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의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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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M_YOU_333_S (키퍼) 제작

 

플레이 타임: 약 13시간 30분

 


 

본 게시글에는 '백색의 삿된 것이 내려온다네'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후반부 링크: https://pollos.tistory.com/entry/PVP-%EB%B0%B1%EC%83%89%EC%9D%98-%EC%82%BF%EB%90%9C-%EA%B2%83%EC%9D%B4-%EB%82%B4%EB%A0%A4%EC%98%A8%EB%8B%A4%EB%84%A4-%ED%9B%84%EB%B0%98%EB%B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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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Written by. 넌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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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이 편지를 받게 될 귀인들에게제발 이 편지를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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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함가인
PC
김시온, 표이내, 이오월, 백마리
Date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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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기 짝이 없는 날입니다.
바로 당신들 앞으로 온 기이한 편지 때문인데요,
때는 오늘 아침, 낡고 꼬깃꼬깃한 편지가 침대 머리맡에 있었습니다.
·· 편지 ··이 편지를 받게 될 귀인들에게━━━━━━━━━━━━━━━━━─강녕하십니까. 편지를 받은 분이 누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우리 마을로 오셔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마을에 도는 병 때문에 사람들이 고통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더러운 것들이 병을 이용해 자기 배를 불리니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풀이 다 자라지도 않은 무덤을 껴안고 울어댑니다. 장소는 xx시의 가장 큰 산의 마을입니다. 제발 이 편지를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편지가 온 건 둘째치고 어떻게 우리집에 이런 게 놓여 있는 걸까요?
Xx시의 가장 큰 산은 도대체 어디고요?
 ✷ 자료조사 판정 ✷ 
표이내:
자료조사
기준치: 30/15/6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백마리: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시온: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함가인:
자료조사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오월:
자료조사
기준치: 70/35/14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내빼고 다른 이들이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신문이나 인터넷에도 정보가 없다시피 한 완전 깡촌이군요.
이곳에 가는 버스도 한 대 밖에 없습니다.
김시온:음...~ 다들 어떻게 생각해? 가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수상하잖아?
백마리:그렇긴 하지만... 편지에 쓰인 내용이 마음에 걸려요.
함가인:대놓고 본격적으로 수상해서 제법 흥미롭다는 생각은 드는구나.
이오월:우와..~ 이거 무서운데요.. 가도 괜찮은 걸까요..?
표이내:일단 우리가 가서 해결이 될만한 내용인가, 라고 하면... 확신이 안드는데.
김시온:가인이 말대로 재밌어보이긴 하지만, 이런 건 차라리 경찰한테 신고하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
애초에 민간인 다섯이서 뭘 어떻게 하겠어, 안 그래?
의사도 없잖아 우리. (...)
백마리:하지만...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편지를 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오월:저희 집에 직접 편지를 보낸 이유도 궁금하고요..!
표이내:그런 깡시골이라면 의외로 간단한 다른 원인이 있을지도 몰라. ...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들긴 해. 또 궁금한 사람은, 없어?
함가인:뭐든 말이지... 갈거면 빨리 결정하는 게 좋겠구나. 오늘 버스는 2시간 후에 딱 하나 있다만?
김시온:진짜 이 나라 교통편 너무 극단적이야....
이오월:다수결로 결정할까요?! 가고싶으신 분.. 손~!
(슬쩍 손 올림)
표이내:(같이 조용히 손 들어요)
김시온:음... 그 사이에 준비만 단단히 한다면 나도 재밌어보이기는 해. (손~)
백마리:저, 저도...! 편지를 쓰신 분께서 너무 간절해 보이셔서... 무시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소심하게 손 들기...)
함가인:너네 마음대로 하렴.
김시온:무엇보다 도와달라고 한 데엔 이유가 있을 테니까, 친구들의 안전만 보장된다면 가는게 낫지!
이오월:그럼 결정났네요!
다들 가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당신들은 이 날의 버스를 타고 xx시 깡촌 동네로 이동합니다.
...
버스를 타고 xx시 동네역에 내리면
다 낡아가는 오래된 버스 터미널에
작은 슈퍼 하나와 화장실이 딸랑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날은 후덥지근하군요.
주변을 둘러보면 여기에 있는 손님들이라곤
같은 버스에서 내린 당신들 5명이 전부입니다
김시온:우와..., 부채라도 들고 올 걸.
있는 사람?
함가인:부채있는데 빌려주리?
이오월:엄청 시골이네요~
표이내:...... 생각보다 더 아무것도 없네.
김시온:그런 건 진작 말해, 가인아! (스틸 시도)
함가인:(냅다 시온쪽으로 부채 던지기) ...안 물었잖니.
김시온:센스와 배려라는게 세상에 있는 이유가 뭐겠어! (키득키득 웃으면서 무사히 받아서 팔락여요)
역 안에는...
 화장실,  슈퍼마켓,  마을 안내판 이 존재합니다.
표이내:저기, 저쪽에 마을 안내판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는 게 좋겠어.
김시온:그전에 볼일 볼 사람들은 화장실 다녀와도 좋아. 필요한 사람?
함가인:둘이 적당히 의견 합의보고 와.
백마리:잠시 매무새를 정리하고 싶어서... 다녀와도 될까요?
김시온:그럼 마리도 기다릴 겸 이참에 잠깐 들리자. 마을 안에는 병이 돈다고 하니까 화장실 위생이 어떨지 모른다구.
표이내:아, 그건 생각을 못했네. 미안, 천천히 다녀와.
이오월:좋아요~ 마침 손을 좀 씻고 싶었어요. (총총..)
백마리:(엄청난 곱슬 정리하면서 화장실로 쇽)
화장실
오래된 공용 화장실입니다.
못 쓸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곳곳에 벌레 사체며 관리가 덜 된 티가 나네요
거울을 보면 여러군데 훼손된 흔적과
손을 깨끗이 씻으라는 안내표가 보입니다.
 ✷ 화장실에 온 사람, 관찰 판정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침침...)
오월은 물에 젖은듯한 낡은 편지 조각을 찾습니다.
이는 당신들이 가진 편지조각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오월:어라~.. 이게 뭐죠? 편지 조각?
백마리:뭘 발견하셨나요? (오월이 옆으로 찰싹...)
이오월:뭔가 축축한 편지 조각 같은 게 있네요. (빤히 들여다보기..)
백마리:(같이 봄... 빤...)
김시온:(듣기 판정으로 밖에서 엿듣기 시도 가능한가요?)
 ✷ 김시온, 듣기 판정 ✷ 
김시온: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10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얘들아 왜 너네만 흥미로운 얘기 해)
표이내:(진짜 수상해 보인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못참아요.
김시온:이내야 표정 관리해봐. 쟤네 뭐 재밌는 거 찾은 느낌이란 말이야.
둘은 편지 조각 이야기를 하는 것같습니다.
백마리:오월 님. 이건... 가져가서 다른 분들께 보여주는게 어떨까요?
표이내:(표정관리...) 미안, 남의 대화를 엿듣는 그런... 일은 영, 그렇잖아.
이오월:좋은 생각이에요! 이게 뭔지 함께 의논해 보는 게 좋겠어요.
여러분~ 저희가 뭘 찾았는데요..~ (벌컥)
김시온:공용 화장실에서 떠드는데 들리는 걸 어떡
어어 벌써 왔어?
백마리:네?
김시온:뭐가?
이오월:어어?
백마리:(손으로 입 막고 시온이 봤어요)
표이내:(이럴 줄 알았어.)
김시온:... 어차피 별 얘기 안 했잖아? 그래서 그 편지가 뭔데? (머쓱한지 슥 편지조각 가져가요)
백마리:(말 돌리시네...) 그건 오월 님이 발견하신 거예요. 다들 한 번 봐주시겠어요?
김시온:(알면 넘어가줘... 그제야 스르륵 귀 붉어짐...)
백마리:(봐준다는 눈)
표이내:(어휴... 안타깝다는 듯이 시온이 쳐다봐요)
김시온:(고마워~) 물에 젖은 걸 보면 적어도 몇 시간 내에 누가 왔다는 걸까?
(이내 흘겨 봄!)
함가인:...우리가 가준 편지조각이랑 비슷한 것같다... 이외에 별 특징은 없어보이는구나. (시온이 한번 흘긋보고 외면하며)
김시온:(가인이 너마저)
백마리:네... 아마도 아직 젖어있는 걸 보면...
표이내:(외면당했네...) 일단 축축해서 영 만지기 찝찝한걸. 으음, 누가 꽂아놓고 갔을까.
김시온:(관찰이나 자료조사 판정 등으로 다른 단서나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나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이오월:(종이 팔랑이며) 으음.. 별 내용은 없는 것 같네요~!
백마리:우선... 이건 챙겨둘까요?
함가인:마음대로 하렴. 그보다 다들 마을 들어가기 전에 슈퍼나 들리는 건 어떠니.
김시온:그게 낫겠지? 안 찢기게 조심해서 챙기자. 빨리 마르면 좋겠네!
백마리:찝찝하시면 저한테 주세요...! 제가 잘 챙겨볼게요.
김시온:아, 맞아. 우리 급하게 오느라 식량도 딱히 없으니까 그것도 좋은 생각이야.
이오월:찬성~! 맛있는 간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표이내:이거 마을 안내표가 제일 마지막이 됐잖아. 그래... 안내판이 도망가는 것도 아니니까.
백마리:(이내 뽀담... 나중에 가자는 눈)
이오월:(안내표 힐끔)
김시온:병이 돈다는데 우리도 대비할 건 해놓는게 좋으니까?
이오월:..그럼 가볼까요~!
백마리:그러면 우선... 허기를 좀 달래볼까요...!
김시온:슈퍼마켓으로 출발~
백마리:(시온이 따라 쫑쫑)
표이내:슈퍼 먼저 들르자. 이런 시골 동네면 빨리 문을 닫을 테니까...
슈퍼마켓
백발의 노인이 있는 조그만한 슈퍼마켓입니다.
원한다면 여기서 간식거리를 사 갈수도 있겠네요.
이래보여도 있을건 다 있는 마켓이니깐요.
백마리:어르신, 안녕하세요...!
할머니: 어이, 젊은이들 무슨 일로 왔어?
이오월:(주위 두리번) 우와, 의외로 뭐가 많은데요? 다들 뭐라도 사가실 건가요?
김시온:아이, 참. 갑자기 오고 싶어서 왔더니, 이렇게 고우신 어머님이 계시네요! 어머님 보고 싶어서 오고 싶었나 봐~
표이내:(들어가면서 말 없이 꾸벅 인사하고, 가게 안을 둘러봅니다.)
함가인:(간식 거리 주섬주섬) 뭐 가볍게 먹을 것들이라도 챙길까 싶네. (시온 봄 안 봄)
김시온:그나저나 어머님, 여기는 뭘 많이 사가요?
백마리:(시온이 옆에 붙어서 생글생글 웃기...)
할머니: 아이고~ 우리 총각 어? 딸내미 하나있었음 총각같은 사람한테 어 시집보내는 건데 아쉽네 그랴. 여기? 애초에 여기는 오는 손님도 없어야. 여기에서 가장 큰 산은 저~ 저기 백골산인디. 젊은이들도 가려고 그러는가?
표이내:물은 넉넉하게 사가는 게 낫겠죠? (시온이 외면하고 가인이 옆에서 물 몇 병 챙겨들어요...)
김시온:음...~ 백골산에 가려는 사람들이 많았나요?
이오월:(이열~하는 표정으로 시온이 쳐다보기) 그러면 저는 당 충전을 위해 초콜릿을..!
백마리:(백골산...)
할머니: 안 가는 게 좋을틴디야.... 젊은이들처럼 외지인이 산 위치 물어보고 전부 실종된 건이 많아서 마을 평판이 날로 떨어지고 있네.
김시온:(애들 무시하고 꿋꿋하게 질문하기)
실종이요?
백마리:실종이요...?
김시온:(...) 혹시 자세히 알고 계신게 있나요?
표이내:(물 챙기다가 귀 기울이기...)
이오월:(흠칫..)
할머니: 그리 실종. 아니 사람들은 왜 저 산으로 가려고 하려는지 몰라. 백골산은 말이여 처음 산에 오른 마을 주민이 백개의 뼈무더기를 발견해서 지은 이름이야. 땅값 떨어지게 무신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몰러~!
이오월:뼈무더기요?!
김시온:음...~ 그럼 저기에 마을이 있거나 하진 않겠네요? 무덤이 있는 곳에 마을을 짓진 않잖아요.
