
 
테드 화이트:...
혹시 먹을 것 좀 있어?
식량이 떨어져서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었다고.
 
...이걸 중위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할까요?
 
유채영:(최악의 가정을 피해서 망정이라 할지...)
 
남해일:...그래도 두 분이라도 무사하신 게 어디인가요.
믹스커피는 있는데...
 
한라라:(테드 씨한테 딸기맛 사탕 줌) (매우 오래된거지만...)
 
강윤우:(주머니 뒤적이다가...)
 
유채영:(사탕 바라보다가) 혈당 스파이크 조심하세요....
 
강윤우:이거 좀... 많이 눌렸는데 이거라도 드실래요? (초콜릿 하나 꺼내듭니다)
 
유채영:(당뇨 오겠네....)
 
남해일:(첫 끼니가 이런 거여도 괜찮은 거냐고요)
 
테드는 초콜릿을 건네면 거절하지 않습니다.
 
꽤 굶었다는 건 사실인 것같네요.
 
한라라:(내 사탕은 왜)
 
강윤우:(딸기맛을 안좋아하나봐)
 
여러분이 그러는 사이 유한울은 보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강윤우:(계피맛 좋아하는거 아냐?)
 
한라라:(다시 주머니에 주섬주섬 넣음...)
 
표정이 썩...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남해일:위에선 뭐라고 하던가요?
 
한라라:(한울이 봄...)
 
유채영:(조용히 경청)
 
유한울:(잠시 무전기 멀리 하더니) 야
어쩔거야?
거짓말로 보고올려? 아니면 그대로?
 
남해일:없는 16명을 만들 수는 없으니...
 
유채영:사실대로 보내는 게 낫죠, 어차피 밝혀질 진실 아닌가요.
 
강윤우:우리까지 거짓말을 하면 안될 것 같긴 한데... 음~
 
남해일:사실대로 말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한라라:사실을 고하는게 정론이긴 합니다.
 
유채영:그나저나 처음에 18명이 맞았다면 보고를 올렸던 케네스 준위는... (뒷말을 흐렸다)
 
유한울은 한숨을 쉬더니 사실을 그대로 보고합니다.
 
플로렌스 로빈:그 말이 사실인가? 곤란하군. 우선 자네들은 작전을 끝내는 걸 목표로 하도록. 간부들에게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다
 
시계를 보니 오전 5시 49분,
 
곧 동이 틀 시간입니다.
 
우선 지금은 보초를 서고, 쉬도록 해요.
 
마지막 대원까지 잠에서 깨어나고, 현재 시간은 오후 6시.
 
먹는 입이 늘어난 탓인지 식량이 바닥났습니다.
 
덕분에 짐은 가벼워졌지만,
 
이 섬에 더 오래 머물게 된다면 식량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유채영:더 수색해봐야 할까요?
 
강윤우:오, 우리 이제 빈털터리네?
 
유채영:맞아요, 더 수색한다면 식량도 고려를 해야 할 거고....
 
강윤우:좀 더 머물게 될지도 모르니까, 식량을 좀 찾아보는 편이 좋긴 하겠다.
 
유채영:좀 멀리 나가야겠네요. 근처는 이미 생존자들이 전부 털었을 테니까요.
 
남해일:좋은 생각이에요.
 
유한울:야 너네 안 궁금해?
시아 인가 뭐인가 그 사람.
쟤들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강윤우:아~! (이제야 생각났다는 얼굴)
 
남해일:아~ (22)
 
유채영:아, (고개 끄덕이고는 테드를 향해 물어봐요) 혹시 시아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진저색 긴 머리카락에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의 여성이에요.
 
소나:시, 시, 시아씨요…. 그게, 그분도 생존자 중 한 분이셨는데, 열흘 전 테, 테드 씨와 싸우고 체육관을 뛰쳐나가셨어요.
 
테드 화이트:아, 그 미친 여자 말이야?
나한테 무슨 뱀이 어쨌느니 하면서...
아니, 그 여자, 자기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니까!
당연히 쫓아내야 하는 거 아냐? 괘씸하기 그지없지. 좀비가 되기 전에 여기서 썩 나가라고 하고 내쫓았어.
내가 감염자일 때 직접 죽이지 않은 게 어디야?
그리고 그 여자에 대해 물어볼 거면 저, 저 여자한테 물어보는 게 좋을 걸? 둘이 계속 붙어 다녔다고.
 
유채영:그렇다는데,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나요?
 
한라라:(와... 대놓고 수상해)
 
강윤우:(진짜 수상하다... 라라 옆에서 속닥속닥합니다.)
 
한라라:(그보다 윤우 장갑 언제 벗기지... 쳐다봄)
 
유채영:
설득
기준치: 60/30/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행운 깎고 싶다 진짜)
 
한라라:(그 설득? 내가 해본다.)
말씀 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말재주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테드 화이트:흐음. 시아라는 여자가 저 여자를 일방적으로 따라다녔다는 말이 맞으려나.
 
유채영:(라라한테 넘기고 귀만 열어둔 채 윤우랑 장갑 바꿉니다...)
 
테드 화이트:난 뭐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인 줄 알았다니까? 여자들끼리! 에잉. 말세야.
 
강윤우:(오 지금 바꿔입어...? 민첩하게 바꿔입습니다)
 
한라라:시아 씨가 소나 씨를 따라다녔다고요... (애들한테 들리게 좀 크게 말함)
예예 어르신...
 
남해일:(이열...)
 
테드 화이트:에잉 그 이상은 나도 몰라 쟤한테 물어봐.
 
유채영:(소나를 바라보고) 그렇다면 시아 씨에 대해서는 당신이 더 잘 알겠군요. 자세히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소나:아, 네. 시, 시아 씨랑 말을 트게 된 건 에덴이 무너지고 생존자들이 남았을 때부터인데…
시, 시아 씨가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던 건지…. 물론 히, 힘든 때니 생존자들끼리 도와야죠?
아, 안 그런가요? 여러분이 저희를 도와주러 오신 것처럼요.
 
유채영:네, 그럼요. (부드럽게 웃어요)
 
한라라:네 맞습니다.
 
강윤우:아이, 힘들 때 서로 돕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한라라:시아 씨와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누셨는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유채영:주로 무슨 대화를 나누셨나요?
(라라한테 몰래 하이파이브~)
 
한라라:(살짝 손바닥 맞대줌...)
 
소나:그 그냥 남들이 할법한 가벼운 이야기나 했죠....호.. 혹시 뭐 이게 중요한가요...?
 
한라라:(중요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떠보는게 어떻겠습니까?)
(눈짓함)
 
유채영:음... 좀 궁금해서요. (잠깐 고민하다가) 저희도 일단 뭐든 상세히 알아두어야 나중에 보고하기도 좋고요.
 
소나:그... 글쎄요 딱히... 보고? 하실만한 내용은 없었어요... 저 정말... 사소한 것들 이기도 했고....
 
남해일:(정말 두 분 사이에 뭔가 있던 거 아닐까요?)(소곤...)
 
유채영:(대인관계 판정 가능할까요?)
 
강윤우:(그런데 더 캐물어보면 오히려 불편해할 것 같은데...)
 
한라라:그러면... 뱀...과 관련된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까?
(어 미안)
(질렀어 얘들아)
 
유채영:(뱀도 중요했으니까요)
 
남해일:(잘했어요)
 
강윤우:(이야 당돌하다!!)
 
소나:배...뱀이요? 글쎄요....뭐라 뭐라 하신 것 같긴한데... 자세하게는.....
 
한라라:간단하게 기억나는대로만 말씀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소나:글쎄요... 저... 정말 기억이 잘...
 
한라라:(이 사람 진짜 모르나본데...)
 
유채영:(흠....) 그렇다면 혹시 애쉬 체이스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남해일:(쓰읍)
 
소나:애...애...쉬요? 그게 누구인가요?
 
강윤우:(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지 심리학 판정 가능할까요??)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아뇨, 어쩌다 이름을 발견하게 되어서 혹시 생존자 중 일부였나 싶었거든요. (부드럽게 웃었고...)
 
강윤우:(멍청)
 
한라라: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남해일:(멍~청)
 
유채영: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라라는... 여자의 말을 100% 신용합니다.
 
강윤우:(은은하게 웃음... 우리 다같이 바보구나... 외롭지 않아...)
 
한라라:거짓말 같지는 않으니... 다른 조사에 조금 더 힘을 쏟는게 낫겠습니다.
 
유채영:(지능 판정으로 말에서 모순을 발견한다든가는 어렵나요)
 
남해일:(정...정말?)(라라 힐끔 바라봅니다...)
 
유채영:(혹은 행동과 내용의 모순이라든가)
 
강윤우:아이, 잠깐만... 조금만 더 물어보자.
 
한라라:(해일이에게 끄덕해줌)
(뒷일을 맡기마...)
 
OPERATION:상대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므로 지능 판정은 대성공일시 가능합니다.
시도합니까?
 
유채영:(못 먹어도 고)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하지만 고 했죠?)
 
남해일: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고.............)
 
강윤우: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되네...)
 
유채영:(구질거려서 죄송하지만 설득도 어렵나요)
 
한라라: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OPERATION:설득 불가합니다.
 
유채영:(사격 라이플은요? 최고의 설득 수단입니다)
 
유한울:....야 너네 그만하고 다음에 어디 갈지나 생각해.
민간인 협박하냐 너네?
 
유채영:한 적 없어요....
 
유한울:하려고 마음 먹은 것 같은데.
 
남해일:(하려고 했으면서...)
 
유채영:제가 언제요.
 
강윤우:방금 총에 모자이크 처리 됐는데?
 
한라라:(아 대화만 한겁니다 대화만.)
 
남해일:그래서 식량은 어떻게 할까요? ...
 
유채영:조금 더 멀리 나가봐야겠죠. 인근에는 없을 테니.
 
한라라:민간인들도 있으니 평소보다 더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아까 옥수수밭에서 뭐라도 뜯어오는건데...............
(작게 말했음)
 
남해일:(맞네)
 
유채영:거길 다시 가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요?
 
강윤우: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옥수수 따오기? (농담입니다)
 
한라라:말이 그렇다는 겁니다. 우선 주변을 둘러보죠. (저벅저벅)
에?
 
유한울:.....헛소리 그만.
 
강윤우:힝.
 
유채영:주변 둘러보러 가요. 식량이든 뭐든 수색할 필요성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한참 대화를 나눌때 테드가 다가옵니다.
 
테드 화이트:이제 출발하는 거지? 지도 있으면 어디 줘봐. 내가 이래 봬도 건축부 상무였어. 이 섬이 지어지는 걸 내 눈으로 봤다고.
 
한라라:(지도 가진 사람?)
 
유채영:(지도 슥 꺼내서 건네요) 여기요.
여기에서 버티셨으니 현황도 더 잘 알고 계시겠죠. 부탁드릴게요.
 
테드는 지도를 보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테드 화이트:다음부터는 주로 높은 간부들이 지냈던 단독주택가가 이어져 있어. 그쪽도 이곳 못지않게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곳이라 위험해.
게다가 고속도로로 나가려면 한참 돌아가야 하고.
그렇게 간다면 분명 해 뜨기 전에 도착 못 할 거야. 하지만 내가 가장 빠른 길을 알지, 바로…
 
그는 지도의 두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말합니다.
 
테드 화이트:지하 철로를 이용하는 거다. 갈라디아와 수가, 가버나움- 세 구역을 잇는 지하 철로가 있거든.
그게 가장 빠른 직선의 길이야. 그 길로 가면 바로 본사 근처까지 갈 수 있지. 본사에서 이곳으로 올 때도 지하 철로를 통해서 왔다니까?
그리고 지상으로 이동하면 절대 해가 뜨기 전까지 본사에 도착 못 해. 중간에 날이 밝을 거다.
 
유채영:지하 철로 내의 좀비들은요? 혹시 알고 계신가요.
 
테드 화이트:지금 좀비 없는 곳이 어디있어?
 
유채영:(...) 적냐 많냐, 그정도를 묻는 거예요.
 
