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온:... 일단 다시 올라가자. 마침 복숭아 나무도 있던 것 같던데 여기부터 가볼까?
표이내:그래, 어차피 올라가야 할 길이기도 하고...
김시온:(오르기 판정으로 나무 올라가기 가능한가요?)
김시온: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 한 번 올라갔다 와볼까? (슥슥 올라갑니다...)
?
꽃을 온전하게 채취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할겁니다.
손재주 혹은 손 관련 기능 성공이 필요합니다.
김시온: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슥... 따봅니다...)
김시온:... 이거 여차하면 오 상인한테 하려고 했는데... (스스로도 황당한지 황망한 얼굴로 중얼거리며 조심스레 내려와요....)
(두팔 활짝...)
표이내:...그냥 맨몸으로 떨어지는 쪽이 둘 다한테 좋지 않을까? 마리.
김시온:어?아아니야그냥내가조심히내려갈게.... (조심조심 내려와 땅에 무사히 착지합니다....)
따고 돌아서면 웬 스님이 쳐다보다가 인사를 합니다.
연륜이 느껴지며 낡은 승복과 19조 가사를 입고 있습니다
김시온:(어? 나 스님 앞에서 꽃 딴 거야?)
안녕하세요스님그어디까지보셨어요?
이오월:이 선배가 그랬어요. (시온이 가리켜요)
김시온:(하..... 여차하면 입을 놀려야겠다....)
스님:나무아미타불.... 처음부터 보았습니다. 다만, 탓할 생각은 없으니 걱정마시지요.
백마리:아... 죄, 죄송해요. (쭈글...)
스님:저는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무덤이 파헤쳐지는 불온한 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체조차 사라지고 같이 묻었던 돈이나 귀금품 또한 도난 당했다는 일이 많다는 군요. 부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김시온:무덤이 파헤쳐져요? (살짝 놀랐는지 눈이 커졌다가 금방 표정이 찌푸려집니다.) 스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그정도로 반인륜적이면 사람을 해하는 것이 무어 어렵겠어요. 혹시 누가 그랬는지 인상착의도 안 남았나요?
표이내: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안좋은 일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네요. 혹시 어떤 일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백마리:도굴만 당한 것이 아니고... 시체까지...
스님:밤이면 밤마다 가축들이 피거품을 물고 눈을 뒤집은 채 병에 걸려 죽어간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가축 들도 병든 상황이고.... 병이 든 집에 간병을 가보면 재산이 일부 사라져 있어 걱정입니다.
저는 멀쩡합니다만.... 산에서 혼자 자급자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사람이 많이 죽어 요즘엔 무덤 만드는 일을 합니다.
(잠시 망설이다가) 백무당이 수상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없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몇몇이 죽기도 했으니..
표이내:무덤을 하나하나 만들어주고 계신다니, 고된 일을 하고 계시네요. 사실... 저희도 백무당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음, 스님께서 백무당을 수상하게 여기는 이유는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를 것 같거든요.
이오월:재산이 사라졌다니... 할머니께서도 백 무당이 집을 털어가려 했다고 하신 걸 보면, 아마 범인은 백무당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걱정스러운 표정.)
백마리:...설마 병이 사람 뿐만 아니라, 가축들한테까지 영향을 주는 걸까요...? 아니면 시작은 가축인데 사람에게 옮았다거나... (속닥속닥...)
김시온:(안 그래도 그거 내가 물어보려고 했어 마리) (마리 쓰다듬어줘요)
스님:..왜 수상한지는 직접 돌아다니면서 판단하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 아 시주님, 마을에 간다면 초가집에 사는 오 상인과 자 선비에게도 매실청을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시온:자 선비님은 누군가요? 오 상인은 들어봤지만 그분은 초면이라 어디 살고 계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기껍다는 듯 고개 끄덕였고) 그래도 걱정스러워요. 마을에 도는 역병은 사람에게만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 짐승도 피할 수 없다니 근심이 클 것 같구요. ... 재물을 도난당한 집의 분들은 역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하신 거겠죠?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봐요)
스님:자 선비님은 저기 마을 안쪽 초갓집에 사는 선비님입니다. 요즘 영 상태가 안 좋았던게 신경쓰이더군요. ...그리고 시주님, 제가 모든 걸을 알려드리지는 못합니다. 다만 요즘 마을에 불온한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만 알 뿐이죠. ...아, 절에 잠시 들리시겠습니까? 이것도 인연인데 매실청을 타드리겠습니다.
백마리:(매실청... 맛있겠다..........................)
김시온:아, 실례했습니다. (머쓱한 표정 짓고는 이어지는 말에 냉큼 고개 끄덕여요) 와! 저희야 감사한 말씀이지요~ 염치 불고하고 따라가도 될까요? (눈짓으로 가자고 꼬시는 중;)
작은 절 한쪽에 스님이 생활 하시는지 이부자리가 작게 깔려 있습니다.
스님:매실청은 저기 창고에 있습니다. 가시죠.
선반들 사이엔 농기구나 매실청, 매실주만 있습니다.
스님은 당신들에게 시원하게 매실청을 타줍니다.
백마리:(마셔도... 되나? 하지만 주는 걸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닌법. 맛있게 마셔줍니다.)
김시온:(가인이랑 이내한테 지갑 열라고 눈치 줌...)
(마리 따라서 조심히 한 모금 마십니다...)
표이내:감사합니다, 스님. (음식은 마다하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마셔야죠.)
이오월:(친절하신 스님! 꿀꺽꿀꺽 마십니다...)
백마리:감사합니다...! (마시다 입 쓱 닦고 인사해요. 너무 맛있어보였나봐......)
김시온:와, 스님. 이거 정말 맛있네요! 한참 돌아다닌 뒤라서 그런가 더 시원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해요!
표이내:(주머니 뒤적여보다가 시온이에게 귓속말 합니다. ... 뭘 드려야 할까?)
김시온:(뭐... 뭐라도 드려봐 나보단 뭐가 많겠지...)
스님:아, 저는 잠시 절 앞을 청소하고 있겠습니다. (당신들에게 매실청을 몇개 건네며) 오 상인과 자 선비에게 잘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시온:그럼요,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아, 그 전에 절이 너무 멋져서 그러는데, 혹시 잠깐 둘러보다가 출발해도 될까요?
표이내:아, 네. 꼭 전달하도록 할게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님은 이미 나갔습니다. 마음대로 둘러봐도 될 것같네요.
그럼 잠깐 출발하기 전에 여기 창고부터 둘러보고 가는 건 어때? (소근...)
함가인:아까 보니 절은 볼 게 없으니 창고나 살피는 게 좋겠더구나.
표이내:그럼 창고를 한 번 살펴볼까요. 으음, 창고도 뭔가 많지는 않지만...
이오월:좋아요! 아까 뭐가 없어보이긴 했는데.... (두리번...)
선반 너머로 문드러져 근육과 살점이 드러난 손이
피고름 투성이의 팔로 당신을 끈질기게 잡아옵니다.
“ 무당님!! 무당님!! 제발!! 잘못했어요! 살려주세요!! 다시는 돈에 손대지 않을게요!!”
이오월:
근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김시온:(제가 반대쪽 손으로 오월이 잡아 당기는 거 가능한가요? 근력 판정이요!)
김시온: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급하게 오월이 반대쪽 손을 잡아 제쪽으로 당깁니다.)
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그것은 선반에 명확한 손톱자국을 긁어내리며
표이내:...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 (작게 한숨 내쉬며 오월이에게 다가갑니다.)
이오월:(겁에 질린 표정으로 잡혔던 팔 쓸어내려요.) .....이, 이게 뭐죠?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75/37/15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김시온:괜찮아? 다친 곳은 없어? (급하게 오월이 살펴요)
SAN Roll
기준치: |
54/27/10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
85/42/17 |
굴림: |
6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63/31/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
91/45/18 |
굴림: |
8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월 님... 괜찮으신가요? (손 꼬옥 잡아주기...)
이오월:(끄덕) 저는 괜찮아요. 선배가 구해주셔서.... (한숨..)
백마리:...손 잡고 다닐까요? (오월이 손 꼬오오오옥)
김시온:진짜 다행이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 쉬면서 오월이 손을 조심히 놔줍니다....)
김시온:스님 대체 뭘 둔 거야? (황당함....)
스님:시주님들 무슨 일 있으셨나요? 소란스럽군요.
백마리:(꼬오오옥...) (시선 피하기...)
김시온:(스님이 의심스러운데 말해도 되나 이거? 잠깐 머뭇거려요)
스님이 아무 연관없다 할지라도 믿기 힘든 이야기 아닌가요
김시온:(금방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아뇨, 잠깐 헛디뎌서 넘어지느라 좀 소리가 컸네요!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스님!
스님:...그러신가요?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창고 정리를 좀 다시 해야겠군요.
표이내:다친 곳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 저희가 어지럽혔으니까, 직접 정리하겠습니다.
백마리:네... 네...! 정리는 저희가 할게요...! 스님께서는 들어가 계세요...!
김시온:맞아요, 맛있는 매실청도 받아놓고 이런 것마저 넘기면 저희가 너무 염치 없으니까요! 저희를봐서라도 맡겨주세요, 네?
이오월:(어색한 표정으로 친구들 뒤로 슬쩍 물러나 있어요..) 마, 맞아요..~
스님은 살짝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창고에서 나갑니다.
김시온:(목소리 낮춰서 소근거려요) 스님이 제일 알다가도 모르겠네. 백 무당이랑 협력하다가 서로 안 맞아서 다투는 중인 건지 뭔지....
아무튼 스님 말대로 재물을 훔친 건 백 무당이 맞나 봐.
함가인:...뭐 딱히 수상해보이지는 않다만. 어느 쪽이든 말해도 모른 척을 하든 진짜 모르든 했을 것같구나.
..그보다 계속 여기 있을거니? 딱히 이곳에서 더 볼 건 없어보인다만.
백마리:...아무래도 좀 더 신중을 가해서 조사하는 편이 낫겠어요.
김시온:하기사, 숨어들었을 수도 있는 노릇이고.
이오월:....그, 그러면 이제 나갈까요? (제발 나가자는 표정..)
김시온:마리 말대로 조금 더 조심해서 다닐 필요는 있겠다.
표이내:조금 찝찝하기도 하고... 일단, 정리를 좀 하고 나가볼까.
김시온:(오월이 걱정스레 바라보다가 고개 끄덕여요) 그래, 얼른 정리하고 나가자.
백마리:네...! 주변 정리를 해두고 나가도록 해요.
표이내:(오월이 힐끔...) 빨리 정리하고 가자.
김시온:그나저나 여길 나서면 어디로 갈래? 역시 그대로 뒷산 가서 등산은 이걸로 끝내는게 나으려나?
백마리:아무래도 뒷산까지 가본 후에 내려가는게... 덜 번거롭지 않을까요? ...산을 내일 또 오르는 건... (어정쩡하게 웃기...)
김시온:(힐끔힐끔 가인이 봐요) 아무래도 어렵겠지? (킥킥)
김시온:매실청을 들고 등산해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아직 마을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짐꾼 좀 하지, 뭐! (매실청 들고는) 정리 끝났으면 슬슬 갈까?
백마리:네...! 슬슬 움직여야해요. 시온 님은... 무거우시면 언제든 제게 주세요!
김시온:마리... 여차하면 아까부터 나 열심히 부린 이내한테 넘길 거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 (킥킥 웃음) 올 때 짐도 들어줬겠다 이젠 힘 좀 써야지, 이내도~
표이내:(모르는 척...) 어, 아무튼... 출발하자.
산길이 매우 험하고 복잡해보이지만 은은한 모과향이 납니다.
◈ 모과 나무 들이 있으며 옆에서 다른 나무를 베는◈ 나무꾼 과◈ 나무꾼의 짐 이 있습니다.
(슥슥 획 그어 까로 고침...)
표이내:좋아. ... 혹시 이번에도 나무 탈거야?
이오월:(이열~) (기대 어린 눈빛으로 뒤에서 감상하기)
모과나무, 탐스러운 모과들이 많이 열러있습니다.
김시온:모과... 굳이 필요 없긴 한데 먹고 싶으면 한 번 더 다녀와볼까?
이오월:...아! 계셨구나! (이제 눈치챈 듯 머쓱한 표정..)
표이내:솔직히 말하자면 당연히 먹고 싶어할 줄 알았어.
(사실 나도...)
이오월:(나무 툭툭 건드려보기..) (안 떨어지나)
김시온:따지자면 간식보단 밥이 더.... (좀 황당한 눈치로 슥 보다가 한숨 쉬어요)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지 뭐.
(오를 준비합니다....)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손놀림
기준치: |
50/25/10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한 번 해봤다고 능숙하게 네 개 따서 조심히 내려와요~) 하나씩 먹는 거면 뭐라고 안 하지 않을까?
백마리:그렇겠죠...? (나무꾼들 슬쩍 봄... 안 봄...)
모과를 따다보니 나무 사이에 끼워진 무언가가 있습니다.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내 진짜 앞머리 커튼 걷고 다녀야 하는 거 아냐? (살짝? 안쓰러움...)
김시온:자시에 우물가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우물가는 여기일 거고....
자시면 시간이 과하게 뜨진 않네.
백마리:남의... 약속을 몰래 지켜봐도 되는 걸까요...?