마을 사람들의 유골도 아니니까요.
표이내:(조용히 얘기 들으면서 장바구니에 초코바 몇개 담다가 투두둑 떨굽니다... 주섬..주섬...)
백마리:혹시... 저 마을로 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편지 같은 걸 받았을까요? (애들한테 속닥속닥...)
이오월:(같이 주워주며.. 슬쩍 제 사탕도 껴넣기)
할머니: 마을~? 예전에야 아주 오래 전이야 있었지. 지금은 글쎄다.... ...왜 젊은이들고 가게? 어휴... 갈거면 여기 여기 명단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고가. 실종 대비책으로 경찰측 지시가 내려왔어.
표이내:(식사가 될만한 건 없나... 장바구니에 간식 가득 채우고 두리번거려요.)
김시온:왕래가 끊긴 사유라도 있었던 거예요? (조심스레)
할머니: 어휴 총각~ 내가 그걸 어떻게 알어~ 내는 말이지... 눈도 어두침침해가지고 요즘 뭣도 잘 안보여.
함가인:(이내 장바구니에 소소한 먹거리 몇개 담아주고 가요)
표이내:(반짝...)
김시온:에궁... 병원은 가보셨어요? 아이, 우리 어머님 아직도 팔팔하신데 앞으로 한 백년 불편해서 어떻게 사실라구 벌써 이러셔.
백마리:(시온이가 너무 든든하다...)
표이내:(시온이가 사실 저 할머니의 숨겨진 손자 뭐 이런 거 아닌지 생각합니다...)
김시온:(잠깐 고민하다가) 경찰은 그럼 실종자 명단만 모집받고 별도의 얘기는 안 했던 건가요?
함가인:(상견례 프리패스상...이런 생각이나)
이오월:(선배 대단해~)
할머니: 별 말은 없었지? 애초에 실종자들도 발견못했는디~ 나는 자세한 건 몰러.
백마리:(이 정도면 정보는 다 얻은 것 같지 않냐는 눈으로 시온이 보기)
김시온:(이거 하나만 답변 듣고 사서 나가자 눈빛)
백마리:(꾸닥)
표이내:(어느새 옆에 와서 계산대에 고봉밥마냥 채운 장바구니 올려둬요)
이오월:(뭔가 찜찜..) 그나저나.. 정말 가도 괜찮은 거겠죠~..
함가인:(애들 열심히 대화할 때 이름이랑 전화번호 대강 쓰고 이내 장바구니에 담긴 것들 계산하기) ...더 물어볼 것들 있니?
이오월:(저게 다 얼마치야?)
백마리:(엄청난 양...)
더 여쭤볼 건 없는 것 같아요.
표이내:앗... 제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음, 들을 수 있는 정보는, 다 들은 것 같네요.
김시온:우와, 그 사이에 이만큼이나 담은 거야?
함가인:들기나 하렴. 계산은 내가 할테니(장바구니 간식들 손에 안겨줌)
이오월:와아~ 최고~ 잘 먹을게요! (엄지 척!)
김시온:그리고 그런 거 보통 밖에서 얘기하지 않아...? (떨떠름) ... 뭐, 가인아 잘 먹을게!
표이내:... 너무 많이 담았나?
김시온:이내야, 너랑 나랑 둘이 하루만 굶겨도 이거 순삭일 걸....
표이내:(팔 아픈데, 이거...)
이오월:묵직하네요~
표이내:확실히... 그 의견에는 나도 동의해.
김시온:선착순 한 명, 나한테 짐 넘겨! 내가 들지 뭐~
표이내:(시온이한테 조심스럽게 짐 넘겨줍니다...)
함가인:뭐 그럼 먹을 것도 챙겼겠다 마을 안내판이나 보러 가는 게 어떠니. (프리한 양손 하나에 예비 부채 하나 더 꺼내고 들고는 슈퍼 나가요)
김시온:(얌전히 건네받아요) 아쉽지만 선착순 마감~ 가인이 말대로 안내판이나 보러 가자.
백마리:어르신,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여러모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오월:(꾸벅 인사하기!)
표이내:고마워. 생각보다 무겁더라고...
이오월:드디어 안내판을 보러 가네요~
백마리:(주뼛... 인사하고 후다닥 나가기)
김시온:어머님, 저희 나올 때 들릴 테니까 건강하셔요~!
표이내:(꾸벅... 인사합니다.)
김시온:또 뵐게요~
할머니는 손을 느리게 흔드는 것으로 당신들을 마중합니다.
이오월:(시온이 대단하다는 눈빛)
김시온:(알바는 서비스 정신이야 얘들아...) (은은)
마을 안내판
정말 별 볼 거 없는 평범한 시골 동네 입니다.
하지만 출입금지 스티커가 여진 장소가 하나 있군요.
주변 지도를 잘 보면..
백골산 이라는 이름의 산 입니다.
이 동네에 산은 여기 하나뿐인가 봅니다.
백마리:아...! 여기인가봐요.
이오월:헉, 여기가 백골산..!
백마리:그런데... 출입금지 스티커가 있는 걸 보면 정말 실종자가 많긴 한가보네요.
김시온: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장소도 여기인데....
백마리:...
김시온:흠, 저 편지를 우리에게만 보낸 건 아니었나 봐.
표이내:산 입구... 막혀있지는 않을까 걱정되는걸.
김시온:그건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아?
이렇게 실종자가 많은 걸 마을 사람인지 뭔지, 알고 있었을 거고 그럼에도 우릴 불러야만 했다는 거니까.
함가인:뭐 그건 가면 알게되는 일이지. 다들 더 챙길 건 없니?
김시온:알아서 치워놨겠지, 뭐~
잠깐 가기 전에, 지금이라도 마음 바뀐 사람은 돌아가도 되니까.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의사는 물어봐야지, 가인아! (키득키득)
함가인:뭐... 가는 건 안 막는다만. 오늘 버스는 더 이상 없단다.
백마리:후후... 선택지가 하나 뿐이네요.
표이내:아무래도, 돌아갈 방법이 없으니까.
김시온:뭐, 여기 슈퍼에 하루 정도 위탁 부탁드리면 되지.
이오월:저기서 밤을 보내야 하는 거군요..!
김시온:아까 나 예뻐하시던 거 못 봤어?
돈만 드리면 챙겨주시겠지!
표이내:실례야.
김시온:그러니까 갈 사람들은 지금 말해. ... 그럼에도 부를 만큼 절실했거나, 아님 단순히 많은 사람이 필요했거나. 어쨌거나 위험한 상황일 거라구.
단순히 장난은 아닌 것 같으니까.
이오월:..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돌아갈 수는 없죠!
전 가겠어요!
백마리:네... 말씀대로 단순한 장난도 아닌 것 같고, 진지한 일인 모양이니 저는 더욱 더 물러나기 힘들 것 같네요...!
표이내:나도. 궁금한 걸 참기는 힘들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기도 아깝잖아.
김시온:나도 그렇지만 참 끼리끼리야, 그치?
함가인:그럼 다들 결정한 걸로 알고. 가자. 늦게가면 해가 져서 심령체험하러 가는 동호회 꼴일테니.
김시온:강행군이 될지도 모르니까 특히 흐물거리는 가인이는 조심할 것!
그래, 이름도 스산한데 늦기 전에 가자.
함가인:....뭐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만.
이오월:(흐물..)(힐끗)
표이내:(흐물...)
백마리:(가인이 봄... 부축해야하나?)
표이내:... 시온이한테 업히실래요?
김시온:이런 쪽으로 나잇값 톡톡히 하고 있
너무슨소리야
나지금양손에손없는거안보여?
함가인:...너희는 날 할아버지로 보니?
김시온:자꾸나를머슴처럼부린다
백마리:이미 짐이 많으신데도요...
표이내:아...
김시온:이내자꾸나를섭섭하게해.
이오월:(웃기다)
표이내:미안...
백마리:가인 님, 괜찮아요. 힘드시면 언제든...! (반짝...)
표이내:돌아가면 음, 식사라도 대접해줄게...
김시온:됐어.비록네가돌아가서나한테밥한끼사준대도안풀려. (안사줘도풀예정)
함가인:(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냥 갑니다.)
표이내:(나중에 풀릴테니 놔둬야겠다....)
백마리:(두 분은 사이가 참 좋으시구나... 은은한 미소...)
산에 도착하면,
출입금지 표지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돌아가라, 목숨은 소중하다..
라고 겁을 잔뜩 주지만
편지속의 글도 그만큼 절박함이 묻어났었죠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여러분이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
울렁거리는 기분과 함께 서늘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술렁거리는 나무와 길을 헤메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
목장승 앞에 서 있습니다
이상하네요, 보통 이런 산길에 놓여 있던가요 장승은?
 ✷ 관찰 판정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함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마리:(무서워서 눈 꼭 감고 있기...)
마리빼고 모두가 지하여장군과 천하대장군이 있는 걸 알아차립니다.
다만 어째서인지 하얀 이끼 같은걸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 뒤로는 보고도 안 믿기는 군요.
거대한 신당나무를 중심으로 산마을이 있습니다.
신당나무 저 뒤에는 거대한 기와집이 자리잡고 있고
집 곳곳에는 사람이 사는 듯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이상하다, 슈퍼마켓 할머니는 저런 마을이 있단 말은 안 했는데?
백마리:아... 앞에 뭐가 있나요? (옆사람 붙잡고 탈탈 털기...)
앞을 주시한 탐사자 전원
 ✷ 이성 판정 ✷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오월 이성 -1 감소
나머지는 이성 감소 없습니다.
(To GM): 백마리
김시온:음... 눈 떠도 돼, 마리.
그냥... 좀 이상하긴 한데 무서울 건 없으니까.
백마리:네, 네? (눈 슬쩍...)
눈 떠도 돼 그렇게 말을 마리가 들음과 동시에
누군가 마리의 뒷통수를 때립니다.
백마리:꺄...!! (머리 감싸기)
아!뭐야! 하고 뒤를 돌아보면
백마리:아, 아야...
흰색 면 저고리를 입고 입에는 천으로 된 입 가리개를 한 아이 하나가
빗자루를 들고는 큰소리를 칩니다.
아이: 이 못된 놈들! 또 원숭이 놈들이 보냈어?! 차라리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이젠 쌀을 살 돈도 없단 말이야!
이건 또 무슨 소리죠?
게다가 이 시대에 저런 옷을 입다니 무슨 몰래카메라 인걸까요?
진정시키기도 전에 아이는 매섭게 빗자루를 휘두르며
당신들을 마을쪽으로 쫓아냅니다.
김시온:(눈 도르륵 굴림...)
어린놈이 손맛은 정말 맵군요.
백마리:(ㅜ.ㅜ)
마을 입구 근처의 한 초가집까지 도망쳐오자,
이오월:(당황한 표정) 이게 뭐죠?
안쪽에서 크게 화를 내는 소리가 들립니다.
표이내:엄... 마리, 괜찮아?
김 무당:예끼 진순아!! 사람을 함부로 대하면 쓰나!!
그 소리에 휘둘러지는 빗자루가 우뚝 멈춥니다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돌아보면,
화려한 무복을 입은것과는 반대로 새하얗게 샌 머리와
수척하고 삐적 마른 사람이 안방에서 힘겹게 문턱으로 나와 인사를 합니다.
백마리:(눈물 찔끔... 하지만 괜찮다는 눈으로 이내 봄...)
김 무당:아이가 저지른 무례는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마을이 흉흉한지라 아이도 많이 예민해져서 그런 것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십시오. 여러분들은 제가 보낸 편지를 받고 오신 분들이겠죠? 안으로 드시죠.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제서야 진정하고 주변을 둘러보면,
여기는 동네 약방집인듯 합니다.
곳곳에 매달린 약재와 풀내음이 싱그럽게 나는군요.
이오월:(마리 머리 박박 쓰다듬어주며..)
김시온:(말없이 주변 돌아보면서 마리 뒷통수 같이 문질문질해요)
백마리:(얌전히 받음...)
이오월:그나저나.. 여긴 완전 다른 시대 같은 곳이네요~ (두리번..)
표이내:(저 약재들... 무슨 약이지. 말리고 있는 건가? 신기한지 빤히 들여다봅니다)
김시온:음... 그러게. 우리가 너무 이질적인 것 같은데.
백마리:그러게요...! 약재들고 그렇고... 옷차림들도 그렇고...
함가인:...나중에 구경해도 괜찮으니 일단 다들 들어가렴.
표이내:아. 죄송해요. 순간 정신이 팔려서. ... 들어가자.