테드 화이트:허 내가 그걸 직접 가봤어야 알지.
 
한라라:그렇겠죠...
예 뭐... 일단 지하로 가보죠
 
남해일:네네...
 
유채영:좋아요, 일단 많다고 한들 거기 뿐이니까요.
(소근) USB도 봐야 하니 가버니움에 가면 좀 괜찮은 게 있을지도 몰라요.
 
강윤우:아저씨들은 다들 말을 저렇게 하나... (소곤...)
 
유채영:(속닥) 무시해요, 상대했다가 저희 진만 빠지지.
 
한라라:본사에는 뭐라도 있어야 할텐데...
 
강윤우:맞아, 맞아... 괜히 상대하면 안되긴 해... (속닥..)
 
◈터널
 
해가 진 후 체육관 밖을 빠져나오면 잔뜩 낀 먹구름 사이로는 달빛 한 점 비치지 않습니다.
 
시체를 넘고 좀비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다 보면
 
체육관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역의 간판이 보입니다.
 
개찰구를 지나 계단 몇 개를 더 내려가면 마침내 멈춰버린 작은 열차와 그 앞에 깔린 텅 빈 철로가 나타납니다.
 
긴 터널은 손전등을 비추지 않으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발소리마저도 크게 들릴 정도로 소리가 울립니다.
 
테드 화이트:잘 들어, 철로를 끝까지 가지는 않을 거야. 본사 앞쪽으로 사무실들과 연구소들이, 뒤편으로는 공사장이 있는데 그쪽으로 돌아갈 거다.
본사 앞쪽 광장부터 그 일대가 가장 좀비가 득실거리는 곳이라고.
왜냐고 묻는다면, 그야, 연합정부가 이곳을 폐쇄하기로 했을 때 사람들을 헬기와 배로 실어 날랐으니까. 아래쪽 캠프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배에 타고 섬을 탈출했다고 들었어. 그리고 본사 주변에 거주하던 생존자들은 헬기를 탄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았지.
정부는 고위직과 정부 쪽 사람들을 먼저 실어 날랐으니까! 멍청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리다가 헬기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전부 좀비가 되어 본사 주변에 남은 거지. 멍청이들……나도 진작 배를 타러 갔어야 했는데, 괜히 헬기를 타려고 여기 남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냐.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8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테드의 화난 음성을 듣던 와중 소나의 목덜미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집어서 살펴보면 그것은 큼직한 바퀴벌레네요.
 
그리고 손전등이 닿지 않는 곳의 어둠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들은 다리 많은 벌레와 시궁쥐들.
 
어쩌면 누군가에겐 좀비보다 더 무서운 존재들입니다.
 
소나:꺄아아아악!!!!
죄, 죄, 죄송해요, 바퀴벌레가, 갑자기, 제가 그, 깜짝 놀라서 그만!!
아아아악!!
 
조용한 철로 위가 일순간 소란스러워지고,
 
그리고, 그 소란을 따라 어둠 너머에서
 
한라라:아............................
 
좀비들이 좁은 통로를 가득 메우며 일제히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유채영:...
 
테드 화이트:뛰어!!! 방화 셔터가 있는 곳까지만 가면 돼!!!
 
유채영:들었죠? 달려요!
 
강윤우:나 살고 싶어!! 빨리 뛰자!!!
 
한라라:(무기 들고 뛰어요)
 
OPERATION:전원 방화셔터 너머로 민첩 판정을 진행합니다.
성공 시 셔터 너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패한 탐사자들은 계속해서 판정, 셔터 너머로 들어간 탐사자들은 사격으로 좀비와 전투를 진행합니다.
테드가 판정에 성공해 셔터를 내릴 때까지 전투가 계속됩니다!.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채영: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대원 전원 셔터 너머로 들어옵니다.
 
테드 화이트:자 비켜 비켜!
근력
기준치: 90/45/18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끼끼끽…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방화 셔터가 내려오고 닫히지 않은 아래의 틈으로
 
좀비들의 팔이 파고들며 꿈틀거립니다.
 
잠시 한숨을 돌린 후 선로를 빠져나와
 
희미하게 깜빡이는 비상등을 따라 걸음을 옮기면
 
아까 이곳으로 내려왔을 때와 비슷하지만 좀 더 세련된 역의 풍경이 보이고,
 
마침내 위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을 올라 밖으로 빠져나오면 세찬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역의 출구 앞으로 널찍한 도로의 교차로가 보이고,
 
앞으로 시선을 돌리면 블록마다 이어진 높은 오피스텔들 위로 솟은 장 높은 건물인 본사가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건물들과 곳곳에 버려진 자동차들을 피해 공사장 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굵은 빗줄기에 옷이 빠르게 젖어갑니다.
 
공사장
 
벽돌로 포장된 길에서 벗어나 흙으로 된 넓은 공터를 걷다 보면,
 
<사원 복지시설-2021년 완공 예정!> 이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둥글게 쳐진 공사장의 펜스가 등장합니다.
 
유채영:아직은 거리가 있지만 다들 좀비 조심해요. (주위를 탐색합니다.... 무언가 특별한 점이 없다면 트럭을 조심히 살핍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넓은 공사장 부지 곳곳에 파헤쳐진 흙더미, 중장비들과 건설 자재들이 버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흙탕물이 튀고, 고개를 들면 공사장의 어둠 속에서도 까마득히 높은 본사의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흙더미를 실어 날랐던 것으로 보이는 25톤 트럭이 보입니다.
 
한라라:(여차하면 이걸 타고 도주할 수 있으려나...)
 
유채영:이 트럭, 사용할 수 있을까요? 돌진해서 뚫는 용도라든가.
 
강윤우:너희... 트럭 운전할 줄 알아?
 
한라라:이 정도 트럭이면 돌진에 적합하긴 합니다.
 
유채영:... 장롱이에요. 하지만 돌진이니까 그정도면 뭐 오히려 장롱인 편이 낫지 않나....
(그나마도 대형은 아니지만)
 
유한울:애초에 시동 걸리긴 해?
 
강윤우:아~ 그것도 중요하긴 하네.
 
유채영:걸렸으면 좋겠네요. (트럭 조사합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아아-그런 거였나.
 
유채영은 깨달아버립니다.
 
이 트럭에 대한 '모든 것'
 
유채영:(안 궁금해요...)
 
강윤우:(빨리 안경 올리는척해)
 
유채영:(굳이요.)
 
앗 그리고 아래에 열쇠도 하나 발견합니다.
 
강윤우:(아~~~ 해야된다고~~)
 
남해일:(멋있어서 감동 받음...)
 
유채영:트럭 열쇠는 찾은 것 같네요.... (무시하고 열쇠 들어올려요)
 
트럭 운전키네요.
 
한라라:(엄지 척 세워줌)
 
유채영:기름이랄지 멀쩡히 동작하면 좋겠는데. (시동 걸어봅니다)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트럭의 시동은 걸립니다. 다행히 좀비의 시선은 안 끌어들인 것같아요.
 
유채영:(휴...) 무사히 걸렸어요. 본사에 돌진할 때 쓰기 좋겠죠.
 
유한울:뭐 가능하면...
좀비 시선을 한몸에 받겠지만
 
유채영:상황을 보고 쓰든가 해야겠죠... (트럭 더 나올 건 없나)
 
강윤우:일단 확인만 해두고, 나~중에 필요할 때가 오면 쓰는 걸로 하면 되지.
 
트럭에는 더 특별한 게 없습니다.
 
남해일:저희에겐 트럭 전문가가 있으니까요... (든든함)
 
유채영:(아니라고요)
 
한라라:당장은 이 트럭이 쓰일 일이 없기를 바라야겠죠...
 
강윤우:트럭의 천재, 트럭의 지배자...
 
유채영:(더 반응하지 않고) 콘테이너 박스도 둘러볼까요, 일단?
 
강윤우:(너무하네)
 
한라라:(콘테이너 박스로 저벅저벅)
 
강윤우:그래... 둘러볼거면 제대로 봐야지.
 
남해일:(따라가요)
 
유채영:(갖이 가요)
(같.)
 
남해일:(갖)
 
강윤우:(갖)
 
공사장 인부들이 사용했던 것처럼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에는
 
에덴 제약회사의 마크가 찍혀 있네요.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이나 우비가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채영:(자세히 탐색합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오오 뭔가 찾으려나봐)
 
유채영은...
 
우비 하나를 발견합니다.
 
한라라:(오오)
 
남해일:(하나?)
 
한라라:하나...?
 
유채영:... 하나밖에 없지만요.
 
한라라:좀 더 뒤져보겠습니다...
 
강윤우:설마 여기서 일한 사람이 몇명인데...
 
한라라:(뒤적... 뒤적... 저도 관찰 굴려도 되나요??)
 
강윤우:하나밖에 안남아있을 리는 없겠지...?
 
한라라:예...
하나만 있을리가요...
 
강윤우:(나도 찾아봐야겠다...)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허망)
 
윤우를 빼고 다들 우비를 발견합니다.
 
한라라:(훗... 바로 착용.)
 
유채영:(저런...) 장갑 바꿔드렸으니 위안 삼으세요.... (우비 씀...)
 
이때,
 
하고, 공사장 한 구석에서 나타난 개 한 마리가 대원들을 향해 맹렬히 짖어댑니다.
 
대원들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으르렁거리며 경계하듯
 
대원들을 향해 큰소리로 짖어댑니다.
 
한라라:(귀엽다... 개...)
 
강윤우:우왁, 깜짝이야...
 
남해일:(멍멍이?)
 
강윤우:... 물지는 않겠지?
 
그리고, 개가 짖는 소리를 들은 공사장의 인부들, 아니 좀비들이 달려옵니다.
 
남해일:(창백...)
 
한라라:아... 귀여워할때가 아니었군요.
 
좀비 6 마리와 마주칩니다.
 
유채영:아까 찾은 트럭으로라도 돌진할까요?
 
남해일:그거 좋은 생각인데요...
 
전투가 아닌 회피를 택한다면
 
전원 회피에 성공해야합니다.
 
회피에 성공하지 못할시
 
좀비가 선공턴을 가져갑니다.
 
유한울 선언해주세요.
 
유한울: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유한울 좀비1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가합니다.
 
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엄호하겠습니다.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8
 
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같이 엄?호를 함)
 
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엄?호...)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8
 
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남해일의 총탄이 좀비 1을 관통하고,
 
이어 뒤에 있던 좀비 2에게도 유효한 타격을 가합니다.
 
좀비가 유한울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강윤우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유한울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유채영를 공격합니다.
 
좀비가 유채영를 공격합니다.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42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39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유한울, 유채영 회피 또는 반격 판정
 
유한울: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유채영: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5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좀비 2의 목을 공격한 후, 그대로 유채영을 공격하는 좀비 5의 목에 군용검을 관통시킵니다.
 
다만, 완벽하게 피하지는 못했네요. 유채영 피해-1
 
⚠ 2턴
 
유한울 선언해주세요.
 
유한울: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달려오는 좀비 3을 한번에 관통시킨 유한울은 그대로 좀비 4에게도 큰 타격을 줍니다.
 
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이번엔 진짜 엄호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피해: 12
(못함...)
(엄?호의 계보를 이으며)
 
유한울이 묘하게 라라를 째려보는 기분이 듭니다...
 
한라라:(윙크해줌)
 
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한울이 눈치살핌)
 
유한울:뭐하냐 너네?
장난해?
 
강윤우:아잉...
 
한라라:잉...
 
유한울:어른스럽게 말해.
 
강윤우:아잉입니다...
 
한라라:잉입니다
 
유한울:좀비 다음은 너희다.
 
강윤우:아니우리는죽이면안되지!!!
 
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눈치 슬쩍 봄....)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진짜 되는 일이 없네요...
 
강윤우:(한울이 보면서 채영이 가리킴)
 
유한울:.............
 
한라라:(토닥토닥)
 
유한울이 군용검을 슬쩍 바라봅니다.
 