김시온:이정도면 우리도 관계자야. (당당함;) 야아, 그리고 오월이 복수해주려면 알아내야지!
이오월:맞아요! (당당2) 그리고 저희는 이곳에서 일어난 수상한 일을 해결하러 왔으니까요~ 뭐든 알아내면 좋지 않을까요?
백마리:그, 그렇지만... 굉장히 양심에 반하는 행동 같은데... (아닌가...? 괜찮나...? 점점 마음이 기우는중...)
김시온:대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야. (;) 이따 자시에 돌아와서 지켜보자구.
이오월:(이 선배 설득 잘하네) 다들 같이 할 거죠?
표이내: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키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이오월:...각자 나무 하나씩 맡아서 숨어 있죠! (;;)
함가인:(오늘 약속이 맞는지 아닌 지도 모르는 거 아닌가....)
김시온:돌아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고작 이틀 동안 자시에 잠복하지 못할 건 뭐람!
백마리:...그럼 일단 오늘은 한 번 잠복해볼까요...?
김시온:어차피 우리 다 부엉이 아니야? (망해버린 현대 사회인의 생활습관 떠올림...) 11시부터 1시 정도야 껌이니까....
이오월:(잠복 재미있겠다는 생각 중..) (흥미진진한 표정)
김시온:가인이 매정하다~~ (우우~) 나무꾼한테 말 걸어볼까?
표이내:나쁘지 않지. 한 번 인사라도 해볼래?
백마리:(순해보여...) 아, 안녕하세요...! (공손하게 허리 숙여 인사했어요.)
표이내:(오늘치 사회성을 다 쓴 것 같아... 같이 꾸벅, 인사합니다.)
이오월:(밝은 표정으로 꾸벅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시온:(너희 나 없으면 어떡할래) 안녕하세요~! 뒷산까지 오셔서 나무를 베다니, 힘들진 않으세요? 앞산의 나무는 별로라서 그런가?
나무꾼:워낙 여기저기 자주 돌아다녀서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평소엔 물통을 이용해서 자주 냇가를 왔다갔다합니다만.... 그보다 요즘 동네 분위기도 흉흉헌데 무슨 일입니까?
김시온:마을에 역병이 돌아 다들 염려가 크기도 하고... 흉흉한 일이 많은가 봐요. 저희도 자세히 모르지만요. 그나저나 나무꾼님은 이 마을에 사는 분이 아니신가 봐요! 왕래를 자주 하시는 건가요?
나무꾼:아뇨, 이 마을 사람은 맞습니다. 여기 저기 다닐 뿐이지. 저는 튼튼해서 병에 안 걸렸는데... 요즘 다들 어디 많이 아프더군요. 전 병에 안 걸려서 무당이 파는 부적은 안 샀습니다. 조금 수상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표이내:아픈 곳이 없으시다니 다행이에요. 그럼... 아무튼, 음, 평소에는 마을에 자주 있는 편은 아니신가봐요.
나무꾼:나무꾼이 마을에 오래있어 뭐합니까? ...아 그러고보니 산 입구의 우물에 양 총각과 백무당 화랭이들이 서성거리는 걸 자주 목격했는데 들들 뭐하는 짓인지...
김시온:오잉. 화랭은 들어봤지만 다른 분은 초면인데, 그분은 어떤 분인가요?
나무꾼:양 총각 모릅니까? 아까 보니 앞산에서 오는 것 같드만. 거기 텃밭에 사는 할머니 아들내미잖아요.
이오월:아, 그 분... (표정이 굳어집니다.)
...아까 쪽지도 그렇고 우물에 뭐가 많네요. 이따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어요.
표이내:우물에 뭔가 숨겨놓은 거라도 있나...
나무꾼:우물은 특이하게 산 입구에 생긴 우물인데 옛날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했지만 안 쓴지 오래 되었습니다. 허물기도 그래서 그냥 방치해뒀죠.
김시온:혹시 안 쓰게 된 이유라도 있을까요? 위치를 제하고는 딱히 특별할 것도 없을 텐데 거기에 서성거릴 이유가 있으려나. 혹시 양씨는 평소에 어떤 분이셨는지 알고 계세요?
나무꾼:뭐 필요없으니 안 사용했겠죠. 대수로운 이유라도 있겠습니까? 양씨? 글쎄요, 저랑 그리 친한 사람은 아니어서요. 요즘 백무당 패거리랑 어울리더니 요즘 영 안 보이더군요.
백무당의 패거리는 기왓집에서 살고 있는데, 무당은 입구쪽 집에서 삽니다. ... 불길한게…그 집에 간 사람들중 대다수가 돌아오질 않습니다. 그쪽들도 얼씬 하지 마시죠.
그러고보니....사람들을 묻은 시신이 자꾸만 사라지는데.... 그것들 짓인지 짐승 짓인지 참나...
그 말을 끝으로 나무꾼은 다시 나무를 베는 것에 집중합니다.
김시온:(흠....) 일단 나무꾼한테 허락받든 몰래 보든 짐이나 잠깐 살펴볼까? 더 물어봐도 마땅한 답은 못 들을 것 같구, 무엇보다 이젠 일에 방해될 것 같으니까.
표이내:그래도 뭔가... 얻은 정보가 있는 것 같긴 하네. 수고했어. 방해되지 않게 좀... 떨어져 있을까.
이오월:좋은 생각이에요. (짐 힐끔... 나무꾼 힐끔.)
이오월:(몰래 봐도 될 것 같죠?)(소곤소곤...)
김시온:(아마도? 뭔가 가져가지 않고 조용히 원상복구하면 모를 것 같아.) (소근)
표이내:(우리 친구들의 양심을 어쩌면 좋지?)
함가인:....이 시간에 뒤지거나 허락 받고 오겠구나. (짧은 한숨 이루 나무꾼에게 혼자 다가가 뭐라 말합니다.)
짐 좀 잠깐 봐도 괜찮겠지?
외모
기준치: |
90/45/18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무꾼:아... 그 맘대로 보십쇼, 네. (상대를 잠시 빤히 보다가 다시 나무에 집중합니다.)
함가인:(다시 당신들 쪽으로 다가오고는) 자, 이제 합법적으로 털어.
김시온:(얼굴이 좋긴 좋다....) (주섬주섬 짐 살펴봅니다)
그리고 향이 좋은 차가 담긴 양은 주전자가 있습니다.
김시온:딱히 특별한 건 없긴 한데, 이 차 뭘까? 향 되게 좋다.
이오월:(주전자 들여다봐요) 모과로 만든 차일까요..?
표이내:궁금하면 한 번 물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백마리:향이 좋은데... 모과차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함가인:...그러게 향이 좋긴 하군. 자네, 이거 마셔도 괜찮나? (냅다 부르기)
표이내:역시 미인계가 대단하긴 한 것 같지...
김시온:얼굴 좋네.... 많이는 그렇고 조금씩만 마셔볼까?
함가인:그냥 주라고 하면 될 문제 아닐까싶구나.
김시온:그건 가인이 네 얼굴이라 되는 거지.... (황당함....)
백마리:너무 당연하게 말씀하셔서 할 말이 없네요...
표이내: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냅다 달라고 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김시온:이래서 미인은 안 된다.... (여전히 황당하게 가인이 봐요)
함가인:(귀찮...) 자네, 이거 누구한테 받은 건가? 혹시 가져가도 괜찮나?
나무꾼한테 물어보니 새하얀 원숭이가 들고 있는 신기한 호리병에서 조금 따라왔다고 답합니다.
그런데 괜히 마음에 걸려서 마시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김시온:저 나무꾼도 의외로 대담한 거 아냐? 흰 원숭이면 백 무당이랑 연관 있을 텐데. (소근....)
(일단 주전자 주섬주섬 챙겨요)
함가인:(술 대충 짐 뒤지다 남는 호리병에 옮겨담기)
김시온:하기사 우리 가인이만 할까.... (가인이 한 번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손에 들린 호리병 챙겨요) 이건 내가 갖고 있을게. 괜찮아?
함가인:그러렴. 어차피 내가 들 생각 없었으니까.
김시온:봤지? (은은한 눈...) 우물 보러 갈까?
김시온:이정도야 아무 것도 아니지! 그러게 다들 운동 좀 해두지 그랬어~ (킥킥)
이오월:(가인이 말에 웃음 꾹) 제가 좀 들어드릴게요!
(두 팔 걷기...)
이오월:(마리 복복복) 둘이서 같이 들면 되겠어요!
김시온:마음은 고맙지만, 아직은 괜찮으니 이따가 영 안 되면 부탁할게. 쉴 수 있을 때 쉬어둬야지~
일단 이건 나중으로 미루고, 우물 보러 갈까?
백마리:... 언제든 무거우면 말씀해주세요. (우물로 총총...)
이오월:(따라 총총) 맞아요, 선배. 그러다 나중에 근육통 온다구요~
표이내:하나 정도는 나한테 맡겨도 되는데...
괜찮다고 하니까, 뭐... 우물로 가자.
가까이 다가가니 우물 안쪽에서 무언가 덜컹 거리면서
어떡할까?
이오월:....!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요.) 다들 조심하세요!
김시온:안 볼 수는 없으니까 내가 확인할게. 여차하면 주먹으로다가... (매실청 내려둬요....)
표이내:... 자꾸 험한 일을 시키니까 미안한데.
이번에는 내가 열어볼게.
김시온:그러다가 끌려가면 어떡하려고? 힘으로 버틸 사람이 보는게 낫지.
표이내:뭐... 그러면 시온이 네가 도와주지 않을까?
이오월:(걱정스러운 표정..) 그러면 다같이 손 잡고 있을까요?
표이내:뭐가 나올 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함가인:다같이 손잡다가 다같이 잡히는 수도 있긴하지...
백마리:그, 그럴까요? (이미 손 꼬옥...)
표이내:(에라 모르겠다... 천천히 다가가 뚜껑을 열어봅니다)
열어보면 창백한 팔이 수십개가 우물에서 빠져나오려고
살에 박힌 이빨들로 아등바등 제 살이 짓이기고 뜯겨도
제일 가까이에 있는 이내를 잡고 우물 밖으로 나오려 합니다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73/36/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손들 사이에 밀리고 떨어지는 이빨들이 투둑 툭, 소리를 냅니다.
다들 코피 (혹은 눈에서) 가 가볍게 납니다.
표이내:(못볼걸 봤다는듯 눈을 질끈 감습니다...)
백마리:(피 슥슥 닦기...) 다, 다들 괜찮으세요...?
이오월:선배...! (이내 소매 붙잡습니다) 괜찮으세요?!
표이내:조금... 놀라기는 했는데, 하아... 일단 괜찮은 것 같네... (눈가에 흐른 피를 슥슥 닦아냅니다)
김시온:(명패부터 챙긴 다음 피 닦습니다.) 이쯤되면 백 무당은 제 사람들도 패로 쓰는 것 같은데....
백마리:(애들 얼굴에 피 닦아주기...) 방금 본게 헛것은 아니겠고...
표이내:명패가... 다른 곳에서 또 나올 것 같은데... 이건 내가 챙길까?
세상에 이 귀한걸! 어디다 쓸 수 있는 걸까요?
김시온:... 내가 챙겨야겠다. (곤궁한 주머니 상기함;)
다들... 그렇게 됐다. (;)
표이내:... 그거 갖고 가서 팔기라도 하려고? (황당...)
김시온:현대로 돌아가면 효험 없을 테니까....
백마리:...그래도 조심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김시온:농담이야! 명패는 누구든 챙겨야 하니까 챙긴 거지. (어깨 웃으면서 장난기 가득한 투로 말해요) 일단 마음의 준비부터 단단히 하고 우물 볼까?
백마리:네...! (아주 비장한 얼굴로 우물에 다가섭니다...)
이오월:...아직 남아있겠죠? 다들 조심하세요.. !
게다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두레박 까지 있습니다. ...
두레박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잿가루와
김시온:백 무당은 이런 걸 견디면서까지 이루고 싶은게 뭘까, 대체?
백마리:...글쎼요. 다만 확신할 수 있는 건 무언가 굉장히 악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 밖에...
표이내:일단 비위가 너무 상하니까... 그 우물 뚜껑은 다시 덮어둘까, 얘들아...
백마리:앗, 네...! (뚜껑 고이 덮어주기...)
백마리:그럼 남은 건... 호리병인가요? (호리병 들기...)
김시온:이내 이렇게 심약해서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려고 그래~! (조심히 어깨 도닥여주며 호리병 살펴요)
이오월:
(To GM)rolling 1d3
=
3
표이내:시온이 너도 그런 것들한테 붙잡히면 깜짝 놀랄걸.
김시온:그러게 내가 한다니까는 누가 먼저 보랬남. (말은 그래도 걱정되는지 괜히 가볍게 툭툭 쳐요)
보아하니 나무꾼이 말한 호리병이 이거인가 보군요.
백마리:이게 아까 그건가보네요...! (다시 호리병 내려놓기...)
김시온:대체 백 무당은 이런 걸 어디서 구한 건지 몰라.
이오월:(시온이 토닥토닥) 더 볼 게 있을까요..?
백마리:우선... 여기서 뭔가 더 얻어낼 건 없어보이는데... 이동할까요?
이오월:(아니 이내입니다. 이내도 같이 토닥토닥)
그래. 여기 있는 건 다 봤으니까, 다른 곳도 봐야지.