김시온:아, 맞아. 얼른 들어가자. (머쓱하게 후닥닥 들어감)
표이내:(총총...)
백마리:(애들따라 쇽 들어감)
이오월:(쇽!)
안방으로 들어서면 아이는 콧방귀를 끼고는 마당을 청소합니다.
김 무당:...다시 한 번 아이의 무례에 사죄드립니다. ...편지를 보면 아시다시피 우리 마을은 위험에 처했습니다.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은 앓아 누웠다가 그대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돈이 있는 자들은 무당에게서 약을 사 먹었지만 그마저도 병세가 다시 도지고 있는 노릿인지라.. 일꾼도 사라져가는 마당에 이대로 간다면 이 마을은 지속되는 흉년으로 회귀불능 하게 될 테지요.
백마리:(사죄에 손사레 치기... 그럴 수 있다는 듯 고개 끄덕이며 이야기 들어요.)
김 무당:그러니 저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저는 지금 몸이 많이 쇠약해져 움직일 수가 없지만 이 마을 곳곳에는 조건을 충족한 신비한 재료들이 있습니다.
인면초, 복숭아꽃,이무기의 육포, 황금으로 빚은 술 을 모아온다면 분명 마을을 구할 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시온:(가만 듣고 있다가 활짝 웃으며) 다 좋은데, 저희가 좀 궁금한게 많아서요. 몇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백마리:(옳소)
이오월:(눈 끔뻑) 그렇지만... 조금 믿기 힘든 이야기네요~ (속닥)
김 무당:얼마든지 물어보시죠. 제가 아는 것에 한하여 다 답해드리겠습니다.
백마리:(저 재료로 무슨 약을 만들 수 있는지 물어봐달라는 눈)
표이내:(흠...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입을 엽니다.) 이름부터 구하기 힘들어 보이는 재료같은데... 구할 수 있는 곳은 정확히 알고 계신 건가요?
백마리:(시온이 앞에 세우고 뒤로 숨었어요)
김시온:(접수) 그리고 저 재료를 모아서 어떤 약을 만들 건지도요.
저희를 속여서 독약을 만드는 데에 쓰신다면... 저희는 많이 슬플 테니까요!
김 무당:재료는 마을 안에 있다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아마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겠지요.
표이내:... 음, 또 저 약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도 있을 텐데요. 마을 밖에 도움을 요청한다든가.
김 무당:재료들을 모아 이 전렴병을 회복시킬 약을 만들 것입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무당은 백무당이라는 자로. 하얀 옷을 입고 원숭이 가면을 쓴 수많은 화행과 부하들을 이끌고 이 마을로 왔습니다. ...저도 제가 나서고 싶었으나 화랭들이 저를 습격하여 다리를 부러뜨렸기에... 나갈 수 없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김시온:화랭이니 화행이니... 이 마을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려주실 필요가 있으실 것 같아요.
저희의 복색에서 아시듯 저희가 알던 것과 조금 이질적인 느낌이라, 도와드리려면 조금 더 마을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마을 사람들이랑 친해지면서 경계도 허물고 도움도 받고. 상부상조할 테니까요~
이오월:(옳소!) (뒤에서 응원하기..)
표이내:(고개 끄덕...) 그렇네요. 저희는 방금 이 마을에 들어온 외부인이라, 자세한 배경은 모르니까요.
김 무당:화랭은... 따지자면 그 백 무당의 심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무당이 하는 것을 다 옆에서 돕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여러분의 시대에서 한참 예전... 즉 여러분의 입장에서 보면 과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지금의 수도는 한양입니다.
표이내: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처음 보는 사람을 돕겠다고 나서기는 어렵죠.
백마리:한양이요...?
김시온:(한양...) 그렇다면 시대를 넘은 것도 알고 계실 뿐더러 그를 넘어 연통을 넣는 방법을 아신다는 뜻이 되겠네요.
김 무당:....그 무당이 온 이후로 이 마을에 전염병이 퍼졌고 저는 저대신 그것을 막아줄 수 있는 분들을 찾기 위해 그 가짜 무당에게서 훔쳐 읽은 서적을 통해 마을 밖으로 편지를 보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고작 한달입니다. 한달, 그 무당이 온지 한달만에 마을은 병에 물들었습니가.
백마리:한달 만에... 저런... 마음이 너무 안 좋으시겠어요.
김시온:(마리 말에 고개 끄덕이고는) 그간 많이 고생하셨어요. 그렇다면 백 무당에 대해 알고 계신 것은 적겠군요. 마을의 이방인이니까요.
그간 다른 저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서신을 보내셨던게 맞나요?
표이내:(음... 과거라면 확실히 작은 마을 하나 정도는 전염병에 뒤덮일만하겠지.)
이오월:(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여전히 상황 파악 중..)
김 무당:...네 부끄러운 일이나 저는 그자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 무당이 더 이 마을에 영향을 끼치면... 분명 이 마을은 사라지겠지요.
그러니 부탁드립니다. 마을을 구해주신다면 큰 사례를 하겠습니다. 재료만 모아주시면 분명 이 마을을 살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당은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간절히 부탁을 합니다.
밖에서는 아이가 우리를 훔쳐보고 있네요
시선이 따갑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의뢰를 받아줄 마음에 여기까지 온 거 아닌가요?
김시온:(어떡할래? 표정으로 친구들 바라봐요)
표이내:(친구들에게 눈짓합니다. 다들 수락할거야?)
이오월:... 저희의 책임이 막중하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온 만큼 뭐라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백마리:(의아한 부분이 아직 많은데... 그래도 돕겠다는 눈.)
함가인:결정하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이 더 있다만.
이오월:(한양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함가인:우리는 원래 시대에 어떻게 돌아갈 수 있지?
김 무당:2일 뒤에 편지의 주술의 효력이 떨어져 자연스럽게 돌아갈 것입니다. 여러분이 돕든 돕지않든 말이죠.
함가인:그렇다는데, 뭐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야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좋지 않겠나? 다들 뭐 이리 말 안해도 도울 생각인 것같다만.
김시온:그건 그렇지만... 조금 더 알아볼게 있는데, 더 질문해도 될까? (친구들 여전히 바라본 채)
표이내:여태 다른 사람들은 돌아오지 못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 믿어도 되나요?
이오월:(뒤에서 응원 중!)
백마리:(끄덕끄덕)
김시온:그으래, 이내 말대로.
이전에 서신을 보낸 사람들도 이곳에 왔을 텐데, 그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계세요?
김 무당:알다마다요. (잠시 숨을 내쉬더니) ...그 귀인분들은... 결국 백 무당과 화랭들에게 잡혀간 이후로 소식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분명 무당과 연관이 있을 것이 분명하나.... 저는 그를 알아볼 힘이 없지요.
김시온:(그래서 실종이 됐나...) (...) 노고에는 분명 존경하고 있으나, 이 모든 말이 진실이라는 증거는 있으실까요?
표이내:(어찌됐든 위험한 일 같은데. 다른 사람들의 표정은 어떤지 힐끔 쳐다봅니다.)
김시온:의심은 죄송하지만, 사람의 악의 역시도 알고 있는지라 어쩔 수 없다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라요.
백마리:(분명 잔뜩 겁은 먹었지만 비장한 얼굴...)
김 무당:귀인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물질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마을을 돌아다니시면 아실겁니다. 이 마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귀인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셔도 2일 후면 돌아가실테니까요.
이오월:(의지로 가득 찬 눈빛..!)
김시온:(애들 슥 바라봄... 이내랑 가인이는?)
함가인:(너네 마음대로 하라는 눈)
표이내:...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어떻게 결정하든 따를게.
백마리:일단은... 잘 알겠어요.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했어요. 그나저나... (김 무당의 다리 부근을 슬쩍 보다가) 다리는... 괜찮으세요? 편찮으신 분을 힘들게 붙잡고 있었던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요...!
이오월:(다정한 마리) 그러고 보니.. (다리 힐끔!)
김시온:(아차) 맞아, 다친 분께 실례를... 괜찮으세요?
김 무당:....다리는 이 마을에 일어난 것보다야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요. 오래 걷지는 못하나 괜찮습니다. 귀인분들은 참으로 다정하신 분이시군요,
백마리:아니에요. 도움이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곳에 손을 뻗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김 무당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며...) 여러모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료는... 저희가 열심히 구해볼게요...! (비장...)
김시온:(마리 슥슥 쓰다듬어주다가) 혹시 출발 전에 저희가 백 무당이나 화랭에 대해 알아둬야 할 점이 있나요?
이오월:(같이 비장한 표정 지으며) 다들 괜찮으시다면... 한번 해볼까요!
김시온:어? 하는 거 아니었어?
이오월:아그런거였어요?
표이내:(다들 붙임성도 좋아...)
확실히 정하자.
하는 거지?
김시온:그래, 지금 정하자.
백마리:맞아요... 다른 분들도 잡혀가신 후로 소식이 없다고 했으니까요... 저희 또한 마냥 안전하지는 않다는 뜻이겠죠.
저는 어떤 위험이 있어도 할 마음이에요.
표이내:진지하게 생각해야해. 우리에게도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김시온:다른 친구들까지 위험한 건 좀 마음에 쓰이지만... 여기서 끝낼 필요는 있으니까. 그 누군가가 나라면 금상첨화지.
함가인:흠 과거와 미래는 연결되어 있다고들 하지 않나. 우리가 한 행동이 미래에 분명 영향을 주겠지.
나는 그러니 돕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만.
이오월:.. 그래도 저는 하고 싶어요! 당장 눈 앞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는데 외면하고 싶지는 않네요.
김시온:이내는?
표이내:다들 긍정적이네... 그럼 나도 도울게. 혼자서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잖아.
만약 나만 돌아가게 되면 그것도 찝찝하고...
김시온:어이구. (킥킥 웃으면서 장하다는 듯 이내 머리 쓰다듬어요)
백마리:후후... 그럼 모두 결단을 내리신 거군요.
표이내:(무? 슨? 살짝 고장나요)
도와준다고 하면
마을 지도와 주민 옷을 건네주면서 마을을 조사해줄 것을 권고합니다.
백마리:(같이 이내 뽀담뽀담...)
그 복장으론 너무 눈에 띄니 옷을 갈아입으라고 말이죠
당신들은 차례대로 한복을 입고나옵니다.
표이내:(뽀다담...어색하다...)
다들 잘 어울리네요.
백마리:와아, 다들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시네요...! 근사해라!
김시온:그러게, 다들 전생엔 고운 양반이 아니었을런지? (킥킥) 혹시 백 무당이나 화랭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으려나?
이오월:(신기한 듯 빙그르르 돌기~) 이렇게 입으니 정말 이 시대 사람 같은 걸요~
김시온:(오월이 귀여워~ 박수 짝짝 치면서 구경해요)
이오월:(왠지 신남)(더 열심히 돌기)
백마리:(한복이 어색한지 살짝 쭈그리고 있기... 오월이 귀여워서 박수는 또 치고 있음...)
표이내:(같이 박수 쳐줘요) 한복은 오랜만인데. 음, 나쁘지 않은 것 같네.
 약방  마을 입구  주막  앞산  뒷산  마을 안쪽  기왓집
약방
여러분은 가장 가까운 약방부터 조사를 시작합니다.
문 밖으로 나와보면 아이가 마당을 쓸고 있습니다.
 장독대   아이 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백마리:(아이한테 인사해주기... 손 흔들...)
김시온:(같이 손 흔들어요)
이오월:설마 아까 그~?
아이는 여러분에 대한 경계심이 남아 있는지 인상을 팍 쓰고 노려봅니다.
표이내:아까 마리 뒷통수를 때렸던 그 아이지?
김시온:아무래도?
아까부터 우리 쭉 보고 있었고~
함가인:(흘긋보다가) 경계를 안 풀면 대화 나눌 생각은 안 하는 게 좋겠구나.
빗자루에 또 얻어맞는 게 싫다면 말이지.
백마리:그러게요... 아직 우릴 많이 경계하는 것 같아요.
이오월:그렇지만.. 냅다 빗자루로 마리를 때려버린 건 다시 생각해도 괘씸하다구요~
김시온:(아이한테 말재주 판정으로 정신 빼놓기 가능한가요?)
표이내:(열심히 표정 펴봅니다... 사람 좋은 얼굴로 다가가보겠어요)
이오월:(아이 슬쩍 쳐다보며 메롱.. 하기)
표이내: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오월이 메롱하는 것 보고 귀여워서 쿡쿡 웃기...)