남해일:(어어)
 
한라라:(군용검에 모자이크 된것같은데)
 
강윤우:(모자이크처리됐다)
어........
살려주세요.
 
유한울:제대로 하라고.
 
강윤우: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는 중이야.
 
유채영:다친 것도 억울하니 봐주세요....
 
한라라:밸런스라는게 있지말입니다
 
강윤우:게다가 부상자잖아... (찡긋...)
 
유한울:조용히 해.
 
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휴~)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남해일을 총탄이 마지막 좀비의 머리를 관통하면
 
좀비들이 쓰러지고, 어느새 짖는 걸 멈춘 녀석은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며 쓰러진 인부들의 주위를 맴돌며 볼을 핥습니다.
 
테드 화이트:공사 인부들이 개를 키웠다고 들었는데, 이 녀석인가 보네.
 
소나:저, 저, 저리 가!! 으으, 도, 동물은 질색이에요.
 
한라라:제대로 보십시오. 귀엽지 않습니까? (소나 툭툭)
 
강윤우:아이구, 혼자 어떻게 살아남았지...
 
소나는 이미 개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한라라:그나저나 저 작은 생물이 지금까지 잘 살아남았군요...
 
남해일:그러게요... 음식은 어떻게 해결했으려나.
 
강윤우:... 근데 이 주변에 개가 먹을만한... 그런 게 있었나?
 
주변에 딱히 먹을만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유채영:폐쇄된 지 한 달이나 되었는데 어떻게 버틴 걸까요?
 
한라라:누군가... 대신 키워줬을 가능성은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남해일:(멍멍이한테 손 내밀어봐요) 넌 어디서 왔니?
 
유채영:좀비인 건 아니겠죠?
 
남해일:(손 황급히 빼며;)
 
좀비는 아닙니다.
 
강윤우:에이, 설마 개를 물었겠어?
 
유채영:(해일이 손 슥슥 털어줌)
 
주로 공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형견종으로
 
많이 마른 모습입니다.
 
한라라:... 그동안 굶은 모양입니다. 많이 위독한 상황이 아닐까요?
 
유채영:식량 있는 사람 있나요?
 
남해일:저는 딱히 줄 만한 게 없네요...
 
강윤우:음~ 주고 싶긴 한데... 개한테 줄만한건 없는걸.
 
한라라:아쉽게도 사탕은 개가 못 먹습니다...
 
유채영:애초에 데려간다고 하면 소나가 뒤쳐질 테죠. 연이 아니겠거니 해야 할까요....
 
한라라:맞는 말입니다. 일행 중 동물을 무서워하는 이가 있으니... 아쉽지만 데려가기는 어렵겠습니다. 뭐라도 챙겨주고 싶긴 한데...
 
아무튼 공사장을 빠져나오면 정문까지의 거리는 대략 1km 정도,
 
단순 직선거리로만 따지면 그보다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본사의 주변은 셀 수 없이 많은 좀비로 가득합니다.
 
저 좀비들을 어떻게 뚫고 지나가야 할까요?
 
유채영:아까 그 트럭 몰고 와야 하나.... (중얼)
 
강윤우:와, 역시 트럭의 지배자.
 
유채영:(윤우 옆구리 퍽 침)
 
강윤우:아악!
 
남해일:트럭의 제왕.
 
유채영:조용히 하세요. 좀비들 몰려와요.
 
강윤우:부상자를 때리고.......
 
유채영:(배신당한 눈으로 해일이 바라봄....)
저도 아까 다쳤거든요.
 
강윤우:(왜 나만 그렇게)
 
남해일:(시선 피하며...)
 
한라라:대장 화나기 전에 조용히 하는게 좋겠습니다.
 
남해일:...어쨌든 저도 채영 씨 의견은 좋다고 봐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라라:아무튼... 트럭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강윤우:정면돌파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나는 좋아.
 
유한울:정했으면 빨리 실행해. 비가 더 오고 있으니까.
 
유채영:근데 저 운전은 못하는데, 할 줄 아는 사람 있나요?
 
남해일:네? 트럭 전문가이신데도요?
 
강윤우:트럭의 천재인데?
 
한라라:운전병은 아니었던지라... 죄송합니다.
 
유채영:... 제가 해볼게요.
일단 트럭부터 타볼까요, 그러면.
 
강윤우:와, 트럭의... ... 아무튼 멋지다!
 
남해일:(말없이 박수침)
 
유채영:(윤우랑 해일이 옆구리 또 콕 찌르고 운전석에 탐...)
 
한라라:(5인... 탈 수 있나?)
 
강윤우:(이정도는견뎌낸다.)
 
한라라:(심지어 더 많다... 2명 더 있다.)
 
남해일:(아야)
 
강윤우:(짐칸에도 타야지...)
 
한라라:(비 맞기 싫은데 잉... 일단 탐)
 
내리는 비는 점점 더 거세지고, 물에 젖은 땅은 매우 미끄럽습니다.
 
큰 트럭이지만 인원이 인원인지라 대원들이 모두 탑승하니 매우 비좁습니다.
 
유채영:(엥 실술)
자동차 운전
기준치: 20/10/4
굴림: 77, 19, 62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고, 펜스를 부수며 도로로 나가면
 
트럭의 헤드라이트와 엔진의 소리에 좀비 떼가 트럭으로 달라붙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달려드는 좀비들을 범퍼로 쳐내고,
 
바퀴로 깔아뭉개며 그대로 직진하면 빼곡한 좀비 떼가 홍해처럼 갈라지고 어느새 본사의 정문이 보입니다.
 
통유리로 된 벽이 무너지고, 유리 파편이 본사의 로비에 사방으로 흩뿌려집니다.
 
밖의 좀비들이 안으로 몰려들기 전에 빠르게 계단으로 이동합니다.
 
한라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미끄러운 바닥때문에 넘어진 라라를 해일과 윤우가 일으켜 같이 달립니다.
 
테드를 선두로 망가진 홀을 가로질러 비상계단으로 향해 뛰어가,
 
계단의 문을 잠그면 밖에서 좀비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한라라:(고마움의 미소... 빵끗)
 
강윤우:(선행 찢었다ㅡ...)
 
◈본사
 
테드 화이트:섬에 좀비가 나타났을 때 사람들은 이리저리 도망가기 바빴어. 연합정부가 고위직들을 헬기로 대피시키는 동안 일반인들은 밖에서 좀비들에게 죽어 나갔지.
마지막 헬기가 떠나고 이곳에 희망이 없다는 걸 직감했을 때, 나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이 이곳 7층으로 모였지.
휴게실은 직원 카드로만 출입 가능했거든. 이곳으로 도망쳐온 사람들은 문을 잠그고 밖이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지. 그렇게 18명이 남게 된 거야, 생존자들이…
 
7층의 비상계단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지나면 휴게실이 보입니다.
 
굳은 철문에는 피 묻은 손자국과 손톱자국들이 보입니다.
 
테드가 사원증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자
 
널찍한 휴게실에는 소파들과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고,
 
여러 사람이 지냈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이곳저곳에 담요와 옷들,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휴게실
 
휴게실이 들어오면 무전이 울립니다.
 
플로렌스 로빈:여기는 연합정부, 응답하라. 대원들은 전원 무사한가?
 
유한울:(무전기를 꺼내 답한다.) 여기는 특수부대. 네 전원 무사합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플로렌스 로빈:.. 결론부터 말하면 헬기가 약속한 시각에 가지 못한다.
급히 헬기가 필요한 작전이 새로 실행 중이어서 가동할 수 있는 헬기의 수가 없다고 하더군. 그 작전은 내 담당도 아니고 아직까진 비밀이라 정확히 알려줄 수 없다.
내 선에서 최대한, 헬기를 띄울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 그러니 부대원들은 내가 무전을 하기 전까지 본사에서 대기하도록.
 
유한울:...확인했습니다.
헬기가 늦는다고 한다.
 
강윤우:에엥... 얼마나 늦는데?
 
한라라:작전이 변경 된겁니까? ... 일단 당장은 대기밖에 할 수 있는게 없겠군요.
 
유한울:일단 당장은 본사에서 대기한다.
 
유채영:식량과 식수 확보가 필요하겠군요.
 
강윤우:우리 설마 식량이 하나도 없나...?
 
한라라:이대로라면 아사합니다.
 
남해일:저한테 믹스커피가 있었던 것 같긴 하네요...
 
유한울:휴게실 뒤져보면 하나쯤은 나오겠지.
 
한라라:탕비실이 마침 있는데 저기부터 털면 안됩니까?
 
유채영:우선 가보죠.
 
유채영: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4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기준치: 75/37/15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8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채영과 해일은 먼지만 찾았습니다.
 
유한울은 통조림 몇개를
 
한라라는 전투식량 뭉치를 찾습니다.
 
그리고 강윤우는...
 
이게 뭐죠? 이런 곳에 이렇게 멀쩡한 음식이?
 
남해일:(먼지 괜히 후 불어봄...)
 
식수와 레토르트 음식이 담긴 박스를 하나 발견합니다.
 
유채영:(같이 후 털고 윤우한테 박수 짝짝 침....)
 
강윤우:얘들아내가드디어해냈어!!!!!
그 썩은 피자는 액땜이었나봐!!!
 
유채영:멋있어요, 윤우. (와~)
 
남해일:축하해요~! (박수 짝짝짝)
 
강윤우:이야~ 이정도면 집에 가져가도 되겠다!
 
유채영:그거 들고 좀비 만났을 때 뛸 수 있다면야....
 
강윤우:그냥 맞장구 좀 쳐주지...
 
유채영:두고 가기엔 아쉬울 것 같긴 해요. 워낙 넉넉해서.
 
남해일:그래도 뭐라도 찾아서 너무 다행이네요~
 
유채영:그러게요, 이정도면 7명이서 며칠은 버틸 수 있을 거예요.
 
남해일:더 볼 게 없다면 이번엔 다른 곳으로 가볼까요?
 
유채영:그러게요. 혹시라도 충전된 노트북이 있다면 USB도 봐야 하니까요.
 
강윤우:음, 음. 그럴까. 뭔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까.
 
유한울:일단은 여기서 대기해.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것도 일이니까.
 
유채영:휴게실 내부 정도는 더 둘러봐도 되지 않을까요?
 
한라라:쓸만한게 더 있을지도 모르니... 수색을 좀 더 해보면 좋겠습니다.
 
강윤우:걱정하지마. 휴게실만 더 뒤져보는 거니까~
 
유한울:딱히 뒤져도 뭐 안 나올걸.
체력 낭비 하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한라라:그럼... 소파에 뛰어들어서 쉬어도 된다는 말입니까? (이미 소파쪽으로 기어가며)
 
유채영:(라라 안쓰럽게 봄.... 젊은 사람 체력이 벌ㅆ)
(써)
 
남해일:(같이 소파로 다가가 털썩 앉음)
 
유한울:(이미 소파 하나 차지해서 누워있음)
 
한라라:(다른 소파에 다이빙~)
 
유채영:(이럴 때만 민첩하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찾아온 휴식시간입니다.
 
어느새 비가 그치고 저 멀리 동쪽에서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 휴게실 안을 따스한 빛으로 물들입니다.
 
창문으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저 아래로 당신들이 지나온 길들이 작게 보입니다.
 
새카만 점처럼 보이는 좀비들, 엉망이 된 거리….
 
작전을 시작하고 섬에 도착한 지 58시간이 되어갑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저녁 8시에 작전이 끝나고 헬기가 도착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때,
 
밝았던 휴게실 안이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창문 쪽을 바라보니 소나가 창문마다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네요.
 
소나:죄, 죄송해요. 그런데 이제 쉬어야 하니까, 밝은 것보다 어두운 게 낫지 않나 해서…
 
테드 화이트:하여간 음침한 여자 같으니. 여기선 따로 보초를 서지 않아도 좋아. 이 문은 사원증으로만 열리니까.
 
...우리는 과연 이 섬에서 살아나갈 수 있을까요?
 
일단은 휴식을 취하도록 합시다.
 