김시온:무덤가로 가보자. 아마 여기도 많이 파헤쳐져 있을 테니까 다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백마리:(부들거리는 다리 끌고 무덤가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안쪽에 보이는
나무관의 뚜껑이 부러져 있습니다.
김시온:(나무관 살펴봅니다.... 비어 있을 것 같지만요)
그로 인해 다쳤는지 날카로운 모서리엔 피가 묻어 있군요.
김시온:(아 파헤쳐야 했던 거야?)(표정 미묘해짐..........)
라고 거칠고 반복적으로 휘갈겨 쓴 글들이 한가득입니다.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
89/44/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69/34/13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62/31/12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
83/41/16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마리:(애들 표정 살펴요) 다들 괜찮으신가요...? 섬짓한 것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그리고 혹시 글씨는 안쪽에서 쓰인 글씨일까요...?
이오월:저는 괜찮아요. 그것보다... 배신자라니 무슨 소리일까요. (곰곰..)
표이내:(눈 몇 번 문지르더니..) 아까 한 번 크게 놀라서 그런가, 진정이 잘 안되네. ... 이 무덤 주인이 백 무당을 배신하기라도 한건가?
이오월:(이내 토닥..) ...안쪽이라니 너무 섬뜩한 걸요?
김시온:글쎄... 배신했으면 죽인 걸로 전부 아닐까? 굳이 무덤을 만들고 다시 파헤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김시온:(이내 어깨 두엇 두드리고는 수레 살펴봐요)
멍석이 대충 덮여 있으며 뭔가 있는 듯 합니다
김시온:멍석말이해서 죽였나? 아님 전염병에 걸려서 말아뒀나.
(조심히 멍석을 들춥니다.)
이미 들췄구나.
멍석을 들춰 본다면 화질이 심각하게 깨집니다.
김시온:어차피 봐야 할 거 빠르게 해야지...
(화질?)
붓으로 그린듯,종이로 만든듯, 새하얀 꽃의 형체가 노이즈를 일으키다가
를 띄우고는 그대로 화면의 창을 끄듯 사라집니다.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66/33/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
52/26/10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
89/44/17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62/31/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
83/41/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수레의 위에는 원숭이 모양의 금속 열쇠가 있습니다.
그놈의 원숭이 진짜. (넌덜머리가 났는지 질린 표정)
표이내:뭐든 챙겨가는 쪽이 좋을 것 같기는 하지.
김시온:(이쯤에서!!! 지금까지 나온 단서들을 토대로 아이디어 판정 가능한가요? 종합해서 조금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요)
김시온:(백 무당이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쪽 가능할까요?)
김시온:(고마워....) 마을로 다시 돌아갈까? 안쪽으로 들어가보자.
백마리:...네. 여기서 멈춰있을 때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어요. 발 빠르게 움직여야... 뭐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시온: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백 무당이나 화랭과도 마주할 테니, 다들 마음 준비 단단히 하자.
표이내:마을에서는 이렇게 놀랄 일이 별로 없으면 좋겠는걸...
백마리: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버텨보도록 해요. 분명 잘 해결 될테니까...!
가끔씩 곡소리가 들려오고 악취가 공중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곳이라곤◈ 자 선비의 초가집 과◈ 오 상인의 초가집입니다.
김시온:음, 그럼 이제 밀린 배달이나 할 차례인 것 같네! (가벼운 투.) 자 선비부터 다녀올까?
백마리:네, 스님께 부탁받은 일이 있으니까요. 가볼까요?
표이내:으음, 그래. 매실청도 전하고,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김시온:그래, 오 상인도 그렇고 자 선비도 그렇고. 가보자! (자 선비네 집으로 출발~!)
◈ 안방◈ 창고◈ 장독대 를 볼 수 있습니다.
김시온:사람은 없나? 곤란한데. (주인 없는 집 안방을 들어갈 수도 없고.)
표이내:좀... 불길한 냄새가 나는 것 같지 않아?
이오월:흐음.... 분위기가 이상하네요. (주위 둘러보고...) ....일단 들어가 볼까요?
김시온:어차피 안 간다는 선택지는 우리한테 없잖아? (어깨 으쓱) 그냥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들어가는 거지.
백마리:바깥은 조용하니 우선 안방쪽으로 가볼까요?
표이내:(우리애들추진력이대단하구나... 따라가요)
살펴보니 피고름에 이부자리가 시뻘겋게 썩어들아가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아직 가느다란 숨을 내쉬면서 누워 있습니다.
백마리:...! 괜찮으세요? (놀라서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표이내:(자기도 모르게 코를 슥... 가립니다. 이런 상태에서 의식이 있다니, 고생이네...)
얼굴에 이미 피 곰보가 터져 곪아가고 있습니다.
지 선생:....어머.... 안녕하세요..... 이를 어째... 앉아서 제대로 대접... 해야하는데,,,,, 미안해요.
백마리:아... 어쩜... 선생님 괜찮으세요...? (가까이 다가가서 아프지 않게 피를 닦아드려요.) 아니에요. 오히려 저희가 멋대로 들어와서 죄송하지요. 누워계셔요.
김시온:여기, 앞산의 스님이 주신 매실청을 좀 가져왔어요. 마실 수 있으시다면 좀 타드려도 괜찮으신가요?
백마리:저... 병상 중에 죄송하지만, 혹시 자 선비님이 선생님이신가요...? 저희가 이 매실청을 자 선비 님께 가져다 드리라는 부탁을 받았거든요...!
김시온:(아! 마리 나이스~! 머리 복복복 쓰다듬어요)
이오월:(둘 다 잘한다!) (뒤에서 조심스럽게 응원합니다)
지 선생:...어머 매실청은.... 마음은 고맙지만 거절할게요. ...미안하지만 전 자 선비가 아니랍니다. 전 지 선생이라고 해요. 자 선비와 혼인한 사이죠.사이좋게 공부를 하며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며 소량의 돈을 받고 농사를 하며 소박하게 살고 있었어요.
김시온:그러셨군요.... 그렇다면 바깥분은 지금 어디 계실까요? 선생께서 혼자 앓고 있도록 놔둘 분은 아니실 것 같아서요. 알고 계실까요?
백마리:아...! 지 선생님 이셨구나. 몰라뵈어 죄송해요. (깨끗한 손수건이 없나... 뒤적... 소매로 피를 닦아드리면 감염 위험이 있고...)
(시온 님 짱)
지 선생:....신이 노해 병이 마을에 돌자, 우리는 열심히 마을 아이들을 보살폈지만, 결국 우리 둘 다 병에 걸렸어요. ...아, 그이... 그이는... 우리는 재산이 없어요. 그이가 있는것도 싸그리 싹싹 가져갔어요. 병을 낫게 한다는 부적을 사오겠다고 했지만 소식이 없네요. 혹여 오는 길에 변이라도 당한 걸까 걱정이.....랍니다.
김시온:... 걱정이 크시겠어요.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마침 저희는 오 상인댁에도 들릴 예정이라서요. 저희가 한 번 찾아볼게요. 괜찮으시면 맡겨주시겠어요?
표이내:(너무 안타까운 이야기인데... 오월이 옆에서 속닥거립니다.)
이오월:(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내 말에 끄덕끄덕.) 남편 분이 무사하셔야 할 텐데 말이에요...
백마리:... 혼자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 매실청은 거절하셔도 괜찮지만, 혹여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이유를 여쭤도 될까요? (아프지 않게 피를 마저 닦아주며...)
지 선생:네... 네 부디..... 아,그이가 화랭이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어요.....어젯밤, 마당에서 누군가 맞는 소리가 들렸는데 몸이 이상태라 나갈 수는 없지만, 심하게 맞은 소리에 우리 낭군님일까봐.... 그이일까봐....!
우리 자 선비를 보면 꼭, 꼭 알려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겨우겨우 당신의 옷자락을 잡습니다
죽기 전에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다고 합니다.
백마리:...네, 저희가 꼭 알아봐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려주세요.
김시온:(가만 바라보다가 고개 끄덕입니다.) 최대한 빨리 알아볼게요. 이 매실청은 그럼 돌아와서 함께 드실 바깥분과 선생님을 위해 여기에 두고 갈게요.
(창고 보러 나갈까? 하는 눈)
이오월:(끄덕이고 일어서선 꾸벅 인사합니다.) (총총..)
뭔가 있나 둘러보면 구석에서 구겨진
쪽지 를 찾을 수 있습니다.
' 당신들에게 협조할 터이니 부적을 주십시오. 하다못해 가격이라도 낮춰 주시기 바랍니다. 이래선 두명 분을 살 수가 없습니다. '
구석에서 거대한 형상이 꾸물, 꾸득, 꾸드득 소리를 내며 커지더니
이오월:...! 다들 조심하세요! (친구들 붙잡고 뒤로 급하게 물러납니다.)
표이내:왜 자꾸 저런 게... (주춤거리며 물러섭니다.)
함가인:그런 소리 할 때야? 일단 창고에서 나가렴!
김시온:그래, 일단 나가자. (창고를 벗어납니다.)
백마리:...하지만, 정말 자 선비님이라면... (일단 나가요)
표이내:(다급한 발걸음으로 창고에서 나갑니다)
김시온:어차피 지금 우리 힘으로는 도울 수 있는 것도 없어. 그냥 개죽음이지!
표이내:여태 그랬던 것처럼 다시 사라졌으려나... (조심스레 안쪽을 들여다봅니다.)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64/32/12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
87/43/17 |
굴림: |
29, 98, 30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SAN Roll
기준치: |
87/43/17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함가인:
SAN Roll
기준치: |
81/40/16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손톱 보고 기겁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납니다.) 무슨 손톱이 저렇게...! 다들 괜찮으세요?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침침...)
표이내:잘 안보이네. (찡그리고 쳐다봅니다...)
이오월:안 보는 게 나아요. 좀 징그럽네요...
김시온:응, 굳이 볼 필요는.... 더 들어가지 말고 장독대나 볼까?
표이내:으음, 좋아. 다른 집이랑 비슷한 상황일 것 같지만, 확인해야겠지.
이오월:장독대... (괜히 불안...) 좋아요.
이건.. 자세히 보니 아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김시온:하기사 둘 다 아프면 장독대에 신경 쓸 그것도 없긴 한데....
백마리:...어? (장독대 안을 자세히 살펴요)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행깎 되나요?)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온 것은 피 묻은 남색 주머니에 든 엽전 몇 냥입니다
백마리:아기...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게... (남색 주머니에 보여줘요.)
표이내:그냥 깨진 걸로만 끝나서 다행이기는 한데...
김시온:단체로 환청을 들었을리는 없는데. (질색하는 표정으로 주머니 바라봐요) 피가 묻었고, 어제 구타당하는 소리에 남편은.... (창고 힐끔 보고) 어떻게 생각해봐도 긍정적인 소식은 없을 것 같네.
이오월:...아까 쪽지 내용도 그렇고요. (침울한 표정)
이오월:그럼... 이제 다음 집으로 가볼까요? ...
김시온:어쩌면 아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협력했겠다 싶지.... 일단 오 상인에게로 가보자.
매실청도 두고 싶고, 육포도 얻어야 하지 않겠어?
어쩐지 평범한, 그래서 이질적인 초가집입니다.
상인이 반갑게 이를 드러내며 웃으며 맞이해줍니다.
김시온:(오 상인에게는 제일 마지막에 말을 걸까? 여차하면 보도 못하고 튀어야 할지도 몰라.)
(고개 끄덕...)
김시온:원래 얄미운 애들이 명줄 굵고 단단한 법이더라.... 귀신은 안 잡아가고 뭐하나 싶고
무엇 하나 상한것도 없고 들어있는 양념들도 멀쩡합니다
그렇지만 물을 담은 장독대에 무언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김시온:여기만 멀쩡한게 누가 봐도 수상쩍네... (자세히 살펴봅니다)
백마리:그러게요... 뭘까요... 왜 여기만...
(건져봅니다...)
백마리:...건져볼게요. (냅다 손 넣었어요)
꺼내본다면 피가 묻은 검은 곱슬끼를 가진 털입니다.
물 밖으로 꺼내자 주르륵 녹아내리며 사라집니다.
김시온:야... 이거 식품위생법 위반이야... (질색)
이, 이게 무슨...!
김시온:사람을 여기에 매장한 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 (질색한 얼굴로 다시 들여다봐요. 뭐 보이는 건 없나요?)
함가인:...(안방에 오상인 없다. 쟤 밖에 있다. 안방이나 가자)
김시온:(손 탈탈 털고) 그래, 안방 가보자.
표이내:(손 탁탁 털어냅니다...) 가자...
이오월:(뭐지 어디 가셨나) (다시 살금살금 걸어갑니다)
백마리:...뭐가 더 있진 않나보네요. (손 꼼꼼히 털기...)
작은 방임에도 비싸고 값진 물건들을 잔뜩 들여놨군요.
그럼에도 기분나쁜 수의를 입고 있는 자 입니다.
다시 보니 방 구석, 어딘선가 자꾸 그것은 기어나옵니다.
백마리:이게... 뭐죠....? (속닥...)
깔깔깔 거리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마당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것은 오 상인의 머리 위에서 올라가 춤을 추더니 눈을 깜박하는 사이 사라집니다.
안방을 다시 보면, 부적이 바닥에 있습니다. 상인이 파는 부적이요.