김시온:(어라 왠지 얌전히 있어야 할 기분이)
(가만히 이내 하는 거 바라봐요~)
아이는 이내의 얼굴을 보더니 살짝 볼을 붉게 물들이고
이오월:(미인계다)(흥미로운 눈빛!)
경계심을 살짝 푼듯합니다.
이오월:어머나 (입 꾹..) 마성의 선배인데요?
아이는 자세히 살펴보니 진돗개가 생각나는 포근한 인상이며
 ✷ 관찰 판정 ✷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백마리:(저런게 미인계군요...)
표이내:(아한번만더)
 ✷ 다시 관찰 판정 ✷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함가인:(미인계 부작용인가)
표이내:(앞머리를...걷어야하나...)
이오월:뭐가 보이나요? (힐끗)
김시온:그래, 그러다가 너 시력 짝짝이 된다!
(앞머리 커텐 걷어줄까? 표정)
함가인:(이내 앞머리 나비 머리핀 하나 꺼내서 고정 시켜주고) 자, 다시 봐.
표이내:... 아니야, 나중에 내가 알아서 할..
네...
이오월:(귀엽다)
예쁘네요~
김시온:(키득키득 웃으면서 오월이 머리나 쓰다듬어줌)
 ✷ 다시 관찰 판정 ✷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몸 여기저기에 작게 붉은 두드러기 같은게 나 있습니다.
이오월:(가만히 쓰다듬 받으며) 헉! 나비 머리핀의 힘!
백마리:(이게... 되는거군요...?)
함가인:(끝나자 이내한테서 머리핀 다시 가져가요) 이야기나 나누렴.
김시온:(흠...) (말재주 판정으로 애기 혼 쏙 빼놓고 정보 털기 가능한가요?)
현재 이내한테 정신팔린 상태라 어려운 이상 가능합니다.
표이내:(끄덕... 쪼그리고서 아이와 눈높이 맞춥니다. 어린애랑 별로 친하지가 않은데...) 안녕. 음, 그렇게 경계할 필요 없어.
김시온:
말재주
기준치: 55/27/11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이내 선배가 제법 맘에 드나 봐요!
백마리:아이가 이내 님을 무척 좋아하나봐요~ 표정 좀 봐요. 귀여워라...
김시온:(갑자기 말문 막힘)
어어 그래 이내가 좀 힘내 봐....
함가인:(말문 막힌 시온 봄)
이오월:응? (뭐 말하려고 하지 않았나)
표이내:... 다들 궁금한 내용 있어? (친구들 봄)
김시온:나 애들이랑 안? 친한? 것 같다....
이오월:아하~ 어르신한테 강한 타입..
백마리:이름... 물어봐 줄 수 있을까요?
김시온:대충 그런 거지....
표이내:아, 좋아. 저기, 이름이 뭔지 알려줄 수 있어? 이틀 동안은 자주 보게 될텐데. (아이의 눈을 다시 똑바로 바라봅니다. 영 어색해보여요...)
아이: ...안녕... 내 아니 제 이름은 권 진순이고.... 그 전염병에 약방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무당 아줌마가 절 거둬줬어요. 무당 아줌마 다리가 안 좋아서 제가 간호해주고 있어요.
김시온:(어린데 벌써부터 얼굴 가혹하게 보나 봐...)
이오월:(아이가 갑자기 친절해졌는데)
함가인:원래 어릴 수록 미의 기준이 확고한 편이지.
표이내:저런. 너도 아직 어린데, 많이 힘들겠네. ... 혹시 불쾌하지 않다면, 두드러기는 왜 난 건지 물어봐도 될까?
권 진순: 아, 이 두드러기는 ... 저도 병에 걸려서 그래요. 백 무당이라는 사람은 지금 도는 전염병에서 구원해주겠다며 부적을 팔고다녀요. 그치만 부적이 너무 비싸서 할아버지도 저도 살 엄두가 안났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말하시길... 그 부적은 사기라고 하더라고요.
김시온:할아버지가 별다른 말씀 없이 사기라고 하신 걸까? (조용히 혼잣말하는 척하면서 아이 몰래 뒤에서 이내 쿡쿡 찔러요) (이것도 물어봐)
백마리:저런... 아직 어린 아이인데 너무 가혹한 일을 겪었네요...
김시온:그래도 좋은 어른이 옆에 없었던게 아니었잖아? 조금 마음을 덜어, 마리~ (장하다는 듯 머리 복복복 쓰다듬어줘요)
이오월:아픈 사람들한테 사기라니..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백마리:(찡... 했다가 복복 쓰다듬 받고 눈물 쏙 집어넣어요)
표이내:(아야, 알겠어. 물어볼게.) 할아버지께서 부적이 사기라고 말씀하신 이유라던가... 알고 있는 건 없을까?
권 진순: ...그건 잘 모르겠어요. 다만... 할아버지 말고도 그 부적을 안 믿는 사람은 몇분 더 계셨어요.
아이는 갑자기 몰린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도망갑니다.
표이내:... 앗.
김시온:앗....
이오월:(어라 도망갔어)
백마리:후후... 실은 부끄럼이 많은 아이였나봐요.
(아이가 간 방향으로 손 흔들어줬어요)
표이내:(시온이 쿡쿡 찌름. 고맙다고 좀 해줘...)
김시온:그분들에 대해 아는게 있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 하기사 마리 말대로 낯선 사람들이기도 하고~ 이만큼도 용하겠지? (수고했다는 듯 이내도 머리 복복 쓰다듬어줘요~)
이오월:선배의 미인계, 정말 대단했어요~! (같이 이내 복복)
백마리:이내 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아이가 무척 잘 따르던데요? (뽀다다담)
표이내:그러게. 마침 그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알아낸 게 있어서 다행이지.
아이랑은 별로 친하지 않은데, 어째 잘 따르던걸.
백마리:아, 그러고보니... 아까 이 근처에 장독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두리번...)
함가인:(다른 곳을 한참 바라보다가 시온 옷자락 잡고 장독대로 끌고갑니다.) 열렴, 저거. (냅다)
김시온:부적이 사기라든가, 그런 건 우리를 부른 무당한테는 말했을 테니 나중에 물어보자. 마리 말대로 장독대나 보러 갈까?
아니, 잠깐만.
(질질질 끌려가요)
이오월:총총 따라감!)
김시온:가인이가그러니까괜히열기싫은데....
백마리:(애들 따라가요)
함가인:연장자 공경하렴, 나는 열기 싫으니 힘 좋은 네가 열어야지.
표이내:(여유롭게 따라가요)
여기서 제일 힘이 센 건 시온이 너니까...
김시온:(가인이 한 번 흘겨봄...) (흥 하고 바라보고는 군소리없이 장독대 엽니다)
백마리:그래도... 시온 님만 자꾸 고생시키는 건 아닐지...
김시온:그래, 내 소중함 좀 알아.... 너희 나 없으면 이제 조사 어떡하려고 그래.... (아련한 척~)
백마리:다음 부터는 저도 도울게요...! (팔 불끈.)
함가인:나만 아니면 상관없단다. 아무나 열렴.
김시온:그냥 내가 미안해.... 내가 할게....
가인아.!!!
함가인:(뭐 어쩌라고 라는 느낌의 은은한 미소) 뭐 불만있니?
이오월:(뒤에서 웃음 꾹 참고 관전중..)(재밌게 노시네)
표이내:(모르는 척 다른 곳 봅니다...)
김시온:(자기 잔고 떠올림...) (금방 환히 웃고) 아니?아까내가무슨말을?가인님제가장독대를열었는데말입니다.어서와서보지않으시겠어요?
백마리:(와아... 자본주의의 실체...!)
함가인:(여유롭게 웃으며 구경)
김시온:(킥킥) 농담이고, 다들 와서 봐봐.
물과 여러 장을 담아둔 장독대.
하나 골라 열어 살펴보면 썩은내가 납니다.
이거.. 물 색도 조금 이상한데…
기분 나쁘게 일렁거리는 것을 보니 속까지 울렁거리는 것 같습니다.
 ✷ 이성 판정 ✷ 
백마리:(코 움켜쥐기...)
이오월:(!) 이게 무슨 냄새야!
김시온:(으악)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표이내:(욱...)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함가인 이성 -1 감소
나머지는 이성 감소없습니다.
김시온:... 그래, 가인아. 앞으로 그냥 나 앞에 꼭 세워. 알겠지?
이오월:(멀쩡~) 냄새가 고약한데요..
함가인:(살짝 찌풀이고 멀어지면) 더러우니 너네가 알아서 더 조사하렴. ...아니 딱히 뭐 볼것도 없어보인다만.
김시온:(가인이 안쓰럽게 보고 다시 장독대 바라봐요) (지능 판정으로 냄새를 통해 내용물을 추정할 수 있을까요?)
표이내:(불쾌함 가득한 얼굴로 물러납니다... 시온이 잘한다.)
물 가까이 가나요?
김시온:(음... 다가갑니다!)
백마리:(같이 봄...)
김시온:마리, 속 괜찮겠어?
당신이 물 가까이 다가가자
표이내:둘 다 용감한걸...
백마리:그럼요!
아까 도망친 진순이가 달려와 소리칩니다.
김시온:(으응?)
백마리:응...?
이오월:오! 아까 그 아이!
표이내:...혹시 열면 안되는 장독대니?
권 진순: 그거 만지지 마세요! 진짜 신이 노하기라도 한 건지 매일 새 물을 길어오는데도 하룻밤만 지나면 물이 썩어있다고요!
백마리:어머...
 ✷ 가까이 다가간 사람, 관찰 판정 ✷ 
표이내:(어쩐지 냄새가 고약하더라.)
백마리:(들여다보기...)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냄새때문에 멀찍..) 뭐가 보이나요~?
김시온은 멀어지면 일순 보았습니다.
백마리:(아직도 침침하구나........)
붉은 손자국이 찍혀있던 걸요.
오래되어 보이진 않네요.
김시온:(어디에요?)
(장독대 안쪽?)
장독대 바깥에 찍혀있습니다.
김시온:(손자국...) (손자국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 판정 가능할까요?)
정보 값이 부족해 불가합니다.
김시온:(매일 물이 썩는 장독대와 붉은 손자국...) (진순이 바라보고는) 이 장독대만 그런 거니? 언제부터 그랬는지 혹시 알고 있을까? (눈높이 맞춰요~)
아이는 입을 꾹 다문 채로 딱히 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서 이 이상의 정보를 얻는 건 힘들어보여요.
김시온:(알았다는 듯 가볍게 웃어요) 알려줘서 고마워, 진순아!
이오월:(흠..) 아이도 말을 하지 않으니.. 더 알 수 있는 정보는 없어 보이네요.
김시온:그러게, 일단 마을로 좀 나가볼까?
표이내:알려줘서 고마워. (아이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줍니다.)
 약방  마을 입구  주막  앞산  뒷산  마을 안쪽  기왓집
이오월:마을 입구부터 차례대로 살펴볼까요?
김시온:좋아~ 아까 마리는 잘 보지도 못했지?
함가인:그게 편하겠지.
백마리:그렇게 하는게 헷갈리지 않을것 같아요...!
네... 아깐, 조, 조금 무서웠어서...! (얼굴 확...)
이오월:(마리 토닥토닥) 그럼.. 가볼까요~!
김시온:(같이 마리 도닥여주고) 출발!
표이내:(총총...)
마을 입구
이끼가 잔뜩 낀 장승이 서 있는 언덕 위 쪽에 위치한 마을 입구
안쪽에서부터 쇠약한, 무언가 기분 나쁜 바람이 느껴집니다.
마을이 전체적으로 보입니다..
마을은 분지 형태로
중심에 신당나무가 거대하게 서 있으며
사람사는 분위기가 거의 없습니다.
안쪽에는 으리으리한 기왓집이 장승을 볼 수가 있겠네요.
백마리:(옆사람 아무나 꽉 붙잡음... 눈 한 쪽만 슬 떠서 보기...)
함가인:을씨년스럽다는 딱 이 마을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네. 볼 거 라고는 저거 뿐인 것같다만. (장승 흘긋)
김시온:그러게, 일단 장승이나 볼까? (총총 다가가서 살펴봐요~)
백마리:자, 장승이... 신당나무가... 바람이..................
이오월:(따라서 총총)
이끼가 끼고, 말라 비틀어지고 있는 장승
표이내:너무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어차피 사람들이 사는 마을인걸.
백마리:(일단 따라는 감.............)
어쩐지 한없이 나약해 보입니다.
그런데.. 저건 뭐죠?
김시온:마리, 걱정 마. 여차하면 우리가 다수 아닐까? 한둘 정도야...