한라라:(채영이를 베고 자야지)
 
유채영:(갑자기 베개가 되)
 
대원들이 하나 둘 잠에서 깨어나면
 
밤을 샌건지 당신들 근처에서 군용검을 손질하는 유한울이 구석을 무표정으로 응시하고 있습니다.
 
한라라:...? (한울이 옆으로 슬금슬금 기어가서 구석을 같이 응시함...) 뭐 하십니까? (소근.................)
 
강윤우:(눈 대충 비비면서 일어남...)
 
유한울은 딱히 대꾸없이 똑같은 방향을 응시합니다.
 
강윤우:설마 안잔거야...? (한울이 보고 놀란듯이 말 걸어요)
 
남해일:한울 님? (어깨 톡 건드려봐요...)
 
유한울은 당신들을 한번 쓱 보더니 구석을 턱짓합니다.
 
대원들도 따라 구석을 바라보면...
 
구석에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소나를 발견합니다.
 
유한울:아침부터 저러고 있어. 미친 사람마냥.
 
유채영:(조용히 듣기 시도 가능한가요?)
 
한라라:(가만히 귀를 기울여보기...)
 
강윤우:(여기서 들리나??)
 
한라라: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듣기
기준치: 55/27/11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남해일: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라라는 조용히 음성을 듣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채영이 대차게 넘어집니다.
 
그 소리에 소나는 당신들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한라라:(채영이 일으켜주며...)
 
소나:깨, 깨셨어요? 제가 깨운 건가요?! 아, 그게- 기, 기도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신을 믿거든요.
 
한라라:좋은 아침입니다.
 
남해일:(채영이 옷 탁탁 털어주며...)
 
소나:대원 님은 종교가 있으신가요? 저는 과학을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시, 신 같은 걸 안 믿었거든요.
그런데… 신을 믿고 나서부터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거 있죠! 그분 안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취, 취직도 하고, 친구도 사귀고… 가끔은 신이 저를 인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저, 저는 테드 씨랑 다르게 좀비 사태가 터지고 이곳, 에덴에 도착했거든요. 제가 제약회사에서 일하던 연구원이어서 정부 소속 백신 연구원으로 일했고요.
그, 그래서 말인데… 제가 일하던 연구실에 같이 가보시겠어요? 백신을 만들던 연구 기록이나 실험 데이터들이 남아 있는데, 그, 그걸 챙기면 연합정부에서 우리를 구해줄지도 모르잖아요?
 
유채영:(왠지 넝마가 되....)(고개로 인사하고는 소나 말 경청하다)
 
강윤우: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백신...? 말입니까?
 
남해일: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정말 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강윤우:(취미로 랩을 하나?)
 
남해일:(랩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유채영:(피곤한지 눈두덩이 가볍게 문지름....)
 
남해일:음, 그러니까... 소나 님의 연구실에 가자는 말씀이신가요?
 
한라라:여기서는 휴식과 대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더 없으니... 연구실에 들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강윤우:가볼... 까? (라고 하면서 한울이 스을쩍 쳐다봐요. 어떻게 할래...?)
 
남해일:(대장...!)
 
유한울:(군용검 칼집에 집어넣고) 너무 싸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마지막 남은 식량을 나눠 먹으면 더는 남아있는 게 없네요. 물도 몇 모금을 남기고 바닥났습니다.
 
유채영:식량도 더 확보해야 하니 주위를 살피며 다녀오죠.
 
테드 화이트:..그래서, 정부 놈들이 헬기를 못 보내주겠다 이거지? 언제 연락이 올지도 모르고, 그냥 여기에 있어야 한다고. 결국 여기로 다시 돌아왔구만, 빌어먹을! 우선 식량부터 확보해 놔야겠군. 여기서 생존자들이 모였을 때 건물에 있는 식량들을 최대한 가져가서 이동하긴 했지만, 남아있는 게 분명 있을 테니까.
 
소나:시, 시아 씨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 아마도 서류가 남아 있을 거예요. 아시잖아요, 그, 생존자들이 전부 작성했던 그 서류요.
 
연합정부가 생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지대에 도착한 생존자들에게 적게 한 서류 입니다.
 
간단한 인적사항과 원래 직업, 가족여부, 혈액형 등을 작성해
 
한 장은 본인이, 한 장은 정부가 보관했었죠.
 
테드 화이트:본사 인사과가 쓰던 사무실에서 생존 인구에 관한 행정 처리를 하고 있다고 들었으니 그 곳으로 가면 되겠구만. 그런데 꼭 가야 해? 서류가 한두 장이 아닐 텐데? 그 여자가 뭐라고.
 
본사지도
 
유채영:소나 씨의 연구실은 몇 동인가요?
 
소나:제... 제 연구실은 A동 5층에 있어요.
 
유채영:(A동, B동과 본관을 잇는 구조물은 어떻게 되나요?)
 
직접 확인해봐야 할듯합니다.
 
유채영:그렇다면 식량도 찾아봐야 하니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건 어떨까요? 전기실부터요.
 
유한울:오늘 가는 건 3개 까지.
그 이상은 위험해. 여기 좀비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강윤우:그으럼... 직원 식당을 먼저 가봐야하나? 식량은 찾아야 하니까.
 
유채영:그렇다면 식당과 A동의 연구실, 인사과 정도면 될까요?
 
유한울:그 정도면 충분하겠지. 뭐 갈 수 있다면의 가정하지만.
 
유채영:식당부터 쭉 올라오는 걸로 해요.
 
남해일:좋은 생각이에요.
그럼... 가볼까요?
 
우리는 3층 직원 식당으로 향합니다.
 
문을 열고 계단을 통해 3층으로 내려가고 있으면...
 
어딘가에서 땅을 질질 끄는 소리가 들립니다.
 
선두에 선 유한울이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보입니다.
 
좀비가 있습니다.
 
잘만 피하면... 전투없이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OPERATION:빠르게 움직인다면 민첩 판정, 은밀하게 숨어간다면 은밀행동 판정 그외 개연성만 있다면 해당 판정으로 전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민첩과 은밀행동은 키퍼에게 선언할 필요없이 굴려주시고 다른 행동을 원하실 경우 선언 후 키퍼가 그에 해당가는 기능 판정을 요구합니다.
 
강윤우: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한울: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4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채영: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OPERATION:행깍 -7 남해일 행운 -7해주세요.
 
우리는 다행스럽게 모두 좀비를 피하는데 성공합니다.
 
aoq
 
큰 기업의 카페테리아답게 웬만한 가게들보다 몇 배는 넓어 보입니다.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테이블과 의자들을 지나면 마침내 주방이 보이고,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창고가 있네요.
 
유채영:(창고부터 봐도 되려나요?)
 
강윤우:(가자 창고로!!)
 
유채영:(사위를 살피며 창고로 들어갑니다)
 
한라라:(창고로 저벅저벅)
 
창고는 썰렁합니다.
 
그래도 찾으면 뭔가 있지 않을까요?
 
남해일:
기준치: 68/34/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기준치: 90/45/18
굴림: 7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한울:
기준치: 90/45/18
굴림: 8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윤우는 먼지를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도 뭐 상황은 비슷합니다.
 
완두콩 통조림, 피클 단지, 생 쌀...
 
유채영은 초콜릿 하나를 찾긴했네요.
 
유채영:당 떨어질 땐 좋겠네요....
 
OPERATION:소지품에 초콜릿 추가해주세요. (HP 회복 1D3)
 
한라라:(맛있겠다)
 
남해일:완두콩 통조림......
 
유채영:콩 싫어해요?
 
남해일:...좋아하지는 않아요.
 
강윤우:나도 콩은 좀~...
 
한라라:편식쟁이들.
 
유채영:편식은 나빠요.
 
한라라:라면에 콩 넣으면 맛있습니다.
 
강윤우:라면에 콩을 넣는다고?
 
유채영:여기서는 염분이 많아서 먹기엔 부적합할 테지만요. 조리대부터 보러 갈까요?
 
강윤우:라면에? 콩?...
 
남해일:라면에 넣?으시는 거군요
 
한라라:냉장고나 조리대 쪽에는 뭐가 더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한울:냉장고야 조리대야 하나만 말해.
 
유채영:조리대부터 쭉 돌죠.
 
조리대는 딱히 특별한 게 없습니다.
 
한라라:뭐 없어보이지 말입니다
 
강윤우:(냉장고도 스을쩍 열어봅니다)
 
한라라:(싱크대 쪽도 훑습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큼직한 냉장고들입니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썩어버렸거나, 텅 비어있습니다.
 
강윤우:
기준치: 75/37/1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윤우는....
 
냉장고 안쪽에 박힌
 
땅콩버터(무려 반이나 남은!)를 발견합니다.
 
강윤우:(반밖에 안남았는데??)
(더 없어????)
 
이 상황에서 이 정도도 행운입니다.
 
강윤우:(힝!)
 
유채영:(윤우한테 박수쳐주고 싱크대 봐요)
 
한라라:(윤우에게 엄지 척. 세워주기)
 
싱크대는 텅~ 비었습니다.
 
유채영:하기사 요리할 환경이 아니었죠. (미련 없이 냉동실 봐요)
 
한라라:(냉동실 같이 봅니다.) 냉동식품정도라면...
 
언 것들을 보관하는 냉동고입니다.
 
맨 안쪽에 손을 넣어보면 큼직하고 매끄럽고 물컹한..
 
얼음 봉지네요. 녹아서 물이 되어있습니다.
 
유채영:마실 수 있는 물일까요?
 
한라라:마시면... 큰일 날 것 같지 않습니까? 냄새가 날 텐데..
 
남해일:끓여서 먹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유채영:식수가 모자라니 큰일이네요....
끓이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까요.
 
한라라:가스버너같은 건... 찾을 수 없을 것 같으니... 일단은 다른 곳을 더 둘러보는게 좋겠습니다.
(선반 살펴봐요)
 
유채영:그럼 우선 선반부터 볼까요?
(라라 따라 같이 봐요)
 
강윤우:(땅콩버터 들고 같이 선반 들여다봐요)
 
팬과 도마, 식칼, 집게 등 조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도구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유채영:(여차하면 좀비한테 던지고 튈 수 있나?)
 
강윤우:(팬으로 내리치면 딱이겠다)
 
유채영:(just 고민. not 허공 질문)
 
남해일:오, 이건 챙기면 꽤 유용하게 쓸 수 있겠네요~!
(물론 무기도 있지만)
 
한라라:후라이팬... 불이 없으면 이건 머리 치라고 있는 것 아닙니까?
 
유한울:투척자신있어?
 
강윤우:후라이팬만큼 머리 때리기 좋은 도구가 없지.
 
유한울:총으로 좀비 한 마리 못죽이는데
그걸로 죽이겠다고?
 
강윤우:........
 
유채영:아니요? 옆 사람 안 맞으면 다행이겠네요.
 
강윤우:사... 상처받았어....
 
한라라:총보다는 후라이팬으로 맞는게 낫지 않나... (중얼...)
 
강윤우:(라라 말에 솔깃해짐...)
 
유채영:못 죽이면 무의미하니까요....?
 
유한울:헛소리.
 
한라라:여러분이 맞을때의 이야깁니다.
 
유채영:(무서우니까 안쪽 선반 훑으러 들어갑니다 선반 1 살펴봐요)
 
한라라:이 안쪽에 선반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채영이랑 같이 봄)
 
텅 비었습니다.
 
한라라:(선반 2도 열어봄...)
 
유채영:장황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뛰어난 관찰력으로 봐도 뭐가 없나요? 판정 들고 서성이기)
 
강윤우:(선반3도 뭐가 없나? 서성서성...)
 
선반들은 텅 비어있습니다.
 
강윤우:와, 아무리 그래도 창고인데 어떻게 이렇게 아무것도 없어?
 
유채영:우리보다 빨랐던 사람이 있던 거겠죠. (혹시 모르니 선반4도 봄....)
 
텅 비었습니다.
 
강윤우:그래도 그렇지! 먼지만 남아있잖아!
 
한라라:이렇게 텅 비었을 줄이야...
 