표이내:(... 내가 뭘 본거지? 멍하니 눈 깜빡입니다)
김시온:... 일단 떳떳하게 가져갈 수 있는 건 다행이긴 한데... (부적 챙깁니다....)
김시온:죽어서도 노예 살이하나... 아니, 근데 저게 안 보여?
김시온:이래서 몇몇이 안 샀구나? (집게손으로 살짝 팔락이고는 일단 챙겨요) 그래도 주모한테 주면 육포까지는 어떻게든 구하겠다. 매실청 건네주고 이것저것 좀 캐볼겸 오 상인한테 갈래?
백마리:그럴까요? 오 상인께도 매실청은 가져다 드려야하니까요...!
표이내:(방 안을 한 번 둘러봅니다) 으응, 필요한 건 챙긴 것 같으니까. 오 상인한테 한 번 가보자.
김시온:(오 상인에게 다가갑니다.) 안녕하세요! 오 상인님 맞으실까요? 앞산에 있는 절에서 심부름을 하러 왔어요~ 스님께서 이 매실청을 전해달라 하셨거든요.
서글서글하고 느끼한 것이 전형적이 싹수바가지입니다.
김시온:(재수탱 영감탱같으니라고...) (웃어요~ 스마일!)
오 상인:이거야 이거야~ 아이고 감사합니다! (매실청을 받아들고는) 이거 참 근데 절에 가셨습니까? 다음부터 그쪽엔 가지 마시죠. 거기 텃밭에 사는 미씨 할매라는 사람이 참 성격이 더럽습니다.
김시온:아이 참, 무려! 오 상인님께 전해드릴 물건이 있는데 어떻게 안 가겠어요? 아까 저희는 마주치지 못해서 그러는데, 어떤 분이시길래요?
오 상인:에잉~ 진짜 알 거 없습니다! 그냥 성격 더러운 나이 먹은 할매지요! 요즘 어? 아들내미 없어졌다고 뭐라 뭐라 얼마나 패악을 부리던지~
김시온:아이고, 그래도 아들이 사라지면 그건 당연한 반응 아니겠어요? 속상하실 텐데요.... 그걸 감안해도 별로라는 얘기가 들릴 정도면 무슨 일이 있던 건 아니구요? (걱정스레 바라봐요) (웩)
표이내:(아... 저 사람 진짜 별로다...)
오 상인:에엥~ 나는 모르지! 그보다 부적 살 생각은 없어요? 무당님이 참 신통방통하셔요. 저도 부적 먹고 나았습니다. 지금 사면 어? 조금 깎아 드리죠. 섭취 방법은 부적을 태워 물에 달인 뒤 먹으면 됩니다.
김시온:으음, 저희 지금 그만한 돈은 없는데. 혹시 나중에 와도 조금 깎아주시나요? 아이, 이렇게 마주한 것도 인연인데, 조금만요!
오 상인:어휴 나 남는 돈도 없어~ 어? 그래도 인연이니 조금 아주 조금 더 깎아주도록 하죠. 어때요? 사실래요?
김시온:(주머니 뒤적이는 시늉하다가) ... 진짜 엽전을 두고 왔네. 죄송해요! 대신 다음에 사러 올 테니까요, 네? (순진한 얼굴로 웃어요~) (제발 떨어져주길)
이오월:(멀찍이 떨어져서 대단하다는 얼굴로 구경해요)
오 상인:에잉 아쉬워라. 나중에 그럼 돈 챙겨서 오쇼~(손을 휙휙 휘저으며 몸을 돌려 안방으로 갑니다.)
표이내:(돈 없으면 볼 일 없다는 건가...)
이오월:되게 재수없네요... (상인 뒷모습에 메롱해요)
김시온:(자체 필터링) 주막 갈까? 거래하러 가야지
표이내:그러게... 잠깐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는걸.
백마리:어머... 참 특이하신 분이셔라... (뒤도 안 돌아보고 나와요)
표이내:음, 그렇지. 육포를 구하러 가야 하니까... 가자.
이오월:좋은 생각이에요. 그나저나 시온 선배.. 상대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안쓰러운 얼굴로 토닥..)
김시온:오월아... 너랑 대화하니까 나 진짜 힐링된다... (찌이잉)
가까이 가보니 주막에 손님은 없으며 닫힌 방에서는 앓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마루에서는 여전히 안색이 좋지 않은 주모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시온:(저 국밥 냄새의 실체를 아니까 딱히 식욕이 돌진 않네...) 주모, 저희 진짜 가지고 왔어요!
표이내:몸은 좀 괜찮으세요? 부적을 구해 왔는데...
사용하는 법은 알고 계신가요?
표이내:감사해요. 아까는 저희가 실례가 많았죠. 빨리 나으시면 좋겠네요.
(이제시온이가사용법설명해드리면되겠다)
김시온:잘 알고 계시네요! 그럼 이걸로 꼭 쾌차하셔야 해요?
백마리:(정말 이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아지신다니 다행이기도 하고...)
김시온:아까는 정말 실례가 많았습니다. (고개 꾸벅여요)
주모: 그래그래 젊은이들 고마워~ 손님방에 손님있으니 깨우지 말고 얼른 가.
김시온:(손님방... 저번에 못 갔는데 어떡할래?)
~08.22 AM 1:00 마을 안쪽까지 조사 완료.
김시온:일단 그럼 손님방만 다시 슬쩍 보고 기왓집 가볼까?
함가인:손님방에 가고 싶으면 빨리 들리는 게 좋겠구나.... 뭐 별건 없을 거라는 생각이다만.
표이내:주모가 가지 말라고는 했지만 일단 궁금하니까... 나쁘지 않지.
백마리:네, 좋아요. 빠르게 보고 나오면 될 것 같아요.
표이내:
듣기
기준치: |
40/20/8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백마리:
듣기
기준치: |
80/40/16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김시온:
듣기
기준치: |
60/30/1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오월:
듣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표이내:다들... 물어볼 말이 있으면 한 번 말 걸어봐.
이오월:(창호지에 손 올리고 살짝 툭툭... 쳐봅니다..)
백마리:...마음같아선 그렇게 하고싶지만요... 빠르게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으니 저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어요.
김시온:음... 열고 들어갈게 아니라면 기왓집에 가는게 나으려나?
이오월:네, 그리고 아프신 것 같으니까... 그게 좋을 것 같네요. (조심스럽게 끄덕..)
나한테 뭐라고 하더니....
김시온:아무튼 그럼 기왓집으로 가자. 이참에 백 무당 얼굴이나 구경해보자구.
문 앞에는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수문장이 대문을 막고 있습니다.
백마리:혹시... 제가 가지고 있는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원숭이 명패 꺼내들기...)
◈ 행랑채◈ 사랑채◈ 안사랑채◈ 창고◈ 안채 입니다.
김시온:눈에 띄지 않게 조심히 돌아다니자. (소근)
순서대로 가는게 낫겠지?
표이내:아무래도. 최대한 조심히 가자. 괜히 마주쳤다가 피곤해질 것 같아.
김시온:마구간에 멀쩡한 짐승이 있으려나? 하기사 백 무당 앞마당이니 여긴 멀쩡할 것 같기도 하고.
표이내:뭐, 이미 온 거 직접 확인하면 되니까...
이오월:(고개 빼꼼 들고 이리저리 둘러봐요) 우와, 신기하네요~ 일단 한 번 들어가볼까요?
김시온:그으래, 얼른 가보자. (마구간으로~)
서너마리가 묶여 있으며 이렇게 가난한 마을인데도
김시온:와, 이거 한 필만 가져다 팔아도 부적으로 산을 쌓겠다. (그 정도는 아님;) (먹이통 봐요~)
건초가 잔뜩 쌓인 먹이통. 가축도 이렇게 배부르게 먹이다니…
표이내:(내 친구는 오늘도 돈을 밝히는구나.)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털과 가죽이 으깨져 들어간 차가운 살 덩어리.
어째서 말이 고기를 먹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만..
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58/29/1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표이내:
SAN Roll
기준치: |
64/32/12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김시온:
SAN Roll
기준치: |
48/24/9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백마리:
SAN Roll
기준치: |
87/43/17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눈 끔뻑) ...말은 초식동물이 아니던가요?
백마리:건초를... 주로 먹는 것으로 아는데...
표이내:애초에 말 먹이통에 고기를 무슨 생각으로 넣은 거지...
김시온:(오컬트 5밖에 안 되지만 이걸로 고기가 무엇인지 추론 가능한가요?)
백마리:말들은 그걸 또 잘 먹는게... 신기하네요...
오컬트
기준치: |
5/2/1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아무튼 뭐든 보여드렸습니다)
이거 설마 인육은 아니겠지....
표이내:... 상상했다가 속이 조금 안좋아진 것 같아.
김시온:에구, 여차하면 여기 공간도 넓겠다 한쪽에 잠깐 게워내고 오등가! (이내 토닥여줘요) 그럼 행랑채로 가볼까?
표이내:아니, 그건... 그건 좀... 그정도는 아니야. 행랑채로 가자.
백마리:네, 네에... 여기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요. (행랑채로 후딱 가요)
이오월:(이내 같이 토닥이곤 후다닥 따라 나가요)
거의 방 한칸짜리 공간에 경비원들이 모여앉아 쉬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오는걸 썩 반가워하지 않지만 대충 이야기는 어울려줍니다.
김시온:(활과 화살 흘끗 봅니다... 동공으로 경비원 눈치 보고 흰자로 보기 권법.)
백마리:(활... 만져봐도 되나? 슬쩍 눈치보기)
이오월:우와, 활이다~ 이거 만져봐도 되나요? (호기심 어린 눈빛 max 장착하며..)
경비원들은 활과 화살은 화랭이들 꺼라며 만지지 말라 합니다.
김시온:에이, 저희가 쏘는 것두 아니고 잠깐 신기해서 손가락으로 슥 스치고 눈으로 보기만 할 건데 그것도 안 될까요? 네?
이오월:와, 진짜 너무, 대박, 엄청 신기해요~ (반짝반짝반짝) 한 번만 스쳐보고 싶다~....
경비원은 귀찮은 듯 만지지 말고 저리 가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김시온:(은은하게 웃으면서 말이 없음...) 에이, 아쉬워라. 다음엔 꼭 보여주셔야 해요? 지금 약속했어요!
김시온:(표정 지우고 소근거려요) 사랑채 갈까?
김시온:얘네도 밥은 중요하구나... (괜히 아련하게 찬합 아련하게 바라보더니 몸은 자개장을 향합니다.) (자개장 살펴봐요~)
방 한쪽을 차지한 자개와 뼈 등으로 장식된 화려한 자개장.
열어보면 수의 같은 하얀 저고리와 바지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마른 꽃의 향기와 옷 곳곳에 새겨진 인상적인 꽃무늬가 있습니다.
이걸 착용하면 확실히 누가 누군지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더 들어갈 수 있어보입니다.
이오월:...이거, 입어야 하나요? (떨떠름)
김시온:하필 수의를 닮을 건 뭐람... 입으면 우리도 돌아다니기 쉽지 않을까?
입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전하지 않을까?
함가인:입는 게 좋을 것 같구나. 편하게 돌아다니려면.
김시온:어쩌면 아까 행랑방의 화살도 만질 수 있을지 모르지!
표이내:입으면 눈에 덜 띄긴 할 것 같은데, 좀 찝찝한 옷이네...
일단 입을까?\
김시온:그래, 일단 입자. (눈대중으로 비슷한 사이즈 옷 꺼내요~)
이오월:(찝찝한 표정으로 옷 대충 주워들어 입습니다)
김시온:너무 안 맞는 거 아니면 대충 챙겨... 어차피 지금 입은 옷 위에 적당히 입을 거 아냐? (적당히 옷 위에 입습니다...) 좀 덥긴 해도 나중에 덜 귀찮겠지...
이오월:(옷 다 갖춰입고 안쪽 힐끔힐끔 쳐다봐요) 다들 다 입으셨으면 저기... 더 안 쪽으로 가볼까요?
김시온:난 좋아. 옷도 다 입었고~ (얌전히 다른 사람들 기다려요)
백마리:(후딱 갈아입었어요) 네! 저는 준비 됐어요. 한 번 들어가볼까요?
표이내:(이정도면... 괜찮겠지? 다 입고 제대로 입었나 한 번 확인도 해봅니다)
김시온:안이 좀 좁은데 여기 중에서 뭐가 나와도 대응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이 가는게 낫지 않을까...
이오월:선배는 대충 입어도 예뻐요. (괜찮다는 듯 이내에게 엄지 척!)
김시온:(이내 가만히 보다가) 이 상황에서도 멋 챙기는 이내는 아쉽지만 불합격, 드릴게요... (농담조!)
백마리:음... 제가 들어갈까요? 저 아직 팔팔해요...! (팔 불끈.)
표이내:멋을 챙기는 게 아니라... 아니야. 그냥 넘어가자...
김시온:괜찮겠어? 마리 너 정승도 못 봤잖아.
백마리:무섭긴... 하지만... 견딜 수 있어요. (아마도.)
김시온:솔직히 우리 중에서 제일 나아보이긴 하는데... (걱정스레 바라봐요) 애가 좀 순진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해?