 ✷ 관찰 판정 ✷ 
이오월:(마리 손 꼬옥 잡아줌)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함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못보겠어...!!!!!)
장승 밑의 명패 를 찾습니다.
꽤 큰 명패이며, 한글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보아하니 우리처럼 미래에서 온 이들의 이름인 것 같네요.
김시온:(그럴 수 있지~ 마리 손 꼬옥 잡고 이동함...)
우리도 이름을 새겨 볼까요?
필기구나 주변 돌로 이름을 적을 수 있습니다.
백마리:(애들 손 꼭 잡음..... 꼬옥........)
김시온:음....... 보통 이름은 영혼이라는 속설이 있던데. 이름으로 혼이 묶인다는 얘기는 많잖아? (좀 찜찜...)
백마리:저, 저도 동감이에요...! (찜찜....~)
함가인:그런 말도 있고. 기록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점이기도 하지. 마음대로 하렴.
표이내:굳이 여기에 이름을 새기고 싶지는 않은걸.
이오월:다들 새기고 싶지 않은 쪽인 거군요? (힐끔..)
표이내:새기고 싶은 사람은 새겨도 괜찮아.
나는... 딱히.
김시온:아무래도? 음... 여차하면 나중에 새겨도 되지 않을까?
함가인:딱히 안 새기고 싶으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좋겠구나. 여긴 볼 게 없어보이니.
백마리:그... 그러면...
이름의 한 글자씩만 따서 적는 건 어때요?
이오월:그러면 가볼까요? 저도 다른 분들이 안 한다면야..!
헉.. (!) 그건 좋을지도!
김시온:아니면 우리끼리 가상의 이름을 하나 만들어서 적어두는 건 어떨까?
우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라든가.
표이내:겹치는 성씨도 없으니까, 성을 적어두는건...?
함가인:(마음대로 하나는 눈빛)
김시온:앞선 사람들이 실패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최대한 그 사람들과 반대로 행동하는게 좋잖아?
이오월:헉, 역시 똑똑한 선배들~
백마리:가상의 이름도 좋긴 하지만... 정하는데 조금 걸릴 것 같으니까 그냥 성씨를 적기로 할까요?
이오월:김, 표, 함, 백, 이 씨죠?
김시온:응, 맞아.
백마리:네, 맞아요.
표이내:맞아.
이오월:다들 이견 없으시다면.. 저렇게 적을게요~! (돌멩이를 주워들어 슥슥 새기며!)
(작게 스마일 표시도 그려좋았다!)
표이내:(잘 새겨지나...? 구경해요.)
이오월:(놓..)
백마리:(귀여워)
김시온:(오월이 머리 복복복)
백마리:(같이 복복복복)
함가인:(잘 놀고있구나 싶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그래서 다들 다음은 어딜 갈 생각이니?
이오월:(헝클..) 헉, 다 적었다~! (뿌듯한 표정!)
김시온:그럼 주막으로 갈까?
이오월:좋아요!
백마리:네...! 주막으로 가요! (어디든 여기에서 빨리 벗어나고싶다는 얼굴)
표이내:좋아. 그럼 주막으로 가보자.
주막
멀리서 부터 국밥 냄새가 나는 주막 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주막에 손님은 없으며 닫힌 방에서는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마루에서는 안색이 좋지 않은 주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국밥을 시키기엔 돈이 없군요!
 주모  손님방  부엌  장독대
김시온:무슨 일인지 주모한테 물어보는게 나으려나?
이오월:(끄덕..!) 방에서 뭔가 앓는 소리도 나네요..!
백마리:그게 좋을 것 같아요. 식사를 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김시온:(같이 끄덕이고) 분위기도 심상치 않네.
표이내:가서 말이라도 걸어보자. (시온이 쳐다봐요. 연상에게 강한 친구...)
이오월:(같이 시온이 빠안)
김시온:(얘들아....) (조심스레 다가가요) 저기, 혹시 말씀 좀 묻고 싶은데 잠시 괜찮으실까요?
큰 덩치를 가지고 있는 주모입니다.
싹싹하고 밝은 성격이며 몸이 좋지 않은 듯 안색이 좋지 않습니다.
 ✷ 시온 관찰 판정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시온은 주모에게 말을 걸기위해 다가서다가
돌에 걸려 넘어집니다.
표이내:저런...
백마리:헉...! 시온 님...! (부다닥 가서 일으켜주기...)
김시온:(아야) 나도 이제 몸이 영... (;)
마리, 고마워@
표이내:괜찮아? 안다쳤어? (다가가서 옷 털어줍니다.)
함가인:...조심 좀 하지 그러니.
이오월:헉. (눈 똥그래짐) 괜찮아요?!
백마리:(옷 탈탈 머리 탈탈...)
김시온:살짝 넘어진 건데 뭘! 다들 고마워~
백마리:다친 데는 없나요...?
김시온:응? 이정도야~ 안 다쳤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다들 고마워. (마리부터 이내 가인이 오월이 전부 머리 복복복~)
백마리:그, 그럼 다행이에요...
표이내:멀쩡해보이네. 다행이다.
(엉망진창인 시온이 대신 주모에게 다가가봅니다.)
 ✷ 관찰 판정 ✷ 
표이내:(앞머리...좀 걷고...)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오월:(나비핀으로 걷엇나요?)
주모 몸 곳곳에 작은 피고름 같은게 생긴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표이내:(그건 뺏겼어)
함가인:(안 줬다만?)
이오월:(아쉽다..)
주모: 어 젊은이들 무슨 일이야? 전염병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거의 대다수가 앓아 누웠어. 이래선 농사도 제대로 못하고 주막 일도 못하지.
백마리:안녕하세요...! 잠시 마을을 좀 둘러보고 있었어요... 그나저나... 다들 전염병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가보네요. 주모님도 그렇고요.
표이내:(피고름... 이 사람도 역시 병에 걸린건가.) 마을을 둘러보고 있었어요. 전염병을 해결할 재료를 찾으러 다니고 있거든요.
주모: 으응 이 전염병은 신의 화를 산 결과라고 하더라. 약 한달 전에 스스로 영험한 무당이라고 하는 양반이 나타나서 예언을 했다고 해. 이 마을에 재앙이 올 것이고 살고 싶다면 자신의 말을 믿으라고.
이오월:(재앙..!)
표이내:아까 들었던 그 백무당... 이라는 사람인가보네...
백마리:영험한 무당... 이면 역시 그 사람이겠지요.
주모: 그 말대로 무당이 온지 며칠 뒤, 사람들이 하나 둘 픽~픽~ 쓰러져 나가고 고열, 각혈, 복통을 호소했지.... 대부분 버티다 못해 죽었다고 하더라.
이오월:(누구?)
주모: 무당은 그 재앙을 이겨낼 수 있는 부적을 상인을 통해 팔았는데, 이게 비싸서 대부분 살 엄두도 못내고 앓고만 있다고 해. 효과는 글쎄…
표이내:자신의 말을 믿으라고 하면서 뭔가... 더 덧붙인 말은 없었나요?
김시온:(무슨 일 있었어?) 음... 산 사람은 아무도 없었나요? 효과가 궁금한데.
표이내:(어어 모르는 사람이 왔다갔어)
김시온:(조심해서 다녀 우리 몸 사려야 돼)
이오월:마을 사람들 말을 들으니 그 무당이라는 사람은 역시..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주모: 글쎄... 백무당은 마을 안쪽 기왓집에 살아. 그치만 보초가 분위기가 안 좋아서 직접 들어가보진 못했지. 아, 오 상인은 마을 안쪽 초가집에 산다네.
백마리:그쪽을 지날 때는 조심히 다녀야겠네요...
김시온:(아까 마을 입구에서 본 그 집이겠지?)
표이내:비싸게 팔았다더니 과연, 그 으리으리한 집에서 지내나보네...
이오월:마을 안쪽이라.. (곰곰) 이따가 그 상인도 찾아보는 게 좋겠어요!
백마리:그러게요... 위기를 자신의 이득으로 삼다니... 장사꾼으로서는 대단한 능력이지만, 남의 목숨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 같아 좋게 보이지가 않아요...
김시온: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어깨 으쓱)
주모는 한숨만 푹푹 쉽니다. 더이상 얻을 정보는 없어보이네요.
백마리:아... ...다들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고 믿어요. 주모님도 많이 힘드실 텐데... 여러모로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김시온:(마리 말에 고개 끄덕이고는) 저, 괜찮으시다면 안쪽의 손님방을 봐도 될까요?
주모: 손님들 방에는 들어가지 마. 남이 쉬는 중이네.
표이내:그럼, 부엌이나 다른 곳은 둘러봐도 될까요?
이오월:(누가 또 있었구나..!)
주모: 뭘 훔쳐가는 것만 아니라면 상관없네.
백마리:네...! 양해에 감사드려요.
김시온: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건드리지 않고 조용히 보다 갈게요. (고개 꾸벅여요)
표이내:감사합니다. 조심히 둘러볼테니, 걱정 마세요.
백마리:부엌부터 둘러볼까요...? (속닥...)
김시온:안에 들어가진 않더라도 그 근처는 잠깐 들러볼까? (주모 눈치 보면서 소근)
이오월:(손님방 힐끔거리며) 저기 말하는 거죠? (소근소근)
백마리:좋아요... 잘 들어보면 뭔가 들릴지도 모르고요.
손님방으로 가나요?
표이내:... 그냥 문 앞에서 불러내면 되지 않을까?
김시온:그래, 엿듣는 건 최후보루로 두자. (뻔뻔)
이오월:헉, 대담한데요?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끄덕!)
(그러고 보니 아까 시온 선배도..)
표이내:엿듣는 버릇은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시온아.
백마리:그렇다면 최대한 정중하게... 불러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김시온:이번에 내가 먼저 말 안 했어. (진짜 억울한 눈으로 이내 봄)
백마리: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엿듣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요.
표이내:(어어미안해미안해... 토닥여줘요)
함가인:...계속 그렇게 속닥거릴 시간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게 빠르겠구나. 가렴 가.
이오월:(힐끔힐끔~)
김시온:(은은하게 마리 봄...) (살짝 반성하고 손님방으로 조심히 가요)
백마리:(따라가요)
가까이 다가가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무슨 소리죠?
 ✷ 듣기 판정 ✷ 
표이내:
듣기
기준치: 40/20/8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백마리:
듣기
기준치: 80/40/16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오월:
듣기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시온: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앓는 소리가 창호지 너머로 들립니다.
이오월:(귀 쫑긋) 이 소리.. 다들 들리시나요?
백마리:네, 들려요. 안쪽에 계신 분들은... 모두 전염병에 걸리신 분들일까요...?
표이내:앓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바로 말이라도 걸어볼까?
김시온:그것도 나쁘지 않지. (큼큼) 저기, 괜찮으세요?
안에서는 대답이 없습니다.
원하다면 문을 열어볼 수 있습니다.
김시온:자면서 앓는게 아닌 이상 이건 축객령이려나?
백마리:... 너무 아프셔서 대답을 못하는 상황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표이내:어떡할까? 우선... 남의 방 문을 멋대로 여는 건 예의가 아니긴 한데.
김시온:아까 들어가지 말랬으니까 괜히 들어갔다가 쫓겨나면 낭패긴 해. 아직 다 못 둘러봤고...
다른 곳 들렸다가 들어가볼까? (;)
이오월:(곰곰) ..그것도 좋아요! 저는 모두의 결정을 따를게요.
백마리:음... 그래요. 우선은 다른 곳부터 살펴보고 다시 와보도록 할까요?
표이내:너희들 의견이 그렇다면야... 그럼, 부엌 쪽에 먼저 가보지 않을래?
백마리:(끄덕끄덕) 가요.
이오월:그럴까요..! (부엌 쪽으로 총총..)
김시온:출발~!
맛있는 국밥냄새가 나는 부엌.
아궁이엔 불이 있고  선반  가마솥  재료 바구니 가 있습니다.
김시온:(오...) 좀만 더 배고팠어도 몰래 훔쳐먹었겠다. (킥킥) 다들 불 조심해? 선반부터 볼까?
백마리:네...! 선반 쪽부터 봐요. (높이가... 높진 않겠죠? 선반 봄...)
김시온:높으면... 이내가 힘내야지, 뭐.... (이내 빤히 봄....)
표이내:네가 지금 공복 상태가 아니라 다행이야. (끄덕이고) 선반부터 보자. 뭔가 특이한게 있을까...