유채영:저희가 지나간 자리도 다를 건 없잖아요. (윤우 토닥여줌) 여긴 더 없는 것 같은데 그럼 A동으로 건너가는 길도 살필 겸 연구실은 어떤가요?
같은 건물이니 인사과에 들렀다 가도 좋고요.
 
한라라:인사과에 들렀다가 A동으로 넘어가는 편이 동선 낭비가 덜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윤우:그럼, 인사과 먼저 들러볼까... 뭐 쓸만한 거라도 나오면 좋겠는데...
 
유채영:좋아요, 그럼 우선 인사과부터 들러보죠.
 
인사과로 이동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면
 
...
 
무엇이 있나요?
 
네 있는 건 좀비입니다.
 
은밀행동 혹은 도주를 통해 전투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유채영:(괜히 한울이 힐끔 봄...) (잘해야 산다는 이중적 의미)
 
유한울:(뭐 라는 눈빛으로 봄)
 
강윤우:(한울아 우리 토껴?)
 
유채영:(피할 수 있는 건 피하는 게 낫지 않아요?) (속닥)
 
한라라:(전투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긴합니다...)
 
유한울:너네 사격 실력보면 피하는 게 맞아.
 
남해일:(저도 그렇게 생각해요.)(사실 이길 자신 없음)
 
강윤우:아야.
 
한라라:아야
 
강윤우:(그럼 열심히 피해보자...)
 
한라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채영: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라라와 해일은 발각될 뻔 했으나,
 
한울과 채영이 재빨리 둘을 끌어당겨 몸을 숨깁니다.
 
한라라:(두사람을 보고 찡긋... )
 
강윤우:(오올~~~)
 
유한울:(개째려보다)
 
남해일:(휴...)
 
유채영:(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한라라:(엄지 세워주다)
 
인사과
 
<인사과> 라고 적혀있는 표지판 위로 종이에 덧댄 <연합정부 사무실> 이 덕테이프로 붙어 있습니다.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면 발에 서류묶음과 책들이 채일 정도로 매우 어지럽고 혼잡합니다.
 
이 곳을 급하게 떠났어야 했으니까 당연한 걸까요.
 
평소대로라면 잠겨 있어야 하는 서류보관소 역시 당연하다는 듯 열려 있습니다.
 
빼곡한 선반의 서류 상자들은 드문드문 비어 있어요.
 
유채영:사무실부터 본 다음 서류를 살펴볼까요?
 
강윤우:저기 있는 컴퓨터들, 켜지려나?
 
한라라:좋습니다. 전기가 들어올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확인을 해서 나쁠 것 없으니까요.
 
유채영:전기실을 들렀다 왔어야 하려나요.
 
한라라:우선은 살펴보고... 번거롭더라도 전기실을 갔다 다시 오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강윤우:아이, 뭐. 이미 왔는데 어쩌겠어. 일단 켜보자!
 
유한울:오늘은 어차피 전기실까지 못가. (심드렁)
 
유채영:(사무실을 살펴보며 컴퓨터를 켜봅니다)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꾹 누르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남해일:(아쉽...)
 
한라라:(...)
 
강윤우:(실망.....)
 
남해일:역시 켜지지 않는군요...
 
한라라:(지나다니면서 하나씩 다 꾹꾹 눌러봄 )
 
강윤우:음~... 다음에 전기실에 들렀다가 다시 와도 될테니까~
 
한라라:(재밌을지도...)
 
유채영:(아이디어 판정으로 여기서 해결할 만한 방법을 떠올리는게 될까요?)
 
유채영: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머리 빙빙 돌리기)
 
컴퓨터가 있는 곳이 한 곳은 아니겠죠.
 
강윤우:(오 똑똑해)
 
여기 말고도 USB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을겁니다.
 
유채영:음... 아니면 다른 곳에도 컴퓨터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일단은 그럼 서류라도 보고 올까요?
 
강윤우:아! 연구실에도 컴퓨터는 있겠다. 여기서는 아쉬운대로 서류라도 좀 보고 가면 되겠네.
 
한라라:맞습니다. 여기서는 서류라도 훑고 가죠.
 
유채영:네에, 원래대로 진행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유사시엔 퇴로로 쓰일 수도 있으니 길을 파악해두는 것이 낫겠죠.
 
한라라:(서류 보관소로 저벅저벅... 훑어봅니다.)
 
강윤우:(서류보관소로 들어가봅니다. 뭐... 중요한 서류? 같은 거 있나?)
 
남해일: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자료조사
기준치: 45/22/9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23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한울에몽 도와줘)
 
유한울: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남해일:(머장~!!!)
 
한라라:(역시 머장이야~!!!)
 
강윤우:한울아~~!!!!
 
유한울:...너네는 뭐하러 온거지?
 
강윤우:네가최고야~~!!!
 
유채영:(면목이 없음)
 
서류를 찾습니다.
 
서류1
 
서류2
 
강윤우:(못들은척하고 한울이 한번 꼭 안아줍시다)
 
서류3
 
남해일은(는) 테드가 사무실의 서랍들을 기웃거리다 무언가를 몰래 주머니에 넣는 걸 발견합니다.
 
남해일:(어!) 테드 씨...?
방금 서랍에서 뭔가 꺼내지 않으셨나요?
 
유채영:(지그시 테드 바라봄....)
 
한라라:...? 무슨 일입니까?
 
테드는 머뭇거리다가 사진을 꺼내 보여줍니다.
 
1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사진입니다.
 
테드 화이트:내 아내도 에덴에서 일했어. 인사과 직원이었고, 여기가 그 책상이었거든. 딸 애 사진이 여기 있어서…..
흥, 남의 가정사에 신경 끄고, 빨리 다른 곳으로 가자고.
 
유채영:상황이 상황인 만큼 돌발 행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주머니엔 그 사진이 전부인가요? (여전히 바라보며)
 
테드 화이트:허! 무슨 자네들이 뭐 대단한 위치에 있는 줄 아나? 주머니에 다른 건 없어.
 
강윤우:참, 구하는 보람 없게 그러시네! 혹~시나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봐 그러는거죠. 테드씨.
 
유채영:대단한 사람들은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따로 행동할 것도 아니니까 서로 신경 쓰면 좋은 일이지요. (작게 웃으며 넘깁니다) (달리 더 눈에 띠는 서류는 없나요?)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인사과 사무실 바닥 서류더미에 눈이 갑니다.
 
서류더미를 뒤적여보면...
 
보고서 하나를 발견합니다.
 
보고서
 
유채영:(달리 더 볼 건 없나요??)
 
딱히 없습니다.
 
유채영:일단 연구실로 갈지 전기실로 갈지 골라야 할 것 같네요. 원래대로 연구실에 가도 좋고, 혹시 모르니 전기실에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서요.
 
남해일:혹시 전기가 필요할지 모르니 저는 전기실부터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유한울:아까 내가 말했잖아.
전기실 못 간다고.
 
한라라:오늘 전기실로 가는 건 무리일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유채영:(아!) 그러게요, 그럼 바로 연구실로 가볼까요?
 
강윤우:자, 자. 아쉽지만 원래 정했던대로 연구실로 가자!
 
한라라:그러면 A동으로 이동해야겠군요.
 
A동으로 가는 다리,
 
그 위에 있는 건 당연스럽게도
 
좀비입니다!
 
유채영: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민첩
기준치: 75/37/15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민첩
기준치: 80/40/16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유한울:
민첩
기준치: 90/45/18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강윤우:(이야 우리 한울이 민첩하다)
 
유한울은 당신들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뭐 그보다 중요한 게 있죠?
 
강윤우:(찡긋...)
 
한라라:(ㅎㅎ..)
 
남해일:(머쓱하게 웃음...)
 
좀비 7 마리와 마주칩니다.
 
유채영:(모른 척 한울이 시선 피하고 좀비 봄...)
 
강윤우:얘들아이거수가너무많은데?
 
한라라:대장님이 해주실겁니다
아마도
 
강윤우:...화이팅!!
 
OPERATION:첫 턴은 회피 성공자를 제외하고 진행합니다.
회피 성공자는 2번째 턴에 참여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입니다.
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말없이 장전후 좀비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벅벅)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이번에도 제대로 못하면 한울이한테 한대 맞을 것 같거든요... 집중해서 좀비 겨눕니다...)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휴~!!)
 
좀비 1이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윤우 조금 부러운 눈으로 봄)
(해내야 한다는 마음...)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그리고 따라주는 몸...!!!!)
 
좀비 2가 비틀거립니다.
 
강윤우:(채영이 보면서 엄지 척~!!)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오예~ 척!)
 
남해일:(머장 저에게 힘을 주세요)
 
한라라:(엄지 세워줌...)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머장~!!!!)
 
강윤우:아이고~!
 
남해일
 
한라라
 
강윤우
 
남해일
 
남해일
 
한라라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2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한라라:(달려오는 좀비를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반격 실패
 
남해일 -2, 한라라-4
 
OPERATION:유한울이 전투에 참여합니다.
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입니다.
 
한라라:(대장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다... 웃)
 
유한울:
군용검
기준치: 90/45/18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4
 
좀비 2가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대장이 보고있다 대장이 보고있다 대장이 보고있다 .......)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7
 
좀비 3이 중심을 잃었으나 아직 숨이 붙어있습니다.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한울아 나한테 힘을 줘...!!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한울아~~!!!!!
 
한라라:살았다......
 
유한울:시끄러워.
 
강윤우:대장 짱!!!!
 
좀비 4가 쓰러집니다.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자기도 괜히 한울이 쓱 바라봄...)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진짜 되네)
 
강윤우:(거봐 된다니까??)
 
좀비 3이 쓰러지고 동시에 좀비 5가 비틀거립니다.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한울님 저도 도와주세요)
AK74
기준치: 25/12/5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좀비 5가 쓰러집니다.
 
한라라
 
강윤우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한라라:(바보..)
 
강윤우:바보....
 
유채영:우리한텐 행운이죠 뭐.
 
OPERATION: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입니다.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8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좀비 6이 비틀거립니다.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대장님 저도 한 번만 더 살려주세요)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
(한울이봄 안봄)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한울이 보면서 아자!!하고 기합 넣습니다)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비틀거리던 좀비 6이 그대로 쓰러집니다.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라라 잠깐 보다가 마음 다잡음...) (살아야 한다)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한라라:(같이죽죠)
 
유채영:(한울 씨 볼 걸)
 
한라라:?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한울이 보며 기도합니다...)
한멘...
AK74
기준치: 25/12/5
굴림: 1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0
 
좀비 7이 그대로 명을 다합니다.
 
강윤우:와... 나 방금 찢었다.
 
한라라:..........
 
유한울:헛소리 그만하고 따라와라.
 
한라라:(윤우를 방패로 세우다)
 
남해일:(한울이 보며 조용히 아멘해요)
 
강윤우:칭찬 좀 해주면 안돼???
 
유한울:당연 이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니야?
너네가 그러고도 특수대원이야?
 
강윤우:(습... 듣고보니 맞는 말...)
 
유채영:(얌전히 침묵하고 연구실로 갑니다)
 
강윤우:('-`)
 
남해일:(총총 따라가요)
 
한라라:(쫑쫑 따라가다)
 
맵
 
소나가 사원증을 찍고 안으로 들어가면 널찍한 연구실 안은 어둡고 음산합니다.
 
손전등 불빛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커다란 기계들이 줄지어 놓여있고 깨진 유리병이나 비커들이 굴러다닙니다.
 
소나는 연구실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책상으로 달려가 서랍을 마구 뒤집으며 무언가를 열심히 찾기 시작합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라라는... 손전등을 아래로 돌리면 책상 아래에 놓인 큼직한 상자 를 발견합니다.
 
안을 열어보면 여기에다 안 쓰는 잡동사니를모아 놓았나봅니다.
 
사막과 달이 그려진 엽서, 머그컵, 텀블러, 다 쓴 볼펜, ...그리고 맨 밑바닥에는 사진 앨범 이 있네요.
 