표이내:걱정이 되긴 하는데... 무슨 일이 생기면 이쪽에서 당겨주거나 해도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오월:마리... 정말 괜찮겠어요? (걱정되는 듯 조심스럽게 마리 소매 붙잡아요) 아니면 제가 들어가도 돼요.
백마리:믿어주신다면, 그 믿음에 보답할게요...! (무슨 면접보는 사람 마냥...)
김시온:그래, 여차하면 내가 당기지 뭐. 조심해서 다녀와?
끼익 거리면서 들어가자 덜컹! 바닥이 뚫리더니
퍽!! 소리 나게 위에서 내려온 나무 판자에 쳐맞습니다
김시온:마리, 괜찮아? 큰 소리가 들렸는데...~ (걱정스러운 투로 크게 외쳐요)
이오월:마리...! 괜찮아요?! (고개 빼꼼 내밀고 손 휘적휘적..)
백마리:괜찮아요...! 나무 판자가 떨어져서... 맞은 것 뿐이에요!!
백마리:(눈물 찔끔........... 근데 정말 이게 단가??)
표이내:보통 그런 일은 안괜찮다고 해, 마리... 아프지 안항?
(않아.)
백마리:헤헤... 조금(많이...) 아팠지만 정말 문제없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안에... 별 다른 건 발견하지 못했어요. 미안해요,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아서...
김시온:괜찮으니까 더 특별한게 없다면 얼른 나와. 뭐 그런 곳이 다 있담! (괜히 구멍 한 번 노려봄...)
이오월:크게 안 다쳐서 다행이에요, 마리! (머리 복복복)
백마리:네...! (나왔던 곳으로 다시 나갑니다. 자개장에서 탈출하기!!)
표이내:괜히 들어가게 했나... 고생 많았어.
김시온:그러게, 엿 먹이려고 이런 공을 들였을 줄 누가 알았겠어
백마리:후후... 정말 괜찮으니, 얼른 다른 것도 둘러볼까요?
한번 쓱 열어보면, 맛있는 반찬들 사이에 피기름이 둥둥 떠다닙니다
그것은 점점 차올라 반찬통의 밖으로 넘쳐흐르고,
김시온:이정도면 용암 아니야? (황당함...)
이오월:(황당22) ...여긴 뭐 다 이런 것밖에 없는 건가요?!
표이내:정말 황당하네... 찬합 열었다가 이런 꼴을 볼 줄은...
김시온:원래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못 쓴다고 그러는데... (질색) 반닫이나 볼까? 저런 거 불경하다, 야.
김시온:원래 이런 데에 장부 있으면 그게 제일 수상한 거 아냐? (드라마 많이 봄;)
백마리:맞아요...! 보통 이런 장부에 수상한 점이 있고 그러던데...!
장부를 살펴본다면 한자들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양 총각은 무당에게 상납되게 되어 있습니다.
김시온:(질색 어게인) 아무래도 이건 인신매매 같지?
백마리:...아무래도 그런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킁킁.)
표이내:뭐 대충... 그런 의미인 것 같아. 역시 찝찝한 내용이네.
김시온:(오늘부터 마리는 강쥐이다.) 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라고 했던 걸 보니 대금을 치르긴 한 건지도 의문이고.
아무튼, 장부도 봤겠다 안사랑채로 가보는 건 어떄?
백마리:그래요...! 안사랑채엔 뭔가 더 있지 않을까요? 이 수상한 냄새가 거기까지 이어져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표이내:안사랑채에는 이상한 물건이 적게 있었으면 좋겠는걸...
무당 허락 없이는 출입금지 라는 종이가 창호지에 붙어 있습니다.
무언갈 만드는 듯 소반 위에는 어지러이 물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 호리병◈ 소반 ◈ 장롱 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자, 문 틈새로 핏물이 새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무슨.. 장롱 문을 열어보니 팔 조각이 매달려 있습니다.
매달린 팔에 난 상처에서 뚝, 뚝 핏물이 떨어지고
이오월:...무슨 악취인가 했더니. (눈 확 감아버려요)
김시온:피가 떨어지는 걸 보면 심지어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지.
백마리:...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어떻게 이런 끔찍한...!
표이내:끔찍하네... 보기에도 그렇고, 냄새도 그렇고...
김시온:... 더 보지 말고 일단 호리병부터 살펴보자. 얼른 나가는게 최선이겠다.
이오월:(고개 최대한 돌리고 눈 반쯤 뜬 채 끄덕여요)
표이내:평생 볼 끔찍한 광경을 이번에 다 보는 것 같아. ... 빨리 살펴보자.
김시온:뒷산인가에 있던 호리병은 술을 담았더니 여긴 뭘 담았길래.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표이내:평범하게 썩은 물이네. 그럼, 소반을 한 번 살펴볼까...
김시온:다행인 건 여기에는 썩은 물뿐이란 점일까... (장롱 쪽 힐끔 보고는) 물론 이미 최악이긴 하지만.
(고개 끄덕여요) 얼른 보자.
소반 위에 꽃들은 짓이기고, 절구에 갈고 빻아 고운 가루가되어 있습니다.
옆에 호리병을 보아하니 이걸 썩은 물이 담긴 호리병에 넣는 듯 합니다
김시온:찾으려는 인면초는 안 보이고, 지긋지긋한 꽃만 가득이네....
이거 한 번 호리병에 넣어볼래?
(가루를 좀 집어들고 호리병에 슥 넣어봅니다...)
이오월:(설마 막 터지거나 하진 않겠지) (슬쩍 물러나며)
앗 (머쓱;;)
김시온:... 어쩌면 최고의 물약 제조사가 될 수 있었는데...
(조금 슬픈 눈으로 아련히 바라봄...) 창고나 갈까?
표이내:그렇게까지 아쉬워할 일이야...? (신기....)
그래, 가보자... (시온이 등 토닥여줘요)
이오월:선배... (따라 아련한 눈빛으로 토닥토닥)
백마리:어머... (시온이 토닥...토닥...)
김시온:나도 어쩌면 해X 포X와 같은 운명일지 누가 알아....
나만 모르고 살던 마법 세계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황금 자물쇠로 잠겨진 창고. 열쇠가 필요합니다
김시온:이거 저번에 주운 그 열쇠 필요한가 보다. (자신있는 얼굴로 원숭이 모양 금속 열쇠 꺼내서 엽니다.)
차가운 무덤냄새와 함께 어두운 창고가 보입니다.
◈ 선반◈ 농기구◈ 잡동사니 를 볼 수가 있습니다
김시온:아니, 창고 맞아? 웬 무덤 냄새가....
이오월:(두리번거리며 킁킁) 냄새가 조금...
김시온:(좀 황당? 한 표정으로 선반 보러갑니다)
그중 특이한 것은 명단으로, 펼쳐보면 여러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이 적혀져 있습니다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 실종된 청년들 명부는 오히려 경찰보다 이쪽이 더 상세하겠는 걸.
김시온:이거 가져가서 경찰한테 건네주면 의심받겠지, 우리?
김시온:그렇다고 구술 증언만 하기엔 미친 사람 취급받기 딱 좋을 거고.
백마리:하지만 이걸 증거물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요.
김시온:(아쉬워라...) 어쨌거나 우리 인상착의도 팔렸으니 더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다들 더 긴장하자구.
표이내: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면 대답하기도 힘들걸.
긴장 백 스푼 더한 다음 농기구나 볼까? 저걸로 도굴했을지도 몰라.
백마리:설마 농기구가 별거 있겠어요? (농기구 살펴보기...)
괭이, 밭고무래, 갈퀴, 삽, 낫 등이 있습니다.
김시온:오 상인네 장독대에도 곱슬털 있었는데....
자 선비는 아니겠지, 설마?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지능 판정으로 떠올리기 가능합니까?)
표이내:자 선비의 머리색 밖에 몰라서... 흠, 누가 있지...
백마리:오 상인님의 집에서 봤던... 그 장독대 안에 있던 것과 같은 걸까요...?
김시온: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자기 아들은 검은 곱슬 머리를 가졌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김시온:... 아, 미씨 할머니가 말하기를 아드님이 검은 곱슬 머리라고 하지 않았어?
(태연...~)
... 혹시 삽으로 얻어맞은걸까?
이오월:... (상상한 듯 얼굴을 일그러트리고 고개를 푹 숙여요)
게다가 눈도 잃었으니 아마... (뒷말은 삼켰다.)
백마리:...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짓을 할 수가...
표이내:... 괜한 말을 꺼냈나봐. (본인도 영 찝찝한 듯 표정 찡그려요)
백마리:이건, 상식적으로는 할 수 없는 짓이에요. 도대체... 이 마을에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김시온:... 글쎄? 확실한 건 우리가 할 일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 정도 아닐까?
백마리:...그래요. 마저 단서를 찾도록 할까요?
김시온:좋아, 잡동사니나 한 번 뒤적여보자구.
이오월:그래요. 저희는 이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해결하기 위해 왔으니까요... (입술 꽉 깨물었다)
김시온:(양손으로 각각 마리랑 오월이 복복 쓰다듬어줘요)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8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이 반닫이는 3칸짜리에 안쪽은 텅 비어 있으며 바닥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김시온:(... 힘으로? 제 쪾으로? 어느 답변을 드려야)
김시온:(첫 번째를 네 번, 세 번째를 한 번, 두 번째를 세 번 여닫습니다.)
첫번째 걸 네번, 세번째걸 한번, 두번째 걸 세번 여닫으면
반닫이가 뒤로 밀리고 아래로 창고로 향하는 문이 열립니다.
김시온:그럼그럼, 내가 또 총명탕이 필요 없는 인재니까. (아닙니다.)
입김이 나올 정도로 차갑고 허공의 공기는 무겁습니다.
입구 옆에는 제등(초롱 같은것) 이 있습니다.
김시온:(제등 쇽 들고 앞장서요) 긴장들 했으면 출발할까?
(쥐고.)
표이내:(여기서도 뭔가 나오겠지...) 한 번... 들어가보자. 별 일 없으면 좋겠는데.
수많은 멍석들이 덮인, 마을 절반의 인원을 채우고도 남을
김시온:(뒤 힐끔 보더니 조심히 시체들 살펴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어 눕혀 졌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수가 많습니다.
망석을 들춰보면 대부분 온몸에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습니다만,
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그 사이에서
양씨 총각의 시체 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김시온:우리가 전부 봤으니 차라리 진짜 귀신이나... 뭐 그쪽이 더 가깝지 않을까 싶긴 해. 어차피 여긴 지금 비정상이 판을 치는 와중이라 뭐가 나와도 이상할 건 없고....
... 아무튼 위치를 기억했으니 일이 정리되면 여기는 꼭 수습할 필요가 있겠다.
장독대에 제등 비춰도 될까?
표이내:아, 응. 괜찮아. 장독대도 살펴봐야 하니까...
이오월:(눈 질끈 감고 친구들 뒤로 붙어요..) 준비됐어요!
백마리:네, 네...! 괜찮아요. (꿀꺽...)
뚜껑을 열어보면 안에 든 것은.. 오 상인 입니다
옅은 숨을 힘겹게 내쉬며 자신의 몸을 붙잡고 있습니다.
김시온:... 그, 괜찮아요? 무슨 일이 있던 건가요?
이오월:그래도 살아는 계신 것... 같죠? ...
함가인:심각한 상황에 ...나 한마디 해도 괜찮아?
백마리:아...! 살아계신 분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쪽에 더 신경이 쓰였나봐요.
표이내:시체가 어디로 도망가지는 않을... ... 그럴 수도 있으려나? (곰곰...)
이오월:(아...!) 그럼... 그 분도 한번 살펴볼까요? (양씨 총각 힐끗..)
이오월:...확실히 이 세계에선 뭐든 가능할지도...
만약 미씨 할매 집에서 장독대를 봤다면,인상착의가 일치합니다.
표이내:그렇게 놀라니까 좀 미안한걸... 그냥, 여태 비슷한 일이 많았으니까...
백마리:아... 이렇게 처참할 수가... 그런데 이건 뭐죠...? (보따리 쏙 빼봄...)
안에는 사람 얼굴을 한 도라지와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이오월:도, 도라지가 찝찝하게 생겼네요...?
백마리:아...! 여러분 이것좀 보세요!! 이거 설마...!
쪽지에는... 뭐라고 쓰여있을까요...? (쪽지도 펼쳐봅니다)
지 선생 나으리, 부적을 달여 드시지 마십시오. 제가 어떻게 죄를 뉘우쳐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어머니 배부르게 하고자자 선비님과 함께 무당을 도왔거늘 자기 살고자 부적을 태워마신 자 신비님이 끔찍하게 병사 하였습니다.
우리를 미워하시되 어머니에게 말해드릴테니 이 마을을 빠져나가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작물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이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그리고 도라지는... 차가운데에 있어서 그런지 신선하게 유지된 도라지..
이건 사람 얼굴이 달린 도라지. 인면초 입니다!
백마리:세상에... 그럼 여태까지 이 부적을 달여 마신 분들은 모두... ...
우, 우선은... 인면초는 찾았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요... (인면초 소중하게 챙겨요)
이오월:부적에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어쩐지 수상하다 했어요.
표이내:... 주모한테 부적을 전해줬던 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 인면초를 찾은 건 다행이긴 하지만.
이오월:...그러네요. 부디 무사하셔야 할 텐데. (걱정스러운 표정)
그나저나 저희 여기서 더 볼 게 남았을까요? (주위 훑어봐요~)
함가인:데려간다해도 별 의미 없어보인다만....