김시온:이내야, 우리 남말할 처지가 아니잖아, 으응~? (가볍게 콕콕 찔러요)
표이내:나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무전취식을 하지는 않아.
여러 양념들을 올려둔 선반
뭔가 이질적인게 있는데..
 ✷ 관찰 판정 ✷ 
김시온:(할 말 없네....)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표이내:(앞머리 걷읍시다)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시온:(어차피 걷을 앞머리도 없지만 괜히 슥슥 이마 까고 다시 보기 안 되나?)
마리는 사용감이 있는 그릇들 사이에 새것같은 양념통을 찾았습니다.
백마리:(양념통...? 무슨 양념인지 알 수 있나요?)
꺼내보면 썩은내가 나는 양념통으로
...먹어보나요?
표이내:안먹는 쪽이... 좋을 것 같은데.
백마리:새것 같은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나봐요. 조금 썩은 것 같기도 하고...
이오월:헉.. 뭔가 불길해 보이는 양념통이 있었네요.
김시온:그래, 아까 진순이도 장독대에서 말렸잖아. 그냥 눈으로만 안전하게 보세요, 마리 어린이~
(관찰 판정으로 추정 불가할까요?)
표이내:통만 보면,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양념 같아. 아까 그 장독대랑 비슷한 상황인가...
백마리:네에...! (일단 양념통 제자리에 돌려놔요.)
이오월:그러게요... 누군가 일부러 썩은 것을 넣어둔 걸까요?
김시온:역병이 창궐하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곳인데 그냥 진짜 신이든 뭐든 술수를 부렸을 수도 있는 법이고.
그나저나 봐도 뭔지 모르겠는 건 좀 아쉽다. (괜히 양념통 있는 곳 한 번 바라보다가) 가마솥 볼래?
양념통을 돌려놓는 과정에서
백마리:선반에서 주의깊게 볼만한 건 양념통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살짝 뒤집어 진 양념통에서 질척- 거리면서 양념과 함께
표이내:가마솥에 있는 음식 몰래 먹으면 안돼, 알겠지? 시온.
고인 썩은 물까지 같이 떨어집니다.
김시온:안 먹어...
(으악)
이오월:(뒤로 후다닥 물러서며) ...으악! 뭔가 떨어졌어요!
백마리:아...! 제가 부주의해서 그만...! 맞으신 분 없으신가요?
김시온:썩은 물인 것 같은데... 양념통 안에 있었나?
나는 안 맞았으니까 괜찮아. 다른 애들은?
표이내:나도 괜찮아. 음, 역시 냄새가 지독하네...
이오월:저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저 액체는.. 왠지 닿으면 안 될 것 같이 생겨서.. (힐끗) 다들 조심하는 게 좋겠어요.
백마리:이건... 제가 나중에 치울게요. 우선 가마솥부터 볼까요...?
(가마솥으로 다가가기...)
김시온:좋아. 그리고 안 먹을 거니까 이내는 걱정 금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가마솥.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표이내:으응, 아까 한 말 들었어.
열어보면은 고깃국이 끓고 있는데 이질적인 무언가가 있습니다.
 ✷ 관찰 판정 ✷ 
이오월:우와~ 맛있는 냄새~
표이내:...? 뭔가 이상한 게...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김시온:(침침...)
표이내:(앞머리걷고다시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침침..) 맛있어 보이네요~
표이내:(김이... 펄펄 나네...)
김시온:야아, 비장의 무기 자꾸 쓰면 그것도 약발 떨어져... (여전히 침침)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표이내:우리 돌아가면 다같이 안경이라도 맞춰야 할까?
백마리:(침침....................)
함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시온:김이 펄펄 나서 그런게 아닐까?
무언가.. 새햐안 꽃잎이 떠다니고 있습니다.
함가인:....보통 탕에 꽃잎을 넣니?
표이내:그럴 리가요...
설마 저거, 꽃잎인가요?
이오월:..꽃잎이 있어요? 고깃국에?
백마리:차도 아니고요...?
탕에요...?
함가인:(국자 가져와서 떠보기)
국자 같은 것으로 퍼올릴 수 있으며
꺼내보면 기분나쁘게 생긴 흰색 꽃잎들이 한가득 올라옵니다.
이걸.. 왜 끓이고 있는 거죠?
아래 아궁이에서는 불이 활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오월:어어.. 풍미를 위해서인가? (..)
표이내:대체 무슨... 이 주막 비법, 같은 건 아니겠지?
백마리:풍미를 위해서라기엔...
김시온:음... 흰색하니까 아까 마을 입구 떠오르지 않아?
흰 이끼로 장승들이 덮여져 있었잖아.
관련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있어선 안될 곳에 기이한 것들이 튀어나오니까 괜히 신경도 더 날서는 것 같긴 해.
백마리:(장승 떠올리면서 얼굴 허얘지기...)
...이 탕 맛 보는 건 안되겠죠?\
김시온:마리야너무슨당연한말을해
함가인:...뭐 나는 추천 안 한단다.
표이내:도전 정신이 너무 뛰어난 것도 좋은 건 아니구나...
함가인:정 궁금하면 아까 양념통이랑 같이 주모한테 나중에 물어보지 그러니.
백마리:(얌전...)
네, 그게 좋겠어요...!
김시온:여기는 보험 처리도 안 되니까 참아, 마리.... 가인이 말대로 이건 주모한테 묻는게 낫겠다.
표이내:나도 그쪽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해. 나가는 길에 물어보자.
이오월:저도 동의해요~.. 뭔가 여기는 꺼림칙한 것들이 많아서..
김시온:설마 이게 인면초는 아니겠지? 약을 짓지 못하도록 누군가 먼저 찾아내서 여기에 넣었다든가.
백마리:그 약의 재료를 알만한 사람이... 여기에 있을까요? 백 무당의 수하들이 아니라면... 가능성은 조금 낮다고 생각하는데...!
표이내:아직은 잘 모르겠어. 일단 이런 게 있다고 기억해두고... 다른 것도 조사해보자. 둘러볼 곳이 많잖아.
김시온:그래, 일단 장독대나 보러 갈까? 더 볼 거 있는 사람?
표이내:의문점은 잘 정리해뒀다가, 주막에서 나갈 때 주모에게 한꺼번에 질문하기로 하고...
재료 바구니는?
함가인:재료 바구니는 안 볼거니?
김시온:아차, 내 실수! 보러 가자.
백마리:재료 바구니도 한 번 볼까요?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이오월:(총총..)
딱 봐도 온갖 양의 재료들이 있습니다
국물에 우릴 뼈, 야채, 그리고 육포…
응? 이게 웬 육포죠?
그것도 아주 약하게나마 빛을 반사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곱고 아름다운 육포입니다..!
표이내:육포...
세상에 이런 육포가 다 있다니!
이 이질적인 신성함은 분명 재료임에 틀림 없을겁니다
김시온:그... 이무기의 육포랬나?
이오월:육포가... 예쁘게 생겼네요!
표이내:역시 우리가 찾아야 하는 그 육포가 맞는 것 같지?
백마리:그러게요...! 육포인데도 무척 아름답네요. 신기해라!
표이내:평범한 육포라면 이렇게 빛나지는 않을 거야.
김시온:아무래도. 근데 이거 함부로 만져도 되려나. 이무기든 용이든 그쪽은 워낙 성질이 팍팍한 얘기를 많이 들었더니.... (한 번 흘겨보다가 슥 듭니다.) 이견 없음 내가 챙기게!
이오월:(끄덕끄덕) 확실히 뭔가 중요한 재료처럼 보여요. 그럼 저건 챙겨갈까요?
좋아요~
...
김시온:(품에 슥... 넣음)
가져가려고 하자 어디선가 날라온 국자에 손을 딱!! 하고 맞습니다.
김시온:아야
백마리:헉...!
표이내:아.
이오월:어어?!
김시온:(주모려나)
표이내:(주모겠지...)
김시온 체력 1 감소
백마리:(슥... 보기...)
김시온:(하기사 훔쳐가지 말랬지...)
아이고 아야!
날라온 국자의 방향으로 돌아보니 주모가 허리에 손을 올리고 노려보고 있습니다.
주모: 떽!! 이놈들! 내가 상인에게 비싸게 돈 주고 받은 재료를 훔쳐가려고 하다니! 저리 꺼지지 못해?!
이오월:헉... 드, 들켰다..! 그, 그게 아니구요.... 어어..
표이내:(화려한 말발로 주모를 설득시켜 보겠어요.)
백마리:그, 그게...! (누가 말 좀 잘 해달라는 눈빛)
이오월:(마리 옆에서 같이 반짝반짝..)
김시온:(말재주 판정합니다....)
표이내:
말재주
기준치: 55/27/11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김시온:
말재주
기준치: 55/27/11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우)
백마리:(최고다 잘한다)
이오월:(든든해)
화려한 말재주로 주모를 설득하면
어저께 부터 몸이 쑤시고 아파오니 부적을 사다 주면 주겠다고 합니다.
재료가 바로 저 앞에 있는데..
훔치려고 해도 눈빛이 이글거리는 주모를 보니
뼈도 못 추릴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물러나도록 합시다.
김시온:(손놀림 판정 안 되나요?)
대성공이면 인정해드립니다.
김시온:(말재주와 손놀림 복합 판정은요?)
둘다 극단이상
표이내:(외모는요?)
김시온:(복합으로 갑니다)
대성공
김시온:
말재주
기준치: 55/27/11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야 얘들아 부적 좀 보러 갈까)
표이내:
외모
기준치: 80/40/16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시온:(설득은 안 되나요? 뒤늦은 정공법 시도해봅니다)
설득은 대성공
김시온:(사람이 말재주처럼 잔기술로 되겠어?)
또는 연속 극단이상
김시온: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야, 가인아. 돈 있니?
이내야 급전 좀 땡겨야겠다, 우리....
함가인:구질구질한 사람은 인기없어.
김시온:원래도 인기 없으니까 괜찮아.
표이내:귀금속 같은 걸 좀 챙기고 다닐 걸 그랬나...
함가인:더 인기없어지면 어쩌려고 그러니
김시온:인생사 쉽지 않다....
백마리:귀금속... 저 있긴한데...!
이오월:(이게 무슨 일이지)
백마리:(품에서 로켓 펜던트 한 쌍 꺼내기... 슥)
김시온:뭐... 어차피 연애엔 뜻 없으니까, 그건 괜찮긴 한데.
백마리:이걸로 어떻게 안되겠죠?
함가인:귀금속으로 안 될것같은데 저 주모 취향에 기깔나게 맞는 거 아니면 가렴.
표이내:부적을 사려고 하면, 돈이 필요하잖아요.
김시온:... (이내 앞에서 손 한 번 꿈지락...)
몇 명만 이목 좀 끌어주면 내가 한 번 해볼까?
표이내:... 훔치려고?
김시온:사기꾼 등쳐먹는게 뭐 어때서. 선한 사람 등치는 거면 모를까.
주모는 당신들이 뭔가 시도할수록 심기가 불편해집니다.
백마리:저, 저희 그냥 그러지말고... 도덕적으로 해요...
표이내:주모는 죄가 없을 텐데... 일단, 재료 위치는 찾았잖아? 방법은 나중에 생각하고 장독대 쪽을 먼저 조사하고 오자.
앞으로 주모에게 무언가 시도할시 패넡티 다이스 부여합니다.
김시온:(???) 아니아니, 이따 부적 가져올 때 얘기 아니었어?
이오월:(주모 힐끔힐끔..)
김시온:주모한테는... 안 훔치지....
표이내:(아 그쪽이구나!)
김시온:너희나를얼마나개자식으로본거야?
표이내:역시 대화할 때 주어는 중요한 것 같아. 그렇지?
백마리:아...!
함가인:주어를 확실하게 말하렴 다들.
표이내:전혀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김시온:(찝찝....) 아무튼 그럼 일단은 나가자. 여기 더 있어봤자 설득도 안 될 것 같으니까....
장독대 못 본 건 좀 아쉽다.
백마리:... 몇 명만 남아서 장독대 좀 보다 갈까요?
이오월:(계속 주모 눈치 보는 중) 후다닥 가야겠어요..
김시온:주모가 허락을 해주려나....
주모 심기를 더 건드리지 않는다면 몰래 조사 이행 가능합니다.
표이내:조용히 보고 가자. 조용히...
김시온:가져가진 않을 거니까 몰래 장독대만 살짝 보고 가자. (소곤)
백마리:네...! 조용히... (쉿 했어요)
이오월:(조심조심 장독대 쪽으로 다가가요)
김시온:(조용히 장독대 살펴보러 슬금슬금 갑니다....)