한라라:음...? 여기좀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상자 쪽에 쭈그려 앉고 사진 앨범을 펼쳐봅니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모아두는 작은 앨범 안엔 다양한 사진들이 짧은 코멘트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인물 사진은 없고 풍경과 사물 사진들이네요.
 
첫 출근, 친구들과 간 바다, 부모님의 생신, 동생과 베이킹, 토비가 우리집에 온 날! 등등...
 
그 중 앨범의 절반을 차지하는건 작은 치즈태비 고양이의 사진입니다.
 
이름이 토비인가 보네요.
 
강윤우:오, 고양이.
 
남해일:오ㅡ 고양이
 
한라라:(귀여워...............)
 
유채영:(귀여워라....)
 
한라라:(...이 상자는 누구의 것이지? 앨범이나 다른 물건을 더 살펴봅니다. 이름은 안 적혀있나?)
 
이름은 딱히 적혀있지 않습니다.
 
유채영:(사진 속 얼굴을 알고 있나요?)
 
한라라:소나 씨한테 물어볼까요? (속닥)
 
유채영:그게 제일이긴 하죠. (속닥)
 
강윤우:물어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같이 속닥)
 
한라라:...물어봐주실분? (채영이랑 윤우랑 해일이랑 대장...은 봤다 안 봄)
 
남해일:혹시 토비를 아시나요?
 
소나:네? 네네?... 아 고양이는 다른 가족이 입양한 고양이.... 네...
 
유채영:(설명이 조금 모호한지 고개 갸웃) 조금 더 자세히 들려주실 수 있나요?
 
소나:왜... 왜요? 그...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닌 걸요.
 
소나는 그 말을 마치고 다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한라라:음... 딱히 신경쓸 건 아닌가봅니다. 저희도 마저 수색할까요?
(실험기계쪽 슥 봄)
 
유채영:그래도 되고... (말끝 잠깐 흐리더니) 그나저나 소나 씨는 무엇을 찾고 계신 건가요? 도와드릴까요?
 
실험기계는 알 수 없는 실험기계로 가득합니다.
 
소나는 도움은 필요없다고 딱 잘라 거절하네요.
 
한라라:(매정해..)
 
강윤우:아유, 쌀쌀맞아라...
 
한라라:(실험기계 만져봄...)
 
유채영:(티나지 않게 소나 경계하는 걸 멈추지 않으며 같이 봄...)
 
실험기계는 딱히 특별한 게 없네요...
 
유채영:(일단 뒤로 하고 현미경 보러 출동)
 
소나의 자리 앞에 놓인 현미경을 들여다보면
 
한라라:(현미경쪽 보면서 소나의 책상도 흘긋 봄...)
 
희미하지만 세포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유채영:
생물학 Roll
기준치: 1/0/0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생물학 Roll
기준치: 1/0/0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과학(생물) Roll
기준치: 30/15/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한라라:
생물학 Roll
기준치: 1/0/0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To 남해일): 세포들의 모양이 정상 세포가 아니라, 세포들끼리 뭉쳐있는 모양새가 꼭 암세포 같습니다.
 
남해일:그런데 이 세포... 모양이 조금 이상한 것 같네요.
정상적인 세포라기보다는 암세포에 더 가까운 모습이에요.
 
소나:봤어요?
현미경, 세포들이 참 예쁘죠?
여, 연구를 진행하다가 그대로 남겨두고 와서 세, 세포들이 죽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거 봐요, 여전히 살아 있어요.
어쩌면 이게, 백신을 만들 단서가 될지도 몰라요! 생명은 참 대단하지 않나요? 후후, 후후후...
 
그렇게 말하는 소나의 손에는 작은 열쇠가 들려 있습니다.
 
소나:캐, 캐비넛의 열쇠에요. 다행이다, 못 찾으면 어쩌나 했다구요.
 
소나는 캐비넛을 열고 그 안의 서류 몇 개를 꺼내 넘겨줍니다.
 
유채영:(서류 스윽 살펴봅니다)
 
(To GM):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바이러스 관련 논문과 실험 데이터 등의 서류들입니다.
 
강윤우:(어렵당..)
 
유채영:(지끈) (해일이 슥 바라봐요)
 
한라라:(해일이 봄...)
 
강윤우:(같이 해일이 봄...)
 
남해일:바이러스는 저도 좀... (시선 피하며;)
 
한라라:...소나 씨 이 서류들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겠습니까?
 
유채영:세포랑 바이러스랑 거기서 거기 아니에요? (알못.)
 
소나:여... 여러분은 말해도 못 알아들으실걸요? 일단 제가 연구하던 거랍니다...
 
유채영:결과에 초점을 맞춰서 많이 생략해도 어려우려나요? (알못이다.)
 
강윤우:그래도 일단 설명해주시면 안돼요? 직접 읽는 것보다는 가을텐데~ (역시 알못.)
 
소나:이건 전공자만 알아들을 수 있는 게 많, 많아서... 그보다 슬... 슬슬 돌아갈 시간 아닌가요? 다들 돌아가죠.
 
유채영:(그전에 여기서 더 살펴볼 건 없나요? 슥 둘러봅니다)
 
한라라:(소나 씨 책상을... 눈앞에서 바로 뒤져보면 좀 그렇겠죠?) (속닥...)
 
유채영:(가림막 해줄 테니까 볼래요?)
 
딱히 볼 건 없습니다.
 
한라라:(괜찮다는 눈짓... 일단 나갑니다.)
 
유채영:그래요, 일단 휴게실로 돌아가요.
 
우리는 다시 휴게실로 돌아갑니다.
 
가장 먼저 잠에서 깨어난 유한울은(는) 테드가 휴게실의 탕비실 서랍을 뒤지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유한울:...거기서 뭐 합니까?
 
테드 화이트:아, 자네 일어났나.
크흠... 아무것도 아냐.
 
테드는 화들짝 놀라며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입니다.
 
유한울:...수상한데 혹시 몸상태가 이상합니까?
 
테드 화이트:무슨! 나는 감염자가 아닐세!
 
테드의 실랑이를 벌이는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도 잠에서 깨어납니다.
 
한라라:(눈 벅벅) 무슨 일... 있습니까?
 
유채영:소란스러운데, 무슨 일이신가요. (테드를 경계해요)
 
유한울:아침부터 뭘 그렇게 열심히 뒤지나 물어보고 있었다만.
 
한라라:(대충 상황파악 해봄...)
 
강윤우:갑자기 왜 이렇게 시끄러워...?
 
유한울:솔직하게 말하시죠. 지금같은 상황에 자기 몸 상태를 숨기는 게 옳은 일 입니까?
 
한라라:아... 역시 그때 주머니를 까뒤집어보라고 할 걸 그랬습니다.
 
소나:테, 테드씨가 좀비에 물린 건 아니니까… 그냥 몸이 안 좋으신 거 아닐까요? 많이 지치셨을 테니까, 몸살 기운이라거나…
 
유채영:그건 확신할 수 없으니까요. 몸수색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협조해주시겠어요?
 
테드의 몸 구석구석을 조사해보아도 좀비들이 문 흔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때 우리의 소란을 일순 잠재우는, 무전기 소리가 들립니다.
 
플로렌스 로빈:….. 이곳은 연합정부 본부 로빈 중위이다.
작전 부대원들은 응답하라.
 
유한울:....여기는 특수 부대. 무슨 일 입니까?
 
플로렌스 로빈:현재 제군들을 구해낼, 에덴으로 향하는 헬기 안이다.
헬기를 보내는 것을 조건으로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
정부와 논의 과정 중에, 에덴의 좀비사태가 단순한 주의 태만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게 모아졌다.
따라서 자네들이 B동 9층, 좀비들을 가둬놓았던 연구실의 cctv 메모리카드를 가져오는 것을 조건으로 헬기를 띄웠다.
...이동중이라 무전을 길게 할 수 없을 것 같군.
대략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도착 예정이니 헬리패드의 전원을 키고 본사 건물 옥상에서 대기하도록.
 
플로렌스 로빈:그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그 말을 끝으로 무전이 끊어집니다.
 
테드 화이트:..헬리 패드의 전원을 키려면 발전기를 돌려야겠군.
발전기는 지하 1층에 있다.
 
한라라:결국 어떻게든 전기실로 가야하는 상황이 됐군요.
 
강윤우:B동 연구실... 이면 꽤 위험할 것 같은데. 우리 괜찮겠지?
 
유한울:뭐 안 가면 평생 여기있을 수도 없으니. (혀를 한 번 차고 무전기를 집어넣는다.)
 
강윤우:맞는 말이긴 한데~...
 
유한울:일단 가도록하지. 정신 똑바로 챙겨.
 
유채영:(고개 끄덕이곤 전기실로 갈 채비합니다)
 
한라라:발전기가 우선순위일테니... 지하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aoq
 
계단을 내려가 지하 1층 전기실로 이동하면 복도는 매우 어둡고,
 
자칫하단 시체가 발에 채일 것 같습니다.
 
테드 화이트:손전등 좀 비춰 줘 보게. 발전기 버튼이 어두워서 안 보인다.
 
한라라:(손전등 켜줌..)
 
테드 화이트:
전자기기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전자기기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To 한라라): 테드의 몸집이 살짝 변화한 것 같습니다.
 
테드가 몇개의 기계 버튼을 누르자 발전기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뒤이어 전기 판넬을 조작하자 전기실의 천장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불이 들어오고 얼마 후, 쿵, 쿵, 쿵…
 
하고, 전기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나:부, 불이 켜졌으니까, 좀비들이…
불을 다시 꺼야 할까요?
 
테드 화이트:어차피 곧 헬기가 올 테니까... 발전기를 켜놓고 엘리베이터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게 어떤가.
 
한라라:음... (테드를 유심히 보다가... 소리가 나는 쪽을 쳐다봅니다)
 
유채영:(그걸 그냥 독단으로 실행해놓고 물어보는 거야?)
 
(To GM):
은밀행동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오, 굉장히 즉흥적이시네요.
 
유한울:쯧... 귀찮게 하고 있어.
전투 준비해.
 
한라라:(이번엔 발목잡지 않도록 제발...... 총 쓰담쓰담해봄...)
 
유채영:(한숨 속으로 삼키고 집중...)
 
남해일:그래도 발전기는 켜야 했으니... 어쩔 수 없죠. (한숨 쉬고 채비헤요)
 
좀비 7 마리와 마주칩니다.
 
OPERATION: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입니다.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좀비 1이 비틀거립니다.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테드 씨랑 소나 씨를 우선 뒤로 보내놓고...)
(대장 한 번 보고...)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총은 좀비한테 쏜겁니다 대장아님)
 
좀비 1이 쓰러지고 뒤에 있던 좀비 2가 비틀거립니다.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한울이 보면서 한멘.....하고 중얼거립니다)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한울이 괜히 힐끗 보고 마음 다잡아요)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정말 되네....)
 
좀비 3이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눈 감고 한멘... 합니다.)
AK74
기준치: 25/12/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8
 
유한울:사격하는데 눈 감는 미친 인간이 왜 여기있지?
눈 떠.
 
남해일:(아니 한멘한건데)
네...
원래 기도할 때 눈 감지 않나요? ...
 
유한울:하늘 곁으로 가고싶어?
 
남해일:아뇨 죄송...
 
강윤우:한멘...
 
한라라:진정하십시오 두 분 다..
 
강윤우
 
강윤우
 
강윤우
 
남해일
 
한라라
 
좀비: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공격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3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5
(이게 왜...... 되지?)
(황당...)
 
좀비 4와 좀비 2가 동시에 쓰러집니다.
 
거기에 좀비 5까지...!
 
강윤우:나... 나 짱이다!!
 
한라라:(윤우 뽀담.)
 
유채영:(잘했다는 듯 어깨 톡톡 두드려요)
 
유한울:좀 목숨이 아까워져야 정신을 차리는 타입인가.
 
강윤우:아야.
일단 잘했다는? 거겠지?
 
OPERATION: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남해일>좀비 입니다.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8
 
강윤우:한울이어디다쳤어????
 
한라라:대장 괜찮습니까?
 