저 상태면 곧 죽을걸.
백마리:그렇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는 걸요...!
표이내:데리고 나갔다가 괜히 눈에 띄면 좀 귀찮아질 것 같지.
김시온:차라리 여기서 응급처치라도 해준 다음 사람들을 부르는 편이 더 가망 있지 않을까?
이오월:(흠....) (고민하는 듯 오 상인 가만히 내려봐요)
김시온:우리가 데리고 나갔다가 발각되면 전부 앞날을 장담하기 힘드니 확률 높은 쪽에 거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
표이내:계속 마음이 쓰일 것 같다면... 시온이 말대로 응급처치라도 간단히 해주자. 그정도는 괜찮을테니까.
오 상인:처음부터 날 죽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군. (실성한듯 웃으며) 너희들이라도 나가라. 이 마을은 무당의 손에…..
이오월:무당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
김시온:특정 의식을 치른다는 느낌이긴 한데....
(일단 오 상인한테 간단한 응급처치 판정이 가능할까요?)
함가인:그래서... 무당이 뭔 짓을 하려고 하는데?
오 상인:모른다. 그러나, 그는 마치 모두를 죽이는 걸 목표로 삼고 있는 것 같았지... 우물에서 처음 만났을 때 부터 그는 자신이 '백 원' 이라고 말했다. 뭔지 몰라도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도.....
그를 거스르지 말아라. 그에게 거스르다간 나보다도, 양씨 총각과 자 선비 보다도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거다....
무당의 집에는 지하가 있다. 그곳으로 가라.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시체를 가지고 독을 가진 꽃을 피워 물에 섞는다. 이것은 병 이상의 무언가다.
이렇게 된 거 그들이 만든 모든걸 태워달라. 뒤져도 그놈들과 같이 뒤지고 싶다.이 창고도, 기왓집도.. 그래달라. 경비들은 도망칠 테고 마을 주민들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곰보투성이가 되어 피거품을 뱉으며 사망합니다.
표이내:그래도 제법... 많은 걸 알려주고 갔네.
김시온:그런 유언이라면야, 오히려 이쪽이 바라는 내용 아니야? (어깨 으쓱이며 능청스레 대꾸해요) 우리, 기필코 성공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이내 말대로 도움이 됐으니 우리도 받은 값은 해야지, 안 그래
?
백마리:그래요... 저런 유언이라면 우리의 목표와도 일치하니, 못 들어줄 이유는 없지요. ...명복이라도 빌어드릴 겸 해서 유언은 이루어 드리도록 할까요?
표이내:응... 별로 호감이 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니까. 그정도는 들어주자.
이제... 더 볼 건 없나? (두리번..)
백마리:그러면... 서둘러서 움직일까요? 딱히 더 볼 건 없는 것 같으니 이제 안채로 향하면 될 것 같아요.
김시온:그으래, 얼른 안채나 가보자. 거기 가면 많은 걸 알 것 같기도 하고.
이오월:...! 들켰나 봐요! (후다닥 몸을 낮춥니다) 다들 도망가세요!
귀신의 환청, 환각... 온갖 비이상적인 것들이 쫓습니다.
이번 턴부터 모든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가 붙습니다.
소반 위에 놓인 ◈ 동화책 과 직지로 된 ◈ 강림법 그리고 ◈ 상소문 이 있습니다.
김시온:(생각해보니 인생이 조금? 고달픔...) (동화책 봅니다...)
이오월:(흥미로운 얼굴로 옆에서 힐끔힐끔 같이 봅니다)
어딘가 이질적인, 하얀색과 푸른색으로 장식된 동화책입니다
표이내:(무슨 내용이지... 옆에 다가가서 슬쩍 같이 들여다봐요)
“ 옛날 옛적, 세상을 사랑하는 신선이 있었답니다. 그는 세상을 영원히 평화롭게. 아무도 고통받고 무엇도 느끼지 않는 이상향을 만들고 싶어했답니다.”
그 밑엔 붉은색 물감으로 덧이어져 적혀 있습니다
' 그ㄹ—-ㅐ 서. 무ㄷ. 당은 그 ㄸ, 뜻을 이어. 았습니다.'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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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52,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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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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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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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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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6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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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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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6,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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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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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5,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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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과 책 표지가 들러 붙어 있음을 알게됩니다.
조심조심 뜯어보니.. 이것은 붉은 지문이 찍힌 쪽지가 들어 있군요
김시온:이거 피는 아니겠지? (쪽지 살펴봐요...)
백마리:붉은 지문이라니... 어쩐지 기분 나빠요.
꽃을 다루는 울쇠는 그것의 행동을 약간이나마 제어할 수 있다
활과 화살에 불을 붙여 울쇠와 함께 꽃들의 근원을 태워라.
김시온:울쇠 위치도 적어주지... (양심 없음;) 이 쪽지 내용대로면 우리 재료 괜히 구한 거 아냐? 임시방편이거나 잘못된 정보였거나... 둘 중에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
표이내:어쨌든 준비해서 나쁠 건 없잖아. 재료를 구하다가 여기까지 온거기도 하고...
백마리:그런데 꽃들의 근원이란 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요...? 뿌리...?
김시온:시체일지도? 시체를 통해 꽃을 피워낸다고 했으니까.
백마리:아...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어요.
김시온:일단 강림법도 볼까? 그것의 반대로 하면 반타작은 할 수도 있으니까.
유려한 붓글씨가 일그러지더니 녹아 닦이며 우리의 글자로 치환됩니다
' 만백성의 피와 살을 흰 꽃에게 바쳐라. 역병의 농도는 깊어지고, 죄인들을 심판할 힘이 될지어다.'
김시온:... 아까 그 신선이 무당의 연인이라도 됐나? 지금 사랑놀음에 마을이... 희생된 거야? (너무 황당해서 웃김...)
백마리:...사랑이란 어떤 것도 가능케 한다지만... 이건... 도가 지나쳤어요.
김시온:신선이 죽었는지는 모르니 부활보다도... 신선의 뜻을 잇기 위해 이러는 모양인데, 사람이 전부 죽으면 모두가 평화롭고 고통도 없고 느끼지도 못하게 되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걸 손쉽게 하기 위해 이런 번거로운 방법으로 역병을 퍼트린 걸까?
표이내:세상에는 참 골때리는 사람이 많네...
김시온:당장 재밌어보인다고 냉큼 여길 온 우리도 골때리는 편이지...
김시온:일단.... 대충 상황은 그려지는 것 같긴 하네... (골아픈지 관자놀이 꾹꾹 누르고 상소문 살펴봅니다) 그나저나 상소문은 여기 왜 있으려나? 여기서 관리를 못 본 것 같긴 한데 빼돌린 건 아니겠지?
과거 한 마을에 도적들이 습격해 눌러 앉았는데 돌림병이 돌았다.
마을 사람들과 도적단은 전멸. 한 아이만 살아남았으니 요상하게도 이놈의 털의 온통 새하얗더라.
이름없는 천애고아를 거둔 양반께서 친히 이름을 하사하였으니
돌림병이 돌던 해가 경신년(흰 원숭이 해)이라,
김시온:백 무당 이름이 백원이구나. (어떻게 사람 이름이....) 그럼 타임라인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은데. 흰 털을 가진 백 무당이 자신의 사랑을 위해 은혜를 원수로 갚은 건가?
표이내:정리하면 그렇게 될 것 같은데... 백 무당이 정말 백원이라는 사람이 맞겠지?
백마리:확실한 건... 타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는 거예요...
김시온:지금 우리가 본 정보에 거짓이 없다는 가정 하에.
오 상인이 말하기를 스스로를 백원이라고 했잖아. 상소문까지 있는 걸 보면 거짓일 가능성이 낮아졌찌.
백마리:오 상인 님께서도 그가 스스로를 백원이라고 칭했다 하니까요.
김시온:(쉿) 아무튼.... 우리 행랑채의 행랑방은 다시 들려야 할 것 같다.
모습도 모습이니 태연하게 연기만 잘하면 이번에야말로 활과 화살은 가져오지 않을까?
백마리:맞아요...! 태연하게 넘길 수만 있다면 말이에요...
그럼 어서 활을 가지러 가볼까요...?
이오월:그러네요. 거기 활과 화살이 있었죠... 같이 파이팅해봐요! (주먹 꽉!)
김시온:그으래, 울쇠에 대한 것도 거기서 발견할 수 있음 좋겠다. 근원이라거나.
표이내:시온이가 있으니까 뭐... 활 하나 정도는 가져올 수 있겠지. 가보자.
김시온:뭔 소리야? 이게 뭔 소리냐고. 난 뻔뻔한 이내와 가인이를 믿어.
그는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화려하지만, 새하얀 무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는 커다란 키에 당신들을 쳐다보는 듯 너울을 기울이더니,
시온의 소지품 중 하나를 집어 땅바닥에 던집니다.
표이내: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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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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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19,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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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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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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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79,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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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리: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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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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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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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월:
SAN Roll
기준치: |
56/2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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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60,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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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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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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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80,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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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실패 |
장기적 광기표-표이내
::수면장애:: 불면증, 기면증 등을 전부 포함한다. 잠을 자기 힘들어지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된다. 또는 잠에 들어도 굉장히 짧은 텀으로 깨어났다 잠들기를 반복한다. 자세한 증상은 탐사자에 맞춰서. MP의 자동회복이 발생하지 않는다. |
|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
|
장기적 광기표-이오월
::기억이상:: 왜곡된 기억을 가지게 된다. 이 광기가 사라질 때까지, 세션 종료시 상향판정이 불가능하다. |
|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
|
장기적 광기표-김시온
::퇴행:: 최근 경험한 시나리오 1d3개의 기억을 잊어버리며, 다소 나이에 맞지 않는 언동을 보인다 |
|
이 광기는 시나리오가 끝날 때까지 지속됩니다. |
|
모든 장광 인원 패널티 다이스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무당은 흰 꼬리로 시온의 팔목을 거칠게 잡고는
낮은 목소리로 나와 함께 가자며 그대로 무당의 집으로 끌고갑니다.
김시온:얼래, 재밌어보이긴 하는데. (좀? 철없음....)
백마리:이내 님이랑 오월 님은 괜찮으신가요...?
우리도 어서 따라가요...!
김시온:그치만, 좀 궁금하단 말이야. (고민하다가 따라가는 쪽으로 마음이 살짝 기울어져요)
표이내:괜찮은 것 같아. 아마도... 일단 저 철부지나 데리러 가자. 다들 괜찮은거지?
이오월:네에, 아마도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시온이 바라봐요) 그보다 저 선배, 뭔가 이상해졌는데...?
이곳도 초가집이지만 어쩐지 크고 건물이 많으며 깔끔합니다.
. 대나무에 달린 깃발은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불길하게 펄럭입니다.
이 방은 손님을 맞이 하는 곳이지만 기이합니다.
온갖색으로 물들어야 할 채화가 새하얗게 질려 장식되어 있고
소반 위에는 이빨과 꽃잎이 흩뿌려저 있습니다.
병풍에는 기이한 모습의 짐승과도 같은 것들이 장군신 마냥 그려져 있습니다.
함가인:
정신
기준치: |
85/42/17 |
굴림: |
79, 17,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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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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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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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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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77,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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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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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리: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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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5/18 |
굴림: |
5, 65, 2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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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공 |
-1: |
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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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
표이내:
정신
기준치: |
75/37/15 |
굴림: |
93, 84, 66 |
+2: |
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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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이오월:
정신
기준치: |
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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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100, 54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대실패 |
-2: |
대실패 |
시온, 이내는 약간의 어지럼증과 코피를 흘립니다.
김시온:어? 너 괜찮아? 눈에서 피나. (소매로 슥슥 닦아줌...)
백마리:...!!! (오월이 눈가 닦았어요) 오월 님... 괜찮으세요...?
다른 분들도 봐요. (그냥 애들 얼굴 잡고 피 닦아줌...)
이오월:어, 어라... (놀란 듯 잠시 숨을 멈추고.) 눈 앞이 빨간데요?
표이내:(잠시 비틀거리다가... 오월이를 걱정스럽게 쳐다봅니다) 그, 지금, 눈에서 피가 나는데... 괜찮은거야?
(박박 닦임...)
김시온:(어푸푸) 나는 그냥 코피 조금인데... (고개 설레설레 내젓고는) 음, 어지러운 것도 괜찮네!
무당:너희들이 역병신이 말한 방해꾼이구나. 개미새끼 마냥 무리지어서 내 소굴을 헤집어 놓고 있구나. 마음 같아선 네놈들을 다 찢어발기고 싶지만!!! 너희들은 그런걸로 흔들릴 놈이 아니지. 그러나 나 또한 너희들을 내버려 둘 의향이 없다
무당:꺼져라!!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는 해충 같은 녀석들아! 내 계획을 방해할 심산이라면 네놈들의 무당의 턱을 뜯어 태우겠다!!
그렇게 말하는 무당은 꼬리로 당신들을 대문 밖으로 밀쳐 버리더니
백마리:...윽. 사람을 이렇게 냉대하다니요...! 다들 다친 곳은 없으세요??