여러 장과 물을 담은 장독대.
뚜껑을 열어보면 각종 양념이 있습니다.
김시온:여기도 썩은 물이 있으려나.
표이내:여기 물도 썩어있는 게 있을 것 같은데.
양념도.
 ✷ 관찰 판정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8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62
판정결과: 실패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표이내:...
어때?
이내 빼고 모두가 알아차린 사실...
김시온:젊은 사람이 벌써.... (안쓰럽게 바라보고 다시 장독대 들여봐요)
확실히 색이 이상하군요..
된장이 원래 이런 색이던가요?
김시온:(냄새는 멀쩡한가요?)
이오월:(킁킁)
표이내:그런 농담 하지마, 시온아...
역한 썩은내가 풍깁니다.
백마리:냄새가...! (코 확 막기...)
김시온:이젠 된장까지 썩히는 거야? 이정도면 그 병이 뭔지도 좀 궁금한데....
이오월:으악, 여긴 뭐 다 썩어있나 봐요..~! (뒤로 후다닥)
표이내:예상대로, 이쪽도 썩어있네.
김시온:일단 더 볼 거 없음 진짜 더 들키기 전에 조용히 나가서 생각할까?
백마리:네, 더 의심 사기 전에 나갈까요?
이오월:좋은 생각이에요. (후다닥 나가버리며..)
표이내:설마 장독대를 훔쳐갈 거라고 의심하지는 않겠지만...
어디로 향하나요?
김시온:앞산으로 갈까?
표이내:약방 쪽은 어때?
이오월:두 분이서 가위 바위 보로 정하세요!
함가인:약방은 이미 다녀왔으니 갈 필요 없어 보인다만.... 뭔가 꺼림직한 거라도 있니?
김시온:오잉, 거긴 우리가 있던 곳이잖아. 뭐 두고 온 거 있니?
백마리:약방은... 처음에 다 둘러보고 나온 것이 아니었나요?
김시온:(가인이 찌찌뽕~)
표이내:으음, 뭔가 더 볼 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없다면 앞산으로 가자.
이오월:좋아요~ 출발~
백마리:(총총 따라가기)
앞산
앞산 중턱에 있는 낡은 절.
 복숭아나무 가 한쪽에 작게 자리하고 앞으로는  절,  창고 가 있으며,
앞산 입구쪽에는  텃밭 이 있습니다.
김시온:더 올라가기 전에 텃밭부터 잠깐 보고 가는 건 어때?
이오월:좋아요~ 마침 앞에 있네요!
표이내:어차피 올라가는 길이지? 보고 가자.
백마리:좋아요, 가볼까요?
앞산 입구쪽에 위치한 작은 텃밭.
 냇가 옆이라 그런지 물소리가 들립니다.
텃밭 엔 옹기종기 작물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정말 많이도 심어놨군요!
여기에 우리가 찾는게 있지 않을까요?
김시온:그래, 인면초는 여기 있을지도?
복숭아꽃은... 저기 나무에나 가야 있을 것 같지만.
표이내:아무래도 복숭아꽃은... 저 나무에서 가져가야할 것 같고.
백마리:그럼 텃밭을 한 번 살펴볼까요? (쭈그리고 앉아서 유심히 살펴봐요)
텃밭에서 당신이 서성거린다면,
순간 엄청 무섭게 생긴 갈색 개가 크게 짖어대며
김시온:(마리 옆에 같이 앉아서 살펴요~)
(To GM): 백마리
김시온:나지금앉았는데,
마리의 다리를 물려고 합니다.
 ✷ 마리 민첩 판정 ✷ 
백마리:
민첩
기준치: 35/17/7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생존본능ON)
기가 막히게 피해냅니다.
이오월:(휴) 마리.. 괜찮아요? 이게 무슨 일이람..
표이내:(놀라서 입 쩍 벌어짐...)
곧이어 들리는 우렁찬 분노의 소리.
" 어떤 호로새끼가 서리질이야!!!"
김시온:(박수 짝짝~) 마리 괜찮아?
옆을 보면 작은 초가집에서 낫을 들고 나오는 회색 곱슬머리의 할머니가 있습니다.
표이내:마리 네가 이렇게 놀라는 건 처음 보는...
김시온:이건 좀 억울한데?
백마리:저, 저는 괜... 괜찮아요.!!
김시온:(설득 판정 안 되나요?)
백마리:그보다 어르신께서...!
표이내:...손에 낫을 들고 계신거지?
이오월:...저희 얘기인 걸까요?
김시온: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머니~~~ 잠시만 저희 얘기 좀 들어주실래요? 저희, 서리범같은 잡놈들 아니거든요!
이오월:(나왔다 상견례 프리패스상의 면모)
표이내:(잘한다...)
(역시 알바 경험이 빛을 발하는 건가?)
시온의 설득에도 할머니는 아직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당신들을 경계합니다.
김시온:아이참, 하필 오해할 상황이긴 했어요. 그쵸? 그치만 저희는 저기 저 절에 가려던 참이었고, 여긴 그냥 싱싱한 채소들이 많길래 잠깐 구경한 것 뿐이에요!
표이내:어머니, 경계하지 마세요. 저희는 정말 텃밭의 작물을 훔치러 온 게 아니에요. (선한 얼굴로 다가가요...)
김시온:(급하게 앞머리 올려줌)
이오월:마, 맞아요~ 채소가 엄청 싱싱하고 건강해 보이네요. 직접 키우셨나 봐요..~! (어색한 몸짓으로 채소를 가리키며..)
표이내:대체뭐하는거야?
김시온:얼굴 온전히 써먹어야지.
이오월:(웃어요 선배)
함가인:앞머리를 무슨 봉인 해제하는 것마냥......
표이내:더 웃길 것 같은데...
김시온:(무시하고는) 요즘 서리범이 늘었나요? 어머니 근심이 크시겠어요.
표이내:(한숨...)
백마리:제가...! 원예에 관심이 있어서...! 혹시 어떤 비료를 쓰셨나 하고 살펴본 것 뿐이었어요...! (소심하게 미소...!)
당신들의 말을 듣던 할머니는
이내 혀를 차면서
바둑이(털뭉치)를 불러 거두곤 혹시 다친 곳 있을지도 모르니 집에 들어오라 합니다.
백마리:...! 감사합니다... (헤실...)
표이내:시온아... 손 좀 치워줄래.
김시온:와, 감사해요! 잠시만 신세 좀 질게요. (이내 앞머리 내팽개치곤 넉살 좋게 쪼르르 따라가요)
사람 한두명이 겨우 살것 같은 작은 초가집 입니다.
표이내:(이거 어째 기분이 좀...)
 안방 장독대 개집 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오월:헉, 여기도 장독대가!
김시온:와, 어머니 혼자 사시는 건가요? 집이 굉장히 근사해요. 실례가 아니라면 잠깐 살펴봐도 될까요? (우리 대놓고 보자 얘들아...)
할머니는 안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이오월:가셨다.... (몰래 봐야 하나)
백마리:...너무 시끄럽게 굴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김시온:(...) 마당부터 조용히 보고 안방 보러 갈까?
표이내:예의상... 따라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김시온:하기사, 다친 곳 보려고 부르셨으니까 그게 나을지도....
이오월:그러네요. 게다가 괜히 트집 잡힐 일은 안 하는 게 좋으니까... (안방 쪽으로 총총!)
표이내:들어가자, 다들. (먼저 안방으로 들어가봅니다.)
김시온:(마리 챙겨서 들어가요~)
깔끔하게 이불이 깔린 안방
별다른 특이점은 없지만 한쪽에 낡은 책 한권과 반짇고리가 있다.
백마리:(얌전히 따라들어가기)
할머니는 그것을 보고 자신의 아이들 것이라고
딸은 일찍이 상인의 중개로 다른 마을에 시집을 가고 아들놈은 나간뒤로 감감무소식.
그 아이들이 돌아오면 건네줄 물건들이라 말합니다.
김시온:(...) 적적하시겠어요. (살짝 가라앉은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잠깐 봐도 될까요?
할머니는 당신들이 뭘하든 딱히 신경쓰는 눈치가 아닙니다.
이오월:봐도 괜찮을 것 같죠, 아마..?! (소곤소곤)
김시온:응, 그런 것 같네. (눈인사하고 책 조심히 살펴봐요)
낡은 책
백마리:너무 어지럽히지 않고 볼게요...! (같이 책 봐요)
펼쳐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첫번째를 네번 여닫고, 세번째를 한번. 두번째를 세번 여닫으면 진실이 열린다.
김시온:... 어디를?
이오월:으음~? (갸우뚱..)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신기하게 첫번째 다음으로 바로 세번째가 나왔네요.. 이건 의미 없으려나?
백마리:순서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굳이 순서를 섞을 필요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김시온:방향 자물쇠 같은 느낌인 것 같아.
정작 무엇을 가리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반짓고리도 볼까?
함가인:(다른 사람들이 책 보는 거 신경도 안 쓰고 반짇고리나 열어봅니다.)
김시온:이열, 가인이 행동파야.
오래 쓴 듯 소중하게 정리된 반짇고리.
이오월:(뒤에서 같이 관찰하기)
표이내:역시 혼자만의 길을 걸으시는군요...
 ✷ 관찰 판정 ✷ 
백마리:(쪼르르 와서 같이 봄...)
함가인:
관찰력
기준치: 75/37/15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 이게 뭐죠? 골무 안에 꼬깃꼬깃하게 접힌 종이 쪼가리가 있습니다.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인을 믿지 마세요.’
김시온:이쯤되면 저 할머니가 어떻게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네.
이오월:그 부적을 판다는 상인..~?
표이내:쉿, 어르신한테 들리겠어...
백마리:상인이라면 아무래도 부적 상인을 말하는 것이겠죠...?
김시온:아무리 봐도 최소 한 달 이내에 산 것 같진 않은데. (낡은 책 흘끔) (소근)
정황상 그렇지.
함가인:궁금하면 물어보지 그러니.
김시온:그럴까? (목소리 좀 키워서) 어머님, 이건 어디서 사신 거예요? 물건들이 하나같이 좋네요! 아이 참, 이런 좋은 물건들은 어디서 사는지 저도 알려주세요~
백마리:(이쯤 되면 시온이는 인생 다회차가 아닐까...)
이오월:(역시 선배야~)
표이내:정말 신기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단 말이야.
미씨 할머니: 아까 어디서 뭘 들은 것이여? 그거 다 내 자식들 물건이라니께?
백마리:자녀분들의 물건이라면... 어디서 구했는지는 어르신이 알 길이 없겠네요.
김시온:자식들이 어디서 샀는지 들려준 적은 없구요?
할머니는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내뱉습니다.
미씨 할머니: 내는 마을에 존경받는 늙은이여. 지혜로운 덕에 으이? 병에도 무사히 피해갈 수 있었다고. 하여간 백무당의 홍무당이가 뭔가 하는 그 작자가 수상해. 분명 무당이 뭔가 일을 꾸미고 있다고~~!
김시온:(마리랑 오월이 향해서 혹시 자녀분들 출가하신지 얼마나 되었는지 물어봐달라는 눈빛 보내요)
(이런 민감한 질문은 내 주력 아니야)
이오월:(힐끔힐끔..) 혹시 자녀분들은 출가한지 얼마나 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미씨 할머니: 그 홍무당이가 백무당인가 뭔가 하는 것들이 어? 온 날... 도둑이 들었어. 우리집 바둑이가 있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집을 다 터릴 뻔 했다고! 증거가 없어 추궁도 못하고 마을 사람들도 말리는 터라 가만히 있는 중인디.... 어제도 개가 범인과 싸우다가 한대 맞았다고!
이오월:헉, 도둑까지..! 그 무당이란 사람 정말 수상한데요?
미씨 할머니: 출가? 내 아들내미니는 무당 패거리랑 어울리더니 며칠 전 돈을 벌어오겠다며 나간 이후 소식이 없어.
표이내:(난 이 쪽이 더 궁금한데...) 도둑이라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어르신, 그것 말고도 다른 일은 없으셨어요?
미씨 할머니: 그때 작물 중에 재배중이던 도라지도 몽딸 가져가서 지금 나한테는 쓸만한 작물이 없으야.
백마리:어머...! 강아지가 한대 맞았다구요...? 그렇게 귀여운데... 어르신 마음이 너무 안 좋으시겠어요. (어르신 손 꼬옥 잡아드리면서...) 도둑까지 들고...