유한울:쯧 정신 사납게 한멘 거리니까 이러잖아.
 
유채영:아.... 실패해도 저희 탓이군요. (말단이란)
 
강윤우:우리의 마음을 담은... 그거였는데.
 
남해일:(죄송)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얌전히 쏨.;..)
 
좀비 6이 비틀거립니다.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조용히 목숨줄 귀하게 잡고 장전)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1
(야호)
 
좀비 6과 7이 동시에 쓰러집니다.
 
한라라:수고하셨습니다.
 
좁은 복도엔 뭉개진 좀비들의 시체가 가득합니다.
 
한라라:두 분은 괜찮으십니까? (테드랑 소나 봄)
 
어두울 때 보이지 않았던 것이 밝으니까 더욱 생생하게 보이네요.
 
한라라:.......
 
유채영:다들 고생했어요. 윤우는 그 전에 초콜릿부터 좀 챙기는 게 어때요? 당이 떨어졌을 것 같아서. (윤우 흘끗 봄)
 
강윤우:다행히 아무도 안다쳤네~! (뿌듯해하다가 복도 보고 잠시 표정 떫어집니다...)
 
남해일: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한라라:(테드를 유심히.. 빤히... 겁나 뚫어져라 봄... 관찰 되나요?)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테드 씨, 몸이 좀 달라지신 것 같습니다. 아닙니까?
 
이상하다... 원래 테드 몸집이 저렇게 큰 편이었나요?
 
유채영:(라라가 테드 보는 사이 윤우한테 초콜릿 쥐여줌)
(빨리 먹으라고 눈짓해요)
 
한라라:아까 손전등으로 비추었을때 긴가민가했습니다만...
 
남해일:(테드씨 부담스럽겠다)
 
강윤우:(오 감동... 냅다 한입에 넣습니다)
 
테드 화이트:뭐... 뭐! 똑같은데 뭐.
 
2회복
 
한라라:몸집이 조금 커진 것 같습니다.
 
테드 화이트:근육통때문에 그래!
 
한라라:그 사이에... 살이 쪘을리는 없고...
 
남해일:...근육이 부었나요?
 
아무튼 우리는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b동 9층 연구실로 이동합니다.
 
강윤우:근육통 때문에 몸집이 커질 수가 있어요?
 
한라라:...
일단 주시하죠.
 
aoq
 
이곳은 연구를 위해 좀비를 가둬놓은 특수한 랩실입니다.
 
한번 방 안에 들어가면 밖에서 열어주기 전에는 나올 수 없습니다.
 
이중으로 된 안쪽의 방은 좀비들, 실험체들을 두는 곳이고,
 
사이의 벽에는 큰 창문이 있어 밖에서 안을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중간의 방은 간단한 기록과 보호구를 착용하고 밖으로 나오기 전 소독을 진행하던 곳입니다.
 
유리창은 밖에서 안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구조입니다.
 
안에서 밖은 보지 못하는 것 같네요.
 
유채영:(테드를 경계하며 제어판을 살핍니다)
 
한라라:(제어판 봅니다...)
 
구실의 출입과 조명을 통제하는 제어판입니다.
 
좀비들은 빛과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법이니, 밖에서 가장 안쪽 방의 조명을 조정했나 봅니다.
 
소나가 제어판의 버튼을 누르자 [승인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는 두꺼운 철문이 열립니다.
 
강윤우:(오... 그럼 안으로 들어가서 CCTV를 살펴봅니다)
 
한라라:...몇명은 바깥에 있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남해일: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혹시 모르니까... 그러면 제가 밖에 있을게요.
 
좀비들을 감시하고 관찰하기 위해 만들어진 CCTV입니다.
 
메모리 카드가 있을 곳을 열어보니, 카드가 사라져 있습니다.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CCTV의 회로가 끊겨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채영:(인위적으로요?)
 
그건 잘 모르겠네요.
 
강윤우:무슨 이상이라도 있어?
 
남해일:(밖에서 기웃기웃)
 
유채영:(흠....) 회로가 끊겨 있어요. 카드를 빼간 걸로는 모자랐던 건지, 우연하게 끊긴 건지는 알 수 없지만요.
 
한라라:(무슨일 있나...? 소나랑 테드 경계 하며 안도 슬쩍 봄)
 
남해일:카드도 없는 걸 보니 의도적으로 끊었을 가능성도 있겠어요. 조금 의심스럽네요...
 
강윤우:카드가 없는데 회로도 끊겨있으면 역시... 의심스러운데...
 
유채영:아무래도 확률이 높아지죠.
카드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난감하네요... (관자놀이 꾹꾹 누르고는 일단 침대를 살핍니다)
 
일반적인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다른 점이라면 좀비를 묶어놓았었다는 점일까요?
 
침대의 난간에는 억제대의 일부가 묶여 있습니다.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억제대의 단면이 날카롭습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누군가가 억제대가 완전히 끊어지기 직전까지 흠집을 내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테드 화이트:이곳에 좀비들을 묶어 놓았었지.
백신이니 치료제니 그런 걸 개발하려면 바이러스 샘플이 필요했을 테니까.
그런데... 그 묶어뒀던 좀비들이 탈출해 버린 거야.
 
강윤우:그~... 여기 말이에요. 누가 일부러 망가지도록 흠집을 내어둔 것 같은데요?
 
한라라:그 말은... 의도적으로 좀비가 탈출할 수 있도록... ...
 
남해일:음...?
...좀비가 낸 흠집일 가능성은 없는 거겠죠?
 
유채영:(고민하다가 윤우한테 속삭여요) 시아 프랭클린을 고의적으로 해쳤단 것이 갈수록 확실해지네요. 정보를 많이 쥐고 있었으니까.
 
강윤우:좀비가 그랬으면 아마도... 그냥 부수지 않았을까 싶은데?
 
유채영:애초에 실험이 불가했겠죠.
 
강윤우:(오옷... 채영이 똑똑하네...)
 
유채영:일단 책상을 살펴볼까요?
 
강윤우:그래, 메모리카드가 책상에서 짠하고 나오면 좋겠네...
 
본격적인 연구용 책상은 아니지만 간단한 메모 등을 할 수 있는 사무용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간단한 필기도구와 스탠드, 그리고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유채영:(우선 노트북부터 살핍니다)
 
강윤우:(노트북에 메모리카드 없나?)
 
노트북 선을 찾아 연결하면,
 
윈도우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는 메시지가 뜹니다.
 
강윤우:... 0000 뭐 이런 거 아닐까?
 
남해일:oO(그렇게 간단할 리가)
 
강윤우:1234?
 
남해일:......
채영 씨가 써 보죠?
 
강윤우:......
힝.
 
유채영:(애초에 이거 몇 자리예요?)
 
한라라:0000 한 번 입력 해보죠?
 
강윤우:(0000 입력해봅니다)
 
틀렸습니다.
 
강윤우:에이.
그럼... 123456789...? (열심히 입력함...)
 
틀렸습니다.
 
뭐지... 이러고 책상을 보고있으면...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책상의 서랍에서 pw: 1234를 메모해 놓은 포스트잇을 발견합니다.
 
강윤우:오, 얘들아. 1234가 맞나봐.
나 천재인데????
 
유채영:보안이 이 모양이니... (뒷말 삼킴)
 
한라라:이야... 보안 수준 정말 대단합니다.
 
남해일:(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안경 치켜올림;)
 
강윤우:... 내 칭찬을 좀 해주면 안돼?
 
보아하니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컴퓨터 안에서 중요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라라:usb만 확인할 수 있으면 됩니다. (윤우한테 엄지 세워주고)
 
강윤우:(뿌듯!!)
 
유채영:(주머니에서 USB 꺼내어 꽂습니다)
 
usb를 열어 보면,
 
취재용으로 사용했던 것인지 여러 인터뷰 녹음파일과 메모, 사진, 뉴스 기사 등이 들어있습니다.
 
파일들을 살펴보던 대원들은 뱀의 후손 이라는 폴더를 발견합니다.
 
해당 폴더 안에는 취재 일지 취재 사진 폴더가 있습니다.
 
유채영:(취재 일지부터 살펴봅니다)
 
츄
 
츄
 
이어서 취재 사진을 보면
 
폴더 안의 사진들은 그 수가 많지 않고 그마저도 흐릿하게 찍혔거나 매우 흔들린 사진들입니다.
 
사무실의 사진, 예배당의 사진, 그리고 한 건물 안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듯한 사진이 있습니다.
 
흰 가운을 입은 다양한 연령과 인종의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미소와 눈빛으로 웃고 있습니다.
 
유채영:(소나의 모습이 있나요?)
 
그 사람들 중 한 명은 바로...
 
...
 
그 때,
 
툭, 한라라와 남해일을 뒤에서 강하게 밀침과 동시에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고,
 
두꺼운 철문 너머의 작게 난 유리창 틈으로 우리들을 보며 기괴한 웃음을 흘리며 서 있는 소나,
 
아니,
 
애쉬 체이스:운이 좋았지.
생존자들을 실어나르는 배 안에 옆자리에 앉은 것이나,
워낙 수다스러운 인물이라 자기가 백신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까지 줄줄 불어버린 것이나,
여기가 섬에 있으니 시체를 바다로 던져버리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나…!
하하...
이렇게 된 거 몇 가지 더 이야기해 드릴까요?
 
애쉬 체이스:파이로젠 바이러스는 좀비가 되는 시간도 길고,
좀비가 된다고 특별한 신체 변화가 오지도 않아요.
하지만 가장 인간의 몸에 들어갔을 때, 생존력이 길었고... 그래서 선택된 거지.
하지만 선택되지 못한 바이러스들...
그것들을 안 버리고 갖고 있길 얼마나 잘 했는지!
그래요, 있죠. 아하하, 탈락시키기엔 너무 아까웠거든요.
 
애쉬 체이스:그래서 말인데...
테드 씨... 슬슬 시간이 되었을 텐데.
 
그녀의 말에 테드를 돌아보면,
 
그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몸을 웅크리며 떨고 있습니다
 
애쉬 체이스:좀비에게 물리는 것만 감염자가 되는게 아니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되니까,
가령, 좀비의 피가 묻은 칼에 찔린다거나, 아님, 그냥 눈으로 몇방울을 떨어트리기만 해도!
사람을 감염자로 만드는 게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한라라:...낌새가 꺼림칙하더라니.
 
시계를 들여다보던 애쉬 체이스는 웃으면서 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애쉬 체이스:10, 9, 8, 7...
 
테드 화이트:안돼, 아, 아, 안돼, 살려줘, 살려줘,
 
유채영:(한울이 바라보면서) 일단 무전으로 상황은 못 알리나요?
 
애쉬 체이스:6, 5, 4...
 
테드의 웅크린 몸에서 근육들이 마구 꿈틀거리고 핏줄이 튀어나오면서,
 
눈과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유한울:...
무전기가 없어
 
애쉬 체이스:3,
 
남해일:테드 씨...
 
유채영:없다고요?
 
한라라:무전기가 없다고요?
 
애쉬 체이스:2,
1!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그가 웅크린 몸을 일으키면 이젠 확실히,
 
그가 전보다 몸이 커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점 없는 눈동자는 희뿌옇고, 피가 흐르는 입술 사이로는 불쾌한 울음소리가 새어나옵니다.
 
애쉬 체이스:아하하하, 하하, 하하하!!
테드 씨, 당신같은 평범하고 하찮은 존재가 얼마나 멋지게 변화했는지 보세요!!
내 연구는 정말 성공적이야, 아무도 날 비웃지 못할 거야.
저거 봐, 아름다워...
 
한참을 혼자 웃던 그녀가 품 안에서 꺼내는 것은...
 
사라진 무전기 입니다.
 
애쉬 체이스:아, 아.
여기는 에덴, 저는 연합정부 소속 백신 연구원 소나 윤입니다.
네, 다름이 아니라,
저를 도와주시려다 그만 대원들이 좀비에 물려버렸어요.
임시방편으로 이전 감염자들을 가두던 곳에 가두어놓긴 했는데, 네.
빨리 와서 도와주세요, 감염자들은 사살하는 게 원칙이잖아요.
 