김시온:(아야야... 목 슥슥 문질러요) 저 사람, 대체 뭐야? 안 그렇게 봤는데 험하네. (조금 짜증섞인 목소리)
표이내:하... 이렇게 험하게 다뤄진 적이 없는데...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아. 좀 아프긴 한데. ... 너희들도 괜찮지?
백마리:조금 힘드시겠지만... 얼른 약방으로 돌아가서 이 재료들을 주고... 방안을 내세워야 해요.
이오월:네, 저는 괜찮아요...! (탁탁 털고 일어섬!) (친구들도 탁탁 털어줘요) 그것보다 문이 잠겨 있는데, 어떻게 열 방법은 없을까요?
문양이 새겨진 명패를 넣어야 열리는 자물쇠같습니다.
백마리:...제가 가진 원숭이 명패로...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원숭이 명패 슥...)
표이내:응, 아까 주웠었지. ... 여기에 맞는건가?
김시온:손 모양 명패라면 나도 있긴 한데. (뒤적이다가 나온 거 슥 꺼내요)
일단 이건 순금같네.
표이내:그래, 시온이 네가 아까 순금이라고 냅다 가져갔었지...
백마리:...그게 맞는 것 같은데.... 그걸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렇게 바로 다시 들어가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내쫓겼는데... ...
김시온:... 그랬나? (내 이름이 시온이었던가... 가물거리는 표정;)
안에 인기척 느껴지는 사람?
한 대 때려주고 싶어서라도 무시하고 들어가고 싶긴 한데.
백마리:...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해요.
우선... 김 무당 님께 돌아가는 건요...?
표이내:아까 그렇게 화내던 걸 보면... 지금 들어가는 게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은데...
(가인이 쳐다봄... 도와주세요....)
백마리:시온 님... 그런 표정 하셔도 지금은 어려워요.
돌려주고 와.
김시온:... 그치만 한 대 때려주고 싶단 말이야. (문 노려보고는....)
표이내:그렇네요. ... 그럼 여기까지 온 김에 활부터 챙기고, 재료를 전해주러 가자.
이오월:(시온이 소매 잡아서 데리고 와요) 자, 시온 어린이~ 아직 아니래요~
김시온:어린이? 는 아닌 것 같은데... (질질 끌려가요)
백마리:그럼... 조심히 들어가서 활을 챙긴 후 빠르게 나올까요?
시온 님은 가만히 계셔야 해요. 꼭이요.
김시온:(여전히 좀 불퉁함...) 애초에 너네도 누군지 긴가민가한데 뭘 믿고... (구시렁거림;)
표이내:응, 빨리 챙겨서 나가자. 화랭이들이나 무당을 다시 마주치기는 싫으니까.
이오월:좋아요! 재료도 돌려주고요. (시온 소매 단단히 붙잡고...) 선배는 제가 꽉 붙들고 있을게요!
표이내:든든하네... 부탁할게. 어디로 안튀게 꼭 붙잡아줘.
백마리:(활 가지러... 행랑방으로 갑니다.)
백마리:명패는... 시온 님이 가진 것으로 대보는게 좋겠어요.
김시온:안 줄거야. (순금 명패 소중히 품에 넣어요~)
김시온:어차피 지금은 활 가지러 간다며? 그럼 필요 없잖아.
이오월:그래요. 그때까지만이라도 가지고 있게 해요. (한숨 푹 내쉬며...)
거의 방 한칸짜리 공간에 경비원들이 모여앉아 쉬고 있습니다
표이내:시온이한테 맡겨두면 안될 것 같은데... (속닥...)
...가져간다. (활과 화살 챙기기)
백마리:잃어버리지만 않으면 괜찮아요... (소근...)
표이내:왠지 잃어버릴 것 같아...(속닥속닥..)
경비원은 흰 화랭이 옷을 입은 당신들을 보고 순순히 허락해줍니다.
백마리:(다행...이다...............)
이오월:뭔가 엄청 쉽게 얻었네요...? (박수 짝짝..)
김시온:... 뭔가 불공평한 것 같기도 하고. (화려한 얼굴 빤히 봄....)
가
김시온:쟤는 원래 저렇게 예민해? (황당? 함)
김시온:... 그럼 내가 뭐 잘못했나... (좀? 의기소침해져요)
백마리:(시온이 스담 하고 놔줌... 가인이 봄... 안 봄...)
표이내:아니야, 너는 잘못이 없어. 아마도..
김시온:... 됐어, 이미 알 것 같거든. (털레털레 오월이 손에 붙들려 따라가요)
백마리:일단... 빨리 재료부터 전해드리러 가요.
이오월:(손 힘차게 흔들기) 자, 그럼 가볼까요~
표이내:(시온이 토닥여줘요) 자, 이제 재료 전해주러 가자.
김시온:(여전히 시무룩한 채) 여기서 뭐 하면 돼?
진순이가 고맙다고 펄쩍 뛰며 인사하고는 재료를 가지고 약을 만들러 들어갑니다.
김시온:뭐 더 알아봐야 하지 않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울... 뭐시기.
백마리:김 무당 님께... 조언을 구할 순 없을까요? 같은 무당이시니 뭔가 알고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김시온:다시 아까 거기로 가보든가... 이제는 비었을 수도 있고.
(명패 소중히 넣어둔 곳 괜히 아쉬운 눈으로 힐끔 봄...)
표이내:(금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그럼, 음... 잠깐 얘기를 좀 해보고 갈까...
함가인:글쎄... 그냥 가는 게 난 더 좋을 거라 생각한다만...
시간도 별로 없고.
2시간 정도.
백마리:... 그러면 김 무당 님을 뵐 시간은 없겠어요.
서둘러 갈까요?
함가인:우리가 여기 온지 2일 되기까지 2시간.
표이내:생각보다 얼마 안남았네요. 그럼 다시 가는 쪽이 낫겠는걸요...
김시온:(이해가 안 가서 눈만 꿈뻑이며 도르륵 굴려요) ... 뭔진 몰라도 시간 없는 거면 빨리 가자.
표이내:그래, 빨리 가자. (시온이 팔 붙잡고 먼저 걸어가요. 교대다.)
백마리:울쇠도 찾아야하니까요... 조금 힘들어도 참아야해요.
손을 갖다대자, 옷과 대문의 문양이 빛이 나며 대문이 열립니다.
백마리:시간이 없어요. 빠르게 훑어보는게 좋겠어요. (안방으로 갑니다.)
김시온:그럴 시간에 그냥 놔주면 되지 않아? (불만스럽게 바라봐요)
표이내:(엄...음...) 다칠까봐... 걱정돼서...?
김시온:거짓말. (손 휘적여서 일기장 1 봅니다...)
평범해보이지만 오래 쓴 듯 좀 쭈글거리는 일기장.
남의 것을 함부로 보면 안되지만 이번만큼은 용서가 되겠죠?
슬쩍 한 페이지를 펼쳐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겁니다.
사랑의 나타내는 ' 愛 ' 가 곳곳에 쓰여 있고
역신마마를 향한 절절하고 징그러운 병적인 사랑이 고스란히 적혀 있습니다
그나마 읽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xx월 x일. 몇달 전 높은 양반 나으리께서 나를 거둬주셨다. 덕분에 나는 글을 배우고 쓰게 되었다.
새하얀 광채를 가진 그분이 도적들의 시체 위를 아름답게 춤추는 걸. 그 분의 것이 되고 싶다
빌자 마을에서 나 하나만 살아남았다 이것은 운명이다.
그 분이야 말로 내 운명이다 나를 구원해준…나의 것으로………….
팔랑, 일기장 사이로 흰 꽃잎이 내려앉습니다.
백마리:...그릇된 것을 사랑하고야 말았군요.
김시온:... 뭔진 몰라도 우연 아냐? 세상에 신이 어딨어.
백마리:이런 것을 더 자세히 볼 필요는 없겠어요. (반닫이 살핍니다.)
김시온:있으면 진작... (뒷말 삼키고 불퉁하게 일기장 노려봐요)
같이 봐.
표이내:정말 제정신은 아니네... 불쾌해졌어. (일기장 대충 덮어둡니다...)
김시온:(일기장 2 봐요) 또 무슨 거짓말을 하려고.
여전히 광기 어린 사랑이 가득한 일기장입니다.
위로는 부패한 관직들이 눌러 앉아 백성들의 숨구멍을 틀어막고
아래로는 사람들이 서로의 재산을 탐내며 혓바닥을 굴려대니
안쪽부터 썩어 죽어가는 약한 백성들의 피고름내가 천지에 진동을 한다.
역신마마, 존귀한 분이시여. 당신이 구해준 목숨을 유의미하게 쓰겠습니다.
당신을 받들고 이 계곡 마을에서 시작해 한양을 치료하겠나이다.
의원으로써 공부한 것은 이걸 위해서….오직 당신과 나만이…. '
.페이지 밑부분에 말라붙은 피가 있습니다. 치료의 흔적일까요?
백마리:의술로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하다니...
이렇게 끔찍할 수가... (일기장 덮어두고 두루마리 봅니다.)
그곳엔 얼굴에 온통 곰보와 상처 자국인 사람의 초상화입니다
마을을 말살한 역적죄인 백 원, 이를 볼 시 즉시 관아에 통보할 것. 죽이든 살리든 잡아오는 자에게 포상을 내린다.
표이내:아무래도... 이 마을이 처음이 아닌가봐.
백마리:(두루마리와 일기장 넣어두고 이부자리도 살펴봅니다.)
정갈한 이부자..리이긴 한데 침상쪽에 피가 묻어 있습니다.
마른 꽃잎들이 먹힌듯 이리저리 뜯겨 나부끼고 이불은 잡아뜯은 듯 너덜합니다.
김시온:뭐, 알 바는 아니지만. (관심 없는지 금방 시선 돌려요) 서재도 가보고 싶어.
(애들 챙겨서 서재로 갑니다...)
김시온:자꾸 말투가... (묘하게 불만 가득...)
이오월:가고 싶다면 가아죠. (마리 따라 총총~_
쓱 훑어보면 약재와 질병, 의학에 관련된 서적이 즐비해 있습니다
이오월:약재에 관한 서적이 있네요. (슥 살펴봐요..)
표이내:(약재 서적은 좀 궁금한데... 꺼내서 펼쳐봅니다.)
김시온:아까 그 재료? 랑 관련된 것도 여기 있을지 모르지....
백마리:그럴수도 있겠어요. 한 번 살펴볼까요?
어째 부작용과 악영향에 관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만,
가열하면 단 연기를 내뿜으며 대량으로 사용할 시
심각한 환각증세와 더불어 전신의 경련을 일으킨다.
그러나 수십 수백가지의 독과 약물을 사용한 결과
그 독은 몇송이만 있어도 마을을 몰락시킬 수가 있었다.
' 다량의 시체에서 핀다. 개량의 여지가 있음'
백마리:...꽃의 근원은 시체였던 걸까요...
이오월:여태까지 하얀 꽃잎을 꽤 많이 봤는데...
백마리:이건... 뭘까요? (한양 역병 기록 봐요)
김시온:아까 보니까 못해도 마을 한두 개는 씨를 말린 것 같으니 시체야 충분했겠지....
비 주기적으로, 마을이나 수도에서 일어난 역병을 기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간의 한 마을을 기점으로, 주기가 일정하게,
점점 더 짧아지더니 몇달 단위로 마을이 괴멸하는 기이한 현상이 기록됩니다.
이후 사건들에는 생존자가 전부 0에 다다르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김시온:뭘 몰라도 이런 걸 나라가 아니라 고작 평범한 사람이 가질 만한 건 아니라고 본다. (혀 쯧쯧 차고는)
표이내:이 생존자 한 명이 백 무당이겠지, 으음...
백마리:...전부 백 무당의 짓인가보군요. ...어쩜 이리도 잔인하신지.
백마리:아... 여기에도 일기장이 있어요. 또 이상한 말만 잔뜩 써두었겠지만... (일기장3 봅니다.)
이 일기장은 험난한 사투를 했는지 거의 찢기고
너덜너덜하며 칼자국 같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펼쳐보면 정갈한 글씨가 아닌 들쑥날쑥한 글씨체로 적혀 있습니다.
얻었다얻었 다 내가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 빌어먹을자 라새끼 이 귀한걸 가지고있었는데
저 XX새끼히히 의원을 못 믿으면 이꼬라지가 나는 나는거야
늑골을뜯으니 비명지르는꼴 을 보라지 하하하 흰 꽃이다.
의원새 끼 병들 어서 다행이야. 꽃에게 줄 먹이를 벌써 얻었잖아
팔락, 일기장 사이에 붉게 물든 꽃잎이 떨어집니다.
백마리:...이것이 진정 인간이라 할 수 있는 건가요?
백마리:먹이는 아마도... 사, 사람을 말하는 거겠죠.
꽃은 시체에서 핀다고 했...었으니까요...
김시온:그런가... (심드렁) 그리고 사람이니 하지. 금수가 괴롭힌대도 이렇게까지 머리 써서 괴롭히겠어?
표이내:으응, 시체가 있어야 핀다고 했으니까 먹이는 시체를 말하는 거겠지.
김시온:마음만 먹으면 사람이 제일 지독한 법이야, 원래.
백마리:...제가 보아온 사람들은 이렇지 않았는데도요. 제가 보기엔 백 무당은... 인두겁을 쓴 괴물과 같아요.