미씨 할머니: 아들내미 어이고 그 망할 놈이 걱정이야. ...불량품 가져간 건 아닌지.... 도라지에 얼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김시온:(인면초 뺏겼네....)
표이내:(저거... 아무리 봐도 인면초를 말하는 것 같지...)
백마리:(아무래도요...)
김시온:(인면초를 가져갔는데도 왜 이 집을 노렸을까?)
미씨 할머니: 무당 부적 어? 그거 순 다 사기다! 부적 사간 놈들은 다 죽어부럈어. 소식이 없다고! 망할 오상인은 허구한 날 사라 꼬시고 그놈이 비싼 부적을 살라꼬 싸움이 일어난 게 한 두 번이 아닌기라. 저놈들이 마을을 병들게 하고 있어.
백마리:그러면... 어르신 께서는 어떻게 병을 피하셨어요? 부적두 안 믿으시는데...! 역시 지혜로우신 덕인가봐요!
이오월:(아직 복숭아 나무가 남아있긴 한데..) 헉, 마리 좋은 질문이에요~
백마리:저희도... 조금... 아니, 많이 불안해서 말이에요... (초롱...초롱...) 지혜를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희가 아직 어려서 모르는게 잔뜩이에요.
김시온:(잘한다! 눈빛 더 보내!)
미씨 할머니: 지혜로운 덕분에 피했다 안하나? 으이? 지혜 그게 빌려준다고 그게 가능하겠나?
하여간... 그나마 산 몇몇도 다 죽어버릴끼다. 니네 도라지 필요하나? 그럼 내 아들내미 소식 좀 가져와뿌라. 그러면 그놈이 가진 도라지인가 뭔가는 가져도 상관은 없다. 내 아들은 양씨다. 검은 곱슬머리하고 있는 아다.
김시온:아이, 그럼요! 어머님 덕분에 저희가 멋진 텃밭도 구경했고, 이렇게 신세도 지고 있는 걸요! 보이면 꼭 소식이든 뭐든 가져올게요.
백마리:꼭... 소식을 가져오겠다고 약속 드릴게요.
할머니는 한숨을 푹푹 내쉬면서 이제 나가라 손짓합니다. 혼자 있고 싶으신 모양이네요.
표이내:양씨에 검은 곱슬머리... 네. 찾으면 꼭 다시 말씀 드리러 올게요.
백마리:어르신,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저희는 조금만 더 둘러볼게요...!
김시온:고견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고개 꾸벅이고는 조심히 나가요~)
무엇을 보나요?
이오월:(같이 꾸벅 인사함!) 감사했습니다, 어르신!
그러면.. 역시 아까 못 봤던 장독대에 가볼까요?
김시온:(오월이 머리 복복복~) 그래, 장독대부터 볼까?
백마리:(장독대로 총총...)
작은 장독대들
안의 내용물들은 멀쩡합니다.
된장, 간장, 물
표이내:어쩐지 여기는 멀쩡할 것 같았는데, 정말이네.
김시온:역시 여긴 영향을 안 받은 것 같지?
...
이오월:역시 지혜로우신 어르신이 계셔서..!
... 그리고 양씨 총각.
김시온:인면초를 가져갔는데도 여길 쳐즐어온 이유를 모르겠네....
백마리:...?
표이내:응, 그런 것 같아. 어르신도 멀쩡하시고...
소리지르기도 전에 그것은 상체를 일으켜
자신을 찾은 당신의 입을 손으로 쥐어뜯을듯이 막습니다
자세히 보니.. 맞은 듯 멍든 몸과 뜯겨지는 턱
그리고 눈 한쪽은 없고 썩은내를 풍깁니다.
..기분나빠
전원
 ✷ 이성 판정 ✷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64/32/12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내, 시온 1d4 굴려주세요.
표이내:3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김시온: 
rolling 1d4
 
( 
4
 
 )
 
 
= 
4
오월, 가인, 마리는 이성 1감소
김시온:(와)
이내 이성 3 감소
시온 이성 4 감소
백마리:다... 다들 괜찮으신가요...?
그것은 입을 엽니다.
백마리:(차례대로 모두를 살펴요)
힉...!
이오월:이, 이게 뭐야...
" ㄴ...ㅏ는....돈....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야... "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다가 녹아내린 그것은
철퍽! 소리를 내며 바닥에 뭉개진 케이크 마냥 떨어집니다.
다시 살펴보면 쏟아진 물 사이에
원숭이 손이 새겨진 명패가 있습니다
김시온:원숭이... 처음 만났을 때 진순이가 마리를 때리면서 원숭이 얘기를 했었지.
표이내:(역겨워... 자기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고 그것이 있던 자리를 바라보고 있어요.)
백마리:그러게요... 원숭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명패랑 관련이 있을까요?
김시온:... 어르신께 과연 이 얘기를 해도 좋을까?
함가인:글쎄 확실한 건.... 혹시 모르니 이건 챙겨두는 게 좋겠구나. (명패를 흘긋보며)
백마리:... 그 부분은 조금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요.
(일단 명패 주웠어요)
이오월:(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조용히..)
표이내:찝찝한 내용이지만 일단 나는... 말씀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백마리:... 어르신께서 너무 충격 받진 않으실지... 그게 너무 걱정되어요.
김시온:... 일단 개집부터 보자. 조심해야 할 부분이니까 좀 더 신중해도 괜찮겠지.
표이내:당연히 충격은 받으시겠지... 그래도 평생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
그래. ... 잠시 고민해보자.
이오월:.. 저도 동감해요. 그래도 조금 더.. 알아보고 말씀드리는 게.
백마리:네... 우선은... ... 개집을 살펴볼까요...?
(개집으로 가보아요 바둑이... 있나?)
김시온:(한숨...) 그래, 개집부터 보자.
갈색 털뭉치가 살고 있는 개집.
할머니 말고는 꽤 사납게 굴기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워보입니다.
백마리:(강아지를... 한 번... 길들여봐도... 될까요...)
 ✷ 동물 다루기 판정 ✷ 
백마리:
동물다루기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강아지에게 조심히 다가가보면서... 절대 너를 괴롭힐 생각이 없다는 듯 양 손을 보여줬어요)
(행... 행깎,...)
바둑이는 처음에 몇번 당신을 경계하는가 싶더니
이내 점차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는 사이에 개집 안을 살펴보면
찢겨진 남색 옷조각을 수집할 수 있습니다.
백마리:(바둑이 살살 쓰다듬었어요)
안을 좀 살펴봐주시겠어요...? 바둑이는 혹시 모르니까 제가 데리고 있을게요...!
이오월:(귀여운 바둑이..) 안에 뭐가 있을까요?
김시온:(마리 복복 쓰다듬곤 안에 들여다봐요)
표이내:(마리가 바둑이를 쓰다듬는 틈에 옷조각을 집어듭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향하나요?
김시온:(남색 옷조각에서 관찰 판정을 통해 단서를 발견할 수 있나요?)
정보 부족으로 불가 합니다.
김시온:(이유 모를 씁쓸함 묻어둠...) 어르신께 말해야겠지?
이오월:(옷조각 빠안..) 뭔가 더 알아낼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죠..?
백마리:네... 우선은요. 최대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오월:그게 좋겠어요..... 네. (침울한 표정)
표이내:역시 말씀 드리는 쪽이 좋지. ... 어떻게 말해야 그나마 충격을 덜 받으실지.
김시온: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백마리:(바둑이 데리고 들어가면 혼나겠지요? 쓰다듬어주고 내려줬어요.)
이오월:(바둑이 잘 있어~)(손인사) ..가볼까요?
표이내:응, 어르신께 가자. (안방으로 향합니다.)
백마리:(같이 들어가요)
안방에서 어르신은 왜 또 왔냐는 표정으로 당신들을 마주합니다.
이오월:(뒤따라 총총)
김시온:어르신, 드릴 말씀이 있어요. (...) 아드님에 대한 것인데....
이오월:그, 저어... 장독대에서 아드님 같은 분을 발견했는데요... (입술 꽉 깨물었다)
백마리:...어르신, 마음 단단히 잡으시고 들어주세요.
표이내: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라 유감스럽지만... ...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돌아가셨어요.
당신들의 말을 조용히 듣던 할머니는 이내 입을 열고 작게 중얼거립니다.
"과욕이 죽음을 불렀네.... 죽음을 불렀어."
김시온:(한숨 삼키고는) 몸 곳곳에 멍이 있었고, 신체도 온전하진 않은 상태였어요. 이곳 마당에 숨어 있었는데....
(잠깐 머뭇거리다가) 시기 적절치 못한 질문이나, 그 모습은 인간이라 칭하긴 어려웠습니다. 혹시 어르신은 알고 계신 것이 있으실까요.
미씨 할머니: 그만, 이제 그만 말하게. 더 이상 아들 얘기는 듣고싶지도 자네들에게 해줄 말도 없네. 나가주게.
그 말을 끝으로 내려진 것은 축객령입니다.
김시온:실례했습니다, 어르신. 쉬세요.
표이내:...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실례 많았습니다.
김시온:나갈까?
백마리:...네, 어르신. 저희는 그만 나가보겠습니다. (나가자는 눈...)
이오월:(아무 말 없이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다 꾸벅 인사했다) ...가요.
김시온:(고개 끄덕이며 먼저 방을 나서요)
표이내:(나가자고 눈짓합니다...)
씁쓸한 마음을 곱씹으며 미씨 할머니 댁을 나갑니다.
백마리:...다들 괜찮으신가요?
표이내:아까는 놀랐는데, 지금은 괜찮아. 걱정한 것보다 차분한 반응이시네.
이오월:저는 괜찮아요. 그보다는, 어르신이..... (말끝을 흐렸다)
김시온:... 어르신은 그래도 가정 정도는 하지 않으셨을까.
표이내: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계셨던 걸까...
이오월:맞아요. 뭔가 알고 계신 듯 했어요...
김시온:어르신에게는 어차피 시간이 필요할 테니 우리는 일단 우리가 할 일을 하자.
백마리:...저... 그러고보니 아까, 근처에 냇가가 있었는데 그쪽이라도 가볼까요...?
김시온:그래, 일단 우린 찾아야 할게 있으니까. 인면초는 차치하더라도.
표이내:좋아... 가는 김에 들러서 나쁠 건 없으니까.
이오월:복숭아꽃.. 이었죠, 아마? (끄덕끄덕) 그럼 마리 말대로 냇가 쪽으로 가봐요!
조용히 흐르고 있는 냇가.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만 보고 있으면 수면에 비친 당신들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원숭이도…
원숭이?
김시온:원숭이?
이오월:으음? 원숭이?
고개를 들어 보니 새햐안 원숭이가 냇가의 바위 위에 앉아 있습니다.
백마리:원숭이...?
저렇게 새하얀 원숭이가 있다니..
어쩐지 이질적인 느낌에
표이내:갑자기 원숭이...?
김시온:(다들 입조심해.)
신기하다기 보단 본능적인 공포가 먼저 느껴집니다
다시 바라보면, 원숭이는 어디 갔는지 사라져 있습니다.
...
백마리:...? (꿈빡...)
이오월:....
냇가에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김시온:... 저거, 백 무당과 관련되어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표이내:... 아까부터 기묘한 일 투성이네.
김시온:이름부터 백이고, 이곳에 있던 기묘한 일들은 하얀 것과 관련이 되어 있지.
게다가 진순이는 우리에게 원숭이라 했으니... 우리의 행적이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일 아닐까?
이오월:하얀 이끼, 꽃잎, 그리고 원숭이..
김시온:조금 더 조심히 빠르게 움직일 필요는 있을 것 같아.
백마리:...이 마을에서 하얀 것은 모쪼록 조심할 필요가 있겠어요.
김시온:그래, 마리 말대로 흰색과 원숭이를 조심하면서 가는게 좋겠어.
표이내:걸리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 으음, 머리가 복잡하네...
이오월:그래요. 냇가에는.. (두리번) 더 볼 것이 없는 것 같아요.
김시온:혹시 모르니까 (소곤) 중요한 것들은 작게 말하는 건 어떨까? 우리 손에 원숭이 명패가 있는 순간 이건 양날의 검이란 생각이 들어.
기우면 좋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백마리:...네 좋아요. 이 명패도 잘 숨겨서 다닐게요...! (들고 있던 명패 품에 쏙 넣었어요.)
표이내:이 물건 자체가 찝찝하긴 해. '원숭이'라는 것도 그렇고, 원래 가지고 있던 사람도...
김시온:어르신이 말하기를 과욕을 불렀다 했어. 그 모습과 우리는 아직 연관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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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텃밭 쪽만 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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