당신들이 아무리 방 안에서 비명을 질러보아도 굳게 닫힌 문 너머로는 작은 소음일 뿐입니다.
 
그녀는 무전을 꺼버린 후,
 
유유히 손을 흔들고 웃으며 방을 나갑니다.
 
애쉬 체이스:그럼 지옥에서 만나요!
 
하지만 그렇게 분노하고 있을 새도 없이,
 
이젠 완전히 괴물이 되어버린 테드, 아니,
 
테드였을 그것이 공격해옵니다.
 
OPERATION:테드 변형좀비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순서는 유한울>한라라>강윤우>유채영>테드>남해일 입니다.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테드씨, 미안합니다.
 
테드였던 것은 잠깐 움찔했으나
 
다시 움직입니다.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OPERATION:유채영 선언해주세요.
 
유채영:(쎄한 기분 애써 감추고 장전합니다)
AK74 돌격소총
기준치: 73/36/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8
 
테드가 당신들에게 달려듭니다.
 
유채영
 
유한울
 
강윤우
 
변형 좀비_테드 화이트 :
공격
기준치: 50/25/10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3
공격
기준치: 50/25/10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공격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강윤우:
회피
기준치: 37/18/7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유채영:
회피
기준치: 62/31/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의식을 유지합니다.
 
유채영 의식을 잃습니다.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유한울:(행깎-10)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OPERATION:강윤우 선언해주세요.
 
강윤우:
AK74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피해: 9
오... 앗...
 
총알이 그대로 날아가 윤우의 어깨에 박힙니다.
 
HP-1
 
한라라
 
테드 화이트:
공격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0
 
한라라: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에고...
 
OPERATION:남해일 선언해주세요.
 
남해일:
AK74
기준치: 25/12/5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유한울:
AK74
기준치: 90/45/18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테드가 도드라지게 비틀거립니다.
 
OPERATION:한라라 선언해주세요.
 
한라라:
AK74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탕!
 
총소리와 함께 테드가 쓰러져내립니다.
 
한라라:다들 괜찮으십니까? (총 정리하고 채영이랑 윤우한테 가요)
 
...뭐 일단 해치우긴 했는데
 
어떻게 이 방에서 빠져나가야 할까요?
 
한라라:하...
 
이 방은 밖에서 잠기면 안에서 열 수 없는 구조입니다.
 
강윤우:... 일단 살아있지!
 
일반적인 문과 다르게 특수한 철문이라, 총알도 소용 없을 것 같습니다.
 
좀비를 가두기 위한 곳이라 당연한 걸까요.
 
유리창도 방탄 유리 재질인것 같습니다
 
한라라:윤우씨도 가만히 계십시오. 부상이 심각합니다.
 
남해일:...다들 살아는 계신 것 같네요.
 
유한울:살아만 있는 것들이 있는데.
 
남해일:(살아만)
 
강윤우:(살아만 있음)
 
한라라:우선은 이 방을 나가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유채영:(여전히... 기절해서 못 들음)
 
남해일:정말 살아만 계시네요...
 
강윤우:저기 저... 기절하신 분도 데리고 나가야 하고...
 
유한울:아 일단 깨워야지 좀 도와.
응급처치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1 회복
 
강윤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1 회복
 
유한울:
응급처치
기준치: 65/32/13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강윤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남해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1회복
 
해일 치료하다 실수로 상처를 건드립니다.
 
채영 HP-1
 
강윤우:이정도면 아파서 깨야하는거 아니야??
 
유채영:(작게 움찔해요)
 
남해일:죄... 죄송...
 
유한울:독하네 이거...
응급처치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응급처치
기준치: 60/30/12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1회복
 
강윤우: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진짜 안일어난다...
 
한라라:부상이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남해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1회복
 
남해일:(휴~)
 
중상이 해제됩니다.
 
한라라:채영씨 정신이 드십니까?
 
남해일:괜찮으세요...?
 
유채영:(느릿하게 눈 꿈뻑여요) 테드는 어떻게 됐나요?
 
유한울:잘 하는 짓이다.
죽었어.
 
한라라:테드씨는 저기에...
(시체 가리킴)
 
강윤우:우리가 다 처리했지.
 
유채영:다른 분들은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 저 떄문에.
 
유한울:아무튼 이러고있을 시간없어.
 
한라라:저희 여기에 갇혔습니다.
 
유한울:탈출할 방법 찾아야 해.
 
유채영:(비명지르는 몸 수습하며 일어납니다)
 
유채영: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한라라: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강윤우:
관찰력
기준치: 40/20/8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채영:(일어난 직후라 눈이 침침하네....)
 
남해일: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환자용 베드가 있는 가장 안쪽 방의 천장에,
 
화재 경보기를 발견합니다.
 
한라라:(화재 경보기 가까이 가봅니다)
 
화재 경보기입니다.
 
강윤우:혹시 저거 울리게 하면 문도 열리지 않으려나?
 
한라라:그럴 것 같습니다.
 
유한울:라이터 있는 사람?
 
유채영:온도를 올릴 만한 게 있나요, 여기?
 
유한울:뭐든 태우면 올라가겠지.
 
강윤우:오! 나 라이터 있어!
 
유한울:...그런 걸 왜 챙겨다니지?
 
한라라:왜...? 있는 겁니까?
 
유채영:담배 피워요?
 
강윤우:... 말랑X우 구워먹으려고?
 
남해일:흡연자이신가 보죠.
엇...
 
유한울:...(라이터 냅다 뺏음)
 
한라라:나중에 저도 좀...
 
강윤우:아앗.
 
유한울:(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냅니다.)
 
침대에 붙은 불길은 방 안으로 빠르게 옮겨붙습니다.
 
방안의 온도가 올라가고,
 
연기가 짙게 깔리기 시작합니다.
 
한라라:(몸을 낮추며...)
 
강윤우:
건강
기준치: 70/35/14
굴림: 1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채영: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한울:
건강
기준치: 60/30/12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한라라: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남해일: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한라라는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며 체력 3을 잃습니다.
 
연기에 숨을 쉬기 힘겨워질 때 쯤,
 
천장의 연기 감지기가 몇번 깜빡이더니,
 
삐이이이이———— 하는 소리와 함께 스프링쿨러가 작동됨과 동시에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립니다.
 
유한울:빨리 나가, 얼른.
 
한라라:(기어나가며...)
 
남해일:(라라 부축하며 나가요...)
 
강윤우:(같이 라라 부축해줍니다...)
 
유채영:(뒤에서 두 사람 보조하며 나갑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면,
 
머리 위에서 헬기의 불빛이 쏟아져 내리고, 눈 앞이 새하얗게 변하며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간신히 빛에 눈이 적응되면 몇 발자국 앞의 소나의 인영과,
 
상공에 떠 있는 헬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마에 고정된 붉은 레이저 사이트가 보입니다.
 
플로렌스 로빈:거기 멈춰!!!
더 다가오면 발포하겠다!!
 
OPERATION:로빈 중위를 설득 시키기 위해서는 롤플과 대인관계 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동안 발견한 증거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위협과 근접전등 폭력적 행동은 패널티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유채영:(그전에 저희 아까 사용했던 USB 챙겼단 설정인가요)
 
강윤우:(챙겼다고해)
 
유채영:(그런 걸로 해야겠다)
 
남해일:(사실 채영씨 주머니에 있었네요)
(짜잔~)
 
강윤우:와, USB가 여기 있네~
 
남해일:우와~
 
유채영:로빈 중위, 보고하겠습니다. 탐색하던 중 시아 프랭클린이라는 르포 기자의 시신에서 발견한 자료들을 토대로 소나 윤의 체포를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설득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로빈은 고개를 기울이다가 입을 엽니다.
 
플로렌스 로빈:한 번 브리핑해보도록.
 
유채영:시아 프랭클린의 소지품 중 USB 기록물을 확인한 결과 그는 이 연구소가 유령회사이며, 뱀의 후손이라는 사이비 종교 단체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뱀의 후손은 혼돈과 악이 만연한 세상의 정화를 위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 '구원의 날'에 바이러스를 고의적으로 유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른 증거물은 CCTV 메모리 카드를 요청하신 B동 9층 연구실에서 좀비를 묶어두기 위해 사용한 환자용 침대의 억제대가 끊어지기 직전까지 고의적으로 훼손되어 있던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아 프랭클린은 사망 전 소나 윤을 일방적으로 따라다녔다고 발언한 테드의 증언과 에덴 붕괴 후부터 만났다는 소나 윤 본인의 증언을 통하여 그들이 밀접하게 접촉하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시아 프랭클린의 노트에는 자신이 죽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었으며, 추측한 범인으로 애쉬 체이스를 지목하였으나 가장 마지막으로 중위와 소나 윤이 무전하기 직전 스스로의 이름으로 애쉬 체이스임을 선언하였습니다.
이후 스스로 테드에게 변형 바이러스를 주입하였음을 시인, 이후 무전기 탈취 및 전 대원 감금을 통하여 죽도록 방조하며 감염되었다는 거짓 무전을 중위에게 보고하였습니다.
 
플로렌스 로빈:...그게 사실이라면 (소나 쪽을 바라봅니다.) 심각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로빈은 어느정도 신용도가 있다 생각했는지 헬기를 착륙시키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플로렌스 로빈:일단 가서 정확한 조사와 처벌을 논하지, 체포하라.
 
애쉬 체이스:무슨... 무슨! 왜….왜!! 저 사람들 편을 드는 거야?
왜 내 말은 믿어주지 않는 건데!
저 사람들 감염자라니까?!
 
애쉬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소리는 옥상에 착륙하는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에 가려 사라지고,
 
헬기가 착륙하자 중위의 손짓에 두명의 군인들이 헬기에서 내려 애쉬에게 총을 겨눕니다.
 
군인들이 그녀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갈수록 애쉬의 굽은 등과 발걸음도 차츰 뒤로 물러나고,
 
유채영:단순히 감염자라고 주장하는 것과 증거들로 브리핑한 신뢰도가 같겠습니까.
 
마침내 그녀는 옥상의 끝자락에서 한발자국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플로렌스 로빈:명령이다, 무기를 버리고 순순히 투항하라!
 
혼란과 절망에 빠진 눈동자가 흔들리고,
 
이내 그녀는 건물 아래로 몸을 던집니다.
 
헬기 소리 사이로 둔탁한 충돌음이 들리고,
 
옥상 끝으로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좀비들이 빼곡한 어둠 속에서 그녀의 시체는 보이지도 않네요.
 
로빈 중위는 애쉬 체이스가 사라진 옥상 끝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대원들과 군인들을 향해 소리칩니다.
 
플로렌스 로빈:전원 철수한다! 헬기로 복귀하도록!
 
헬기가 출발하고, 자정을 알리는 손목시계의 알림이 울립니다.
 
플로렌스 로빈:우선 다들 태우긴 했지만, 저 여자가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르니...
대원들은 본사에 돌아가 감염자 여부를 확인하는 신체 검진을 받게 될 것이다.
검진이 끝나면, 섬에서 있었던 모든 일과 알아낸 것들을 상세히 보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지.
 
모든 생존자들의 희망이었던 에덴, 인간의 낙원.
 
멀리서 바라본 에덴은 너무나도 작고 초라합니다.
 
흔들리는 창 너머로 에덴이 사라지고,
 
곧이어 저 아래로 멸망한 도시의 풍경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누군가의 순수한 악의가 얼만큼 세상을 망쳐놓을 수 있었던가요.
 
플로렌스 로빈:...어쨌든 작전이 끝났군.
모두 수고했다.
한 가지 알려주자면, 자네들이 작전을 실행하던 도중 새로운 작전 때문에 헬기 운송이 미뤄졌다고 했지.
그건 새로운 안전지대를 개발하는 작전이었다.
우리는 지금 캘버리 교도소, 새로운 안전지대로 향한다.
 
헬기에서 내리면 새로운 안전지대인 캘버리 교도소가 눈앞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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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환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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