표이내:맞는 말이야. ... 아까부터 느꼈지만,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지. 특히 이번에 본 일기장 내용이...
백마리:...일단은 다른 곳도 빠르게 둘러보아야 하니 서재에서 나갈까요? 다음은... 사랑채가 좋겠어요.
김시온:정도가 다를 뿐이지 지독하려면 얼마든 지독하지.... (슥 보다가) 더 없으면 사랑채나 가는 건 어때? 뭐... 급하다며.
(To 이오월): 꽃잎을 줍자, 그 주운 당신의 팔을 잡아당기는 의원 노인이 눈앞에 보입니다.
(To 이오월): 병에 걸린듯 안색이 좋지 않으며 몸 여기저기엔 피곰보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To 이오월): 없는 힘을 쥐어짜내 당신에게 매달려 옵니다
(To 이오월): “ㅅ,살려줘!! 사람을 불러!! 저것은 제정신이 아니야, 정신이 나갔어!! 나갔다고!!!!
(To 이오월): 그리고 서재로 들어오는 한 사람
(To 이오월): 피투성이 의원복을 입은 사람.
(To 이오월): 그는 수배지의 존재와 동일합니다.
(To 이오월): 행복하게 웃으면서 손에든 도끼를 듭니다.
(To 이오월): 도끼를 내려치는 과 동시에, 의원 노인은 붉고 흰 꽃무더기가 되어 방안에 나부낍니다.
(To 이오월): “ 신께서는 나를 사랑하신다고!! ”
(To 이오월): 다시 고개를 들면 평범한 서재로 돌아와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무당, 하면 떠오르는 것들로 꾸며진 방 입니다.
소반 위를 보니 이빨과 보석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습니다.
보석은 원숭이 기왓집에서 본 것과 동일합니다.
이걸 던져서 쌀 점을 치듯 점을 치나 봅니다.
백마리:보석은...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지만 이빨은 기괴하기 그지없네요...
(채화 살펴봅니다.)
종이로 만든 화려한 채화…지만 온통 하얗습니다.
그래도 꽤 고급진게 역시 돈은 거짓말을 안하나봅니다
백마리: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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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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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63,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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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내: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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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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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6,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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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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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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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59,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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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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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49,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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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까 순식간에 사라진 것도 이 장치를 이용해서?
더 이상 열리지도, 바닥이 부숴지지도 않습니다
이 함정을 따라갈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백마리:통로가 이 곳 한 군데일까요...? 부러 고장낸 것을 보면 비상용으로 하나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병풍쪽 살핍니다)
검은 촉수덩어리, 형체를 알 수 없는 것, 살덩이와 기타 등등..
한참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쁘고 머리가 아파옵니다.
김시온: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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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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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57,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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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내: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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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가인: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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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3,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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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리: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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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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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85,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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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월:
SA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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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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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66,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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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못 가게 하려면 둘 다 부수든가... (좀 황당함...)
표이내:기분은 나쁘지만 그래도 뭐... 뭔가 찾아서 다행이네.
?
흰색 옷자락이 있는게 아마 무당의 부하였지 싶습니다.
손 안에는 쪽지를 들고 있습니다. 쪽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황이 심각해진다. 살아남은 사람은 없고 있는 무덤마저 먹히고 있다.
불을 질러라. 무당의 무구와 금패를 함께 불태워 신을 돌려보내라. '
백마리: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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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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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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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내: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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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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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7,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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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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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35,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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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월: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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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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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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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
: 이 손.. 엄지에 붉은 인장이 묻어 있습니다. 쪽지를 쓴 자가 이 사람인걸까요?
오 상인 님의 말대로 정말 모두 다 태워야겠군요.
태울 것이 참 많기도 하네요...
이 무구는 특이하게도 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금패는 아마도... 시온 님이 가지고 계신 걸 말하는게 아닐까요? 금으로 된 패라 하면 그것 밖에...
김시온:... 용돈 생기나 했는데. (시무룩해져요)
표이내:나중에 태울 때 같이 던져넣으면 되겠네.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에구...)
백마리:용돈이 있어도 목숨이 없으면 쓰지 못하니까요... 아쉽지만 보내주도록 할까요??
이오월:용돈은 이내 선배나 가인 선배가 줄 거예요. (뻔뻔;) 그럼 다음 일기장도 볼까요?
김시온:됐어, 어차피 뺏길 걸. 네 말대로 일기장이나 봐.
' 흰 꽃은 순조롭게 먹이를 먹고 더 많은 꽃을 피워냈다. 이것을 갈아 부적의 인장으로 쓴다.
완성된 부적은 먹이에게 태워 먹인다. 그 자는 병으로 비명횡사한다. 남은 시체는 먹이로 삼는다. '
이오월:사람을 죽여서, 그걸로 또 사람을 죽이고...
백마리:부적도 역시... 꽃으로 만든 것이었군요.
백마리:도대체 몇명을 죽인 건지 가늠도 되지 않아요.
김시온:창조경제네... (질린 얼굴) 더 없으면 장독대나 보러 가든가....
평범한 장독대..지만 유난히 큰 장독대가 보입니다
김시온:(사람 묻은 거 아냐?) (괜히 손 넣어서 휘적여요)
장독대를 밀어보거나 열어본다면 [근력] 혹은 행동 관련 패널티 판정.
김시온:
근력
기준치: |
70/3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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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65,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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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아 아니 아 이거 행깎으로 어케 안 되나요?)
이오월:
근력
기준치: |
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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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51,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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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내:
근력
기준치: |
40/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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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6,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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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
기준치: |
2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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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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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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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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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월:마리...! 언제 이렇게 강해진 거예요? (감탄하는 표정)
어? 여기에 문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니 이곳은.. 끔찍함 그 자체입니다.
서늘한 땅굴 안에는 시체들이 가지런히 누워있고
시체들 위로 텃밭마냥 새하얀 싹들이 줄지어 자라나고 있습니다.
벽면에는 횃불 하나가 있어 이것이 유일한 광원입니다.
김시온:... 아니었네. (좀 미안한 표정....)
뼈를 드러내는 시체들. 뼈 사이사이로 흰 새싹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 뿌리 뽑거나 짓이길 수 있습니다만 끈질기게 다시 살아납니다.
울쇠를 위아래로 흔들면 이리저리 따라 흔들립니다
김시온:아까 뭐 개량 얘기도 나오던데 이렇게 질긴 걸 보면 성공했을지도...
백마리:울쇠로 이 꽃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었군요.
이오월:너무... 끔찍한 걸요. (충격받은 듯 고개를 돌립니다)
김시온:태워야 할 필요성이지.... (호리병 살피러 갑니다)
입구를 보면 각기 다른 글자가 적힌 부적으로 봉해 있습니다.
이 병 하나에 얼마나 많은 시체가 들었을까요?
김시온:(안에 시체가 든 거야?) 이거... 어떻게 해야 돼?
같이 태워야되려나, 얘도?
백마리:그나저나 이 문은... (철문 봅니다)
바닥에 놓인 철문. 많은 핏자국이 서린 문으로 무력으로 하기엔 무겁습니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에 대문과 같은 명패같은걸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동화책을 끝낼 준비가 되었다면, 아래로 내려오너라.
우리 불 붙일 거 있나...
함가인:혼자 어두컴컴하게 있지는 않을 거 아니야.
김시온:(우울하게 명패 꺼내서 끼웁니다...)
철컥, 끼이익.. 문을 엶과 동시에 술렁거림이 커집니다.
불길함을 빨아들이듯 이 문 안을 향해 바람이 빨려들어갑니다.
아래로, 아래로.. 벽면에 붙은 작은 등불들에 의지해 우리는 내려갑니다.
피냄새가 짙어지고 눈물 섞인 짠내음이 익숙해질 즈음,
눈앞에 보이는건 촛대를 세운 길, 끝에 쌓인 피웅덩이와 산처럼 쌓인 시체들.
그것들은 우리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쌓여 있습니다.
시체들의 정상을 보면 새하얗고, 고귀하게 홀로 피어난 거대한 하얀 꽃이 있습니다
표이내:
관찰력
기준치: |
50/25/10 |
굴림: |
79, 82, 5 |
+2: |
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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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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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3,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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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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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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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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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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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
이오월:
관찰력
기준치: |
85/4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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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10, 46 |
+2: |
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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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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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실패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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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리: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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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2,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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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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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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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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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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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비틀어진 시체들이 모이고 뭉쳐 하얀 꽃이 된 겁니다.
천천히, 천천히, 산의 중심으로 끌어 당기며 먹고 있습니다.
이윽고 툭, 투툭, 꽃 머리에서 떨어지는 붉은 빛 씨앗.
그곳엔 오 상인의 머리를 쥐고 있는 무당, 백 원이 보입니다.
무당:이곳에서 내 신을 강림시키려 했더니, 웬 개미 새끼들이 자꾸 건드는 군! 에이잇 짜증나는 것!
무당은 상인의 머리를 시체 무더기에 던져버립니다.
무당:이것은 신의 뜻이다! 이것은 더러운 도적과 네놈들을 벌하는 자비다!! 순순히 병에나 걸려 뒈질 것이지 어디서 행패냐! 나는, 역신마마의 뜻을 따라 이 세상을 좀먹는 병 같은 놈을 없애는 자다!
무당은 알 수 없는 소리를 외치더니, 꼬리 열개를 쫙 펼쳐 우리를 향해 삿대짓을 합니다.
이윽고 시체들로 가려진 커다란 입이 쩌억 벌리더니 점점 우리들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그 순간 딸강, 딸그랑, 딸강. 옥으로된 울쇠가 흔들리며 소리를 냅니다.
이 때입니다! 어서 저 불경스러운 것을 태우는 겁니다!
함가인:(화살에 기름을 붓고 촛대로 불을 붙이며) 자, 아무나 힘 자신 있는 사람.
백마리:이 울쇠도...! 화살에 걸어서 쏴주시겠어요?
김시온:(건네 받아서 화살에 울쇠 걸고는 시위를 당깁니다...)
근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94, 24 |
+2: |
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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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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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실패 |
-2: |
실패 |
... 야, 이거 왤케 힘드냐....
이오월:선배, 할 수 있어요! (등 팡팡 두드림)
김시온:(시위를 당기더니 적당히 겨누곤 화살을 쏩니다)
시체를 타고, 다른 시체로, 또 그렇게 옮겨 커지는 불은
불을 끌려고 허둥대던 백 원 까지도 집어 삼킵니다.
“ 안돼, 신이시여!! 누가 물 좀 가져오너라! 게 아무도 없느냐!!! 안돼!! ”
화살의 불이 붙은 시체더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하를 매캐한 연기로 가득 채우면서 불이 붙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옵니다. 저 모습은.. 나무꾼?
“ 진순이한테서 이야기 듣고 왔어요!! 얼른 나오세요!! ”
우리 5명이 다 동아줄에 매달리자 빠른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살덩이와 꽃을 끌어안아 스러지는 무당이 보입니다
거센 불길에 형체마저 사라져가는 무당은 그렇게 스러져 갔습니다.
한 마을, 어쩌면 이 나라를 집어삼킬뻔한 재앙은
재앙은 그렇게 불길속에 흰 꽃잎을 태우며 사그라듭니다.
익숙한 목소리가 저 마을 중심에서 들려옵니다.
“나리들 덕에 약을 만들 수가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이제 남은 이들도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환한 아이의 웃음을 보니 우리가 열심히 구르고 돌아다니던 것의 보상이라도 받은 기분이 듭니다.
저 멀리서 목발을 짚고 스님의 도움으로 걸어오는 김무당이 보이는군요.
“ 슬슬 때가 되어서 가시리라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거를 구해주셔서. 훗날 당신들에게 남길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명패 밑을 보시죠. 모쪼록 받아주시길.. ”
이윽고 들려오는 생존한 마을 주민들의 감사 인사들을 들으며
마지막으로 마을을 돌아보면 환하게 웃는 진순이와 인사하는 나무꾼.
예를 갖추는 무당과 스님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의식은 희미해져 갑니다.
여긴? 정신을 들고 보니 세상은 어둑어둑해져 있습니다.
앞에는 구조대원이 무전기를 들고 뭐라 소리치다가 우리를 향해 말을 걸어옵니다.
“ 여러분들, 괜찮으십니까? 마을 역 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여러분들 2일동안이나 실종되었다고요. ”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숲에 집어삼켜진 마을 경치가 보입니다.
곱게 쌓여 먼지가 가득 쌓인 보자기가 보입니다.
미래에서 온 자들의 시신을 이곳에 안치해놨습니다.
사과의 뜻으로 만든 묘약의 경단을 드리니 유용하게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많은 구조대원들의 고함소리를 들으며, 시간은 지나갑니다.
그날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은 우리가 건네준 지도를 따라 가보니 전부 묻혀 있으며,
종자 전원 신원구분을 확실하게 해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간단한 조사를 받았으나 실종되었던 이력 덕에
또한 병문안을 온 매점 할머니가 구조대원 몰래 숨겨둔 원숭이 손 문양 금패를 주며 말합니다.
“ 우리 조상님 잘 계셨나? 도와줘서 고맙네. 덕분에 이 시간대는 안전해졌어. 하지만..어째서인지 괴물의 시체는 있어도 무당의 시체가 보이지 않아. 당분간은 몸 조심하게. ”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머지 않아 다시 찾아올 불길함을 예감합니다.